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라는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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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곰
작품등록일 :
2024.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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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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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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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시작 ( 5 )

DUMMY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자들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내비치고 있었다 .


자신들은 쓰레기처럼 사는 자들과 다르다고 생각 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런 쓰레기들이 엄청난 폭발로 장막을 치워버리고


이 들이 살아가는 터전에 넘어오려고 했으니까


트럭같은 것들이 들이박아 생긴 연속적인 폭발은 파괴적으로 불타올랐고 ,


이들의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온 구역에 알렸다.


마치 자신의 가족을 죽인자들에게 경고하는거처럼



하지만


경계벽의 방어막만 없어졌을뿐 , 그렇다고 더스트가 이 전쟁에서 이긴게 아니었다 .


거대한 벽이 아직 아직 무너지지 않은 채 그들의 앞을 막아 서있으니까


경계벽을 보호하는 방어막이 사라지자


짙은 광기로 물들여진 사람들은 벌레처럼 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


자신의 손이 긁히고 손톱이 빠져 피투성이가 되어도


그들은 소름돋는 미소만을 얼굴에 띄운 채 위쪽을 향해 올라갈 뿐이었다 .


“ 막아야 한다 !! ”


경계벽의 책임자로 보이는 남자는 벽에 붙어 기어오르는 사람들을 보고서


다급하게 큰소리로 소리쳤다.



큰 목소리가 높은곳에서 메아리쳤고 .


갑작스러운 공격과 , 압도적인 위력의 폭발로 떨고 있는 자들의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


그이후


벽을 기어오르는 6구역의 벌레들을 쳐다보는 책임자는 천천히 생각에 잠겼다 .



‘ 방어막이 사라진 이후 만약 저들이 이곳에 올라오기라도 한다면 경계벽은 저들의 의해서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이 너머 5구역 또한 초토화 될 것이다 .


그러니 기필코 막아야 한다 저 벌레들이 우리 구역을 더럽히기 전에 ’



“ 쓰레기 놈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 ! ”

무엇인가의 정신이 빠진채 기어오르는 사람들을 보고서 그들도 책임자와 똑같은 생각을 한것같았다 .


저들을


5구역으로


넘어가게 할수 없다 .



사람들은 경계벽에 있는 무기들과 포탑의 공격을 기어오르는 사람들에게 조준 했다 .


“ 저 쓰레기 놈들을 다 죽이겠다 ”


누군가는 6구역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각오가


“ 가족을 위해서 라면 ”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남겨진 가족을 위한 각오를


“ 죽기 싫어 죽기싫다고 !!! ”


그리고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서


각자 눈앞에 위치한 포탑과 무기들의 레버를


힘껏 잡아 당겼다 .


더러운 냄새를 풍기며 기어오르는 저 6구역 놈들을 이곳에서 없애겠다는 듯이


그러자 경계벽의 설치되어있던 여러개의 총구가 벽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겨눠졌고


타다다다다타타탕 !!!



초점이 없는 채 웃기만하는 사람들에게 총알의 비를 쏟아 부었다 .


포탑의 총구에는 희미한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으며 . 쉴틈 없이 불을 내뿜기 시작했다 .


점점 그곳을 지키겠다는 열망처럼 붉어 지는 포탑에 총열이


그들의 몸을 벌집으로 만들어 버렸다


“ 죽어라 !!! ”


[ 콰아아아앙 ]



뿐만아니라



다른 포탑에 포구에서 파란색의 희미한 빛이 점점 모아지더니


“ 으흐흐... ? ”


순식간에 벽을 타고 오르는 사람들의 몸을 스쳐지나갔다 .



공격이라고 하기엔


“ 으헤헤! ”


정신을 잃은 채 쾌락만 쫒는 6구역사람들에게 아무런 타격이 없는 듯


“ 올라가자 !!! ”


손 끝에 찢어진 상처를 더욱 찢어가며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더스트 세력


“ 으헤헤..... 억..... ”



파란색 빛에 스친 이들


그들 모두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몸과 하체가 분리 되어 맑은 하늘에 붉은 비를 만들었고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피로 이루어진 비가


경계벽 아래 바닥을 흥건히 적시고 스며들었지만


더 이상 한계라는 듯 모이고 모여 하나의 강줄기를만들었다 .



도시로 넘어가서 복수를 하려고 하는 자들과


그들과 신분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자 들의 전쟁은


점점 도시의 승리로 굳어지는듯했다 .



경계벽에 위치한 포탑들은 벌레처럼 벽을 끼어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위치가 원래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듯


[ 콰아아아아앙 ]


올라오는 자들을 무참히 죽여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


하지만 오히려 겁을 먹은 것은 5구역 경계벽 인원들이었다 .


