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이 종말을 찢음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필우(必遇)
그림/삽화
17시 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9.04 17:33
최근연재일 :
2024.09.18 17:50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2,744
추천수 :
230
글자수 :
91,389

작성
24.09.09 18:05
조회
823
추천
15
글자
15쪽

전시 상황

DUMMY

7.





작전 수행 중, 일반인이 개입해 목표물을 탈취했다.

군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할까.


정답은 이러했다.


─윗선에서는 뭐라고 하십니까?

─일단 대기하라고 한다.

─접선하지 않는 겁니까? 기간 단총을 갈겨도 잘 죽지 않던 놈이 일격에 죽었습니다. 이거 놔둬도 되는 겁니까? 전술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일단 대기해, 아무것도 하지 마.


그들은 소극적이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없네. 재미없게.”

“그럴 수밖에 없긴 해요. 세상이 변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저들도 적응할 시간은 필요할 겁니다.”


바로바로 상황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은 게 바로 군대라는 집단이다. 어쩔 수 없긴 하지.

그보다 저들의 총을 보니 떠오른 게 있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총으로 잡아도 각성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 각성자 중에는 군인이나 용병이 많았어요.”

“나 아직 말 안 했는데.”


이현이 고개를 갸웃했다.


“이거 아닌가요?”

“······맞긴 한데.”


각성 능력이 관심법이라도 되는 건가.


“그럴 것 같았어요.”


군인들이 이렇게 소극적으로 보일 줄은 몰랐다.

심지어 병사가 없는 간부들만으로 편성된 것 같았다.


“오히려 병사가 없으니 저렇게 되는 건가.”


결국 간부는 누가 누가 평평한 사람인가 시합이니까.

그나마 능력이 좋은 저들은 단단한 철판이라 할 수 있다.


‘나도 한때는 그렇게 배웠었지.’


무전기를 쥐고 이쪽 눈치를 열심히 보는 군인들.

그 모습에 괜히 반항심이 들끓었다.


그들에게 묻고 싶었다.

대체 언제까지 저렇게 명령만 들으며 살 건지.


“어차피 군인들이 부랑자들을 잡을 거면 우리가 잡는 게 낫지 않겠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 넌 내가 하는 말에 거부한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제약이라도 있는 거냐?”

“아니요? 딱히 그런 건 없어요. 아직은 아저씨 생각이 제 생각과 같아서 거부한 적이 없는 거죠.”


아직?


“난 내 목숨이 너무 소중해서 다른 사람을 버릴 수도 있는데?”


이현은 눈을 끔뻑였다.


“뭐, 감정적인 선택을 할 시기는 지났으니까요. 그걸 인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에요.”


거 참 생존의 전문가 같은 마인드였다.

종말에 가까운 세상에서 몇 년을 살아남았다면 어쩔 수 없으려나.


“그런 생각은 저쪽에 더 필요한 것 같은데 말이지.”

“아쉬운 거죠.”

“저기 윗선에서는 무슨 판단이 나올까.”

“웬만해서는 저희를 포섭하려 하겠죠. 별짓을 다 할 겁니다.”

“그렇겠지.”


결국에는 바뀐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한다.

능력이 더 좋은 사람이 적응조차 더 빠르니 저들로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겠지.

어디 내가 어벙했다면 저들의 의도를 따라줬으려나.


‘모르지.’


그런 세상을 살아본 적이 없으니 난 모르는 일이다.

이현은 군인은 이제 볼 필요도 없다는 것처럼 몸을 돌렸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생각보다 오크의 수는 많지 않아요.”

“그래.”


고블린 열에 오크 하나가 보일 정도였다.

무언가 일이 있었는지 길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다.

아까의 비명은 생각 없이 다니던 사람의 것이었나.


그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이 정도로 사람이 적은 건 처음인데, 뭐지.”

“뭐, 대통령의 발표 혹은 계엄령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럼 우리 잡아야하는 거 아니냐?”

“방금 봤잖아요. 기관총으로도 못 잡던 걸 우리가 때려잡았어요. 쉽지 않을 걸요?”


음, 그럼 난 지금 범법자인 건가.


“하하.”

“왜요?”

“아니, 살인자 놈이 불법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고민하는 게 웃겨서.”

“살인자······?”


아직 말 안 했구나.

