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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2536
작품등록일 :
2024.08.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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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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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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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2)

DUMMY

“에~여기는···”


학교에 온 민태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지금 국어 시간 아님 수학 시간인지 모르지만 칠판에서 선생님이 수업에 나오는 내용들을 하나 써가며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한창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옆 교복 호주머니에서 우웅 거리는 소리가 났다.


수업 시간에 방해될까봐 진동해 놓은 자신의 폰으로 뭔지 싶어 그 안에 들어있는 휴대폰을 꺼내 들여다보더니 얼굴을 약간 찌푸렸다.


얼굴을 찌푸린 이유는 바로 자신의 폰에 날아온 문자 메시지로 거기에 [수업 다 끝나고 애들이 너 보재. 그냥 돈 주면 될 거야.] 라는 내용으로 그 내용을 보낸 이가 누군지 알 것 같아 힐끗 옆 자리 끝에 앉아있는 정원을 보았다.


사실 자신의 폰 번호를 알고 있는 이는 친구인 정원 밖에 없어 괴롭히고 있는 그 세 명에게 자신의 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몰래 문자를 보내 알려 주러 온 것이었다.

그 세 명이 시켜서 보낸 거겠지만.


하지만 그 메시지에 답하지 않고 씹어 버렸다.


‘흥! 멍청한 놈! 내가 왜 거길 가?’


그들에게 굴복해 이런 메시지를 보낸 중원을 한심하게 째려보고는 언제 그랬냐 듯 폰을 다시 집어놓고 수업에 임했다.


그렇게 수업이 다 끝나 하교 시간이 되자 민태는 집으로 가기 위해 교문을 나서려는 데 뒤에서 누군가가 불렸다.


“야! 유민태!”


“!?”


누군가 싶어 고개를 돌려 보니 저 멀리서 그 세 명이 보였는데 마치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 있었다.


“제길···”


결국 거부하지 못하고 어느 학교 뒤편에 불러가 불러 가 한소리를 듣게 되었다.


“야! 너, 돼지에게 문자 받았지? 근데 쌩까고 그냥 가려고 해?”


“······”


“돼지 녀석은 이미 돈 주고 갔는데···너도 얼른 돈 줘야지, 안 그래?”


“그, 그게···”


이미 중원은 돈을 주고 갔기 때문에 이곳에 없었고, 자기 혼자만 돈을 뺏기게 생겼다.


“저, 저기···미안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


“엉? 돈이 없다니, 뭔 소리야?”


“장난해? 수중에 있으면 맞는다.”


돈이 없다고 하자 두 명은 어이가 없어 한 대 치려던 이때, 가만히 뒤에 있던 덩치 큰 남자애가 이를 말렸다.


“잠깐. 됐어. 어차피 돼지 녀석에게 돈 많이 받았잖아. 푼돈도 안 되는 저 놈 돈 털어봤자 별 의미 없다고.”


“하지만···”


우만이라고 하는 남자애가 말리자 때리려던 두 명은 그의 말에 주저하자 민태는 살았구나 안심했다. 하지만...


“그 대신, 그거 주라.”


“그거?”


“네가 신고 있는 그 신발.”


“!”


“보아하니 꽤 신상인 모양인데, 그거랑 내 신발이랑 바꾸자.”


“뭐?”


신고 있는 새 신발이 맘에 든 건지 돈 대신 그걸 내놓으라고 하자 민태는 당황하였다.


“이, 이거 나도 처음 신어본 거라···좀···”


“잔말 말고 내놔라. 안 그럼 뒤지는 줄 알아.”


“!!”


그러다 잠시 후, 운동화를 내놓지 않아 너덜해진 민태랑 달리 그를 때려눕히고 강제로 운동화를 뺏은 우만 패거리들은 승리의 환희를 맛보고 있었다.


“오~역시, 신어보니 괜찮은데?”


“우만이 너 되게 잘 어울린다.”


“그러게. 저런 놈이 갖고 있는 것보다 네가 어울린다, 야.”


뺏은 민태의 신발을 신고 맘에 들었는지 기분이 좋아진 우만은 고개 돌려 너덜해 쓰러진 민태를 바라보더니 이내 다가가 약간 무릎을 꿇으며 한 손으로 민태의 머리를 잡으며 그와 눈이 마주치며 말했다.


