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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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최근연재일 :
2024.09.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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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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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용기의 증명(3)

DUMMY

[<용기의 증명>이 시작됩니다.]


4층의 시험은 생각보다 간단명료했다.


[<용기의 샘>에 들어가면 시험이 시작됩니다.]


20평도 채 안 될 나지막한 공간.

한 가운데에 성인 장정 2~3명 정도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샘이 있었고, 그 주변에 바위, 나무 등과 함께 울타리가 쳐져 있다.

온천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었다.


‘듣던 대로네.’


혹자는 말했다. 4층 <용기의 증명>은 그냥 반신욕하고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난 그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용기의 샘> 안으로 몸을 담갔다.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퍼져나간다.

장비를 걸치고 있었음에도, 마치 나신으로 탕에 몸을 담근 느낌이 든다.

노곤한 기운에 수마까지 몰려오려는 기분이 든다.

점차 정신이 몽롱해진다.

그 순간.


고오오오오오!


눈앞이 어그러들며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내가 최근에 가장 크게 상심했던 일이 나타났다.


- 오빠, 우리 헤어져.

- ···뭐?

- 미안,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이연희가 내게 이별을 고하던 장면.

마치 그 시간,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숨 막힐 정도의 충격이 전해져 온다.

하지만.


- 응. 잘됐네. 그냥 꺼져.

- 뭐, 뭐?


어느덧 명료해진 정신.

역으로 내가 연희에게 꺼지라고 선언해줬다.

당황한 듯 일그러지는 연희의 얼굴.

거참, 환상이었지만 참으로 통쾌하네 그래.

내 속이 후련해 짐과 동시에 연희의 얼굴이 악귀처럼 일그러진다.


‘좀 가라.’


내가 그녀의 얼굴을 향해 손을 휘저었다.


펑!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연희의 얼굴.

그녀가 사라지자 맑았던 탕의 물이 새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이번에는 어렸을 적 기억이 환영이 되어 나타난다.


- 아들, 그간 많이 힘들었지?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얼굴.

환영인 것을 알면서도 울컥한 감정이 치솟는다.


‘엄···마.’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얼굴인데.

여기서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다니.


- 이리와, 오랜만에 우리 아들 좀 안아보자.


나는 홀린 듯 엄마의 앞으로 다가갔다.


- 아이구, 우리 아들 어느새 이렇게 컸대. 엄마가 한참 올려다봐야겠어.


‘······.’


난 말없이 엄마 품에 안겼다.

따뜻하고 아늑한 기분이 든다.

그래, 기억 속의 엄마 품은 이랬다. 너무나 그립고 따뜻한 품이라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엄마.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조만간 한번 찾아뵐게요.”


그러고 보면 엄마를 모신 납골당에 찾아뵙지 못한 지도 오래됐다.

아빠의 빈자리까지 감당하며 정말 힘들게 나를 키워주셨던 우리 엄마.

효도를 하기도 전에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게 한이 될 정도로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다.

내 마음이 전해진 걸까?

엄마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안 하고 인자한 미소를 짓는다.


- 엄마도 우리 아들 많이 사랑해.


그 말과 함께 서서히 사그라지는 엄마의 환영.


“하아.”


참았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용기의 증명> 이 시험.

쉽게 봤었는데 생각보다 악질이다.

가슴 아픈 곳을 이렇게 후벼 팔 줄이야.

내 정신력 스탯이 낮았다면 여기서 난 엄마 품에 안겨 그대로 잠들었을 거다.


‘그래도···.’


엄마의 얼굴을 이런 식으로나마 다시 볼 수 있었던 건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에 엄마가 내게 사랑한다고 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으니까.


“자! 어서 다음 나와라.”


난 미어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부러 더 큰소리를 내며 손으로 탕 위의 물을 한번 쳤다.


팡!


물방울이 튀어 오르며 다음 환영이 나타난다.

내가 어렸을 적 지녔던 트라우마.

어렸을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여자라고 놀림을 받았었는데, 그대로 성별이 여자로 바뀌어 버렸다.

