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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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구나
작품등록일 :
2024.09.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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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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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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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 정벌

DUMMY




여진족이 두만강 하구에 위치한 녹둔도 점령 사태로 조선은 뒤집어졌다.

함경도에서 급한 파발이 왔다.


"녹둔도와 접경한 함경도 경흥군 군수가 군사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천여명의 여진족이 녹둔도를 점령했다고 합니다."

"서둘러 왕실 직할군을 소집하여야합니다. 전하"


여러 대신들이 의견이 나왔다.


"맞다. 왕실 직할군을 2만여명을 소집해 토벌할 것이다. 왕실 직할군 주요 지휘관들을 대전에 들라 해라"

"예"


내 지시에 따라 급히 군 지휘관들은 대전으로 들어왔다.

이전에 오위군 출신 장들이다.


"부르셨습니까. 전하"

"내가 직접 친정에 나설것이다. 한양 북문에 2만 명을 집결시켜라."

"예"


군 지휘관들은 충직하게 대답했다.

나의 친정 선포와 함께 대신들은 일제히 반대를 하고 나섰다.


"위험하옵니다. 전하"

"후계가 없는 상황에서 직접 나서는 건 안 되옵니다"

"더 이상 거론치마라. 친정해서 여진족놈들에게 조선이 무서움을 알려주겠다."


나는 단호히 친정의지를 피력하고 회의를 파했다.

이 소식은 금세 한양에 퍼져나갔다.


"나라님이 오랑캐를 직접 토벌하신다는군"

"대마도 정벌에 이어 여진족 토벌까지! 천세! 천세!"


백성들은 왕실 직할군이 한양 북문으로 모이는 것을 보면서 웅성거렸다.

어느새 집결이 완료되고 보고가 들어왔다.


"집결 완료하였습니다"

"알겠다"


집결완료 보고를 듣고 나는 한양북문으로 향했다.

2만여 명의 왕실 직할군이 사열해 있다.

내가 지휘관 복장을 하고 입장하자 시선이 몰렸다.


"여진족들이 다시는 조선을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 출진하라!"

"조선 천세! 홍길동 전하 천세!"


병사들의 엄청난 함성이 북문을 넘어 한양일대에 퍼져나갔다.

나는 왕실 직할군을 이끌고 함경도 경흥군으로 이동했다.


"진지를 펼칠 필요도 없다. 녹둔도를 탈환하라!"


도착하자마자 하루 쉬고 녹둔도를 공격했다.


와아아-


2만여명이 일제히 공격에 나섰다.

2천여명의 여진족들은 10배에 달하는 조선군을 보고 사기가 꺾였다.

승부는 금세 결정 났다.

100여명의 여진족포로들을 잡았다.


"조선군의 피해는 미미합니다."

"고생했다."


왕실 직할군 지휘관을 격려한 한 후 내가 찾은 곳은 포로를 잡아 놓은 임시 감옥.


"녹둔도를 공격한 여진족놈들은 어디로 도망쳤느냐?"

"초원에 여러부족이 연합하여 공격한 거라 거주지가 없습니다."


'명나라와 마찰을 고려해 만주는 제외하고 압록강(鴨綠江) · 두만강(豆滿江) 유역에서 몰아내야겠다.'


판단을 마친 나는 지휘관들을 소집했다.


"압록강과 두만강에 거주하는 여진족들을 몰아내겠다."

"예. 전하"


이 결정과 동시에 병력들을 몰고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에 여진족들을 공격했다.


"반항하는 자들은 모조리 죽여라!"


척박한 지역에서 식량이 부족할 때마다 약탈하러 넘어오던 오랑캐놈들.

이 기회에 싹을 잘라놔야 한다.


"포로로 3천여명의 여진족들을 잡았고 500여명의 아군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겠다. 한양으로 귀환한다"


나는 출발하기 전에 한양으로 승전소식을 담은 파발을 보냈다.


***


한양에서는 축제가 벌어졌다.

한반도 북부를 괴롭히던 여진족들을 왕이 직접 친정을 나가 3천여명의 여진족 포로까지 잡아 오고 있다는 소식이 퍼졌다.

당당히 나와 왕실 직할군이 한양성에 들어오자 함성이 쏟아졌다.


"홍길동 전하 천세! 천세! 천세!"

"조선 천세!"


백성들의 눈에는 조선에 대한 자긍심이 스며들었다.

나와 병력 뒤를 이어 여진족 포로들을 보며 백성들은 놀랐다.


"저놈들이 그렇게 약탈을 많이 한다는군!"

"쳐 죽일놈들!"


심지어 돌을 던지는 백성도 있었다.

나는 한양에 돌아오자마자 대신들을 소집했다.

대전에는 대신들이 모여 있다.