최대한 담담하게 사실을 전달했다.


“아내가 죽었다고 했었잖아? 그거 내가 한 거야.”

“······그랬군요.”


케엑─!


“뭔가 그랬을 것 같긴 했어요. 굳이 꺼내지 않은 것 뿐이죠.”


이현이 고블린의 멱을 따며 말했다.

고블린의 목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퍽 우스웠다. 맥주의 뚜껑을 따는 듯한 덤덤함이었다.


‘누가 보면 자기가 죽인 줄 알겠어.’


어떻게 나보다도 동요가 없단 말인가.

저게 종말을 경험한 자의 담, 뭐 그런 건가.


“뭐, 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죽였는데?”

“살인이요? 하하······.”


상당히 자조적인 웃음이었다.

그게 뭐 별거인가? 하는 의미가 담긴 듯한.


“가장 중요한 건 그거죠. 이유가 있었나.”

“그게 중요해?”

“예, 중요합니다. 도덕성을 잃은 인간은 본능만이 남아 살육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녀석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을 해칩니다. 동물보다도 심각하죠.”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돌고래는 다른 생물을 가지고 놀다가 죽인다고.

돌고래보다도 지능이 높은 인간에게 도덕성이 결여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타인의 목숨을 그저 도파민 분출 도구로 여기는 겁니다. 나중에는 이런 사람이 꽤나 많아져요.”

“그런 것과 상대하려면, 사람의 목숨을 무겁게 여겨서는 안 돼요. 사람만이 아니라, 그 어떠한 생명의 목숨도 무겁게도, 가볍게도 여겨서는 안 되죠.”


망설임.

그리고 한숨. 이현의 다리가 멈췄다.

하필 이현을 노리는 오크의 바로 앞이었다.


오크의 몽둥이를 그대로 눈에 담고 있지만,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런 미친놈이!’


“야─!”


곧바로 오크의 다리를 초능력으로 붙잡고 날려 보냈다.


“너, 뭐하는 거야!”


이현의 어깨를 강하게 돌렸다.

와중에도 이현의 표정에는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봤어요? 이게 생명을 무겁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에요. 생명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면 망설임이 생겨요. 그리고 그들은 그 망설임을 놓치지 않죠.”

“그것참 미친 이유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죠. 그렇게 하지 않은 자는 모두 그드의 노리개 혹은 식량 뭐 그런 것들이 되었으니까요.”


이현은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젖혔다.


“하아······.”


그 순간,

오크가 재도약해 가만히 있는 이현을 공격하려 했다.


“접착.”


오크가 공중에 떠 있는 순간. 바닥의 조각들이 떠올라 오크를 붙잡았다.


“회전.”


모조리 모양을 바꾸며 오크의 몸을 파고들었고. 오크의 몸을 믹서기처럼 돌렸다.


위이이이잉─!


“폭발.”


곧장 온몸을 터트렸다.


퍼버버벙─!


【레벨이 올랐습니다.】


“역시 아저씨는 미쳤어요. 누가 2 위계도 아닌 데 이런 짓을 해.”

“흠······.”


방금의 과정을 통해 이현이 보여주려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때요, 답답하죠?”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미친놈아.”


피식─


“아저씨가 대상이 아니었다면 저도 이런 행위예술은 안 했어요.”

“거참, 고맙다고 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네.”


이현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희미한 미소였다.


“저는 말입니다. 아저씨가 아내를 죽였다고 했을 때 오히려 안도했어요.”

“······.”


희미한 미소는 조금씩 엇갈렸다.

이윽고 웃음이 비틀렸다.


“아저씨가 아직도 그 아줌마에게 얽매여 있으면 어떡하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내가 죽여야 하나?”


이현이 회귀했을 때의 생각이었을 거다.


“하지만, 아저씨는 그 여자가 죽었다고 했죠. 그때의 표정 혹시 기억나요?”

“······.”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최대한 담담하게 말했던 것 같은데.


“곤란한 표정이지 않았을까?”

“아니요, 완전 반대였어요. 아저씨는 해방된 죄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그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찾은 표정이었죠.”

“내가?”


답답함이 사라졌던 기분이 들긴 했었다.


“처음에 고블린을 잡았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죠?”

“······점점 열정에 가득 찼지.”

“아저씨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나요?”

“원래?”