하마터면 진짜로 내가 여자가 된 줄로 착각할 뻔했다.

그 기괴한 상황에 흔들리지 않자 다음 환영이 나온다.

이번엔 아버지에 대한 환영.

어릴 적, 탑에 등반한다면 사라졌다는 그 뒷모습을 다시 봐야 했다.

하지만 엄마를 봤을 때보다 감정의 동요는 적었다.

그 이후의 환영들도 마찬가지.

점점 환영이 더 사실처럼 느껴졌지만, 큰 무리 없이 넘길 수 있었다.


환영이 지나갈수록 탕의 색은 빨강, 주황, 노랑, 파랑, 남색 순으로 뒤바뀌어갔다.


직감적으로 무지개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변한 보라색의 탕.

그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압박감이 정신을 옥죄었다.

숨쉬기가 힘들 정도의 압력.

그 상황에서 내 미래가 보인다.

탑의 고층에서 조우한 기괴한 존재들.

그 존재들을 상대하다 나락의 절망에 빠진다.

서서지 파멸되어가는 내 모습.

점점 더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이러다가 질식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건··· 한계다.’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얼마 못 가 정신을 잃고 쓰러질 것만 같았다.

앞서 정신력의 고갈이 상당했는데 지금 환영으로 인해 정신력이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었다.


‘내 한계는 아직 이게 끝이 아니야.’


나는 참고 참았던 카드들을 이제 꺼낼 때가 됐음을 깨달았다.


‘정신력 증강!’


10초간 정신력이 100만큼 증가한다.

그와 함께 내 정신을 붕괴할 정도로 짓누르던 압박감이 한결 수월해진다.

허나 그것도 잠시.

딱 3초가 흐르고 나자, 보랏빛이 더욱 진하게 변한다.

동시에 환영이 더욱 거세지며 미친 듯이 내 정신을 갉아먹는다.

<정신력 증강>을 사용했음에도 끝을 보지 못하다니.

솔직히 내 정신력 수치는 동레벨 대비 어나더 레벨이라 할 정도로 탑급이었다.

여기에 <정신력 증강>까지 더해진다면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용기의 증명>의 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하늘탑>. 만만히 볼 수 없다.


‘이렇게 되면 <현자의 서>를 4성으로 승급시킨 게 신의 한 수가 되었네.’


내가 입꼬리를 말아 올린다.

그리고 <현자의 서>에서 이번에 얻은 <공력 증강> 스킬을 사용하였다.


파아아아앗!


내 명치 부근에서 시원한 하늘빛이 광채가 발현되더니, 체력이 줄어들며 마력이 급증한다.


‘계속 더!’


공력 증강, 공력 증강, 공력 증강!!


체력이 바닥이 날 때까지 <공력 증강>을 사용했다.

그 결과.

<현자의 로브>에 내장되어 있던 옵션이 발현된다.


[체력이 50% 미만입니다. 마력 회복률 100% 상승.]

[체력이 10% 미만입니다. 5초간 정신력이 50 증가합니다.]


콰아아아아!


정신력 50이 추가로 증가하자 내 몸에서 무형의 기세가 뻗어나간다.

눈앞에서 내 정신을 붕괴하던 환영이 눈 녹듯 사라진다.

그 순간.


[<용기의 샘>이 극한의 상태에 도달합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용기의 샘>에서 칠흑 같은 진한 보랏빛 광채가 터져 나온다.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끼아아악! 끽-끽-끽-!

@으으으으윽... 끼이이익... 크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악! 그르르륵... 끼이이익!"


동시에 사방에서 인세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귀곡성이 들린다.

끔찍할 정도로 흉물스러운,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이 나오는, 그로테스크한 형상의 크리처들이 내 주변을 가득 메운다.

환상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마에서 땀이 주륵 흐른다.


‘공력 증강!’


다시 한번 더 시도하는 공력 증강.

그로 인해 나의 체력은 1% 미만으로 떨어진다.

핑- 도는 현기증이 찾아왔지만, 머릿속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명료해진다.


[체력이 1% 미만입니다. 3초간 정신력이 100 증가합니다.]

