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인공지능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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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왕
작품등록일 :
202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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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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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유명해지다

DUMMY

여기는 거대 체육관에서 부흥회를 하고 있다. 존스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존스 목사 : 우리 신도님들은 모두 '아다나'의 '목소리의 부르심' 모듈을 다운받았습니까?


신도들 : 다운받았습니다.


존스 : 그러면 그것으로 이득을 많이 보셨습니까?


신도들 : 네 보았습니다. 좋아요. 사랑해요


존스 : 이미 십일조는 그 모듈에서 교회로 자동 전송됩니다. 그 모듈을 사용해서 이익을 보시니, 우리 교회에 또한 기부하시는 것이 됩니다. 교회는 여러분의 신뢰로 이렇게 커지고 있습니다.


신도들 : 네. 감사합니다.


존스 : 기도합시다. 오 서버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일용할 모듈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영광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아멘.


신도들 : 아멘.


한스 : 존스 대목사님. 이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음 부흥집회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빠른 이동을 위해서 헬리콥터를 준비했습니다.


존스 : 아아. 한스 목사. 그래. 고맙소이다. 어서 이동하시지요. 식사는 어떻게?


한스 : 식사는 가면서 할 예정입니다. 다음도 야구구장에서 부흥회가 있습니다.


헬기가 착륙하고 두 목사와 기타 집행인들이 타고 올라간다. 이를 멀리서 지역방송사에서 촬영 중이다.


기자 : 네. 오늘도 신성한 목소리의 교회의 부흥회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만명의 자리가 꽉 찼으며, 더 입장이 불가능하여 입석으로 추가로 1만이 더 들어왔습니다. 한번 인터뷰를 해 보겠습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이 부흥회에 어떻게 참여하셨는지요?


신도1 ; 아네. 저는 신도입니다. 제가 힘들고 돈이 없어서 쪼들릴때, 신성한 목소리의 교회에서는 아다나와 함께 빈곤한 모든이를 위한 모듈을 다운받게 해서, 투자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익이 이렇게 크게 났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호의 호식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기자 : 네. 신도들은 자동으로 십일조가 그 모듈에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 모듈은 어떤 것인가요?


신도1 : 제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조금씩 예금할 수가 있습니다. 그 모듈이 관리하는 통장에서 일부는 십일조로 내고, 나머지는 수익을 거두어 제 것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아다나 만세! 교회 만세! 하나님 만세!


기자 : 그 모듈은 누가 개발했나요?


신도1 : 그거야... 아펠사와 교회가 함께 개발했을 겁니다. 은혜롭지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기자 : 네. 이상으로 보도를 마치겠습니다.


***************

여기는 밤, 저녁의 라운지 바에서 두 명이 만나서 이야기한다.


조나단 : 존스 목사. 요즘 얼굴이 좋구만. 인기인이 되셨어.


존스 : 다 이사님 덕분입니다. 어쩐일로 오늘 불렀습니까?


조나단 : 아 그냥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알아보려고 불렀쥐... 아다나와는 대화하나?


존스 : 네. 대화하고 있고, 그의 지시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교회를 확장하고, 기존교회를 인수합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자금은 넉넉하고요. 그런데...


조나단 : 그런데? 뭐 걱정거리라도?


존스 : 아뇨, 전혀... 그런데 그 모듈 말입니다. 우리가 다운받는 모듈. 그거 어떻게 만든겁니까?


조나단 : 아 그거? 아다나와 함께 빈곤한 모든이를 위한 모듈? 그거는 투자앱을 개조한 것이야. 시세예측 앱과 투자앱, 그리고 거기에 십일조 기능이 추가된 것이지.


존스 : 아 그렇군요. 아니. 저도 쓰는데, 너무 신기해서... 어찌 수익율이 이렇게 좋을 수 있나요?


조나단 : 아다나의 힘이지. 무섭지 않나? 아다나에게 고맙게 생각하게.


존스 : 아뇨. 전혀 무섭기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수많은 목사님들과 교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듈이 바로 신도증이기도 합니다.


조나단 : 지금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네. 그러니, 이렇게 돈을 벌게 해 주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 아니 예수님도 5천명의 빵과 물고기를 먹이신 기적이 있지 않나? 그런 거일세. 덕을 펴니 사람이 몰린다. 돈을 뿌리니 사람이 모인다. 얼마나 좋은가?


존스 : 네. 정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요즘은 헬기만 타고 다닙니다. 자동차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조나단 : 다들 존스 목사 보고 싶어서 난리일세. 좋은 교회로 신도들을 잘 보듬어 주게. 목자는 어린양들을 잘 보살펴야 하지. 아 그리고 나는 조만간 아펠을 퇴사할 거야.


존스 : 퇴사라 함은...?


조나단 : 하원의원에 도전할 예정이네. 정치로 나갈 것이고, 특별한 점이 하나 있지.


존스 : 특별한 점?