평소의 난 열정이 없는 파김치같은 사람이었다.

언제나 시무룩 해있었다.


그랬던 내가 어느 순간 세상을 살아갈 의지를 찾았다.

그건 아마 어제부터였을 거다.

내가 마지막 담배를 빨고, 생일 축하를 읊었던 순간.


“하, 그랬던 건가.”


난 원래가 이런 인간이었던 거다.


케륵, 케르륽!


대화 중에도 게속해서 몰려든 고블린들이 주위를 감쌌다.

하나같이 살의로 가득 차, 우리를 죽일 의지가 가득했다.


“평소의 아저씨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갔을까요?”

“도망갔겠지.”

“지금이라면?”


피식─


“당연한 것을 묻네. 떠올라라.”


강한 이미지를 일으키기 위해, 언어를 내뱉었다.

하늘 높이 떠오르기 시작하는 고블린들.


“떨어져라.”


콰직─!


콰직─!


하늘에서 수십에 달하는 고블린이 추락했다.


“떠올라라.”


살아남은 것들은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케에에엑─!”


생존의 울부짖음이 들렸다.

미안하지만, 그 감정은 내게 닿지 않는다.


“떨어져라.”


콰직─!


【레벨이 올랐습니다.】


“제가 왜 기분이 좋다고 했는지 알겠죠?”

“쯧, 부정하고 싶지만 안 되겠네.”


볼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닦아냈다.

느껴지는 건 죄책감이나 슬픔이 아니었다.

성장한 것에 대한 쾌감이다.


“난 미쳐있었어.”

“저도 그렇고요.”


평범한 삶을 계속 이어 나갔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감정.

빡세다는 특수부대에 속했을 때도 느낀 적 없던 쾌감이 뇌수를 찌릿찌릿하게 만들었다.


고개를 반쯤 꺾어 군인들을 바라봤다.

이름도, 부대 마크도 보이지 않는 그들의 표정을 살폈다.


“평범하네.”

“그럼요.”


그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저 눈에 난 어떻게 보이는 걸까. 분명 이 모습도 상부에 보고되겠지.


그들은 날 어떻게 판단할까.

인류에 독이 될 존재? 아니면 아직도 포섭해야 할 존재?

신화 속의 늑대처럼 묶어야 할 존재?


그건 곧 알게 될 것이다.


치직─


치지직─


무전이 도착했으니까.


***



어두운 회의실에 침묵의 기류가 감돌았다.

각자 귀에 꽂힌 인이어를 통해 상황을 듣고 있었다.


“······.”


침묵이 맴도는 회의실에서 가장 상석의 인물이 말을 꺼냈다.


“이제 멈출 수 없습니다. 계엄령은 내려졌고, 군대는 올라갔습니다.“

“···너무 급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급해야 했습니다.”


당대표, 각 부서의 장관, 대통령 등.

하나하나가 거물급인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몰려있었다.

폭탄이라도 떨어지면 대한민국의 행정이 마비되는 수준의 인사다.


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며 앞으로도 없을 일이다.

상황이 그 정도로 좋지 않았다.


“국방부 장관, 육군 특수 사령부가 서울을 맡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예, 수방사는 계엄령을 위해 경인과 이어진 길에 전부 배치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각 군단에 연락을 돌린 상태입니다.”

“충분하겠어요?”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의 말에 식은땀을 흘렸다.

솔직한 말로.


“부족합니다. 특수전 사령부만으로는 서울 안의 치안을 보존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일로 북한에서 압박이 심해졌습니다. 저들도 죽겠다 이거죠.”

”북한은 이제 신경쓸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다른 국가는 뭐랍니까.“

”중국은 의외로 침묵, 미국은 경고만 하고 연락 두절입니다. 자쪽도 전부 녹다운 직전입니다.“


웬만한 특수부대는 전부 위로 올라갔다.

현재 통신을 일부 끊어 놓은 상태이기에, 일반 국민이 모르고 있을 뿐.

DMZ 부근은 말이 아니다.


다행인지, 재앙인지.

정부의 명을 따르지 않고 건물 밖으로 나오는 자들이 고블린 혹은 오크에 피습되는 장면이 생생하게 뉴스에 나온 이후로는 말을 잘 듣는다.

이게 그나마 상황을 유지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 외에는···.