“그러기에 진작에 내놓았으면 됐을 것을. 왜 고집을 부려? 어?”


“······”


“이제 부터 이건 내 꺼다. 알겠지?”


“······”


“아참, 그리고 또 우리 부름에 까거나 도망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아. 알겠어?”


우만은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자신들의 요청에 들어줄 것을 협박이라도 하듯이 말하자 그 협박에 민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수긍한다는 대답이라고 생각하며 잡고 있던 머리카락을 놔 주었다.


“그래, 앞으로 잘 해라. 아참, 너 신발도 없이 집에 가기 그렇겠지. 옛다~발에 맞지 않겠지만 잘 신고 가라. 우린 간다.”


우만은 바꾸기 전의 자신의 신발을 툭 앞으로 내려놓곤 두 친구와 함께 가 버리자 패거리들이 가 버리는 모습에 민태는 부들 몸을 떨며 매서운 눈빛을 쏘아붙일 뿐이었다.


[요즘 학교 폭력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상해, 폭행, 강제적인 심부름, 집단 따돌림 등 당하는 아이들은 누구에게 호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폭위를 열어 가해자 학생에게 처벌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처벌은 강제 전학이나 자퇴라 미약하다는···]


“저런···”


거실에 중년 여성이 과일을 깎아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보고 있는 화면에 아이들의 학폭에 관련된 내용이 설명하고 있어 그 설명들을 들으며 여성은 혀를 차고 있었다.


“우리 애들은 괜찮을지 모르겠네, 응?”


한창 보고 있는데, 현관 문 여는 소리가 들려와 누군지 하고 확인해 보니 확인한 여성은 화들짝 놀랐다.


“어머···민태야?”


“아, 엄마···”


들어온 이는 바로 이 집의 큰 아들인 민태로, 이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반겨주었다.


“학교 마치고 왔구나.”


“예. 출근 안 하셨어요?”


“응. 오늘 쉬는 날이라서. 근데, 너 몰골이 왜 그러니? 어디 다쳤어?”


“!”


이제야 상태를 보던 어머니가 꼴이 왜 그러냐며 놀라하자 민태는 흠칫거리며 아무것도 아니라며 둘러댔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긴. 너 혹시···학폭 당하니?”


“네?”


어머니 입에서 학폭이 나오자 움찔거리며 아니라고 답했다.


“학폭이라뇨? 제가 애들한테 따 당하고 맞고 있는 걸로 보여요?”


“그럼 뭔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없다니까요! 학원 갈 시간이라서···그만 갈게요!”


“아니, 아직 시간이 있잖니? 좀 더 있다가 가렴.”


“됐어요!”


아직 학원 갈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만류에도 가야 한다며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 나가버리자 나가버린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집에 나온 민태는 학원에 가지 않고 어느 한 공원 벤치에 앉아 분을 삭히고 있었다.


“제길!! 그놈들 때문에 무슨 꼴이야? 정우만 그 자식···!”


그 중에 어렵게 산(?) 신상 운동화를 우만에게 뺏긴 걸 떠올리며 이를 으득 거렸다.


“절대 용서 못해! 이럴 때 내가 힘이 있었더라면···응?”


진동이 풀린 폰에서 띠링 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웬 문자 메시지가 떠 있었다.


그 문자 메시지에 [민태야, 괜찮아? 그 애들을 건드리지 않았지?] 라는 걱정 섞인 글이 적혀 있었는데 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친구인 정원이라는 걸 안 민태는 짜증이 나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제길!! 괜찮냐고? 안 괜찮다고!! X발!!”


이대로 폰을 떨어뜨려 그걸 밟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지만 폰을 망가뜨리기 싫어 하는 수 없이 발을 동동 거리며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질려 댔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얼마나 질렀을까?


한참 소리를 지르고 발광 거리다 어느새 지쳤는지 쌕쌕거리며 그만 두었다.


“하아···하아···목 아프네. 아···이런, 학원 가야 되겠네. 뭐~지금 가도 늦었겠지만.”


시간을 확인해 보니 벌써 학원 갈 시간이 훨씬 지나버려 지금 가도 출석은커녕 학원 수업에 못 들을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몸이 안 좋아 학원에 가지 않았다며 말하기로 하며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


근데 집으로 돌아가려던 데 갑자기 공원 주변이 새하얗게 변하는 게 아닌가?