"감축드립니다! 오랑캐놈들이 더 이상 조선을 넘보지 못할 것이옵니다"

"대승입니다!"


대신들은 연신 친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나를 축하했다.

나는 겸양을 잠시 떨며 다음 명나라 사신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고맙소. 부원군, 명나라에 보낼 서신은 잘 작성중인가?"

"예. 다 작성했습니다."


부원군 신윤무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명나라로 가거든 구황작물을 꼭 구해 오게. 옥수수, 감자, 고구마를 들여 온다면 백성들이 배를 곪는 일은 없을 거야"

"구황작물이 무엇이옵니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농작물이다. 흉년이 들어도 잘나라니 조선에 필수적으로 들여와야 해. 내가 그림으로 그려줄 테니 참고하게."

"예, 반드시 구해 오겠습니다. 전하"


부원군 신윤무는 충직하게 대답했다.


"명나라 사신을 보낼 때 인삼상인들을 최대한 포함시켜라. 홍삼을 최대한 가져가서 명나라에 팔도록해라"

"어찌 천한 장사치를 명나라 사신단에 포함시킬 수 있단말입니까?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 전하"


대신들은 나의 명령이 거세게 반발하였다.

나는 이에 대신들을 호되게 혼냈다.


"상인을 어찌 천하다고 할 수 있느냐! 앞으로 조선은 상행위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거다."

"그러면 농민들은 돈을 벌려고 다 장사치를 하려고 할 겁니다. 국가의 근간이 흔들립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연신 반대를 외치는 대신들을 나는 한심하게 쳐다보았다.

대부분 지주출신으로 백성들이 소작농 수가 줄어들까 봐 저러는구나.


"현재 한양의 운종가에서는 허가된 상인들만 장사를 할 수 있다."

"맞사옵니다 전하"

"상거리의 중심지인 운종가를 백성들 누구나 물건을 사고팔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 관아에 허가를 받고 장사하는 시전상인들이 크게 반발할 것이옵니다.

"시전상인들은 매점매석을 일삼아 백성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


나의 강력한지시가 떨어지자 조선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백성들은 어디에서나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구황작물 반드시 구해 오너라"

"예, 목숨을 걸고 수행하겠습니다. 전하"


부원군 신윤무 이끄는 명나라로 가는 사신단이 출발했다.


'최대한 국력을 키워야 한다. 15~16세기는 대항의 시대로 유럽에서 강대국들이 전 세계를 누비지.'


나는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한양으로 밀행을 나갔다.


"떡 사세요!"

"짚신, 미투 리, 가죽신, 갓, 망건등 다 팝니다!"


백성들이 집에서 만든 물건을 내다 팔고 있다.

상업이 점점 발달중이지만 아직 멀었어.

밀행을 마치고 궁궐로 돌아왔다.


"여봐라! 개성상인들을 이끄는 우두머리를 불러와라"

"예"


내시는 내 명령에 따라 개성상인의 대표 구인수를 데려왔다.


"이리 가까이 오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개성상인 대표는 왕과 독대하게 되었다.

긴장했는지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용건을 바로 말했다.


"명나라와 일본에 홍삼에 아주 큰 인기라지?"

"맞사옵니다. 전하"

"해상을 통한 무역을 금지된걸 풀겠다."

"허어억! 정말이시옵니까"


구인수는 나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조선은 공무역외에 모든 무역을 금지하여 상업을 억제해 왔다.

이걸 해제 한다는말은 상인처지에서는 천지개벽수준.


"국가에서 조선 무역 주식회사를 설립할 것이다. 개성상인들도 참여해라. 회사의 지분의 5할은 국가가 가지고 5할은 개성상인에게 주도록 하지."

"그러면 조선 무역 주식회사를 통해 명나라와 일본에 홍삼을 교육할 수 있사옵니까?"

"홍삼뿐 아니라 모든 물건을 팔수 있도록 하겠다. 수익의 5할은 국가에 내도록해라"

"정말 좋은 방안이옵니다. 개성 상인들을 모두 참여할 것입니다"


구인수는 돈냄새를 맡았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조선 무역 주식회사가 설립되었다.


***


대전에서 어김없이 대신들과 각종 현안을 처리했다.

박인손이 좋은 소식을 보고했다.


"운산, 직산 금광이 발견되어 채굴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장하다! 참으로 다행이군. 왕실 직할군 13만 명에 대한 세금 지출이 너무 부담스러웠거늘."


나는 광산 개발책임자 박인손을 크게 격려하였다.


"급히 보고드릴게 있사옵니다. 제주목사(濟州牧使)에게서 급한 파발이 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제주목에서 서양인이 표류하였습니다. 통역을 한결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무역하다가 태풍을 만났다고 합니다."

"뭐라?"


이건 기회다.

