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는 회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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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제로
작품등록일 :
2024.09.01 14:16
최근연재일 :
2024.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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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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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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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화. 영웅의 탑 - B2

DUMMY

쾅! 쾅!


꾸드드득!!


난장판이다.

나무랑 싸우는 것도 힘든데, 녹지의 신성까지 합세하니. 죽을 맛이었다.


화아아악!!


후끈한 열기에 고개를 돌렸다.


쉐에에엑!!


녹지의 신성 법사가 연창한 마법.

테론의 것보다 더 큰. 붉게 물든 스피어가 매섭게 날아들었다.


“실드!”


쾅!


간단히 막았다.


그러나


핑핑핑!


은행나무의 마법 무효화 공격.


파캉!!


단단한 실드가 얼음 녹듯 사라졌다.


“제길!”


성가시다.


교장은 다섯 명의 선생들과 함께 수십 그루 나무와 전투 중이다.


녹지의 신성 마법사 수십 명은 덤.


“세일 선생!”

“네!”

“좌측을 맡게! 내가 은행나무를 마무리 지을 테니!”


백색 머리 휘날리며 전장을 지휘했지만.


‘밀린다.’


‘은행나무 수가 너무 많아!’


어림잡아 다섯 그루.


후방까지 합하면 일곱 그루는 족히 넘는다.


피비비비빗!


“바늘잎!”


교장이 소리쳤으나.


파바바박!


“끄악!”


세일의 몸에 수백 개의 잎이 박혔다.


“안 돼!”


소리쳐 봐야 변하는 건 없다.


꿈틀···.


살아있는 듯 피부 깊숙이 파고 들어가는 잎.


“끄아아아악!”


고통에 몸부림치자.


피이이잉!


청아한 녹색 빛을 뿜더니.


뻐억! 뻐버버벅!


폭발하며 선생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살점과 피.


툭...투둑..


떨어진 어카운터만이 세일의 존재를 말해줬다.


“제길!”


상황을 타파하긴 버겁다.


‘퇴로를 확보한 뒤 후퇴하는 게 답.’


생존을 목표로 정했다.

자신이 죽으면 학생들이 무너진다.


“목신의 가호를 받으세요. 여러분, 나무는 신입니다.”


방송 때문에 학생들은 더욱 흔들리고 있을 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악다물고 변수를 찾았다.

그러나 틈이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한 듯. 저들의 계획은 완벽했다.


“잔챙이 말고! 교장만 노려! 은행나무 님이 저놈 마법 무효와 시켜 주실 거다!”

“네!”


슈화아아악!


쏟아지는 마법.


교장은 자신의 어카운터를 봤다.

1이란 숫자가 반짝인다.


“...”


여기서 눈을 감으면 회귀해도 지옥으로 떨어지겠지.


‘그래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학생들을 살리고 죽는다.


그것이 교장이자 헌터로서 마지막 임무.


꾸드드득!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짐하고 지팡이를 꽉 쥐었다.


키이이잉!


푸른색 실드가 겹겹이 생성되며 몸을 감쌌다.


“쏟아부어! 무효화 스킬 발동 될 거야!”

“그래, 은행나무 스킬이라면 실드 따위 손쉽게 해체하겠지.”


챙! 챙!


수많은 마법이 실드에 막혀 흩어졌다.

마나가 폭발하며 뿌려진 잔해가 옅은 연막을 만들어냈다.


핑핑핑!


은행나무의 공격이 실드를 덮쳤다.


파캉!


겹겹이 쌓아 올린 실드가 해체.


스르륵..


“됐다.”


은행나무 턴을 뺏었다.


이제 자신의 턴.


교장의 지팡이에 강렬한 빛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고층 헌터의 힘을 발휘할 시간.


쿠오오오오!!


얼어붙은 용이 포효를 내질렀다.


빙결계의 정점.


“백야의 분노!”


목도한 녹지의 신성과 나무들이 움찔거렸다. 봤을 뿐인데 오금이 저리다.


“미친!”


은행나무를 급히 봤으나.


웅웅웅!


마나를 모으고 있었다.

공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저 백야가 기다려 줄까?


쿠그그그그!!


용 머리에 밝은 순백의 빛이 모여들었다.


눈이 멀 것 같은 빛, 이내 힘차게 쏟아냈다.


콰아!!


“흐으잇!”


냉기가 몰아쳤다. 단풍나무가 뻣뻣하게 얼고 실드를 전개한 소나무마저 냉동됐다.


죽은 것이다.


“멀어져! 도망쳐!”


블링크로 거리를 벌리는 녹지의 신성.


용이 뱉은 브레스는 단순한 한기가 아니다. 순식간에 주변 공기를 얼음 감옥으로 만드는 냉기였다.


뚜두둑! 뚜둑!


