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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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구나
작품등록일 :
2024.09.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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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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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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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정벌하다

DUMMY




교태전에서 왕비의 출산을 도왔던 유모가 말했다.


"감축드립니다. 참으로 건강한 아이입니다! 전하"

"하하, 고맙네"


왕비 신지희가 원손을 낳았다.

아이를 자세히 보니 영근을 가지고 있다.


'아들한테 스승님한테 받은 해인경을 물려줘야겠군.'


아이를 들어 올렸다.

방긋방긋 웃는 게 아주 귀엽다.


"이름을 뭘로 지을까요?"

"홍진혁으로 정하겠소. 고생 했소. 산후조리를 잘해야 하오"


나는 왕비의 손을 꼬옥 잡으며 따뜻하게 쳐다 봤다.

교태전에 나와 대전으로 들어갔다.


"감축드립니다. 전하"

"드디어 조선의 후계 구도가 반석에 올랐습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사옵니다. 전하"


왕자가 태어난 일에 대한 대신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정말 고맙다. 네덜란드로 보낸 제임스가 조선으로 기술자들을 데리고 들어왔다고?"

"예. 각종 기술자들을 데리고 왔사옵니다."

"화통도감 장인들을 들러해라"

"예"


장인들이 부름을 받고 대전으로 들어왔다.


"부..부르셨습니까. 전하"

"고개를 들라"


장인들은 황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이번에 네덜란드에서 기술자들이 왔네. 그들은 화포와 총포 기술자들이니 적극적으로 배워서 조선에 도입하도록 하게"

"알겠사옵니다"

"만약 성과가 좋으면 보상은 확실하게 해주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장온들에게 지시 후 나는 대학교에 대해 물었다.


"성균관에서 개명한 대학교는 잘 운영되고 있는가?"

"예, 유생들을 전국각지에 재능있는 백성들을 뽑아 가르치고 있사옵니다."

"역관을 집중적으로 육성 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과목에 외국어도 포함시키게."

"알겠사옵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기술자들이 가진 지식을 체계화하여 책을 만들어야 한다. 화통도감 장인들과 논의 후 저술하도록 하게"

"예"


여러 현안을 대전에서 처리 한 후 침전으로 돌아왔다.

제임스와 독대를 했다.


"조선에서 벼슬을 할 생각이 없나?"

"시켜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사옵니다."


제임스는 더듬더듬 조선어를 했다.

현지에 있으니 언어가 안 늘수 없겠지.


"조선 무역회사에 사장이 현재 공석이니 임명하지. 과거 자네가 여러나라와 무역을 하며 쌓았던 지식을 활용해주게. 정 5품에 제수시키지"

"황공하옵니다. 전하"

"네덜란드과 정식적으로 교역을 하려고 하는데 사신으로 가줄 수 있겠나? 갤리온 5척 구매의사를 타전해주게 "

"허억, 그렇게 많이 말씀이시옵니까?"


제임스는 놀라 눈을 부릅떴다.


"대금으로 유럽에서 선호하는 도자기와 차 그리고 금으로 준다고 하게"

"알겠사옵니다. 전하"

"네덜란드에서 돌아올 때 항해술과 해도 제작 능력을 갖춘 기술자들도 섭외해주게. 네덜란드에서 일하며 받는 보수에 다섯 배 제안 해보게. 부정적이면 열배는 더 준다고 해도 된다."

"꼭 데려오겠습니다. 전하"


조선도 유럽처럼 아시아에서 꿀을 달달히 빨아야지.

갤리온은 대항해시대를 대표하는 범선 중 하나로 반드시 조선에 도입해야 한다.


***


나는 궁궐을 벗어나 밀행에 나섰다.

어물전에 도착하니 장사하는 상인들과 물건을 사러 온 백성들로 가득하다.


"벼루 얼마인가?"

"어서 오십쇼, 10원입니다."


상인에게 값을 치르고 궁금한 것을 물었다.


"면포와 백미로 거래할 때보다 화폐로 거래 하니 어떤가?"

"아이구, 비교가 안 됩니다. 원화를 받으면 조선 중앙은행에서 금으로도 바꿔 주고 휴대도 편안 합니다. 이게 다 주상전하의 은덕이지요"


상인은 화폐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어물전 주위를 둘러보니 화폐가 제대로 정착했다.

밀행을 마치고 궁궐로 돌아가 대신들을 소집했다.

조선은 관직개편까지 해야 한다.


"조선에서 비효율적인 관직체계로 백성들이 고통받고 았다. 앞으로 대대적인 개혁을 하겠다."

"어떻게 바꾸실려고 하십니까?"

"앞으로 조선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 기술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등등 15부 체계를 도입하겠다."

"그렇게 한다면 많은 관직에 공석이 생기고 세수가 낭비됩니다."


나의 폭탄 발언과 함께 수많은 대신들이 우려를 표했다.


"가능하다. 금광이랑 조선무역회사로 계속 흑자를 보고 있다."

