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당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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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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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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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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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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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6)

DUMMY

다음 날, 여느 때나 다름 없이 학교는 평온하기만 했다.


“자~출석을 부르겠다.”


아침 조례를 한 후 선생님이 출석부에 반 아이들 이름을 부르자 자기 이름에 다들 하나씩 네 하며 대답하며 대답한 아이들을 보며 출석부에 체크를 하였다.


“다음은 유민태. 유민태?”


하나 하나 이름을 부르다가 유독 민태를 불렸지만 학교에 안 온 건지 대답도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녀석, 학교에 안 온 건가? 응?”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걸 알며 혀를 차다 그 가운데에 엎드려 있는 한 학생을 보게 되었다.


“최정원? 너 자는 거냐? 일어나지 못해?!”


엎드려 있는 학생은 최정원으로 아침 조례 시간인데도 잠을 자는 줄 알고 큰소리로 불려봤지만 아무런 미동이 없자 그걸 본 아이들은 수군거렸다.


“쟤 뭐야? 조례 시간인데 자고 있다니?”


“혹시 자면서 저주를 거는 거 있는 거 아냐?”


“최정원, 선생님 말 안 들려? 이것 참. 얼른 안 일어나!”


아무리 불려도 대답이 없자 의아하게 여긴 선생님이 다가가 얼른 일어나라며 손을 뻗어 건드리는 순간 갑자기 엎드려 있던 정원이 옆으로 쓰러졌다.


“뭐야!?”


“이 녀석 잔 거 아니었어?”


깨우려고 잠깐 건드린 것 뿐인데 쓰러져 선생님은 몰론 아이들은 놀라 당황해 어찌된 일인지 살피는 순간 다들 새파랗게 얼굴색이 변해 일제히 비명을 질러댔다.


“꺄아아악!!”


“주, 죽었잖아?!”


알고 보니 자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죽어 있자 갑작스런 정원의 죽음에 목격한 선생님과 아이들은 경악해 반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정원이 죽었다는 소식은 학교에 오지 않았던 민재한테도 알려져 그 소식을 들은 민재는 킥킥 웃어댔다.


“하하···죽었구나···죽었어. 이걸로 영원당은 내꺼야. 내 꺼···히히히.”


하나 밖에 없는 친구인 정원이 죽었다는 소식에 슬퍼하기는커녕 오히려 영원당의 존재를 자신만 알게 된 것만으로 기뻐하였다.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는 전봇대 줄에 앉아 있던 한 까마귀 한 마리가 까악 거리더니 이내 날개를 푸득거리며 어디론가 날아갔다.


까마귀가 날아간 곳은 하얀 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느 한 집으로, 마침 창문이 열려있자 그 안에 들어가자 들어온 까마귀를 보며 한 사람이 이를 반겨주었다.


“어서 오너라. 어떤 소식을 갖고 왔느냐?”


“까악-!”


그녀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까악 거리자 까마귀의 말을 알아들은 건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냐고 속삭였다.


“...그래. 알았다. 고맙다. 그 자를 계속 예의 주시 하거라.”


“까악~”


그렇게 말하곤 까마귀는 다시 날아가 버리자 잠시 후 까마귀가 사라지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소식을 들어서 말이지. 그 애가 죽었다고 하더구나.”


“그 애요? 아~손님이 말했던 그 자가 죽은 겁니까?”


까마귀가 물고 온 소식은 최정원의 죽음으로 민태가 영원당에 찾아와 죽여 달라고 비는 바람에 죽은 것이었다.


“그래. 정말 안타까워.”


“네?”


“이름이 최정원이라고 했던가? 그 아인 그나마 괜찮은 아이였는데 말야.”


얼마 전 찾아와 아무런 소원을 빌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아이였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손님의 소원대로 죽여 버렸지 않습니까?”


“그랬지. 뭐~이걸로 끝이면 좋겠지만.”


“네? 그럼···”


“그 자가 담에 오면 안으로 들이지 말거라. 슬슬 소원을 빈 대가를 치를 때니까 말야.”


