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축구 게임이 뇌에 이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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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키
작품등록일 :
2024.08.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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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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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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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제 정신

DUMMY

- 카운터 어택 상황입니다. [국대 버프] 특전 중, [3. 스피드 버스터] 특전이 적용됩니다.


- 스피드가 10 증가합니다.



[스피드 버스터]는 비록 특수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10%가 아니라, 그대로 10만큼의 수치가 증가하는 가공할 특전.




타다닷!


[ 뭐... 뭐! ]


두 명의 미드필더들이 당황한 사이, 태웅은 이미 골문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태웅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다나까의 얼굴에 좌절과 당황의 기색이 스쳤다.


[ 뭐가 저렇게 빨... ]


그리고 태웅의 입가에 스미는 작은 미소.


순수한 속도만으로 상대를 제치는 그 느낌, 오래간만에 느끼는 축구 본연의 즐거움이었다.



타닷!


비록 예전만큼의 속도는 아니지만, 넓은 공간에서의 치고 달리기는 국내 최강이었던 태웅.


지칠대로 지친 일본 선수들 사이로, 태웅은 모처럼 증가된 속도를 만끽하며 골대를 향해 달렸다.



투-욱! 다다닷!


치고 달리기로 마지막 수비수마저 제치고 골문 앞까지 진출한 태웅.




이제 태웅과 골대 사이에는 오직 골키퍼만이 남아있었다.


숨 고르기할 시간도 없이, 태웅의 머릿속에서 냉철한 판단이 이어졌다.



"슈팅 어드바이저."



- [슈팅 어드바이저] 스킬을 시전합니다.


- 스킬 포인트가 6 차감됩니다. 남은 스킬 포인트는 0/25.



태웅의 눈앞에 붉은 선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골키퍼의 위치, 몸의 기울기, 바람, 심지어 잔디의 상태까지 모든 변수를 고려한 최적의 슈팅 궤적이었다.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태웅의 오른발이 공을 강하게 감아찼다.


뻐-엉!


공이 그린 우아한 포물선.



철-썩!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고 지나가 그물망을 흔들었다.


경기장이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강태웅!"


"꺄아아아아아!"


"방금 강태웅 속도 봤어?"


"속도를 떠나서 저 슈팅 뭔데!"


"진짜 미쳤다아아아아!"




"골! 골입니다! 대한민국, 강태웅 선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박아넣습니다!"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다.


해설위원의 격앙된 목소리도 이어졌다.


"믿을 수 없습니다! 강태웅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다나까를 완벽하게 제치고 중원을 질주하여 직접 날린 슈팅, 이건 그야말로 최고의 플레이예요!"


2-0.


전광판의 숫자가 바뀌는 순간, 경기장은 또 한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대-한 민국! 대-한 민국!"


"강-태-웅! 강-태-웅!"


한국 응원석에서 터져 나온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빨간 옷을 입은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뛰며 환호했고, 태극기가 수없이 펄럭이고 있었다.



태웅은 골을 넣자마자 느릿느릿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일본 응원석으로 달려갔다.


마치 공원을 산책하듯 여유로운 걸음이었다.


태웅의 발걸음이 일본 응원석 앞을 지나자, 파란 옷을 입은 일본 팬들의 함성이 순식간에 잦아들었다.


담담한 표정으로 스윽 일본 관중석을 둘러보는 태웅.



"어? 강태웅 선수가 지금..."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다.


"맞습니다! 박성지 선수의 2011년 아시안컵 준결승전 '산책 세레머니'를 재현하고 있어요!"


곧이어 태웅의 주변으로 동료들이 달려들었다.


그리곤 선수들이 태웅의 뒤를 따라 그라운드를 한참동안 조깅하더니, 주장 용성호가 제일 먼저 달려와 태웅을 껴안았다.


"태웅이 이새끼! 성지형 세레머니를 여기서 조져버리냐! 크하하하!"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흥분, 그리고 안도감이 뒤섞여 있었다.


한일전, 그것도 4강전에서의 쐐기골.


그 의미를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한편 인터넷은 이미 들끓고 있었다.



- 실시간 검색어 1위 '강태웅 일본전 골', 2위 '강태웅 세레머니'



소셜미디어에는 태웅의 골 장면과 세리머니 하이라이트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었고, 조회수는 눈 깜짝할 새에 수십만을 넘어가고 있었다.



[ 익명 커뮤니티 인사이드 디카 - 축구 갤러리 ]



- 국대웅 진짜 미친..... 이게 사람이 하는 플레이냐 [ㅇㅇ]


- (댓글) 골에 어시스트에 드리블까지... 이게 바로 완벽 그 자체 아님? [ㅇㅇ]



- 일본 수비 개박살났네ㅋㅋㅋㅋ [ㅇㅇ]


- (댓글) 다나까는 걍 어디서 뚜까맞은 애 같음 ㅋㅋㅋㅋ 쟤 원래 저런애였냐 ㅋㅋㅋㅋ [나까다]



- 산책 세레머니까지 재현 ㅋㅋㅋ 레전드 등극 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지고]


- 일본 응원석 표정 개쩌네ㅋㅋㅋㅋㅋ [울트라왜구]


- 국대웅 ㄹㅇ 미쳤다. 왜 다시 빨라진거 같지 ㄷㄷㄷ [웅빠]




* * *




환호성이 가라앉고 경기가 재개되었지만, 태웅의 시선은 여전히 일본 벤치를 향해 있었다.