"허면 인재들은 어디서 많이 구할 수 있겠사옵니까?"

"대학교에서 배출한 인재들을 대거 등용하겠다."

"알겠사옵니다. 전하"


성균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대혁교로 만든 게 신의 한수다.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학교에서 뽑으면 될터.


"조선은행 사장 구인수를 궁궐로 들라 해라"

"예"


내시는 내 명령에 급히 구인수를 데려왔다.


"이재에 밝은 상인들을 궁궐에서 기획재정부 관직을 수여할 것이다."

"저...정말이옵니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구인수는 조선에서 천시받던 상인들을 중히 쓴다는말에 감격을 하였다.

나는 여러 공석들을 상인들로 채우며 상인을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를 줬다.


"상업을 중시한다면 조선의 소박하고 검소한 아름다움이 없어질 것이옵니다."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


대신들은 상인세력들이 치고올라오니 연신 견제를 했다.

조선의 명실상부 2인자가 된 부원군 신윤무를 주축으로 똘똘 뭉쳤군.


콰앙-


나는 옥좌의 팔걸이를 강하게 내려쳤다.

일순간에 난리통이던 대전은 조용해졌다.


"상인들뿐 아니다. 역관들을 외교통상부에 대대적으로 임명할 것이다.

"아니되옵니다! 어찌 일개 중인들을 그렇게 중요한 관직에 올릴수 있겠사옵니까? 전례에 없는 일이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과거제도가 유명무실해질 것이옵니다. 전하"


대신들은 연신 반대를 외쳤다.


"맞다. 과거제도 역시 폐지하겠다. 앞으로 인재는 대학교를 졸업한 백성들을 위주로 채용하겠다."

"알겠사옵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조선을 뒤흔들었다.


"상인들이 대거 관직에 올랐다는군!"

"그뿐만이 아닐세. 대학교를 졸업하면 관직에 오를수 있어"

"대학교가 뭔가?"

"성균관에서 개명한걸세"


백성들은 모였다하면 우대 받는 상인들을 얘기하며 천시하는 문화가 없어져갔다.

자식들 교육에 목숨을 거는 조선인 답게 대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엇다.


"전하! 대학교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양뿐 아니라 대학교를 여러 지역에 짓도록해라"

"예"


나의 명령이 떨어지자 여러 개의 대학교가 지어지기 시작했다.


***


"대마도 도주 조지서에게서 전령이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 오다 노부나가라는 다이묘가 일본 열도에서 득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하"


이에 대전에 있던 대신들은 크게 놀랐다.


"부원군,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오며 동태는 어땠는가?"

"엄청 혼란스러웠습니다. 각 지역에서 다이묘들이 강성한 세력을 일구고 있습니다."

"대신들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왜구놈들의 일은 신경 쓸 필요 없사옵니다. 전하"


대신들은 역시 일본을 낮잡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의 사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지.

오다 노부나가를 조지지 않으면 조선이 위태롭다.


"나가사키현의 다이묘인 쿠노 신지에로에게 꾸준히 지원은 하고 있는가?"

"예"

"서신을 보내게. 군사 20만 명을 보내줄 테니 열도를 장악하자고"

"20만 명이나 말입니까?"

"내가 직접 왕실 직할군을 데리고 일본 본토를 점령하겠다"

"위험하옵니다. 전하"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


대신들은 친정소식에 연신 만류를 했다.

하지만 나의 굳은 의지를 결코 꺽지 못했다.


"20만 명의 왕실 직할군을 소집해라!"

"예"


왕실 직할군의 병력을 꾸준히 늘려 어느덧 20만 명에 달했다.

무기도 꾸준히 개선하고 훈련하여 정예병력으로 거듭났다.

순식간에 명령이 떨어지고 나는 병력들을 이끌고 거제도로 내려갔다.


"판옥선들은 준비되었나?"

"예"


수군 지휘관은 미리 명령받고 준비해뒀다.


"출발하라!"


병력들을 태우고 거제도를 지나 나가사키현의 도착했다.

서신을 통해 미리 연락을 받은 다이묘 쿠노 신지에로는 마중을 나왔다.


"왕께서 직접 나오시다니. 영광입니다. 전하"

"자세한 얘기는 성안에서 하지"


나는 호위병력들을 데리고 나가사키현의 성으로 들어갔다.

쿠노 신지에로는 나를 정중히 상석에 모신 후 딸을 소개했다.


"제 딸 쿠노 료코입니다. 후궁으로 모실 수 게 해주실 수 있겠사옵니까?"

"소첩 쿠노 료코라 하옵니다."


쿠노 료코는 천천히 다가와 절했다.

전형적인 일본 미인상으로 참하고 이뻤다.


"아릅답군. 후궁으로 맞이하겠네"

"영광입니다. 전하"


나는 쿠노 료코를 후궁으로 맞이하고 본론을 꺼냈다.


"병력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나가사키현에서 최대한 사무라이들을 모아 5만여명입니다."