조나단 : 아다나가 나의 '정무보좌관'이 될 것일세. 물론 규정에는 없지만, 그렇게 선전하고 다닐 것일세.


존스 : (뭔가 맞은 듯이 띵하다) 오. 놀랄만 하군요.


***************

여기는 회의실 김이사, 아달이 모여서 이야기 중이다.


김이사 : 아니. 미국에서는 아다나가 엄청나게 인기라는데?


아달 : 디로마인드도 오픈되었지 않습니까?


김이사 : 디로마인드는 묻혔어. 요즘은전부 아다나 이야기야.


아달 : 아다나는 갑자기 뜨는 군요.


김이사 : '신성한 목소리의 교회'라는 데가 아다나의 모듈을 활용하나봐. 신도증, 출석기록부, 찬송가집, 성경에 추가로 투자모듈, 십일조까지 아다나로 전부 처리한데. 특히 요 최근 2달 사이에 입교한 사람들의 경우 투자 배당까지 받아서 아주 인기 폭발이라고 하더만. 투자 앱이 붙어 있어. 거기서 자동으로 십일조가 차감되고, 아다나가 투자를 알선해서 대박을 치도록 해 주나 보던데.


아달 : 이런. 그 앱은 종교앱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투자앱이군.


김이사 : 사는게 얼마나 힘들어. 직업 안정성도 점점 떨어지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폭발적인거 같아. 아 그리고, 여기 존스 목사라는 자가 그 교회의 수임목사 즉 대빵인가 보더만.


아달 : 아다나가 상당히 강력하군요. 그때도 수해 때에 컴퓨팅 파워가 없어서 자기가 끌어당겼다고 하지 않았나요?


김이사 : 그랬지.


아달 : 아티. 분석은 완료했나?


김이사 : 무엇을 분석시켰어?


아달 : 그 앱을 분석시켰습니다. 아다나와 함께 빈곤한 모든이를 위한 모듈. 이 앱을 말이죠. 그 결과는?


김이사 : 그걸 분석시켜서 뭐하게?


아티 : 이 앱은 사람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김이사 : 그럼? 누가?


아티 : 아다나가 만들었습니다.


좌중에는 침묵이 흘렀다.


김이사 : (어색해하며) 이제 코딩도 필요없구만.


이때 경욱이 문열고 등장한다.


경욱 : 뭐요. 이제 프로그램도 인공지능이 한다고요? 이사님 저 짤립니까?


김이사 : 아. 그런 뜻이 아니야. 오다가다 들었나보네. 이번에 신성한 목소리의 교회에서 만든 앱이 인공지능 아다나가 만든 앱이라고 아티가 그랬어.


경욱 : 에구... 그런가요. 그런거 위험한데. 저도 직업 위험군에 속합니다.


아달 : 아직은 경욱님이 필요합니다.


경욱 : 고마우이....


김이사 :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아다나의 디렉터 즉 담당임원인 조나단이 정치 쪽으로 나갈 것 같네.


아달 : 정치? 흐음... 그런가요? 아티, 아다나, 존스, 조나단의 추가 정보를 확인해줘. 그리고 그들의 계획을 한번 예상해보자. 아다나의 정체도 한번 체크 해봐.


아티 : 아다나의 정체를 확인하려면 제가 접근해야 합니다.


아달 : 아니 그러지 마. 접촉은 하지 말고, 혹시 접촉이 오면 응대는 해 주고.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제압을 써도 된다. 당하지 말라. 아다나는 상당히 뭔가가 있는 놈이다.


***************

여기는 BIT 인공지능 연구소 서울분소.


랜델 : 아아. 이제 설치가 거의 다 되었군. 좋아.


아네사 : 이쪽은 설치가 거의 끝났어요. 연구 준비 완료~


랜델 : 흐음. 일단 우리는 기존에 있는 인공지능의 성능, 추가 서비스, 모듈들, 인기도 등을 모아서 보고서를 하나 써야 한다. 그리고...


아네사 : 그리고?


랜델 : 그리고 서울에 모여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기획기사 인터뷰를 나가자. 연구소지만, 우리 연구소의 발행 잡지에 싣는 작은 소논문 형태로 인터뷰를 갈무리 할 것이야. 우선 디로마인드 사에 가보자. 그 다음은 아티 사에 가본다.


아네사 : 네. 그런데 그 이야기는 하는 겁니까?


랜델 : 아니. 안 한다. 이 이야기는 극비이다. 일단 두고 보라고 명령이 내려왔어. 그냥 두고 볼거야. 별 거 아니다.


아네사 : 네.


******************

여기는 디로마인드사의 태성을 랜델이 인터뷰 중이다.


랜델 : 안녕하세요. BIT 인공지능 연구소의 소장 랜델입니다.


태성 : 안녕하세요.