다나까의 상태가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 카드는 올라오지 않았다.


태웅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저러다 선수 하나 버리겠구만. 체력 관리도 전략의 일부인데...'



경기는 계속됐고, 다나까는 점점 더 힘겹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었다.


다나까의 움직임은 이제 거의 걷는 것에 가까웠다.


태웅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나까가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바닥을 나뒹굴었다.


[ 끄아아악! ]


종아리를 부여잡고 오열하는 다나까.




'역시... 일본 특유의 자폭정신이 또 빛을 발하는구나... 그러게 왜 미련한 짓거리를 해. 야구도 어깨를 혹사할수록 잘 던진다고 믿는다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태웅은, 한숨을 쉬며 쓰러진 다나까에게 다가갔다.


다나까의 다리는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쥐가 난 것이 분명했다.


태웅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다나까의 근육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 한국은 라이벌도 아니네 어쩌네 하더니만... 너 어릴때 일본 만화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냐. ]


태웅은 그간 공부했던 기초적인 영어로 한마디를 툭 던졌다.


그런데 웬일인지 다나까는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태웅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 일본 특유의 영어 울렁증이 또 빛을 발하는구나... 영국에서 뛰면서 이정도 영어를 못 알아듣다니.'


의료진이 들것을 들고 달려왔다.


다나까는 들것에 실리면서도 필사적으로 벤치를 향해 소리쳤다.


[ 나, 나 들어갈 거라고요! 제발 교체하지 마세요! 아직 뛸 수 있습니다! ]


그의 절규에 관중석이 술렁였다.


일본 응원단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 다나까! 그래! 그게 사무라이 정신이야! ]


[ 저게 바로 일본의 투혼이다! 한 몸 바친다면 져도 진 게 아니야! ]


태웅은 그 광경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저게 도대체 뭔 미친 소리냐고... 하아."


태웅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하여간 바로 옆나라인데, 한국인 감성으로는 저런 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


경기는 재개되었지만, 일본 팀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다나까의 복귀 고집으로 교체를 할 수 없어 11:10 상황이 이어졌고, 그라운드의 형세는 순식간에 한국에게 기울었다.



태웅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태웅 선수,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갑니다!"


해설위원의 흥분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태웅은 빈 공간을 향해 질주했다.


다나까가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있었고, 일본의 수비진은 혼란에 빠져 있었다.


"강태웅 선수, 또다시 패스 들어갑니다!"


스킬 포인트가 없었지만, 태웅은 [전지적 시점]을 활용해 고정완에게 공을 띄웠다.



"이건 완전히 일본 팀의 자멸입니다. 다나까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어요. 전술적 판단 실수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다.



"오! 강태웅 선수의 환상적인 패스! 고정완 선수가 받았습니다!"


고정완은 거대한 체구로 완벽하게 공을 트래핑했다.


고정완은 주저 없이 오른발로 공을 강하게 걷어 찼다.


뻐-엉!


공이 그리는 직선에 경기장의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일본의 골키퍼가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퍽-


골키퍼의 손끝에 살짝 스친 공이 방향을 틀었다.



쾅!


아쉽게도 공은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튕겨나왔다.


경기장에 탄식이 흘렀다.



"아아! 아깝습니다! 골포스트를 맞췄네요. 조금만 더 각도가 좋았다면 3-0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표정에는 아쉬움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고정완은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고, 태웅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고정완을 격려했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축제 같은데요."


시간은 흘러갔고,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낸 일본의 반격은 번번히 무위로 돌아갔다.


체력이 완전히 방전된 일본 선수들은 이제 한국의 패스 움직임을 따라가기조차 힘들어 보였다.




일본 벤치의 분위기는 심각했다.


그제서야 팀 닥터가 감독에게 달려가 뭔가를 말하는 모습이 보였다.


닥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X자 표시를 그렸다. '절대 게임 복귀 불가' 판정이었다.



"일본 팀에서 교체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미 늦은 것 같네요."



부랴부랴 교체 카드가 올라갔지만, 경기의 흐름은 이미 한국에게 기울어져 있었다.


당황한 일본 선수들.


2-0으로 앞선 한국 팀의 경기 운영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조급하게 골을 노리기보다는 차분하게 볼을 돌리며 일본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체력의 차이 덕분인지, 아니면 사기의 차이 덕분인지, 패스의 정확도와 볼 키핑 능력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팀이 오히려 일본이 자랑하는 패스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요. 일본팀은 볼소유권을 완전히 잃고 공을 따라다니기 바쁘네요."



