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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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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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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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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월 넷째 주 (4)

DUMMY

“죽은 건가? 특이한 인간이군.”


쓰러진 신소율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던 타라스크는 고개를 돌렸다.


“흐읍.”


다시 숨을 들이켜 침입자를 처리하려는데,


“묻고 싶다, 드래곤.”


이쑤시개를 날렸던 인간이 말을 걸었다.


“음.”


타라스크는 잠시 생각했다.

앞에 있는 인간은 침입자치고 매우 강한 개체.


“좋다. 로드가 사라진 후 너 정도의 인간이 던전을 방문한 건 처음이니 대화를 나눠주지.”


유레카는 곧장 본론을 꺼냈다.


“키클롭스는 이곳에 있나?”

“외눈 거인?”


영구동토에 트롤과 요툰의 거주지가 있는 것처럼, 용암대지에는 티탄과 기간테스의 세력이 있다.

그중 눈이 하나인 거인을 키클롭스라고 부른다.


유레카가 요청했다.


“키클롭스와 만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겠나?”

“인간이 왜 키클롭스를 만나려 하지?”

“신화학자로 전직하기 위해서다.”

“뭐!”

“네?”

“뭣이여!”


얘기를 듣고만 있던 공략대와 죽은 척하던 신소율도 벌떡 일어날 정도의 충격 발언!


유레카의 말에 흥미를 느꼈던 타라스크는 되살아난 신소율을 보고 눈을 깜빡깜빡 떴다.


“언데드?”

“죽은 척한 거지, 바보야. 그보다 유레카 대장, 방금 신화학자로 전직한다고?”


신소율은 타라스크를 무시했다.

순진한 옛 부하와 놀아줄 때가 아니다.


유레카는 신소율을 쳐다봤다.


“신화학자의 전직 조건은 12가지.”


그중 한 가지가 ‘키클롭스’에게 신들의 무기를 제작 의뢰하는 거다.


“키클롭스를 만나기 위해서 용의 쉼터에 방문해야 했고. 그때 DR 방송사에서 제의가 왔다.”


[용의 쉼터 공략대를 이끌어 주지 않겠어요?]


당연히 수락했다.

그 제안을 했던 애쉴리가 당황한 얼굴로 물었다.


“아니, 그럼 왜 4차 직업에 전직했다고 거짓말을 한 거죠?”

“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유레카는 당당했다.

왜냐면 그는 자기 입으로 신화학자에 전직했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유레카와 신소율이 처음 만난 날.


유레카가 Z던전을 공략했다는 말에, 신소율은 4차 직업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 호들갑을 본 사람들은 당연히 유레카가 신화학자에 전직했다고 생각했고.

한 마디로 신소율의 설레발이 불러온 착각!


“생각해 보니 대장이 자기 입으로 신화학자에 전직했다고 말한 적이 없었네?”

“저기 잠시만요! 전직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신화학자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죠?”


애쉴리의 질문은 신소율이 대답했다.


“4차 직업은 기술을 익히려면, 해당 기술의 이벤트를 따로 달성해야 합니다.”


이벤트를 달성하면 직업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그런 식으로 기술을 익히다 보면 해당 직업에 전직한다.


“하긴, 4차 직업이 벌써 생길 리 없지.”


그렇다고 그동안 보여준 번개를 보면 오래 걸릴 것 같지도 않았다.


“대장, 조건 몇 개 남았습니까?”

“한 개.”

“와우! 진짜 금방이네!”


12개의 전직 조건 중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레카는 타라스크를 봤다.


“키클롭스와 만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겠나?”

“4차 직업을 앞둔 인간이라···. 흥미로운 얘기지만 거절한다.”

“잠깐!”


타라스크가 퇴짜를 놓자, 신소율이 끼어들었다.


“작전 타임! 10분만. 작전 짜고 올게.”


스포츠도 아니고 뻔뻔하게 시간을 요구한 후 일행에게 돌아간 신소율.


타라스크는 무시하려다, 저 요상한 인간(신소율)과 신화학자 후보자가 뭘 할지 궁금했기에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신소율은 공략대를 모았다.


“가지고 있는 귀금속 꺼내 봐요. 절반 정도만”

“귀금속이요?”

“이왕이면 황금이나 보석으로.”

“타라스크와 거래하려고요? 하지만 로드 님이 안 된다고 하셨잖습니까?”

“쟤 말고 다른 애랑 할 겁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리셋하면 가져가지도 못할 재산이라서 아낌없이 꺼냈다.

황금과 보석이 자동차만큼 쌓인 걸 확인한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성기나 목소리 키우는 기술 있는 분 계십니까?”

“확성기는 있습니다.”