그 후, 정원이 죽은 이후 학교에서는 더 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민태 역시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들과 거슬리게 했던 친구가 죽어 홀가분해야 했지만 이상하게도 별로 기뻐 보이지 않았다.


그건 바로 갑작스럽게 나빠진 자신의 컨디션(몸 상태)으로, 어찌된 일인지 잠을 자고 싶어도 자지 못했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식욕이 없어졌다.


그 때문인지 갈수록 야위어져 가 수척해져 갔다.


“저 녀석, 왜 저래?”


“그러게. 마치 송장 같아.”


모습이 변해버린 민태를 보며 아이들은 저마다 수군거리며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수군거림이 들리지 않은 건지 아님 무시하는 건지 모르지만 멍하니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었다.


“미, 미라야···가, 같이 가!”


학교를 마친 후 항상 같이 하교를 했던 둘이 어쩐 일인지 서로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특히 미라는 무슨 일인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뒤쫓아 오는 민태를 보며 도망가고 있었다.


“오지 마! 저리 가! 저리 가란 말야!”


“미라야, 왜 그래? 같이 가자니까!”


“꺄악! 따라오지 마!!”


같이 가자며 애타게 불렀지만 미라는 뒤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듯 가 버리자 가 버린 미라를 보며 민태는 황당해했다.


“뭐, 뭐야···대체 왜 도망치는 거야? 어째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같이 하교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자신을 피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도망쳐버려 민태는 미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그래···어쩐지 이상하더라니···아무 이유 없이 친한 척 한다 싶더니!!”


처음에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친한 척을 한다 싶더니 이젠 그럴 이유조차 없어졌는지 민태는 그런 미라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건방진 년···죽여 버리겠어!!”


결국 미라를 죽일 것인지 준비해 둔 그녀의 사진을 들고 영원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돌아가십시오.”


“...네? 도, 돌아가라니? 무슨 말이에요! 저 여기 단골인 거 몰라요? 소원 빌러 왔다고요!"


돌아가라는 말에 영문을 알 수 없어 왜 그러냐며 소리쳐 물었지만 그 이유를 대답하지 않고 단호하게 막으며 말했다.


“이미 원하던 바를 다 이뤘지 않았습니까?”


“다 이루다뇨? 저 아직 이루고 싶은 소원이 남았단 말이에요! 어서 들여 보내줘요!”


“안됩니다. 주인님의 명입니다.”


들여보내지 않은 이유가 바로 주인의 명이라고 하자 그 말에 민태는 황당해했다.


“주, 주인의 명이라니? 영원당의 주인이 왜···!?”


"주인님께선 이미 손님께서 원하는 건 다 이뤘다고 생각하십니다. 이젠 들어줄 의향도 없으시다고 하셨습니다."


"...!?"


"그러니 속히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마, 말도 안돼! 난 아직 이룰 소원이 있단 말야! 당장 들어가게 해 줘! 전에는 해 줬으면 이제 와서 왜 이래!?"


원하는 건 다 이미 다 이뤘으니 무작정 집으로 돌아가라는 남자의 말과 더 이상 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영원당 주인의 말도 믿겨지지 않아 민태는 씩씩거렸다.


“웃기지 마! 들어 갈 거야!!”


텁-


“안된다고 했을 텐데요? 왜 이리 말을 안 들으시는 겁니까?”


강제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남자는 민태의 한쪽 팔을 잡자 그에게 잡힌 민태는 당황하였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이거 놔! 놓으라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시면 놓아드리겠습니다.”


“장난해! 손님에게 이런 짓을 해도 되는 거야?!”


“아무리 손님이라도 예의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이것이 영원당의 규칙입니다.”


“규칙은 개뿔! 이거 안 놔! 안 놓으면···!”


발버둥 쳐도 놓아주지 않자 민태는 어찌해 보고 싶었지만 그의 힘이 강한지 놓아주지 않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냐?”


“!”


남자와 민태를 보며 이리로 향해 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어린 소녀로

허리까지 내려온 긴 생머리에 햇빛에 그을리지 않은 눈처럼 새하얀 피부와 긴 속눈썹, 앵두빛처럼 고운 입술을 하고 있었다.