사방이 얼어붙었다. 도망치던 녹지의 신성 발목이 순식간에 동결됐다.


“끄아아악!”


동시에 타들어 가는 고통이 선사됐다. 여기저기 비명이 터지는 순간.


핑핑핑핑!


은행나무 마법 무효와 스킬이 시전됐다.


기세등등하던 용의 머리가 순식간에 녹아내렸고 냉기의 지옥을 선사하던 필드는 본래 상태로 돌아왔다.


“제길...”


거의 마력 절반을 소모해 시전한 한방.


“흐···. 흐이이..크..크하하!”


녹지의 신성 리더.

발목에 동상이 걸린 채 웃었다.


“고작 그것밖에 못 해? 고층 헌터도 별 것 없구나?”


교장의 마나가 바닥난 건 척 봐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승리다! 조금 있으면 녹지의 신성 정예병들이 올 테고 에어리어 원에서 보낸 대응팀을 묵사발 내겠지”


지친 교장의 눈이 버겁게 떨렸다.

지원군이라니? 저것들이 무슨 수로?

허세가 분명했다.


“포탈이용도 금지당한 주제에 무슨 정예병···.”


설마?


“포탈을 만들었어?”

“크하하하하!”


정답이라는 듯 웃음을 터트리는 남자.


“0층은 끝이다.”


교장의 손아귀가 매섭게 떨렸다.


정말 포탈을 생성했고 그곳으로 침투했다면.


‘내부에 첩자가 있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지원군! 녹지의 신성 정예 병이 온다면?’


0층 괴멸은 물론이고. 0층에서 시작되는 영웅의 탑 1층 통로를 파괴하거나 막아버릴 것이다.


‘그리되면 에어리어 원 헌터들은 영웅의 탑에 고립···.’


녹지의 신성 헌터들은 외부로 진출. 에어리어 원을 쑥대밭으로 만들 터.


인류의 종말이나 다름없었다.


‘막아야 한다. 막아야!’


하지만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다. 백야의 분노. 빙결계 정점 마법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었다.


‘포탈을 찾아야···.’


그때.


“목신은 신입니다! 여러분 어서 모이세요!”


스피커는 쉬지 않고 학생들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대사제님 큰일 났습니다!”

“뭐가? 나 방송하는 거 안 보여 닥치고 가만있어!”

“잠시 마이크를 끄고···.”

“됐고 무슨 일이야?”

“그···. 포탈이 파괴됐답니다!”

“뭐!!”

“어떤 침입자가···.”


다급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렸다.


“으잉? 포탈이 파괴돼?”


녹지의 신성 리더의 당황한 목소리.

교장의 머리가 바쁘게 흘렀다.


‘누가? 누구지?’


포탈을 파괴하다니? 자신 말고 0층에 그만한 힘을 가진 헌터가 있나?


없다.


그게 무슨 상관이랴. 놈들의 아킬레스건을 자른 거나 마찬가지.


좋은 소식이었다.


“진짜랍니다! 포탈이 파괴됐다고···.”

“진짜? 포탈이 파괴됐다고? 무슨 괴물이···. 너! 어떤 놈을 숨겨둔 거냐!”


물어도 답해줄 필요 없다. 모르기도 하고.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


“그 시간 잘 사용해 주마”


교장은 마지막 힘을 짜냈다.


* * *


타원형 포탈이 반으로 갈라지며 뭉개졌다.


“됐다.”


이제 알겠다.


“마나 베기가 무슨 느낌인지”


아지의 말과 같았다.


- 마법을 베면 감각을 익힐 수 있을 텐데···.


마나라는 질량을 가진 물질이 어떤 느낌인지 손아귀가 명쾌히 느꼈다.


뇌리에 선명히 기억했으니 잊어버릴 일 없을 터.


“좋아”


포탈도 부쉈고 마나 베기도 완벽에 가깝게 이해했다.


“이제 협죽도와 책만 찾으면 된다.”


순간.


빼에에엥!


“응?”


포탈 술식이 마치 살아있는 어린애처럼. 매섭게 울음을 뱉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B2 층에 무슨 일 났나 본데?”

“포탈 있잖아! 빨리 가봐!”


B1 층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다급한 발걸음 소리도.


“이대로 있으면 잡힌다.”


움직였다. 벌컥 문을 열고 나가 숨을 곳을 찾았다.


철컥! 철컥!


B2 교실 대부분 잠겨 있었다.


“젠장!”


타다닥! 타닥!


계단을 타고 밝은 빛이 일렁였다.

마법사들이 라이트를 시전한 모습.

몸을 가려주던 어둠이 밀려났다.


발각되는 건 순식간일 터.


그때.


똑똑.


“응?”


노크소리. 바로 옆에서 울렸다.

본능적으로 그곳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벌컥!


문을 열고 급히 내부로 숨어.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갈무리했다.


“하아···.”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며.