네덜란드에서 총포술과 각종 기술을 조선에 도입 할 수만 있다면 명나라도 능히 상대할터.

나는 신신 당부했다.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히 서양인을 데려와라"

"명심하겠나이다. 전하"


몇 달여의 시간이 흘러 서양인이 한양에 도착했다.

서양인을 처음 본 한양의 백성들은 크게 경악했다.


"사람이여? 도깨비여?"

"눈이 새파랗고 하얀 피부를 가졌다니.. 말로만 듣던 색목인인가?"

"서양인이라는데?"


이 소식은 방에서 취고 있던 나의 귀에도 들렸다.


"어서 궁궐로 데려와라"

"예, 전하"


내시는 금세 서양인을 데려왔다.


"무역을 하다가 표류했다고?"

"예, 전하"


서양인 옆에서 역관이 통역해줬다.


"이름이 뭔가?"

"제임스라 하옵니다"

"네덜란드에서 선박이랑 화포 기술을 배우고 싶다."


나는 본론을 꺼냈다.


"돈만 준다면 기술자들을 데려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금광에서 이제 금이 나오니....금으로 보수는 넉넉히 주겠다"


금으로 준다는 걸 역관을 통해 알게 된 제임스는 크게 놀랐다.

왕이 준다는 넉넉한 금을 상상하는 제임스.

이내 생각정리를 마쳤는지 제임스는 역관을 통해 말했다.


"데려온다고 합니다. 중국을 거쳐 가야 하니 중국까지 데려다 달라고 요청합니다"

"좋다"


이 거래만 성사되면 조선을 빠르게 산업화하여 발전시킬 수 있겠지.


"조선도 네덜란드와 교역을 하고 싶다. 너희들이 좋아하는 백자들이나 홍삼들을 교역물품에 넣어 주지"


내 말을 역관에게 전달받은 제임스는 기회를 잡은 듯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좋다고 합니다. 전하."


***


대전에서 대신들을 소집했다.

나는 국제무역을 장려할 뜻을 밝혔다.


"네덜란드와 국교를 맺고 무역을 하려고 한다. 더 나아가 여러 서방국가들과 무역을 해야 한다."

"안 되옵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본디 물산이 적어 외세와 교역을 자주할 것이 없습니다. 이러다 자본만 일방적으로 뺏길 수가 있사옵니다."


대신들 중 논리적으로 말하는 자도 있군.


"자네, 이름이 뭔가?"

"이번에 급제한 성시민이라 하옵니다."

"네말이 옳다. 그래서 조선도 상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 설립한 조선 무역회사에서 흑자가 상당히 나는 건 알고 있느냐?"

"처음듣사옵니다. 전하"

"조선 무역회사에 주요 무역품은 홍삼이다. 명나라와 일본과 무역을 시작했지. 앞으로 무역품을 도자기를 비롯해 여러 물품을 넣어서 이문을 남겨야 한다. 수익의 5할이 조선 세수확보에 쓰인다."


성시민을 중히 써야겠군.

이어서 승정원 당상관으로 임명된 김상태가 말했다.


"전하, 일본에서 서신을 보냈사옵니다."

"읽어봐라"

"예, 일본 막부에서 통신사를 요청했사옵니다."


대마도를 한국에서 점령해서 더 이상 왜구질을 못 하니 안달 난 모양세다.


"어떻게 처리 하면 좋겠는가?"

"조선의 왕이 바뀐 사실도 전할 겸 보내는 것이 좋다고 사료되옵니다."

"일본에 통신사로 보낼 단장을 대신들이 논의하여 정하도록 해라."


통신사를 통해 일본 사정을 알아 오는 것도 나쁜지 않아 보인다.

여러 현안들을 대신들과 처리 한 후 경복궁 교태전을 찾아갔다.


"그대는 언제봐도 이쁘군"

"부끄럽사옵니다. 전하"


볼 때마다 매력적인 왕비 신진희.


"산책이라도 갑시다"

"예, 전하"


왕비와 한가로이 창덕궁을 오가며 산책하니 시간 가는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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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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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영길리와 수교를 맺다 24.09.12 111 1 12쪽
9 명나라를 점령하다 24.09.11 122 2 12쪽
8 대한 제국을 선포하다 24.09.10 136 3 12쪽
7 일본을 정벌하다 24.09.09 153 2 12쪽
6 다이묘와 밀약을 맺다 24.09.08 147 3 12쪽
» 여진족 정벌 24.09.07 160 4 12쪽
4 삼정의 문란 해결 24.09.06 167 3 12쪽
3 대마도를 정벌하다. 24.09.05 190 4 12쪽
2 반란세력을 진압하다 24.09.04 240 2 12쪽
1 연산군을 죽이고 왕이 되다. 24.09.03 43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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