“빌려주세요.”


신소율은 북쪽 하늘을 보며 확성기를 입에 가져갔다.


“여기에 보석 떨어져 있다! 먼저 줍는 용이 임자!”


소리치고 5초도 안 돼서, 양탄자보다 넓은 날개를 펼치며 3마리의 드래곤이 영구동토 상공을 날아왔다.


     *     *


부들부들.

사람들의 다리가 나뭇가지처럼 흔들린다.

그럴 수밖에 없다. 동서남북에 각각 드래곤들이 서 있으니까.

한 마리도 벅찬 상황에서 용이 4마리로 늘어났다.


“많이도 왔네.”


긴장에 빠진 사람들과 달리, 오랜만에 부하를 만난 신소율은 감회가 새로웠다.


“턱살 봐라. 뭘 먹었길래 살이 그렇게 쪘냐? 뱃살 때문에 비늘은 터질 것 같고.”


쿵.

신소율의 말을 들은 걸까? 욕망용 파프니르가 육중한 앞발을 내밀며 말했다.


“내가 1등이다.”

“웃기네.”


폭풍용 라합이 사납게 비웃었다.


슬쩍.

동족이 싸우는 사이, 은근슬쩍 귀금속을 챙기려던 사악용 아지다하카의 손모가지를 라합과 파프니르가 잡았다.


“어디서 장난질이냐? 손목 날려줄까?”

“그럼 공평하게 나누던지. 내가 이만큼.”


그렇게 말하면서 대략 절반을 챙기는 아지다하카.


찰싹!

라합과 파프니르가 가시 달린 꼬리로 뒤통수를 후려갈기자, 아지다하카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났다.


워낙 욕심 많은 드래곤들이라서 쉽사리 분배되지 않았다.

그렇게 10분 가까이 말싸움을 하던 세 드래곤은, 그나마 욕심이 덜한 동족, 타라스크를 봤다.


“네가 분배해.”

“싫다.”


귀찮게 내가 왜?


타라스크의 거절에 다시 10분 동안 입씨름을 하는 드래곤들.


“누가 콜라 없어?”

“여기.”


뒤에서 팝콘을 들고 구경하고 있던 신소율이 드래곤들 눈에 띈 건 그때다.


아지다하카는 이 인간을 같잖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넌 뭐냐?”

“여기 황금 버린 사람.”

“호구구나!”


드래곤들은 신소율이 마음에 들었다.


“황금 더 없냐?”

“있지, 보석도 있고.”


반짝!

드래곤 세 마리 눈동자가 번들거렸다.


자기보다 큰 눈동자를 마주 본 신소율은 씩 웃었다.


“이것도 버리려고 하는데, 보석은 분리수거도 안 돼서 아무 데나 버릴 수 없잖아? 그러니까 용암대지 키클롭스들이 사는 곳에 몰래 버리고 튀려는데, 도와줄래?”

“크흐흐, 물론이다. 비행.”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가장 먼저 나선 건 욕망용 파프니르.

파프니르의 한마디에 신소율의 신체가 붕 떴다.


“그 느림보 파프니르보다 내가 빠르다!”


그에 질세라 폭풍용 라합과 사악용 아지하카도 신소율 몸에 비행 기술을 걸었다.


세 드래곤의 마법을 한 몸에!

최고급 호텔 VIP도 경험하기 힘든 극진한 대접이다.


신소율은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나 말고 저기 있는 사람들도 보석 버린대.”

“단체 비행!”


공략대가 전원 VIP가 됐다.


세 드래곤이 황금에 비행 기술을 거는 걸 본 신소율은 기분 좋게 소리쳤다.


“좋아! 그럼 보석 버리러 가자고!”

“으하하, 마음에 든다! 이름 모를 호구여!”


공략대는 그렇게 세 드래곤의 호위를 받으며 단숨에 영구동토를 벗어났다.


“···재밌는 인간이야.”


얼음 땅에 혼자 남은 오염용 타라스크는 고개를 젓고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갔다.


     *     *


DR 채널의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자기 눈을 의심했다.


-이제 몇 분 남았지?

-21분 47초!


     *     *


용암이 흘러내리는 대지.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 공중에 스며있는 재의 냄새.


불과 1분 만에 올림포스 공략대는 영구동토의 반대편, 용암대지에 도착했다.

초고속 드래곤 여객기를 이용한 덕분에, 걸어서 삼 일은 걸리는 거리를 1분 안에 도착했다.


“뭐냐, 라합?”


붉은 용암대지에 뱃살처럼 튀어나온 거대한 언덕, 용암 돔.

그곳에 눈이 하나인 거인, 키클롭스가 있었다.