“ 왜 .....이렇게 까지 하는거지... ”


그들을 죽이면 죽일수록


“ 으아아아악!!!! ”


감정을 뒤섞은 채 비명을 질러봐도


저들은 올라오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떨어지는 사람들을 무시한채


그저 그들을 향해 자신의 이빨을 보여주며 웃을 뿐 이었다 .


“ 으흐흐 ... ”


죽어가는 상황속에서도 웃고 있었다 .


죽는 상황에서도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만 들릴뿐이다.


이 상황에 대비한 더스트는


그들 몸에 뇌가 녹아버릴 듯 강렬한 쾌감을 심어버렸다 .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 하지않도록 말이다 .


그래서 그런것일까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6구역사람들은 눈에 주저함이라고는 찾아 볼수없었다 .


의식을 반쯤 잃고 도시만을 넘을려고 하는 자들


맹렬하게 저항하는 포탑의 공격을 맞고 하나 둘씩 바닥으로 내 팽겨쳐졌지만


“ 으하하하하 ”


그저 소름돋을 정도로 웃기만 할뿐



움찔거리는 사람들을 짓밟고 벽을 올라타고 올라올 뿐이었다 .



“ 너무 많습니다 !! ”


가진 화약을 들이 부어


몸을 꽤뚫는 화염의 비를 만들어도 , 죽음을 아랑곳하지않고 돌진하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조차



죽기 직전까지 웃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 캬하하하!!! ”



점점 더스트가 심어버린 광기의 씨앗은 6구역을 따라 퍼져 나갔고 , 그것은 5구역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기 충분했다 .


하지만 경계벽의 책임자는 두려움에 저항하는거 같았다 .


“ 막기 만해 어차피 저들은 이곳을 올라오지 못해 ”


저들이 이 높은 벽을 올라올 수단을 없었으니까


“ 저 벌레같은 놈들이 여기를 올라올수 없어 ”


경계벽을 책임지고 있는 남자는 확신했다 .


구차하게 목숨만 연명한 채 살아가던 자들이


‘ 문도 없는 이 경계벽을 넘을수 있겠어? ’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경계벽 뚫을수 없었을거라고 확신 했으니까



그냥 그렇게 단정을 지었다 .


이곳을 함락시키는 것은 어려울 거라고



쏟아지는 총알의 비의 6구역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어 나가고


성벽 아래에는 그들이 무참히 찢어버린 시체들로 산을 이루어도


6구역의 지배자 더스트


그는 멈추지않고 사람들을 조종하여 성벽에 들이 박도록 명령 했다 .


“ 무의미한 짓이다 ”


책임자는 그렇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


“ 이번에도 6구역놈들은 넘어오지 못할거야 ”


이 승부는 이미 끝났어 .


사람들 자살공격을 하는 저 아이들의 생각을 알수는 없으나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 경계벽은 넘지 못할거라고 확신 했다 ,



“ 너희들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자살 공격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 다 부질없는 짓이야 문도 없는 이 벽을 어떻게 뚫고 올거냐 ”


책임자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향해 빛내고 있는 도시를 바라보았다 .



“ 저기는 너희 같은 쓰레기가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


남자는 자신의 손을 아한으로 갇다 대려고 했으나 그의 손에는


폭발로 만들어진 검은 연기만이 만져질 뿐 이었다 .


“ 나도 가지 못하는 곳을 어떻게 너희가 갈수있겠어 ”


손끝에서 바람에 의해 사라져 버린 연기는


마치 저 도시를 가겠다는 어릴적 꿈처럼 눈앞에서 바람을 타고


저멀리 사라져 버렸다 .



‘ 경계벽이 자랑하던 배리어가 깨졌지만 곧 다시 재생성 될거다


장막만 다시 형성된다면 , 우리는 다시 이곳을 지키게 되는 거야


계획에도 없었던 방랑자 놈들


여기는 너희들이 올곳이 아니다 ’



남자는 그렇게 생각 했다 .


그순간



[ 쿠우우웅!!!! ]



경계벽이 커다란 진동에 휩쌓인 채 진동하기 시작했다 .


“ 크헉 !!! ”




[ 쿠우우웅!!!! ]


그것도 수차례나


경계벽이 흔들리고 있었다 .


“ 무슨일....!!! ”


이 상황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남자가 뒤를 돌자



처음에 벽으로 돌진했던



트럭같은 것들이 이 벽을 향해


다시한번 돌진 하기 시작했다 .


그것도 처음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가 말이다 .


[ 쿵 !!!!!! ]



하지만 이것이 경계벽을 뒤흔들었던 진동의 원인이 아니였다 .


