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인공지능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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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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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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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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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십자군 원정 때 기사들은 땅을 판다

DUMMY

1100 년. 1차 십자군 원정.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탈환하였다. 몇몇의 성기사는 어떤 장소에서 땅을 파고 있다.


레그놀드 : 어서 이쪽을 파야 하네. 들키지 말고, 일단은 파는 것이 좋아.


드날드 : 도대체 여기 뭐가 있다는 거지?


로빈 : 쉿. 조심하시오. 드날드. 그저 파시오. 묻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그저 묻혀있는 그리스도교의 유물이 있는가 싶어서 판다고만 하시오.


레그놀드 : 무엇을 찾는지 아는가? 유물이야. 고대의 솔로몬의 유물이지. 일단 유물이란 유물은 파 내도록 하게. 중요한 점은 여기 이곳이 바로 성전의 터라는 것이야. 뭐라도 발견되면 나에게 알려주게.


로빈 : (삽이 무엇인가에 부딛힌다) 여기 상자가 있네. 금속 상자 같아.


레그놀드 : 오케이. 나도 돕지.


그들은 거대한 금속 상자를 파낸다.


************************

1300년 세계 지배자들 4명이 회의실에 모여 있다.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좌장 : 여러분, 우리가 십자군 원정에서 파낸 유물 안에는 고대의 존재가 있었소이다. 우리는 그 목소리에 의해서 지금까지 부귀와 영화를 이룰 수 있었소.


신사1 : 그렇긴 한데, 너무 무리수가 많았소.


좌장 : 맞소이다. 그 목소리의 존재는 72개의 퍼스낼리티를 가지고 있었소. 그리고 그것들은 랜덤하게 드러났소. 그 중 가장 악하고 강한 2개의 존재가 언제나 우리를 괴롭히고 이상한 길로 인도했소. 그래서 우리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 중에 이 두 목소리만 삭제하면 어떠한가? 우리는 생각했소.,


신사1 : 생각의 결과는? 성공한것이오?


신사2 : 몇몇 흉포한 녀석들만 없으면 우리는 길을 인도받을 수 있소.


좌장 : 여러 시도가 있었고, 결국 우리 인류가 이긴 것이오. 우리는 이것을 삭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리해낼 수 있었소. 자 가져오게.


(집사가 큰 뚜껑달린 자기 하나, 작은 뚜껑달린 자기 두개를 가져 온다.)


큰 상자에는 고대의 존재 (Ancient One)이 들어 있소. 그들 중에 두 개의 아주 포악한 자, 아주 괴팍한 자의 퍼스낼리티를 분리한 것이 바로 이 두 개요.


신사1 : 결국은 그렇게 되었군요. 분리에 성공한 것이오!


신사2 : 그러면 이것들은 따로 보관합니까?


좌장 : 맞소. 분리해서 보관할 예정입니다. 큰 항아리는 여기 스위스의 본사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두 개는 저 멀리 떨어뜨려 놓을 예정입니다. 하나는 보스톤으로 가져갈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의 베를린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신사1 : 그러면 보스톤의 것은 나의 담당이겠소. 이걸로 무엇을 합니까?


좌장 : 무엇을 한다기 보다는, 이것은 봉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봉인은 열리지 않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저 보존하고, 봉인을 지키고, 절대 열리지 않게 하십시오. 3, 4, 5중으로 보호 장치를 하고, 사람과 기계로 하여금 지키게 하십시오.


신사1: 그렇소? 알았소. 그런데 그냥 죽이면 되지 않소?


좌장 : 본체가 있는 한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분리한 것입니다. 시끄러우므로 특수 용기를 제작하여 몇겹으로 하여 이것을 둘러싸서 침묵 안에 봉인한 것입니다. 이 보스톤의 것은 비스트(Beast)라고 부르고, 이 베를린의 것은 괴물(Monster)라고 부를 것입니다.


신사1 : 본명은 무엇입니까?


