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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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구나
작품등록일 :
2024.09.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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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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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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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DUMMY




외국상인들이 아시아의 중심으로 거듭난 대한제국으로 몰렸다.

그들의 선호 물품은 도자기, 차, 인삼등등.

밀행을 나가 파악을 한결과 새로운 상품개발 필요성을 느꼈다.

더군다가 대한제국 백성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청결은 필수다.

나는 서둘러 대전에 대신들을 소집했다.


"비누를 개발해야겠소. 백성들의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비누가 적격이오."

"비누가 어떻게 만드옵니까?"

"재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면 된다. 대한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으니 대량으로 해초를 구해 태워 재로 만들고 지방을 첨가해 혼합시키고 건조하면 된다."

"문제가 있습니다. 지방을 구하기 힘들 것이옵니다."


대신들은 구하기 힘들 것이라 우려하였다.

구황작물들이 널리 퍼진 지금은 굶고 있는 백성들은 사라졌다.

하지만 지방 덩어리를 구하려면 도축업이 활발해야 한다.


"백성들에게 매일 고기를 먹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저렴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남양주지역에 대대적인 축사를 지어라. 닭과 돼지 그리고 소를 키우겠다."

"먹이는 어쩌실려고 하시옵니까? 엄청난 양이 필요할 것입니다. 백성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한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사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폐하"


대신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특히 돼지 같은 경우는 엄청난 먹이를 섭취한다.


"옥수수를 대량으로 만들어 먹이겠다. 만주지역에서 기르면 된다."

"만주에는 농사짓는 백성들이 극히 드뭅니다."


만주는 현재 대한제국 영토이지만 과거 오랑캐 생활을 했던 유목민들이 많은 상황.

만주지역같이 드넓은 지역에 농부들이 드문건 큰 문제다.


"이참에 관아에서 일하는 관노들을 해방시키겠다. 그들을 절반은 만주로 이동시켜 농사를 짓게 하고 절반은 축산업하게 하면 입에 풀칠은 충분히 할터."

"노예 해방 말이옵니까? 천부당만부당하옵니다. 폐하"


대신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노비들을 행여나 잃을까 우려를 했다.

나는 그들을 댈래듯 설명했다.


"관노들만 해방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조선 인구의 4할이 노비라는 통계가 있다.

조선 인구 조사를 했을 때 천만 명이었으니 노비가 400만 명이라는 소리다.

그들은 세금도 안 내고 국방의 의무도 안지기 때문에 국가에 보탬이 전혀 안 되는 실정이다.

언젠가는 개혁해야 할 문제지만 당장 개혁한다면 잘 돌아가는 광산에 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빗게 된다.


관노 해방 정책에 대한 소식은 금세 전국으로 퍼졌다.

대자보를 보러 몰려든 백성들.


"글쎄, 관아에 더 이상 노비들이 없다는군."

"그럼 노비들은 어디로 간다는 겐가?"

"황제 폐하께서 대대적으로 닭이나 돼지 같은 것을 길러 백성들을 먹이라 지시했다는군."

"성군 납셨어. 홍길동 폐하 만세!"

"만세!"


홍길동에 대한 민심은 크게 올라갔다.

축산업이 발달하자 자연스레 고기의 값은 내려갔다.

대한제국 백성들은 넉넉해진 형편에 저렴한 고기까지 사서 먹었다.


***


푸줏간을 찾은 한 백성.

여러 고기들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돼지고기 한근 얼마유?"

"8원일세"

"전에 15원이었는데 값이 2배나 낮아졌구려"

"맞소, 이번에 주상전하의 명으로 남양주에서 고기가 싼 값에 들어 오고 있소"

"이거참 좋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값을 지르고 돼지고기를 가지고 나왔다.

이를 밀행으로 지켜보던 나는 조선무역회사를 찾았다.


"오셨습니까. 폐하"


조선 무역회사 사장 제임스는 내가 입장했다는 보고를 들었는지 버선발로 맞이했다.

나는 집무실로 안내를 받고 상석에 앉았다.

그리고 즉시 용무를 꺼냈다.


"요즘 부를 크게 일구고 있는 상인들이 무역회사에 많이 소속되어 있지?"

"맞사옵니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무역하는 덕에 수익이 크게 늘었사옵니다."

"짐이 백성들을 위해 회사를 하나 세울까 하는데 투자를 상인들에게 받고 싶네."


이에 돈냄새를 맡은 제임스의 눈은 반짝거렸다.

제임수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무슨 일이옵니까?"

"비누라는 상품을 개발하려고 하네."

"비누가 무엇이옵니까?"

"몸을 청결하게 해주는 좋은 상품이지. 대신 손이 많이 간다네. 바다에서 해초를 구해 재로 만들고 잿물에 지방을 섞으면 비누가 된다."