2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체구.

사람들은 드래곤과 맞먹는다는 거인의 존재감에 기가 죽었지만, 라합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브론테스, 인간들이 여기다 쓰레기 버린다고 해서 데려왔어.”

“···뭔 소리냐 대체? 잠깐! 설마 돌아온 거냐?”


키클롭스 보스, 브론테스는 긴장해서 물었다.

성질 더러운 드래곤이 침입자의 가이드를 하다니··· 제정신으로는 못 할 짓이다.


“그렇다면 지시를 받았다는 건데.”


드래곤에게 명령할 수 있는 존재는 단 한 명뿐.


“로드가 돌아왔냐?”


잔뜩 긴장한 채 물었더니 들려온 답변이 격렬했다.


“재수 없는 소리! 로드가 돌아왔으면 당장 튀어야지!”

“영영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

“로드 돌아올 기미가 보이면 연락 줘. 잠수 타게.”


드래곤 로드의 인망이 영 아니었던 모양.


으드득!

어디서 이 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드래곤들은 무시했다.


유레카가 브로테스 앞으로 나섰다.


“네가 키클롭스인가?”

“묘한 인간이군? 나한테 볼일이 있는가?”

“신들의 무기를 의뢰하고 싶다.”

“음! 신화를 쫓는 자?”

“그리스 로마의 신화학자다.”

“하하, 귀한 손님이 왔군!”


브론테스가 자동차보단 큰 손을 유레카 앞에 내렸다.

올라타라는 소리인 것 같아, 유레카와 신소율은 손바닥에 탔다.


브론테스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무임승차한 신소율을 쳐다봤다.


“···넌 뭐냐?”

“경치 좀 보려고. 자리도 널찍하니 괜찮지?”


손바닥 위에 털썩 주저앉아 팝콘을 먹는 인간의 행동은 어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지.”


신화학자를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제우스, 포세이돈, 헤라.”


손을 얼굴 가까이에 대고 유레카의 옷에 새겨진 동식물의 문양을 살펴본 키클롭스는 감탄했다.


“헤파이스토스를 제외한 11가지 신들의 과업을 수행했구나!”


유레카는 4차 직업까지 단 한 단계를 앞두고 있었다.


“키클롭스, 신들의 무기를 제작해 주겠나?”

“신화학자여. 알고 있겠지만 신의 과업은 그만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넌 아직 무기를 의뢰할 성과를 지니지 못했다.”

“다시 오지.”


유레카는 실망한 기색도 없이, 아니면 예상했는지,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


“대장, 잠깐만!”


오히려 구경하러 따라온 신소율이 유레카를 붙잡았다.


“야, 브론. 그 성과에 Y던전 공략이 들어가면 어때?”

“충분하다. 근데, 너 언제 봤다고 반말을-.”

“그럼 됐어. 20분만 기다려.”


브론테스의 말을 싹 자르며 신소율은 유레카와 함께 손바닥에서 내려왔다.


싸가지 없는 인간의 태도에 브론테스는 열이 났지만, 이 인간이 뭘 할지 궁금해서 일단 참았다.


신소율은 잔뜩 긴장한 공략대를 봤다.


“자, 그럼. 이제 보석을 버리죠!”


드래곤의 벼룩 간만 한 인내심이 닳기 전에 먼저 나섰다.


“모두 꺼내 봐요. 품질 나쁜 건 미적인 드래곤의 눈을 망칠 수 있으니까, 품질 좋은 거로 조심히 골라서.”


천천히 시간을 끌며 보석을 꺼내라는 말을, 공략대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시간 = 목숨’이다 보니 다들 눈치가 빨라졌다.




그렇게 13분 후.

세 드래곤은 바닥에 쌓인 보석을 보면서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건 또 어떻게 나눠?”

“내가 나눠줄게. 라합 하나, 파프니르 하나, 나 하나. 다시 라합 하나, 파프니르 하나···.”


딱!

다른 드래곤은 작은 보석을, 자기는 큰 보석을 챙기던 아지다하카가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신소율은 느긋하게 드래곤을 쳐다보며 맹세했다.


“내가 다시 용의 쉼터 되찾으면 제일 먼저 드래곤 사냥한다.”


그 첫 번째가 라합, 아지다하카, 파프니르.

셋 중 하나인 건 확실하다.


번쩍!

시야가 바뀌며 공략대는 어느새 용의 쉼터 바깥에 서 있었다.


[생존 조건 달성!]

[용의 쉼터를 공략했습니다.]

던전 수준       999(Y급 99일)

공략자 레벨    315

수준 차이 가산점 684%


남은 체력 가산점   37%


기본 경험    3,000만÷604명

총 가산점       721%

경험치 3배 적용

획득 모험 경험  122.3만


[축하합니다!]