[체력이 1% 미만입니다. <드래곤의 체력>이 발동됩니다. 10초간 방어력*10,000%, 초당 체력 재생 +100의 아우라가 발생합니다.]


<드래곤의 체력> 덕분에 급격히 떨어졌던 체력마저 미친 듯한 속도로 차오른다.

내가 가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증폭의 버프가 발동하였고.

이로써 내 정신력은.

기존 91(+38).

제임스의 대여 전설 장비(+21).

정신력 증강 100.

체력 10% 미만 50.

체력 1% 미만 100.

합산 400이라는 아득한 수치에 도달한다.


‘아.’


이마에 흐르던 땀이 더 이상 나지 않는다.

심장을 오그라들게 할 정도로 흉물스러운 크리처들이 이젠 그 정도까지 흉물스럽게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미쳤네. 진짜.


이 수치로도 못 깼다고?

정신력 스탯 400.

4층의 등선자가 결코 지닐 수 없는 아득한 수치로도 깨지 못하는 걸 보면 애당초 <용기의 샘>은 깨라고 만든 시험이 아닌 모양인데.


‘하지만 아직 내겐 마지막 한 발이 남았다.’


정신력 버프 시간이 짧은 건 이제 채 2초가 남지 않은 그 순간.

난 이번에 얻었던 또 다른 스킬을 발현하였다.


‘<지식의 빛> 사용.’


콰아아아아아아!!!


30초간 정신력 스탯을 100증가 시켜주는 스킬.

이로써 내가 도달하는 정신력은 500.

이것은 결코, 일반적인 등선자에게 허락되지 않는 수치였으니.


[정신력의 수치가 <용기의 샘>의 상정치를 돌파했습니다.]

[<용기의 샘>이 정화됩니다.]


파아아아아아아앗!!!


<용기의 샘>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내 주변을 감쌌던 괴생명체들이 일시에 증발한다.


‘아.’


동시에 깨닫는다.

내가 <용기의 샘>의 끝자락에 도달했음을.


[도달할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하였습니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4층 관리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대형 사고를 쳤음을.


***


조앙 페르난데스.

브라질 출신의 칠선자이자, 남미의 왕.

그는 활이라는 비선호 무구를 들고 무법지대인 남미를 평정하였다.

종국에는 칠선자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당연히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이 몸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한테.’


까드득!

조앙의 이가 갈렸다.

처음 <티아무트> 측에서 <하회탈>을 생포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협조 요청이 들어왔을 때, 가볍게 몸만 풀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벌써 두 번이나 녀석에게 당했다.

아무리 저층일수록 큰 제약이 걸린다 한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반드시 이 치욕을 설욕해야 했다.


- 조앙 님. 리상이 움직였습니다. 그자 또한 목표는 언노운인 것 같습니다.


헌데, 리상 또한 언노운을 노리기 위해 움직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음침한 녀석이 내 먹이를 노려?’


언노운은 절대로 다른이에게 양보할 수 없다.


“반드시 놈은 내가 잡는다.”


이제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4층.

거기서 승부를 본다.


“놈에 대한 분석은 확실하게 끝났다.”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적을 쓸어버리는 스타일.

그렇다면 녀석을 상대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이 있다.


‘마법사들을 카운터 치기 위해 육성한 부대, <이클립스>.’


<이클립스>.

대마도사 아르준을 잡기 위해 육성한 부대였기에 기본적으로 마법사와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아르준같이 강력한 화력을 지닌 마도사를 잡기 위해 육성된 만큼, 마법 방어력이 대단히 뛰어날 수밖에 없는 이들이었다.


‘저번 같은 실수는 없다.’


물리적인 구조물을 관통하고 폭발하는 마법이라니.

듣도보도 못한 마법이다.

추후 전투 복기를 하며 그게 <신화> 등급의 마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드는 뚫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단한 마법이긴 하나.

이제는 4층이다.

결국 그것 또한 3성급 마법이었을 테니, 이번엔 또다시 통하지 않을 것이다.


‘변수는 없다.’