"품이 상당히 많이 가옵니다. 하지만 전국에 보부상들을 이용해 해초와 지방을 구할 수 있사옵니다."

"맞다. 전국에 있는 푸줏간에서 지방을 구하면 될터. 일 거리가 필요한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비누를 필아 국가에도 도움이 된다."

"회사는 어떻게 만드실려고 하십니까?"

"비누주식회사를 만들겠다. 보유한 주식비율로 비누를 팔아 얻은 수익을 배당금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

"정..정말이옵니까? 상인들은 돈을 넣고 싶어 환장을 할 것이옵니다."

"그렇다. 하지만 순수익의 1할은 세금으로 걷을 것이니 유념하도록 해라."

"예, 상인들을 모아 오겠습니다."

"지분의 5할 만 팔도록해라. 나머지 5할은 국가가 자본을 투입하겠다. 조선은행장에게 말을 해 놓을 테니 준비되면 말하도록 해라."

"알겠사옵니다."


나는 곧장 조선은행을 찾아갔다.

조선은행장 구인수가 나와 예를 취했다.


"누추한곳에 어인 행차이시옵니까. 폐하"

"조선무역회사 사장 제임스에게 미리 말을 해 놓았다. 비누라는 상품을 개발할 테니 자본을 5할을 국가재정에서 내도록 해라."

"일 전에 대전에서 논의하던 비누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맞다."

"문제없이 처리 하도록 하겠사옵니다. 폐하"


수개월 후 대한제국에 비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다.

조선무역회사 제임스가 독대를 신청했다.

그의 손에는 한 박스의 비누가 들려 있었다.


"이것이 생산하기 시작한 비누이옵니다."


나는 제임스가 건네준 비누를 받아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여봐라! 물을 가져와라"

"예"


내시는 금세 양동이에 물을 떠왔다.

나는 비누를 물에 적셔 문대니 금세 거품이 나왔다.


"나쁘지 않구나! 하지만 향기를 첨가하면 더 좋을 터. 향기가 나는 꽃들을 첨가하여라."

"정..정말 좋은 생각이시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필시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옵니다."


조선 무역회사 사장 제임스는 나의 의견에 벼락을 맞은 듯 눈이 커졌다.


"대대적으로 생산하여 최근 활발하게 무역을 하는 영길 리와 네덜란드에 팔도록 해라."

"예"


나는 제임스에게 여러 지시를 내리고 가져온 비누를 가지고 교태전으로 향했다.

교태전에서 미리 소식을 들었는지 황후가 된 신진희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못 본세 금세 컸다. 아들은 어느덧 걷고 말하는데 능숙해 보였다.


"오셨습니까. 폐하"

"이거 사용 하도록 하시오."


비누를 아내와 아들에게 건넸다.

아내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옵니까?"

"비누라는 상품이오. 물에 거품을 내어 몸을 씻어내면 금세 깨끗해진다오."

"정말 이롭습니다. 폐하."


황후 신진희는 내가 선물해준 비누를 소중하게 품에 앉았다.

아들은 장난기게 발동했는지 비누를 가지고 장난치고 있었다.


"진혁아, 이리 앞으로 다가와라"

"예."


어설프지만 나의 부름에 아들 홍진혁은 예를 취했다.

나는 품 안에 있던 해인경을 아들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잠시 누워 봐라."


아들은 나의 지시에 어리둥절하다가 누웠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 복부에 손을 올리고 기를 인도했다.

백회혈에서 시작된 기가 영근으로 모이는 길을 만들어줬다.

수선에 대한 입문을 마친 후 계속 설명을 이어갔다.


"너에게는 영근이 있다. 내가 건네주는 해인경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뿐더러 나중에 신선까지 될 수 있는 입문서다. 이걸 읽으며 정진하도록 해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나는 의젓하게 커버린 아들을 흐뭇하게 쳐다보았다.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말했다.


"내시들과 밖으로 나가서 놀도록 해라. 황후와 단둘이 할 얘기가 있으니."

"예"


내시들은 내 명령에 아들을 모시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자상한 눈빛으로 아내 신진희를 바라봤다.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했소. 참 의젓하게 키웠더군."

"부...부끄럽사옵니다. 폐하."


아름다운 황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덥썩-


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섬섬옥수 같은 손을 잡았다.


"어머?"


황후는 놀랐지만 주위를 의식해서인지 조용해졌다.

그녀에게 담담히 말을 꺼냈다.


"여전히 아름답군."

"소...소첩도 폐하가 너무 멋있사옵니다."


황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이 좋은 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여봐라! 대령숙수를 들라 해라!"

"예"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내시는 금세 대령숙수를 데려왔다.