공략 불가 판정을 받았던 6대 미궁.

그중 최강의 생명체가 자리 잡은 던전, 용의 쉼터를 공략했습니다.

테이아의 모든 주민이 미궁 공략자의 이름을 듣게 됩니다.


[업적 용의 쉼터 공략!]

던전 용의 쉼터를 공략했다.

리셋 점수 +2


[업적 도망(1,000) 달성!]

자신보다 레벨이 1,000 높은 보스를 열 번 만나고도 살아남았다.

조건 : 보스 10m까지 접근

리셋 점수 +1


던전을 입장한 지 딱 일주일 되는 시간.

공략 조건인 생존에 성공함으로써 용의 쉼터를 공략했다.


“정말이야? 우리 정말로 공략한 거야?”

“성공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생존의 기쁨을 나눴다.


“꺅! 소율아, 성공했어! 내가 미궁을 공략했다고!”


신소율은 목을 껴안은 나비를 사랑스럽게 보다가, 쿵 하는 진동과 함께 뒤로 넘어졌다.

브론테스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며 땅이 울렸다.


“재미있구나 신화학자! 이런 방식으로 과업을 수행할 줄이야!”


넘어졌던 사람들은 서둘러 일어나 무기를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었다.

던전 공략했다고 화내러 온 줄 알았는데, 표정을 보니 싸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게 인간 종족이 가진 지혜인가! 마음에 들었다, 인간들이여!”


쿵.

브론테스는 호탕하게 주먹을 내리치며 말했다.


“로드와의 계약에 따라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주겠다, 말해봐라!”

“로드와의 계약?”

“뭔 소리지?”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전 로드를 쳐다봤고, 신소율은 친절하게 설명했다.


“브론테스는 대장장이입니다. 그것도 직업 영웅이죠.”


그 직업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직업의 정점에 선 대상을 직업 영웅이라고 부른다.


“대장장이 영웅이 만들어 주는 장비입니다. 돈이 있어도 못 사는 물건이라고요?”


각 나라의 왕들조차 몇 개 보유하지 못한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

그러니까 한정판이다.


신소율은 생긋 웃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이건 용의 쉼터가 주는 선물입니다.”

“!!!”


브론테스의 장비가, 용의 쉼터가 주는 물질적인 보상인 걸 깨달은 사람들은, 연예인을 발견한 팬처럼 브론테스 주변으로 달려들었다.


“우와와!”

“아저씨! 저요! 활을 만들어 주세요!”

“저는 대검을!”


그 기세가 어찌나 열광적인지 거인 대장장이가 식은땀을 흘릴 정도!


“워워, 진정해. 한 명씩 말하라고.”

“핸섬한 거인님! 지팡이도 됩니까?”

“되겠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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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5월 둘째 주 (4) 24.08.22 49 5 15쪽
47 5월 둘째 주 (3) 24.08.22 42 5 13쪽
46 5월 둘째 주 (2) 24.08.21 43 5 14쪽
45 5월 둘째 주 (1) 24.08.21 41 5 15쪽
44 5월 첫째 주 (4) 24.08.20 49 5 20쪽
43 5월 첫째 주 (3) 24.08.20 43 5 15쪽
42 5월 첫째 주 (2) 24.08.19 48 5 14쪽
41 5월 첫째 주 (1) 24.08.19 46 5 14쪽
» 4월 넷째 주 (4) 24.08.18 52 5 14쪽
39 4월 넷째 주 (3) 24.08.18 53 5 15쪽
38 4월 넷째 주 (2) 24.08.17 57 5 13쪽
37 4월 넷째 주 (1) 24.08.17 50 5 13쪽
36 4월 셋째 주 (6) 24.08.16 50 5 12쪽
35 4월 셋째 주 (5) 24.08.16 54 5 13쪽
34 4월 셋째 주 (4) 24.08.15 53 5 16쪽
33 4월 셋째 주 (3) 24.08.15 48 5 13쪽
32 4월 셋째 주 (2) 24.08.14 49 5 13쪽
31 4월 셋째 주 (1) 24.08.14 52 5 13쪽
30 4월 둘째 주 (4) 24.08.13 55 5 17쪽
29 4월 둘째 주 (3) 24.08.13 64 5 14쪽
28 4월 둘째 주 (2) 24.08.12 63 5 14쪽
27 4월 둘째 주 (1) 24.08.12 59 5 13쪽
26 4월 첫째 주 (4) 24.08.11 61 5 17쪽
25 4월 첫째 주 (3) 24.08.11 6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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