“이런 씨발! 포털이 무너졌다!”

“말도 안 돼! 저걸 무슨 수로 부셔!”

“내부 사람 짓이냐?”

“아니. 이것 봐. 암살당했어”


다행히 다른 곳은 수색하지 않았다.

몹시 당황한 듯 소리치며 좌절할 뿐.


“망했다! 망했어!”

“정예병 없으면 어떡해? 0층 먹을 수 있어?”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말고 대사제님께 보고해!”


난리라도 난 듯 바쁘게 움직였다.

잠시 후 주변이 고요해지고.


“갔나?”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라이트 불빛이 유지 중이지만 사람은 없었다.


“후아···.”


한숨을 내쉬고 실을 나와 문을 닫으려는데.


“어라?”


일렁이는 빛에 의해 방금 있던 실 내부가 훤히 보였다.


“여긴?”


고개를 들어 팻말을 보자 검술 실이라 쓰여있다.


“검술?”


듣도 보도 못한 실.

옅은 빛에 의존해 실을 살폈다.

그리고 보이는 수백 개의 검.

먼지가 소복이 쌓여 있지만 분명한 검들이었다.


“미친...”


실물로 보기 힘든 것들이 즐비했다.

검사로서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보물 창고잖아?”


임무는 잊고 주변을 살피기 바빴다.

그때 끌리듯 시선이 사로잡혔다.


“은백색 검···.”


용 그림은 없지만. 사막에서 봤던 남자의 것과 비슷한 생김새.


검집에서 슬며시 뽑아 살폈다.


“그립감도 좋고···. 상태도 나쁘지 않아···. 이건 뭐야?”


태그 같은 것이 달려 있다.

관리가 안 돼 글자가 선명히 남아 있지 않지만.


“..9···. 층 혼이 여기···. 뭐라는 거야”


대충 읽다 포기했다.


“이거 잠시 써도 되겠지?”


상황 종료되면 반납하면 되니까.


“무기도 없었는데 잘됐네”


소드마스터와 차원이 다른 무게와 어렴풋이 살기마저 느껴졌다.


꿀꺽···.


“비···. 빌리는 거야 훔치는 거아냐”


혼잣말하며 검집을 허리에 매달고 검은 오른손에 쥐었다.


라이트 마법에 반사된 검날이 화려한 은백색 빛을 반사했다.


만족스럽다. 빌린 것이지만 아주 좋다.


“흐흐···.”


무기도 생겼겠다.

이제 갈 때다.

어딘가 숨어있을 협죽도를 죽이러.


“가볼까?”


망설임 없이 나섰다.

마주치는 이 없이 부서진 포탈 실을 지나쳐 계단을 올랐다.


* * *


가면을 벗자 야릇한 금발이 어깨까지 내려왔다.


“허어?”


고립된 것 같아 작은 도움을 줬다.

똑똑. 노크 말이다.

선심 쓴 것이지만 생색낼 생각은 없다.

임무 따라 진행한 거니.

그나저나. 놀라운 걸 봤다.


“저게 왜 여기 있어?”


담월이 들고 나간 검.


백도.


“그 사람이 썼던 검이잖아?”


모시고 있어야 할 판에 이딴 허접한 먼지 쌓인 곳에 놔뒀다니.


“짜식들 멍청하네”


전설적인 검을 버려 놓다니.


“뭐 한편으론 잘된 일인가?”


검을 알아보고 챙겼으니.


“주인 따라갔다고 생각해야지”


검은색 타이즈 여자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금발을 묶어 올린 뒤 가면을 썼다.


“가볼까?”


호기심은 대충 풀었다.

이제 자신이 맡은 임무를 해야 할 때.


그녀는 손에 들린 책을 툭툭 쳤다.


“다시 돌려주자고 다 적었으니까.”


알 수 없는 말을 뱉은 뒤.


스하아악!


허공에 공간을 베고는 사라졌다.


* * *


“적광목님은!”

“다 됐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꽃을 피울 겁니다.”

“시간 없어 당장 몰아 붙여!”


B1 층으로 내려온 대사제가 호통쳤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가 끌어 올랐다.


“포탈을 파괴해? 감히 누가! 누가!”


범인을 찾고 있으나 마나 탐지가 전혀 안 됐다.


“아직 못 찾았어?”

“사방으로 수색 중입니다.”

“빨리 찾아내! 그리고 내 눈앞에 끌고 와! 사지를 잘라 분해해 버릴 거니까!”


절대 용서 못 한다. 감히 목신들의 계획을 방해해? 무덤까지 쫓아가 뼈를 씹어먹을 것이다.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마”


까드득···.


이빨을 갈며 부르르 떨 때였다.


퉁!


“뭐야!”


B1 층 전력이 차단된 듯 전등이 전부 꺼졌다.


동시에.