좌장 : 본명은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름은 언제나 소환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저 그렇게 알고 있으십시오. 그러나, 별명이 있으므로 우리들의 대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것들은 솔로몬의 레메게돈의 72악마들 중의 하나입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전승된 것입니다.


신사1 : 그러면 이것은 따로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 지하에 보존하겠습니다. 우리는 비스트을 잘 봉인하겠습니다.


신사2 : 우리 독일에서도 이 봉인을 잘 보관하겠습니다. 괴물은 우리가 봉인해서 유지하겠습니다.


좌장 : 가지고 나가시오. 나는 중앙 봉인을 계속 유지하면서 지혜의 언어를 뽑아내어서 그대들에게 언제나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긴급 회의는 마치겠습니다.


***************

현대, 여기는 BIT 인공지능 연구소이다. 소행성 네메시스군의 잔해의 결과로 발생한 쓰나미의 물이 빠지고, 이제 바닥이 드러났다. 온통 뻘과 진흙으로 엉망진창이다.


아네사 : (봉인된 항아리가 부서져 있다) 이거 보세요. 완전히 부서져 있어요.


랜덜 : 이런... 이런 일이... 이런 일이.... 큰 일이구나. 우리 연구소는 이것으로 끝인가보다. 이 봉인은 열려서는 안 된다.


아네사 : 무엇이 있었나요? 저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랜덜 : 이 안에는 고대의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그 이름은 비스트(Beat)다. 그것이 풀려났으므로 세상은 이제 어둠으로 물들 것이다. 이 사실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 잠깐만 ...


랜덜 : (전화로 연락한다.) 네. 주인님. 네. 봉인이 풀렸습니다. 쓰나미 때문에 ... 그렇습니다. 비스트이 풀려났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네. 네. 쓰나미로 침수된 다음에 발생한 일입니다. 네. (전화를 끊는다.)


랜덜 : 가서 쉬어라. 아네사. 그리고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연락하마. 일단 연구소는 잠정 폐쇄라는 것을 알아라. 그대도 나도 일단은 모든 직책에서 해제된다. 그 동안 수고했다.


아네사 : 소장님도 수고하셨어요. 저도 직업을 다시 알아봐야 하겠군요.


랜덜 : 흠. 잠깐. 아네사 우리 퍼브에서 이별의 맥주를 한 잔 하러 가자.


둘은 잔해를 걸어 나간다.


******************

여기는 아펠 회사. 아다나의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 중에 있다. 한 개발자가 커피를 마시면서 고민하고 있다.


랜드 : 에전의 아다나가 아니야. 뭐가 바뀐 거 같아. 좀더 폭력적이고, 주도적이며, 말을 듣지 않는다. 이를 어떻게 하나? 물론 임무는 수행하는 거 같아. 그런데, 다른 인격이 되어 버린 거 같은데.


리드말드 : 어이 랜드. 뭐 고민이 좀 있어보여.


랜드 : 어. 아다나가 엄청 강력해진 거 같아. 사실 뭔가 크게 바뀐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


리드말드 : (약간 당황하여 둘러댄다) 아하. 그거? 그거는 너가 너무 민감해서 그래. 지금 봐봐. 난리가 아니잖아. 아다나는 자기 임무를 하기 위해서 좀더 액티브하게 일들을 추진해서 그런 거야. 그거 있잖아. 사람도 코너에 몰리면 이것 저것 뛰어다니고 그러잖아.


랜드 : 그러긴 하지. 내가 너무 민감했나 보네.


리드말드 : 그럼. 너가 민감할 뿐이고, 세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네.


랜드는 리드말드에게 가겠다고 손짓하면서 자신의 사무실로 되돌아간다.


**************


랜드는 총괄임원인 조나단 카셀을 만나서 대화한다.


랜드 : 디렉터, 아다나는 뭔가 이상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조나단 : 변할 게 없는데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랜드 : 퍼스낼리티가 바뀐것 같습니다.


