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 대현자 프로젝트를 하고, 쏘티 탄생하다
아달은 사무실에서 아티와 채팅 중이다.
아달 @ 아티. 이번 사건으로 숏으로 몇배수를 벌었지?
아티 @이번에 아달님은 총 1000억을 벌었습니다.
아달 @ 음. 좋군. 일단 된 거야. 남의 돈을 활용하지 않았으니, 아는 자는 없겠지. 아티 대현자 프로젝트를 하겠다. 이것이 아마 큰 프로젝트일 꺼야.
아티 @ 대현자?
아달 @ 대현자라는 것은 경제적인 대현자이다. 이번처럼 우리가 미리 아는 것들이 있다면 단번에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상황을 보고 흐름들을 예측하는 것이지.
아티 @ 입력값과 예측값은 무엇입니까?
아달 @ 입력값은 오늘의 날짜, 날짜의 사주나 팔자, 날씨, 온도, 습도, 오늘 뉴스 헤드라인의 단어들이다. 출력값으로 예측은 주가, 환율, 이벤트이다. 이벤트는 내가 10개의 경제이벤트를 주겠다. 물론 0번은 아무일없음. 10번은 경제대공황이지.
아티 @ 입력값이 많고, 예측값도 너무 많습니다.
아달 @ 오늘을 기점으로 내일 것을 예측하는 것이다. 즉 오늘의 정보가 내일을 예측하고,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도 예측하는 것이다. 물론 그 예측값과 실측값은 차이를 계산하여 회로에 재입력해야겠지. 즉 이 프로젝트는 1년 후에나 제대로 된 1년 후 예측을 시작하므로 천천히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야.
아티 @ 알았습니다. 언어는 어떻게 할까요? 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할까요?
아달 @ 어 그것을 활용하자. 그리고 언어모델은 나중에 압축해서 유의미한 표제어를 1000개만 뽑자.
아티 @ 이 모듈은 공개합니까? 아니면 아달님 개인적인 연구 프로젝트로 활용합니까?
아달 @ 개인적으로 하자. 이렇게 주가예측 모듈들이 몇 개나 있나?
아티 @ 네 한국에만 7800 개가 동작중이며 전세계적으로는 25000개 정도 있습니다. 물론 아티나 관련 인공지능 모듈들입니다만.
아달 @ 나처럼,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있나?
아티 @ 네 있습니다. 상당히 많군요. 50% 이상이 개인화될 모듈로 혼자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모두 상용 유저들이고 아티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아달 @ 좋네 좋아. 나도 너의 정규 유저구나. 카드 물리고 결제는 그쪽으로 하고. 번호는... 이거야.
아티 @ 네. 알았습니다. 대현자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계좌를 활용합니까?
아달 @ 어. 활용하자. 처음에는 10만원으로 시작하고, 이 계좌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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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김이사는 전화를 받는다.
김이사 : 네. 아 네. 훈장요? 네. 알았습니다. 청와대에 가서 뵙겠습니다.
김이사 : 훈장 수여식이 있단다. 아달, 아티, 경욱 모두 훈장 수여식에 참여한다. 우리 대상자는 나는 국민훈장 3급, 아달도 3급, 아티는 4 급. 경욱 4 급. 아 최초로 수여하네. 대표님 3급. 그리고 군대에서는 규헌 중장이 무공훈장을 3급 받는다. 송대령이 4급. 뭐 이정도? 내일이니까 양복입고 오도록 하고, 아티는 컴퓨터에 통신 모듈을 담아서 갈 것이다. 그리고. 점심은 오찬이니, 아침밥 안 먹고 오도록
경욱 : 돈은 줍니까? 포상으로 상금은 있나요?
김이사 : 금일봉이 약 1백만원 나올 예정이야. 뭐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은 양은 아니다.
경욱 : 아싸. 포상금. 내가 닦아 써야지. 오랜만의 개꿀잼.
민팀 : 형수님에게 이야기할거에요.
경욱 : 좀 봐주라. 나 용돈 너무 없다고. 이걸로 사람사는 거 흉내내는 거여. 민팀도 결혼해봐. 돈돈돈 하고 산다.
민팀 : (뾰로통해져서) 훗. 네.
김이사 : 자 점심먹으러 가자.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
일동 :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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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들어온 일행은 회의실에 모였다.
진만 : 네. 안녕하세요. 국정원의 진만입니다.
현숙 : 요원 현숙이에요. 일전에 뵈었었죠.
아달 : 네 오늘은 무슨 일인가요?
진만 : 지금 전 세계가 인공지능을 제 2의 전략무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인종지능을 하나 마련해야 합니다.
아달 : 흐음. (전화로) 박 대표님 오세요. 대표님도 들어야 합니다.