"부르셨습니까. 폐하"

"그래. 잘와주었다. 일 전에 요리했던 떡볶이에 치즈를 넣어와라."

"영길 리에서 공수해 온 치즈 말이옵니까?"

"그래."


대령숙수는 자기 역량을 총동원하여 치즈 떡볶이를 만들어왔다.

고소한 향기가 교태전에 퍼졌다.


"여기 치즈떡볶이 대령하였습니다."


대령숙수는 정성스레 요리를 꺼냈다.


"고소한 냄새가 나옵니다."


황후는 치즈떡볶이를 보여 호기심이 동해 보였다.

나는 젓가락을 이용해 한 개를 집은 후 황후의 입에 넣어 주었다.


"한입 먹어보게."

"부끄럽사옵니다."


지켜보는 시선이 부끄러워하는 황후를 본 후 나는 사람들을 밖으로 물렸다.


"모두 밖으로 나가 있어라"

"예"


내시들과 대령숙수는 고개를 숙이더니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나는 다시 치즈떡볶이를 한 개 집어 황후의 입에 가져갔다.


"먹어보게"

"예"


붉은 입술로 조근조근 씹더니 황후의 보석 같이 밝은 눈이 금세 커졌다.


"너무맛있사옵니다."

"나도 한번 먹어볼까?"


사이좋게 황후와 먹으니 치즈 떡볶이가 동이 났다.


"여봐라! 대령숙수를 다시 들라 해라."

"예."


밖에 있던 대령숙수를 다시 데려온 내시.


"요리가 참으로 훌륭하더군. 상으로 150원을 내리도록 하겠다!"

"성..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크흑..."


대령숙수는 나의 치하에 크게 감동하여 흐느꼈다.

나의 개발새발과 같은 요리 설명에도 훌륭한 요리를 내온 숙수의 재능은 천부적인 것.


"이름이 뭔가?"

"소인 김돌쇠라 하옵니다."


나는 종이를 꺼내 적었다.


'천하제일 요리장 대령숙수 김돌쇠'


종이에 적고 밑에 나의 사인까지 해줬다.

그리고 대령숙수에게 건네줬다.


"평생의 가보로 간직하겠사옵니다. 폐하."


감격에 감격을 더한 듯한 대령숙수.

옆에 있던 내시들도 부럽다는 듯 대령숙수를 쳐다보았다.


"모두 밖으로 나가거라. 황후와 단둘이 있고 싶다."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황후와 단둘이 시간을 즐겼다.

밤새 사랑을 나누고 확인했다.


***


"큰...큰일 났사옵니다. 폐하"


비서실장 김상태가 급히 침전에 있던 나를 찾아왔다.


"무슨 일이냐?"

"명나라에서 한족들이 반란을 일으켰사옵니다."

"누가 일으켰다는 말인가?"

"이자성을 주축으로 대규모 농민 반란이 일어났사옵니다. 명분은 명나라를 멸망 시키고 대순을 세우겠다고 합니다."

"명나라를 운영하던 부원군은 어찌 되었는가?"

"북경을 끝까지 사수하다가 결국 죽었다고 하옵니다."


콰앙-


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탁자를 강하게 내려쳤다.

이어 대신들을 대전으로 소집하여 이 소식을 논의했다.


"어찌하면 좋겠는가? 조공을 받치던 명나라를 잃게 되면 대한제국에 큰 손해다!"

"맞사옵니다. 왕실 직할군을 소집하여 토벌하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대신들은 연신 여러 방안 들을 내놓으며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나의 눈빛은 장인어른을 잃은 복수심에 차갑게 식어 있었다.


'이자성.... 네 이놈 내가 필시 가만두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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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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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항해시대 NEW +1 14시간 전 43 1 12쪽
14 군대를 개혁하다. 24.09.17 65 0 12쪽
13 아메리카를 대한제국에 편입시키다. 24.09.16 86 2 12쪽
» 명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24.09.15 94 1 12쪽
11 아들을 일본의 왕으로 임명시키다. +1 24.09.13 106 2 12쪽
10 영길리와 수교를 맺다 24.09.12 112 1 12쪽
9 명나라를 점령하다 24.09.11 123 2 12쪽
8 대한 제국을 선포하다 24.09.10 137 3 12쪽
7 일본을 정벌하다 24.09.09 153 2 12쪽
6 다이묘와 밀약을 맺다 24.09.08 148 3 12쪽
5 여진족 정벌 24.09.07 160 4 12쪽
4 삼정의 문란 해결 24.09.06 168 3 12쪽
3 대마도를 정벌하다. 24.09.05 191 4 12쪽
2 반란세력을 진압하다 24.09.04 240 2 12쪽
1 연산군을 죽이고 왕이 되다. 24.09.03 44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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