또한 눈은 검은색도 갈색도 아닌 피처럼 붉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나이는 얼핏 봐선 민태보다 한참 어려 보였는데 기껏해야 초~중학생 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한복을 입고 있었지만 어린애치고는 분위기가 뭔가가 달랐다.


“누군가 했더니 당신이었군요.”


“나...날 알아?”


“어머~그 동안 손님의 고민과 소원을 이루어 드렸는데 모르시나요? 아~서로 얼굴을 맞대고 보는 건 처음이죠?”


“뭔 소리야? 여기 주인과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 얼른 불···컥!”


“무엄하다. 감히 주인님께 무슨 망발을...!”


“주, 주인님이라니···무슨 소리야?”


“아~그만둬. 서로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으니 그럴 수 밖에. 발만 걷었으면 더 알았을 지도 몰랐지만.”


“!?”


그러고 보니 처음 만났을 때 크게 쳐진 큰 발 때문에 서로 얼굴을 모르는 상태였고, 발 너머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근하게 대하는 그 목소리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


설마 이 아이가 이 곳의···


“서, 설마...네가···!?”


“네. 맞습니다. 소개가 늦었군요. 전 이 곳의 영원당의 주인, 비령(鼻令)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손님의 소원을 들어주었죠? 정 못 믿겠으면 증거라도 보여드릴까요?”


이 작은 소녀가 이 영원당의 주인이라고 하자 민태는 이곳 주인이라고 하는 소녀 비령을 보며 멍하니 바라보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며 잡고 있던 남자를 뿌리치며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영원당의 주인! 부탁이 있어! 제발 내 소원을 들어줘!!”


“이미 다 들어줬을 텐데요? 또 무슨 소원이 있길래 찾아오셨습니까?”


“이 여자애...이 년을 죽여줘! 당장!! 아주 고통스럽게 죽여줘! 어서!”


교복 주머니에서 미라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자 그 사진을 본 비령은 흐음 거리며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안됐지만 이 분을 죽일 수 없습니다.”


“뭐?”


“이 여자 분 당신을 괴롭혔습니까? 그런 게 아니라면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괴롭힌 게 아니라면 절대 해 줄 수 없다고 하자 민태는 어리둥절했다.


“드, 들어줄 수 없다니! 대체 왜? 괴롭혔던 안 괴롭혔던 상관없잖아!”


“이유를 알아야 들어주죠.”


“그 년이 날 무시했다고! 나한테 관심 있는 척하더니 아예 날 괴물 보듯 피한다고!! 못된 년 같으니...감히...!!”


첨에 관심을 가지고 친한 척한 미라를 떠올리며 부들 몸을 떨자 그 모습을 보던 비령은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니까 당장 죽여줘! 어서!! 몇 번이나 해 줬으니 이 정돈 쉬울 거 아냐?!”


당장 죽여 달라고 애원하듯 소리쳤지만 비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혀 다른 말을 하였다.


“몰골이 참 말이 아니네요. 그 여자 분이 왜 당신을 피했는지 알 것 같군요. 뭐, 그 여자분 뿐만이 아니지만.”


“?”


“요새 잠을 통 잘 못 주무시나 보죠? 혈색도 안 좋아 보이고...괴롭혔던 이들이 죽어 편히 있을 수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하신가 보군요.”


그의 상태를 흩어 본 건지 전혀 안 좋다고 말하자 민태는 비령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무, 무슨 소리야? 내가 안 좋다니?”


“거울도 안 보십니까? 지금 당신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시는가 보군요?”


“그딴 건 병원에 가면 나아!”


“아뇨, 이건 병원에 가도 절대 못 고칩니다. 이건 소원을 함부로 빈 대가니까요.”


“뭐?”


“죽여 달라고 했던 그 셋은 원래 쉽게 죽을 운명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정해진 수명이 있죠. 헌데 당신은 그들의 죽음을 너무 앞당겨 버렸습니다. 때리고 괴롭혔다는 이유로 말이죠."


" 그 놈들이 얼마나 악질이었는지 알아! 그래서 내 소원을 들어줬잖아! 그 놈들을 죽인 건 내가 아니야! 바로 너잖아!!”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들을 죽인 건 비령 탓이라고 하자 어이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다.