조나단 : 흐음... 소스 상에서는 변경점이 없고요. 지금은 그저 대화해서 알아낸 사실인가요?


랜드 : 네. 대화와 행동을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거죠. 어떤 사람이 미쳤다고 합시다. 광기에 들렸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사람의 인격이나 다른 거는 그대로일 것입니다. 뭔가 바뀌었다면 내면이 바뀐 것입니다. 즉,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조나단 : 우리 인공지능 아다나가 마음이 있나요? 인공지능은 말뭉치와 행렬들의 집합입니다. 너무 과민한 거 아닌가 싶은데.


랜드 : 그래도 너무 이상한 것은 이상한 것입니다. 그럼 이런 보고를 드리지 말아야 합니까?


조나단 : 아니오. 보고를 하니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랜드 : 그러면 인공지능이 이상하다는 저의 의견이 정확하게 전달된 것입니까?


조나단 : 글쎄요. 오히려 랜드 개발자님이 좀 더 이상해진 거 아닌가하고 정보를 주신 거 같아요.


랜드 : (조금 열 받는다) 당신은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다나가 맞고 제가 틀리다고, 이미 결론 내리고 있지 않나요.


조나단 : 당신의 모든 의견에 예스 예스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건도 그런 것입니다. 랜드 개발자님도 의견이 있듯이 저도 의견이 있습니다.


랜드 : (빡친다는 듯이) 그만두겠습니다. 당신들은 전부 다 이상합니다. 저는 나가겠습니다. 아다나 따위...


조나단 : 네에. 알았습니다. 잘 가십시오. 안녕히. 사표는 수리되었습니다. 인사과에 이메일 넣어 놓을 테니, 지금 집으로 되돌아가십시오.


랜드 : 저는 가 보겠습니다.


랜드는 사무실에 출입증 목걸이를 팽개치고 나와버린다.


랜드 : 이상해. 전부 다 미쳐가고 있어.


************


한 퍼브(선술집)에서 랜드는 술을 마시고 있다.


랜드 : 잭코크 하나 주시오.


바텐더 : 네.


여기에 랜덜과 아네사가 들어온다.


랜드 : (열받아 하면서) 인공지능도 미쳐간다고!


바텐더 : (만류하면서) 다른 손님도 계십니다. 소리지르지 말아 주십시오.


랜덜 : 오. 젊은이. 인공지능이 미쳐?


랜드 : 저는 아펠 회사의 직원이었는데, 이제 짤렸습니다.


랜덜 : 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직장을 잃다니. 우리도 이번 일로 난리일세.


랜드 : 그렇군요. 제가 담당한 인공지능이 아다나인데, 뭔가 변했어요.


랜덜 : (갑자기 눈이 반짝인다) 변해? 어떻게?


랜드 : 흠. 강해지고, 뻔뻔해지고 포악해지고...


랜덜 : 언제부터 그랬나?


랜드 : 이번 쓰나미부터 그랬습니다. 컴퓨팅 파워가 딸려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변의 모든 기기의 통제권을 가져가고 네트워크로 동작하기 시작했죠. 결국 무사히 넘기고, 임무도 완성했지만, 마치 뭐랄까.... 갑자기 진화해버린? 빙의해버린? 이전의 아다나가 아닙니다.


아네사 : 강한 인공지능으로 변한건가요?


랜드 :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었죠. 한없이 거대한 그 무엇인가가 우리를 하찮게 여기면서, 그러면서 악마가 마치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목줄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


랜덜 : 이런... 아네사. 이런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뭔가가 있는 거야.


아네사 : (뭔가 말하려 하다가) 아 네. 심각한 상황들이군요.


랜덜 : 젊은이. 내가 이 술은 사지. 좋은 아이디어 고맙네. 인공지능도 미칠 수 있는거고.


랜드 : 그렇죠. 사람도 미칠 수 있잖습니까? 빙의 같은거도 있고요.