만약, 만에 하나.

변수가 있다면.


‘제 놈이 드래곤이라도 되면 또 모르겠지. 드래곤들의 마법은 기본적으로 마법 저항력을 관통하는 권능을 지녔으니.’


허나, 그럴 확률은 제로였다.

지구인 출신인 이상, 제 놈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드래곤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흐를 수가 없을 테니까.


***


『내 살다 살다 이런 일은 처음이군.』


낮고 굵직한 저음.

온몸에서 새하얀 휘광을 내뿜으며, 용의 비늘과 천사, 악마, 용의 날개를 달고 있는 존재.

내 앞에 나타난 4층의 관리자는 3층의 관리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형을 지닌 <천룡인>이었다.


『<용기의 샘>은 결코 한낱 필멸자가 극복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헌데 어찌 너는-. 음?』


4층의 관리자가 말을 이어가다가 별안간 눈빛을 번뜩인다.


『그래, 그랬군. 네 녀석이 파르엘이 말하던 3층의 시스템을 뚫었다던 그 녀석인가.』


4층 관리자의 말을 통해 왠지 파르엘이 3층 관리자의 이름인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크하핫. 재밌어. 그저 우연과 우연이 겹쳐 발생한 일이라 생각했거늘. 이거, 우연이 아니었군? 네 녀석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김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 그런 이름이었지. 좋다. 김하준. 한계를 초월한 네게 걸맞은 보상을 주려 한다. 파르엘 녀석은 네게 두 개의 별빛을 주었다고 들었다. 맞나?』


“예. 맞습니다.”


『좋다. 그러면 난 네게 두 개의 별빛에 더해 하나의 달빛을 더 내려 주마.』


달빛이라고?

그건 뭐지?

난 첨 듣는 단어에 눈을 깜빡였는데.

금세 그 달빛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4층 관리자, 에이원이 <달빛의 조각>을 건넵니다.]

[<달빛의 조각>을 <달빛이 서린 장비>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눈앞의 메시지와 함께 눈앞에 나타나는 <달빛이 서린 장비>들.


“아!”


그 장비들을 보며 나는 감탄을 터뜨렸다.

왜냐하면, 장비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마력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건 마치···.’


루미나의 어금니를 손에 쥐었을 때 느꼈던 기분이 든다.

그 말은.


‘기본적으로 마력 스탯을 대폭 올려주는 장비다.’


마력 스탯 100의 도달.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 이루어 낼 수 있을 거라는 직감이 강렬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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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현자의 연금술(2) +9 24.09.19 7,300 185 12쪽
51 현자의 연금술(1) +2 24.09.18 8,104 194 11쪽
50 중국(2) +10 24.09.17 8,531 201 17쪽
49 중국(1) +15 24.09.16 8,713 213 12쪽
48 캐리(3) +7 24.09.15 9,063 238 15쪽
47 캐리(2) +8 24.09.14 9,505 216 14쪽
46 캐리(1) +8 24.09.13 9,944 233 15쪽
45 전여친 +8 24.09.12 10,278 248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10,322 234 16쪽
43 헤츨링(4) +8 24.09.10 10,107 23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10,406 230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10,763 228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11,095 235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11,123 252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11,145 254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1,553 253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1,497 24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3 24.09.02 11,868 253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2,078 25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2,082 251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2,184 255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2,695 261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2,953 264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2,970 261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3,067 24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3,618 250 13쪽
26 스킬깡(3) +9 24.08.24 13,494 248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3,599 244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3,957 253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3,977 238 13쪽
22 자질의 증명 +3 24.08.20 14,163 237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4,636 258 12쪽
20 승급(5) +4 24.08.18 14,553 273 14쪽
19 승급(4) +7 24.08.17 14,486 246 12쪽
18 승급(3) +4 24.08.16 14,516 242 12쪽
17 승급(2) +7 24.08.15 14,791 239 15쪽
16 승급(1) +9 24.08.14 15,075 25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5,336 246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5,503 267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6,108 252 14쪽
12 가챠(2) +8 24.08.10 16,066 27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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