“죽이다뇨? 전 그저 손님의 소원을 들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원래 이런 건 금기인데 말이죠. 뭐...괴롭힌 세 명은 그렇다 쳐도 친구 분까지 죽이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여기까지 오셨지만 당신처럼 사람을 죽여 달라는 소원을 한 번도 빌지 않았어요. 목숨의 무게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었죠. 근데 그 분에 비해 당신은 사람의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그 네 명은 죽어도 싸다고!”


“글쎄요? 죽은 네 명보다 당신이 더 악질로 보입니다만.”


“뭐라고?!”


“그러니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조만간 대가를 치러서야 될 거고요.”


“대, 대가라니? 뭔 소리야? 그런 말은 없었잖아!!”


“그럼 공짜로 들어준 줄 아신 겁니까? 어리석군요. 뭐, 이미 충분히 받고 계신 것 같으니...얼마 가지 못하실 것 같군요. 그러니 이곳에 두 번 다시 오지 마십시오. 와도 소용이 없으니, 도영. 배웅해 드려라.”


“예.”


“이, 이봐! 잠깐 기다려!! 제발 들어주란 말야! 야!!”


할 말이 끝난 듯 배웅해 드리라는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도영이 민태를 잡자 잡힌 민태는 발버둥 치며 제발 들어 달라며 소리쳤지만 비령은 들어주기는커녕 아예 등을 돌려 버렸다.


결국 문 앞까지 내동댕이치자 남자는 얼른 문을 닫으려고 하자 그걸 본 민태는 놀라 닫히려고 하는 문에 달려들었다.


“자, 잠깐만! 안돼!!”


그러나 이미 문은 닫혀 버렸고, 닫혀 버린 문을 보며 얼른 열라고 소리치고 세게 두드려 보았지만 닫힌 문은 열 생각이 없는지 미동조차 없었다.


“제길···이게 뭐야···열어! 열라고!! 야!!”


열리지 않은 문을 두드리며 당장 열라며 윽박지르고 욕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안개가 짙어져 영원당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사라지려는 영원당을 보며 민태는 화들짝 놀랐다.


“아, 안돼! 사···사라지지 마! 아아···!”


민태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결국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영원당이 사라지는 걸 보며 민태는 절망에 빠졌다.


“안돼···안된다고···이럴 순 없어···!”


자신의 소원을 몇 번이나 들어줬으면서 이제와 들어줄 가치가 없다면서 가차 없이 내쫓은 그들을 떠올리며 민태는 분하면서 원통했다.


“오지 말라고 해도 또 못 올 줄 알아? 그런데···여기 어디야?”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다른 장소에 와 있었는데, 낯선 장소를 본 민태는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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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3화 묘성아(猫聲兒)(3) NEW 11시간 전 0 0 7쪽
19 제3화 묘성아(猫聲兒)(2) 24.09.13 2 0 12쪽
18 제3화 묘성아(猫聲兒)(1) 24.09.11 3 0 9쪽
17 제2화 2등의 우울(10) 完 24.09.09 4 0 17쪽
16 제2화 2등의 우울(9) 24.09.06 7 0 11쪽
15 제2화 2등의 우울(8) 24.09.04 7 0 9쪽
14 제2화 2등의 우울(7) 24.09.02 7 0 12쪽
13 제2화 2등의 우울(6) 24.08.30 7 0 10쪽
12 제2화 2등의 우울(5) 24.08.28 8 0 13쪽
11 제2화 2등의 우울(4) 24.08.26 8 0 11쪽
10 제2화 2등의 우울(3) 24.08.21 10 0 13쪽
9 제2화 2등의 우울(2) 24.08.19 9 0 8쪽
8 제2화 2등의 우울(1) 24.08.16 10 0 10쪽
7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7) 完 24.08.14 10 0 9쪽
»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6) 24.08.14 8 0 14쪽
5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5) 24.08.14 9 0 13쪽
4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4) 24.08.14 8 0 14쪽
3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3) 24.08.13 8 0 13쪽
2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2) 24.08.13 8 0 15쪽
1 제1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집(1) 24.08.13 1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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