“뭐, 뭐야? 웬 안개가···?”


공원 주변을 하얗게 물든 건 다름아닌 안개로 어찌된 일인지 안개가 나타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게 깔려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말도 안돼. 방금 전까지 이렇지 않았는데···제길! 집에 어떻게 가냐고!”


갑작스런 안개의 출현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바로 눈 앞에 웬 희미한 커다란 뭔가가 나타나자 그걸 본 민태는 놀라 자빠지고 말았다.


“으앗!?”


민태를 놀라게 한 건 다름아닌 걷혀진 안개 속에서 나타난 커다란 대문의 등장이었다.


등장한 그 대문은 나무로 지어졌으며 그 위에 기와 지붕이 얹혀져 있었고, 각 옆에 담장 기와를 얹은 돌담들이 길게 뻗어져 있었다.


그 대문 위에 현판이 걸려져 있었는데, 걸려져 있는 현판에 큼직만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새겨진 글자는 한글도 아닌 한자로 적혀 있었는데 그걸 본 민태는 어리둥절했다.


“뭐지?”


뭐라 적혀있는 건지 궁금해 자세히 보려던 이때, 열리지 않았던 문이 스륵 열리자 열리는 걸 보며 흠칫 놀랐다.


“어!?”


열린 문 틈에 누군가가 나왔는데, 나온 이는 키가 크고 늠름한 몸집을 한 건장한 남자였다.


낯선 남자의 등장에 민태는 놀라 움찔거리며 경계하자 문 앞에 서 있는 민태를 본 낯선 남자는 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손님이십니까?”


“네?”


“소원을 빌러 오신 손님이십니까?”


“소원···?”


소원을 빌러 왔냐는 말에 문득 그 소문이 떠올라 물었다.


“저, 저기 혹시 여기가···소원을 이뤄준다는 곳인가요?”


“네? 소원을 이뤄주는 곳은 맞습니다만···”


“!”


“소원을 빌러 온 자가 아니라면 이곳에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아, 아뇨! 저 소원이 있어요!”


“그렇습니까?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소원을 빌러 왔다는 말에 남자는 얼른 들어오라며 권하자 그의 권유에 민태는 정말 이 안에 들어가도 되는지 불안했지만 정말 여기가 그 소문의 그곳이 맞다면 정말 자신의 소원을 이뤄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밑져야 본전이 생긴다는 생각에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드넓은 정원과 몇 채의 집들이 즐비했다.

사극 드라마나 민속촌 같은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의 한옥과 고택 정도의 분위기를 띠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온 듯 했다.


또한 안개에 둘러싸여 있어 뭔가 분위기가 묘하고도 신비로웠지만 민태는 이런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둥 마는 둥 불안하기만 했다.


그렇게 한참을 그의 뒤를 따른 끝에 여러 채의 집들 중 꽤 커 보이는 건물에 도착했는데, 서울에 위치하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궁궐이랑 비슷하게 생긴 곳이었다.


그곳에 다다르자마자 바로 들어가지 않고 그 앞에 서서 하대하듯이 누군가를 불렸다.


“손님을 모셔 왔습니다.”


“그래. 들여보내라.”


마침 안에 있었는지 들여보내라고 명하자 남자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따라온 민태를 보며 말했다.


“들어가십시오.”


“네? 드, 들어가라고요? 저 혼자서요?”


“손님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어서 드시지요.”


“아, 네···”


얼른 들어가라고 재촉하자 그 재촉에 민태는 마저 못해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건물 안에 삐걱거리면서 매끄러운 나무 복도 바닥과 복도 곳곳에 많은 문들이 수두록 했고, 밖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창문이 없었다.


빛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고 왠지 모르게 숨이 막히고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민태한테는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긴장했다고 해야 하나?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 앞에 웬 두 명의 여자들이 서 있었다.

두 여성 모두 미인에 한복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각각 문 앞에 서 있었다.

한 여자는 눈처럼 하얀 머리에 순한 느낌이 들었지만 반대편 여자는 백발 여성과 달리 새까만 흑발에 모르게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다.