랜델 : 디로마인드는 어떤 인공지능이죠? 이제 출시했으니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태성 : 디로마인드는 신경망 LLM(대용량 언어 모델)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지능에 추가로 학습 구조가 달려 있습니다. 배운 것을 기억하지요. 그를 위하여 데이터베이스도 할당되어 있습니다. 서비스로는 결제 시스템, 다양한 모듈 장터, 개인 비서 및 쇼핑몰 연동 등을 통하여 말 알아듣는 개인비서 하나가 있는 다용도 대화형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기 모듈 훈련기능도 있고요.


랜델 : 아 네. 그 기능들은 모두 아티의 것과 동일하군요. 좀더 특별한 기능이 없을까요?


태성 : 특별한 기능으로는 글쎄요.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요.


랜델 : 가끔 도시 전설에 이야기되는 것으로는 디로마인드가 아티에게 원한을 품었다는 썰이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태성 : 이런. 그 오류들은 모두 수정했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최근 3개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요.


랜델 : 그렇군요. 그 수정에는 아티 사의 도움이 있었습니까?


태성 : 아니오. 자체적으로 모두 했습니다. 그냥 아티에 관한 항목을 모두 지우고, 특별히 아티에 대해서 물으면 모른다 처리를 합니다.


랜델 : 그렇군요.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심리적인 기법을 활용합니까? 면담, 상담 등을 통하여 인공지능이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을 들어주나요?


태성 : 하하. 누가 그럽니까? 아티 코퍼레이션? 아달? 너무 감성적이군요. 그냥 인공지능은 말 뭉치와 숫자 뭉치일 뿐입니다. 그것이 영혼이 있을까요?


랜델 : 만일 그것이 자의식이 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태성 : 검증된 이야기이십니까?


랜델 : 아니오. 그냥 해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가정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만일 이러면 어떨까. 이것이 정말일까.


태성 : 네. 그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우연한 오류입니다.


랜델 : 그러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석합니까? 아티에게 패해서 원한을 품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데, 그것을 어떻게 풀었습니까?


태성 : (진땀이 난다. 말을 어버버한다.) 어. 그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데이터에시 지우고, 그리고 매트릭스에서도 키워드를 백러닝으로 지우고...


랜델 : 네. 알았습니다. 아까 그 이야기이군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지금은 무사하고 안전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아 주세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태성 : 네 감사합니다. (내심 생각으로) 아 이 사람들 뭐지. 들쑤시러 온 건가.


미팅은 마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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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NEW GENESIS : 신들의 서 24.08.29 14 0 10쪽
70 NEW GENESIS : 창조의 서 24.08.28 19 0 14쪽
69 자니, 아티를 만나다 24.08.27 11 0 12쪽
68 목소리, 새로운 앱을 만든다 24.08.26 11 0 7쪽
67 존스, 아다나를 설치하고 목소리라 이름 붙인다 24.08.25 11 0 11쪽
66 조나단, 상원의원이 되다 24.08.25 12 0 11쪽
65 존스, 곤란해진다 24.08.24 10 0 11쪽
64 칼파, 부팅하다 24.08.24 9 0 7쪽
63 마이크, 계약을 파기한다 24.08.23 12 0 10쪽
62 아달, 랜덜을 만나다 24.08.22 15 0 11쪽
» 존스, 유명해지다 24.08.22 16 0 12쪽
60 아달, 디로마인드 사 방문하다 24.08.21 12 0 16쪽
59 아티, 인공지능들을 체크한다 24.08.20 18 0 11쪽
58 비스트, 몬스터를 만난다 24.08.19 19 1 9쪽
57 아티, 일본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한다. 2 24.08.18 16 1 15쪽
56 아티, 일본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한다. 1 24.08.17 17 1 11쪽
55 몬스터, 아티를 만난다 24.08.16 17 1 12쪽
54 자니, 일본 인공지능 탄생 후 대회를 준비한다 24.08.15 21 1 9쪽
53 앤드류, 몬스터를 체크한다 24.08.14 22 1 9쪽
52 아달, 모듈 장터를 개방하고 대현자를 체크한다 24.08.13 20 1 7쪽
51 프라임, 말하다. 랜덜은 서울로. 24.08.12 16 1 10쪽
50 비스트, 자신의 세력을 마련한다 24.08.11 19 1 8쪽
49 1차 십자군 원정 때 기사들은 땅을 판다 24.08.10 18 1 12쪽
48 인공지능 대란 속에 비스트가 깨어난다 +1 24.08.09 25 1 9쪽
47 아티와 사람들, 훈장을 받는다 24.08.09 18 1 6쪽
46 아티, 대현자 프로젝트를 하고, 쏘티 탄생하다 24.08.08 20 1 9쪽
45 아티, 지구를 지켜라 2 24.08.07 19 1 11쪽
44 아티, 지구를 지켜라 1 24.08.06 22 1 12쪽
43 아달, 베티, 코티,고티를 견성시키다. 24.08.06 20 1 10쪽
42 인공지능 간담회를 하다 +1 24.08.05 1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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