해설위원의 말처럼, 일본 선수들은 허둥지둥 공을 쫓아다니기 바빴다.


이미 약했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삐-익!


후반 종료.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경기장이 들끓기 시작했다.


피이이잉-! 피피핑!


한국 응원석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수많은 폭죽들.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의 2-0 승리! 숙적 일본을 꺽고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무려 55년만의 아시안컵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한국팀! 이제 호주와의 경기, 단 한경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설자의 흥분된 목소리가 중계를 타고 퍼져나갔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대-한 민국! 대-한 민국!"


우렁찬 함성과 함께 관중석이 출렁거렸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관중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서로에게 달려들어 환호했다.


태웅의 주변으로 동료들이 몰려들었다.


"으아아아! 진짜 결승이다! 해냈다고!"


"강태웅! 임마! 너 오늘 폼 미쳤다. 오늘만큼은 완전 레전드 인정!"


"일본 꺾고 결승이라니, 꿈만 같네. 후..."



벤치에서 뛰어나온 콘세이상 감독이 선수들을 하나씩 껴안았다.


모처럼 표정이 변하지 않는 콘세이상 감독의 얼굴에는 기쁨과 안도감이 뒤섞여 있었다.


한일전에서의 패배는, 성적과 상관 없이 곧 경질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관중석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가가 거세게 울려퍼졌다.


<♬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 오레 오레! ♪>


그라운드 위, 태웅은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올렸다.



"꺄아아아아!"


"강태웅!"



관중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이었지만, 태웅의 눈빛은 이미 결승전을 향해 있었다.


한편,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었다.


태웅은 잠시 그들을 바라보다가, 악수를 건네기 위해 다가갔다.



그 순간, 일본 관중석으로 달려가는 주장 용성호.


"...?"


용성호가 끓는 피를 참지 못하고 일본을 향해 원숭이 세레머니를 하려는 순간, 태웅이 가까스로 달려가 용성호를 제지했다.



"형, 형! 그거 아니야! 참아! 형!"


"아, 왜! 쟤들 원숭이 맞잖아! 크하하하!"


"아 형! 제발!"




* * *




그렇게 겨우겨우 세레머니 해프닝이 일단락되고, 환호하는 관객들과 모든 인사를 마치고 마침내 선수 터널로 퇴장하는 태웅.



그 순간, 태웅의 귓가에 익숙한 기계음이 들렸다.


- [ 회복 가속 ] 패시브 스킬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회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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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미가제 정신 NEW +2 11시간 전 1,007 31 13쪽
33 그까짓 3류 리거한테...! +1 24.09.18 2,152 42 14쪽
32 축구계의 이치로 +1 24.09.17 2,311 44 12쪽
31 침대 역전 세계 +3 24.09.16 2,566 48 15쪽
30 태웅아? 너 무슨... +3 24.09.15 3,084 47 14쪽
29 이란의 주먹감자 +5 24.09.14 3,068 45 12쪽
28 중국은 쿵푸축구, 이란은 침대축구 +2 24.09.13 3,114 44 11쪽
27 공한증은 없다고? +2 24.09.12 3,255 44 13쪽
26 국대 버프 특전, [철강왕] +3 24.09.11 3,253 48 12쪽
25 동해물과 백두산이 +2 24.09.10 3,280 45 11쪽
24 쟤 그래봐야 K리거잖아...? +2 24.09.09 3,288 48 10쪽
23 국대 버프 +1 24.09.08 3,305 48 13쪽
22 International class +2 24.09.07 3,372 49 12쪽
21 K리그 최종전 +2 24.09.06 3,491 46 12쪽
20 익숙한 기계음 +1 24.09.05 3,473 49 9쪽
19 레이트 커브 +2 24.09.04 3,482 49 12쪽
18 그런 대비, 너네만 했던 게 아니야. +1 24.09.03 3,530 47 12쪽
17 누가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고? +3 24.09.02 3,683 51 13쪽
16 더블 피봇이었다고...? +1 24.09.01 3,782 44 18쪽
15 독대 +3 24.08.31 4,021 52 13쪽
14 Good game +2 24.08.30 4,185 58 11쪽
13 저 선수는 도대체...? 24.08.29 4,166 59 10쪽
12 K리그 올스타 vs FC 바르셀로나 +3 24.08.28 4,309 58 12쪽
11 새로운 스킬이 활성화되었습니다. +1 24.08.27 4,403 63 11쪽
10 트라우마 +3 24.08.26 4,549 66 13쪽
9 첫 선발 +3 24.08.25 4,824 70 13쪽
8 호드리구, 오늘의 호구는 너다. +3 24.08.24 5,115 82 14쪽
7 첫 빅게임 +2 24.08.23 5,635 78 13쪽
6 축구도사 +8 24.08.22 6,042 94 14쪽
5 공격수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8 24.08.21 6,387 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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