휘이이이잉···.


“젠장! 마나석이...”

“뭐 하고 있어! 빨라 확인해!”


0층 학교 B1 층 전력을 담당하는 마나석이 힘을 잃고 다운됐다.


거기에 연결됐던 협죽도도 마찬가지. 꽃봉오리를 피우다 말고 잠시 멈췄다.


틱! 틱!


몇몇 사제들이 라이트를 시전해 불을 밝혔고.


몇몇은 마나석을 살폈다.


“되는 일이 없어!”

“제가 살펴보겠습니다.”

“빨리해!”


대사제가 짜증을 버럭 내는 순간이었다.


처거걱!


철판 긁는 소리가 나더니.


촤아아악!!

“커허헉!”


절규 섞인 비명이 전력실에 울렸다.


비명의 주인은 협죽도 앞에 절을 올리며 마나를 주입하던 사제였다.


조금 전 마나석을 살펴보겠다는 놈과 같다.


“...뭐?”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라이트 빛이 전신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놈의 모습은 이곳에서 보이지 않았다.


“무슨? 전부 전투 준비해!”


침입자라 판단한 대사제는 얼른 실드를 전개하고 주위를 살폈다.


빛이 닿는 곳 모조리 확인했지만, 침입자의 침 자도 못 찾았다.


‘어디 밤 고양이가 숨어있으면 안 들킬 줄 알지?’


마나 탐지를 펼쳤다. 천장부터 시작해 모든 구역을 살폈다.


“... 뭐지?”


잡히는 게 없다.


“대사제님 아···. 아무도 없습니다.”


당황한 사제가 다가오며 말하는 순간.


처거걱!


촤아아악!!


툭...투투툭...


머리통이 바닥을 굴렀고.


푸화아아악!


피 분수가 일어났다.


전신에 피를 얻어맞은 대사제의 동공이 떨렸다.


일 순간 전혀 느껴보지 못한 공포가 심장을 누르기 시작했다.


“으···. 으으으..”


다른 사제들도 마찬가지. 마나 탐지를 했으나 보이는 게 없었다.


그런데 한 사람씩 죽어 나간다.


“고..고층 헌터 아닙니까?”

“닥치고 실드 전개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대체 뭐가···.


그때


번쩍.


적목광. 협죽도가 있는 실 입구. 그곳 밖에서 무슨 빛이 났고.


처거걱!


철판 긁는 소리와.


촤아아악!!


조금 전 고층 헌터 아니냔 질문을 했던 사제 목이 떨어졌다.


푸화아악....


대사제 실드 위로 피 분수가 떨어졌다.


그는 봤다. 입구 철문에 얕은 홈이 패인걸.


목이 떨어지기 전 울렸던 철판 긁는 소린. 뭔가 문을 통과하며 생긴 소리였다.


그래 그래서 뭐?


그게 무슨 상관이랴.


“... 너구나?”


까드득···.


이빨을 갈며 지팡이를 집었다.


공포가 심장을 짓누르지만, 그보다 더한 분노가 있었다.


“죽여주마!!”


마법 연청을 시작하려 할 때였다.


끼이이익...


제 발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너희구나?”


딸칵···.


고스란히 문을 닫았다.


빛나는 은백색 검을 쥐고. 헌터 학교 옷을 입은 채 무뚝뚝한 얼굴로 실내로 들어온 남자.


“녹지의 신성.”


백도를 든 담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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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영웅의 탑 - 변 화 24.09.16 4 0 14쪽
15 15화. 영웅의 탑 - B1 24.09.14 7 0 12쪽
» 14화. 영웅의 탑 - B2 24.09.13 11 0 14쪽
13 13화. 영웅의 탑 - 녹지의 신성 (2) 24.09.12 8 0 14쪽
12 12화. 영웅의 탑 - 녹지의 신성 24.09.11 10 0 13쪽
11 11화. 영웅의 탑 0층 - 본관 24.09.10 9 0 11쪽
10 10화. 영웅의 탑 - 강당 (3) 24.09.09 8 0 12쪽
9 9화. 영웅의 탑 - 강당 (2) 24.09.08 8 0 15쪽
8 8화. 영웅의 탑 - 강당. 24.09.07 9 0 12쪽
7 7화. 영웅의 탑 - 0층 (3) 24.09.06 13 0 15쪽
6 6화. 영웅의 탑 - 0층 (2) 24.09.05 13 0 13쪽
5 5화. 영웅의 탑 - 0층 24.09.04 10 0 16쪽
4 4화. 에어리어 원 - B5 (4) 24.09.03 11 0 13쪽
3 3화. 에어리어 원 - B5 (3) 24.09.02 14 0 12쪽
2 2화. 에어리어 원 - B5 (2) 24.09.01 20 0 16쪽
1 1화. 에어리어 원 - B5. 24.09.01 3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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