두 여성은 안으로 들어온 민태를 힐끔 보더니 이내 각각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었다.


그걸 보며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이왕 이렇게 왔으니 두 여자들이 연 문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방이 나타났는데, 나무로 된 여러 개의 서랍장들과 잘 정돈되고도 화려하지 않은 장신구들과 고려 청자 비슷한 도자기들이 즐비했다.


마치 사극 드라마나 볼 수 있는 그런 방으로 사극 드라마 분위기 나는 이런 방이 익숙할 리가 없었다.


“!”


그 앞에 길게 늘어진 큰 발 하나가 있었는데 겉모습은 돗자리랑 비슷해 보였지만 서로의 시선을 차단하며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발 너머에 이 곳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의 실루엣이 얼핏 보였지만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실히 않았지만 목소리로 봐선 여자인 것 같았다.


“거기 서 있지 말고 편안히 앉으시지요.”


“네? 아, 네!”


멍하니 서 있는 민태를 보며 편안히 앉으라고 권하자 그가 앉는 걸 확인한 발 너머의 주인은 씩 웃으며 환영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영원당(永遠堂)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영원당?”


“예. 들어오시기 전에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집 대문에 걸려져 있는 현판을.”


그러고 보니 문득 안개 속에서 맨 처음 등장한 대문 위에 간판 비슷한 현판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걸 보았지만 설마 영원당이라고 한자로 적혀 있을 줄은 몰랐다.


“저, 정말 여기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곳이 맞나요?”


“예. 그렇습니다. 손님이 원하던 모든 다 들어주고 이루어 줍니다.”


“!!”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면 부자가 되어 드리고, 명예를 얻고 싶다면 명예를 얻어 드리고 뭐 원하는 바에 따라서 다르지만요.”


주인은 손님이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뭐든 이루어 준다며 호언장담하듯이 말하자 그 말에 민태는 믿기지 않는 듯 했다.


“원하는 건 모든지요?”


“예. 모든지요. 손님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제 소원은···”


모든 이루어준다는 말에 민태는 문득 그들이 떠올랐다.


자신을 때리고 억압하고 그리고 힘들게(?) 산 운동화를 뺏어가 모욕을 준 그 셋이 떠올라 부들 몸을 떨자 발 너머에 민태의 반응을 보던 주인이 의아한 듯 물었다.


“손님, 왜 그러시죠? 어디 아프십니까?”


“아, 아뇨. 아픈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라면 소원을 말씀해 주십시오.”


“예. 그럼 말하겠습니다. 그 전에 뭐하나 물어봐도 되나요?”


“궁금한 게 있으신가 보군요. 예,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궁금한 게 있나 싶어 말해도 좋다고 하자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민태는 꿀꺽 침을 삼키며 발 너머의 주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사람을 죽여 달라는 소원 같은 거···빌어도 괜찮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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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3화 묘성아(猫聲兒)(3) NEW 11시간 전 0 0 7쪽
19 제3화 묘성아(猫聲兒)(2) 24.09.13 2 0 12쪽
18 제3화 묘성아(猫聲兒)(1) 24.09.11 2 0 9쪽
17 제2화 2등의 우울(10) 完 24.09.09 4 0 17쪽
16 제2화 2등의 우울(9) 24.09.06 6 0 11쪽
15 제2화 2등의 우울(8) 24.09.04 7 0 9쪽
14 제2화 2등의 우울(7) 24.09.02 7 0 12쪽
13 제2화 2등의 우울(6) 24.08.30 6 0 10쪽
12 제2화 2등의 우울(5) 24.08.28 7 0 13쪽
11 제2화 2등의 우울(4) 24.08.26 8 0 11쪽
10 제2화 2등의 우울(3) 24.08.21 9 0 13쪽
9 제2화 2등의 우울(2) 24.08.19 9 0 8쪽
8 제2화 2등의 우울(1) 24.08.16 9 0 10쪽
7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7) 完 24.08.14 10 0 9쪽
6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6) 24.08.14 7 0 14쪽
5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5) 24.08.14 8 0 13쪽
4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4) 24.08.14 8 0 14쪽
3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3) 24.08.13 8 0 13쪽
»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2) 24.08.13 7 0 15쪽
1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1) 24.08.13 1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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