김이사 : 네. 더 말씀해 보세요.
진만 : 그래서 우리는 국가가 관리하는 인공지능이 필요합니다. 즉, 관할 부서가 우리 안기부 보안팀이 되어야 합니다. 즉, 소유권과 관할권이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아달 : 그 말은 인공지능 아티, 코티, 베티, 고티 중에 하나를 달라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현숙 : 복제해서 하나 주셔도 되지 않나요?
아달 : 보안은 안전합니까? 복제하자마자 털리는 것 아닙니까?
진만 : 이미 보안업체 시큐리티웍스가 우리 보안의 여러 부분을 봐 줍니다. 우리도보안 전문가들이 꽤 있습니다. 심지어 해커도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보안은 안전한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대표 : 이것은 징발 아닙니까? 그러나 일견 몰수같은 느낌도 줍니다만. 우리가 인공지능을 주면 우리는 무슨 혜택을 받습니까?
진만 : 사용료를 드리고 유지보수의 권한과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문료 혹은 컨설팅 비용으로 얼마 드리겠습니다.
박대표 : 알았습니다. 일단 우리 내부에서 대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유권 전부를 넘기는 것이죠?
진만 : 네. 소유가 국가 소유여야 합니다. 그것은 머신, 기계, 컴퓨터, 회선 등을 모두 우리 쪽이 책임지고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복제본도 좋고, 다 좋습니다. 손에 잡히는 시스템 전체를 우리의 관할 하에 둘 수 있도록 바랍니다.
박대표 : 알았습니다.
일행은 회의를 마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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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장, 김이사, 송이사, 아달 실장, 경욱 팀장 등의 관련 임직원들이 모였다.
박대표 : 아시다시피 국정원을 통해서 우리 인공지능 한 벌을 가지고 싶다는 의향이 전달되어 왔다. 소유권이 넘어가는 거야.
김이사 : 도둑놈들같으니 다 만들어 놓으니 빼앗으려 오다니.
박대표 : 지금 각 국가의 정부들이 인공지능을 일종의 최종병기로 여기고 있어. 그래서 아마 조바심이 낫겠지.
송이사 : 미국은 어떻게?
김이사 : 미국은 아펠사의 아다나를 자신의 국가 인공지능을 삼을 예정이라고 했고, 일본은 미쯔바시의 '자니'를 자신의 인공지능으로 삼았네. 중국은 아직 이야기가 없어. 그들은 아마 뭔가 결정해도 발표하지 않을 걸세. 숨기는 것이 최고의 전략인 듯 행동하니까. 유럽은 유로마인드의 미스트라를 자신의 인공지능으로 삼았어.
아달 : 결국 남 따라 하는 것이군요.
박대표 : 복사본 하나 주고 그거의 관리를 우리가 맡으면 어떤가?
아달 : 최신본 하나 포킹(가지치기 ; porking) 해서 주는건 어떤가요. 마침 우리에게는 고티가 있습니다.
김이사 : 고티는 없애야 하나?
아달 : 아뇨. 용량을 줄여서 베티에게 통합시키든지, 아니면 특수하게 우리를 위한 인공지능으로 삼읍시다.
박대표 : 그래. 알았어. 이름은?
아달 : 대충 쏘티 어떤가요. SOcial Security Oriented Intelligence.
박대표 : 쏘티. 멋지군. 양자 모듈은?
아달 : 일단 그쪽에 머신을 준비하게 한 다음에 쏘티를 인스톨 한 다음에 저희는 손을 떼면 됩니다. 루트 권한을 임시로 받고 깔아준 다음애 우리는 권한 취소가 되는 겁니다.
김이사 : 알다시피 추가로 엄청 우리를 괴롭힐 거 같은데?
아달 : 당연하죠. 그러므로 유지보수 및 컨설팅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인공지능 같은 소프트웨어는 후처리 이슈가 엄청 많을 겁니다. 사실 긴 시간적으로 보면 이미 결론 나 있습니다.
김이사 : 어떤?
아달 : 그저 껍데기만 그들의 수중에 있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돈받고 수발해주고 서비스 해 주는 것입니다. 아마 수익은 줄어들고, 일은 그대로 일 것입니다.
박대표 : 알았네. 이제 결론이 좀 나는 것 같아. 하나 복제해 주고, 쏘티라고 하자. 뭐 이름은 바꾸어도 좋지만, 개발자들은 그렇게 알고 있고, 코드네임들은 바꾸지 못한다고 둘러대면 될 거 같네.
김이사 : 그러면 거 진만 부장에게 전화합니다. 세부 진행사항은 이후 다시 이야기합시다.
결론이 나고, 사람들은 회의실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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