"어디를 공격하는 게 좋겠나?"

"후쿠오카와 큐슈를 공격하는 게 좋을 거같습니다. 현재 두 지역 접경지에서 다이묘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오호라, 기회를 봐서 친다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겟구나"

"맞습니다"


쿠노 신지에로는 좋은 정보를 가져 왔다.

이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다.


"모든 병력들은 후쿠오카와 큐슈의 접경지로 이동한다."

"예"


병력들을 이끌고 가니 접경지에서 치열하게 두 세력들이 싸우고 있었다.


'저쪽에 다이묘가 있군'


나는 후방에서 군사를 지휘하는 후쿠오카 다이묘의 위치를 파악했다.


'은신의 술법'


최대한 가깝게 접근했다.


'불의 술법'


콰앙- 화르르-


후쿠오카 다이묘는 나의 술법에 맞아 고통스럽다고 비명을 뒤늦게 내질렀다.


"으아악!"

"다이묘에게 붙은 불을 꺼라! 물을 뿌려라!"


주변에 호위하던 사무라이들은 영문도 모르게 붙은 불을 정신없이 끄려고 했다.

술법으로 만든 불은 꺼지지 않았다.

결국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 죽은 다이묘.


'은신의 술법'


나는 큐슈지역 병력을 이끄는 다이묘에게 이동했다.

공격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했다.

적들과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큐수 다이묘.


'불의 술법'


콰앙- 화르르-


"악!"


큐슈 다이묘는 순식간에 불타 죽었다.

이로써 후쿠오카와 큐슈의 병력들은 지휘관이 죽어 버렸다.

아군이 있는지역으로 복귀했다.


"총 공격해라!"


와아-


무려 25만 명에 달하는 군사들이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덮쳤다.


"악!"

"으악! 기습이다!"


순식간에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무너진 적들.


"도망가는 놈들을 모조리 죽여라!"


사기를 크게 얻은 아군들은 도망치는 적들을 무참히 죽였다.

저항도 못 하고 죽어 나가는 적들.


"승리다!"

"홍길동 전하 천세! 천세! 천세!"


내가 승리를 선언하자 땅이 울릴 듯 병력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쿠노 신지에로는 나에게 다가왔다.


"대승입니다!"

"이제 시작이다. 겨우 일본 남부 지역은 확실히 확보했다. 히로시마를 넘어 도쿄 그리고 북부까지 점령하자"

"예"


이 기세를 몰아 대대적인 일본 점령에 들어갔다.


"히로시마를 점령했습니다!"

"도쿄를 점령했습니다!"

"일본을 모두 점령했습니다!"


연전연승과 함께 일본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물론 내가 술법을 이용해 다이묘들을 비밀리에 전투 전에 죽여 버렸다.

대대적인 승전을 기념한 연회를 열었다.


"한잔 하시오. 고생하셨소"

"이게 다 주상전하 덕분이옵니다."

"나는 조선으로 돌아갈터이니 일본을 잘 다스려주시게"

"조선을 절대 잊게 않겠습니다. 조공을 철저히 받히고 상국으로 모시겠습니다."


쿠노 신지에로는 연신 충성을 맹세했다.


"조선으로 돌아갈것이니 일본에 있는 선박들을 지원해주게"

"알겠사옵니다"


나는 엄청나게 많은 재물들과 포로들을 데리고 거제도에서 출발하며 한양으로 돌아왔다.

전후무후한 일본정벌의 업적을 이룬 왕의 행차를 보려고 구름떼처럼 백성들이 몰렸다.


"홍길동 전하 천세! 천세! 천세!"


백성들의 함성이 왕이 지나가는 곳마다 들렸다.


"어허! 저게 다 금과 은이란 말인가?"

"일본 포로들을 10만명이나 잡았다는군"


백성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재물을 실은 수레와 끊임없이 이어진 일본 포로들의 행렬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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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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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항해시대 NEW +1 14시간 전 43 1 12쪽
14 군대를 개혁하다. 24.09.17 65 0 12쪽
13 아메리카를 대한제국에 편입시키다. 24.09.16 86 2 12쪽
12 명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24.09.15 94 1 12쪽
11 아들을 일본의 왕으로 임명시키다. +1 24.09.13 106 2 12쪽
10 영길리와 수교를 맺다 24.09.12 112 1 12쪽
9 명나라를 점령하다 24.09.11 123 2 12쪽
8 대한 제국을 선포하다 24.09.10 137 3 12쪽
» 일본을 정벌하다 24.09.09 154 2 12쪽
6 다이묘와 밀약을 맺다 24.09.08 148 3 12쪽
5 여진족 정벌 24.09.07 160 4 12쪽
4 삼정의 문란 해결 24.09.06 168 3 12쪽
3 대마도를 정벌하다. 24.09.05 191 4 12쪽
2 반란세력을 진압하다 24.09.04 240 2 12쪽
1 연산군을 죽이고 왕이 되다. 24.09.03 44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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