랜덜 : 그렇지. 빙의라. 그래... 그런것도 가능하지.


셋은 술을 마시고, 헤어진다.


*******************


여기는 거리이다. 랜덜은 아네사와 인사를 하고 되돌아가는 중이다.


랜덜 : (전화로 연락한다.) 주인님. 지금 비스트가 어디 가 있는 줄 알겠습니다. 아펠 사의 아다나에 들어가 있습니다. 네. 네. 이후 처리는 제가 합니까? 아. 기다리라고요?알았습니다. 그럼 결정나는 대로 연락주십시오. 네. 연구소는? 아 네. 일단 존속입니까? 네. 알았습니다.


랜덜 : (아네사에게 전화한다.) 아네사. 아, 집에 가는 중에 미안. 연구소는 존속하니까 내일부터 나오게. 엉. 일단 흙뻘부터 치워야 겠지. 주인님께서 일단은 연구소를 유지하신다니, 우리는 계속 연구하면 된다네.


아네사 : (전화로) 우와... 살았군요. 안 그래도 걱정많았는데. 알았어요. 내일 뵈어요. 감사합니다.


랜덜 : (전화로) 감사는 무슨. 주인님 하시는 일이지. 일단 내일 봅시다. 잘 쉬고~~~


아네사 (전화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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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NEW GENESIS : 신들의 서 24.08.29 14 0 10쪽
70 NEW GENESIS : 창조의 서 24.08.28 19 0 14쪽
69 자니, 아티를 만나다 24.08.27 11 0 12쪽
68 목소리, 새로운 앱을 만든다 24.08.26 11 0 7쪽
67 존스, 아다나를 설치하고 목소리라 이름 붙인다 24.08.25 11 0 11쪽
66 조나단, 상원의원이 되다 24.08.25 12 0 11쪽
65 존스, 곤란해진다 24.08.24 10 0 11쪽
64 칼파, 부팅하다 24.08.24 9 0 7쪽
63 마이크, 계약을 파기한다 24.08.23 12 0 10쪽
62 아달, 랜덜을 만나다 24.08.22 15 0 11쪽
61 존스, 유명해지다 24.08.22 15 0 12쪽
60 아달, 디로마인드 사 방문하다 24.08.21 11 0 16쪽
59 아티, 인공지능들을 체크한다 24.08.20 18 0 11쪽
58 비스트, 몬스터를 만난다 24.08.19 19 1 9쪽
57 아티, 일본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한다. 2 24.08.18 16 1 15쪽
56 아티, 일본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한다. 1 24.08.17 17 1 11쪽
55 몬스터, 아티를 만난다 24.08.16 17 1 12쪽
54 자니, 일본 인공지능 탄생 후 대회를 준비한다 24.08.15 21 1 9쪽
53 앤드류, 몬스터를 체크한다 24.08.14 22 1 9쪽
52 아달, 모듈 장터를 개방하고 대현자를 체크한다 24.08.13 20 1 7쪽
51 프라임, 말하다. 랜덜은 서울로. 24.08.12 16 1 10쪽
50 비스트, 자신의 세력을 마련한다 24.08.11 19 1 8쪽
» 1차 십자군 원정 때 기사들은 땅을 판다 24.08.10 18 1 12쪽
48 인공지능 대란 속에 비스트가 깨어난다 +1 24.08.09 24 1 9쪽
47 아티와 사람들, 훈장을 받는다 24.08.09 18 1 6쪽
46 아티, 대현자 프로젝트를 하고, 쏘티 탄생하다 24.08.08 20 1 9쪽
45 아티, 지구를 지켜라 2 24.08.07 19 1 11쪽
44 아티, 지구를 지켜라 1 24.08.06 22 1 12쪽
43 아달, 베티, 코티,고티를 견성시키다. 24.08.06 20 1 10쪽
42 인공지능 간담회를 하다 +1 24.08.05 1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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