쓰레기로 덕지덕지 붙어진 트럭같은것에서 쏘아진 무언가 .


그것은 하늘에서 검은 새가 날아오는듯한 느낌이었고


경계벽을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며 직접적으로 타격하기 시작했다 .


[ 쿵 !!!!!! ]



마치 꽃처럼 벽에 박힌 채 뿌리를 내리는 그것은


“ 기계장치.... ? ”


푸른 색의 코어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사이버 매크릭 장비로 보였다 .


하지만 뭔가 이상해 보였다 .


정상적인 기계장치가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여러 가지를 조합해서 만든거처럼


형편 없었으니까



그곳을 책임지는 남자는 생각했다 .


‘ 지금 뭐하는 거지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 이 벽 조차 건너지 못하는 상황인데


저 쓰레기 같은 것을 설치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



하지만 도저히 생각을 해봐도 저들의 생각을 읽을수 조차 없었다 .


그들이 이 경계벽에 꽂아 넣은것에 ‘ 아한 ’ 이라고 작게 써져 있었으나


남자는 그것을 미쳐 보지 못했다 .



그순간 더스트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일제히 벽을 향해


여러 가지의 상처로 가득한 손


그 손을 뻗은 상태로


가족의 복수를 담아 그들에게 소리쳤다 .


“ 죽어버려라 도시의 개들아 ”


그러자


4명의 어린 아이들의 손가락에서 짙은 주황색의 불빛이 흘러나왔고


이것이 신호가 된 듯


경계벽을 타고 오르던 사람들의 몸에서


그리고 그들이 쓰러트린 시체에서도 주황색의 반점이 나타나


경계벽을 마치 반딧불이처럼 환하게 만들었다.



점점 바닥에서부터 따듯한 주황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그 아름답던 주황색의 불빛은


그 벽에 있는 사람들을 불태우는 거대한 빛기둥이 되어 버렸다


[ 콰아아아아아앙!!!!!!!!! ]


하지만 그것으로 무너지기에는 화력이 모자란 듯 보였다 .


두다리로 서있을수 없는 진동만 흘러나올뿐 , 그들은 그 폭발에서 견딜수 있었다 .


“ 젠장 폭발을 위해서 사람들을 죽였던 거였어 ”



그들의 의도를 알아챈 책임자는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서 균형 감각을 잃은 듯 보였다 .


“ 크흑 다리에 힘이... ”


주저앉아 버린 경계벽의 책임자는 다시 일어나려 해봤지만 일어날 수 없었다.


그대로 굳어버렸으니까


“ 어이 ... ”


쇠로 긁는 듯한 목소리가



어린 남자 아이의 목소리였지만 , 목에 상처를 입은 듯 소름 끼치게 찢어진 목소리


“ 그동안 재미있었지 ? ”


그리고 노란색의 우비가 펄럭거리고 있었다 .


“ 더 재미있게 해줄게 아저씨 ”


그말을 끝으로


그 남자아이는 자신의 입꼬리를 귀양옆으로 찢은 채 남자를 내려다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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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복수의 불꽃 NEW 4시간 전 1 0 12쪽
21 더스트 ( 완 ) 24.09.17 4 0 13쪽
20 아코로카무이 ( 2 ) 24.09.13 6 0 10쪽
19 아코로카무이 24.09.12 6 0 12쪽
» 복수의 시작 ( 5 ) 24.09.11 10 0 11쪽
17 복수의 시작 ( 4 ) 24.09.10 8 0 11쪽
16 복수의 시작 ( 3 ) 24.09.08 8 0 10쪽
15 복수의 시작 ( 2 ) 24.09.07 9 0 11쪽
14 복수의 시작 24.09.05 10 0 11쪽
13 믿을수 없는 진실 ( 6 ) 24.09.04 11 0 10쪽
12 믿을수없는 ( 5 ) 24.09.03 12 0 10쪽
11 믿을수 없는 진실 ( 4 ) 24.09.02 10 0 12쪽
10 믿을수없는 진실 ( 3 ) 24.09.01 8 0 11쪽
9 믿을수 없는 진실 ( 2 ) 24.08.31 11 0 9쪽
8 믿을수 없는 진실 ( 1 ) 24.08.29 11 0 10쪽
7 렌 ( 3 ) 24.08.28 10 0 12쪽
6 렌 ( 2 ) 24.08.26 12 0 11쪽
5 24.08.23 13 0 10쪽
4 빛 한줌도 없는 ( 4 ) 24.08.23 12 0 14쪽
3 빛 한줌도 없는 (3) 24.08.21 16 0 13쪽
2 빛 한줌없는 (2) 24.08.14 21 0 13쪽
1 빛 한줌없는 24.08.09 4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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