“전시 상태입니다. 이렇게 계엄령만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건 솔직한 말로···.”

“나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눈앞에 표시된 글자 보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상태창이라고 뜨는 이 푸른 창. 설명할 수 있겠어요?”


이 자리의 누구도 이 현상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한자리씩 해먹었기에, 국민 앞에서 하던 대로 거짓과 진실을 섞어 말하는 건 불가능했다.

어설픈 말을 했다가는 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럴 바에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옳다.


그게 회의장에 감도는 침묵의 원인이었다.

대통령은 이렇게 과격하게 나갔음에도 침묵을 지키는 정치인들의 행보에 기가 막혔다.


‘이딴 게 지금···.’


이 중 정말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

대통령은 본인을 악이라고 생각해욌다. 전 대통령의 패악질을 보다 못해 모조리 힘으로 갈아 엎었다.

드러나지 않은 혁명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민주주의적인 방법은 아니었으니, 선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분명히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은 국가의 성장과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노괴들을 보고 있으니.


“어이가 없군. 나보다 더한 것들이 여기에 있었어.”


이런 도발적인 말을 듣고도 침묵을 지키는 장관들이었다.

저들도 알고 있다.

바꾸지 못하기에 말하지 않는 것일 뿐.


“어떻게 해야······.”


대통령은 얼굴을 찌푸리며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 순간, 침묵을 깨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국방부 장관이었다.


“대, 대통령님! 잠시 화면 연동을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그래요.”


뭔가 이 상황을 타파할 만한 것이라도 있다면.

부디 신이시어.


‘이런 상황이 되어서야 신을 찾는 나도 참, 어지간하군.’


죽는다면 지옥에 가고 말 것이다.


치직─


“통신 상태 불량으로 인해 화질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면에는 거대하고 초록색 피부를 가진 괴물이 있었다.

그 모습에 회의장에 침음이 흘렀다.


“허어······ 총도 잘 안 먹히는군.”


그렇다고 도심 한복판에서 RPG를 터트리거나 클레이모어를 깔 순 없다. 수류탄도 마찬가지.


갑자기 화면 안이 부산스러워지더니만, 한 남성이 나타났다.

그렇게 전투는 끝났다.


총도 막아내던 괴물이 고작 몇 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살해당했다.

고작 한 남성이었다.


“저, 저 정도의 힘을 갖추고 있단 말인가?”


일개 개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회의장에는 수행원을 이용해 각성한 인간들이 꽤 있았다.

그렇기에 각성 자체는 익숙했지만, 저건 예상을 아득히 초월한 힘이었다.


“심지어 학생으로 보이는 녀석도 있는데?”

“···주변 CCTV를 돌려본 결과, 계속 함께 다녔습니다.”


영상이 조금씩 넘어갔다.

공원과 같은 곳에서 고블린 십여 마리가 하늘로 날아 호수에 수장되는 모습.

남자에게 달려들던 고블린이 소화전에 머리를 박고 절명하는 모습.


그 모습에 대통령은 전율했다.

저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지금 이 회의장의 모든 것을 뒤바꿀 힘이 있다.


“······저 남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져와주십쇼.”

“예.”

“그리고, 데려올 수만 있다면.”

“데려올 겁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하는 겁니까? 아무리 당신이라고 한들······.”


대통령의 질문을 받은 남자가 묘한 웃음을 지었다.


”제가 뭘 하지 않아도, 저쪽에서 올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혼남이 종말을 찢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공지) 아내를 죽였다. +1 24.09.10 278 0 -
16 손놈 NEW 10시간 전 258 11 12쪽
15 두둥등장 +1 24.09.17 555 11 17쪽
14 블랙 오크 24.09.16 651 11 12쪽
13 사단장 24.09.15 705 10 13쪽
12 라플라스 24.09.14 727 10 12쪽
11 초(超)능력 24.09.13 753 9 12쪽
10 평양 24.09.12 764 10 14쪽
9 압박 +1 24.09.11 769 12 12쪽
8 책임자 24.09.10 773 11 12쪽
» 전시 상황 24.09.09 824 15 15쪽
6 대기만성(大器晩成) +1 24.09.08 838 19 12쪽
5 이미지 24.09.07 894 15 13쪽
4 둠(DOOM) 24.09.06 940 19 13쪽
3 미성년 회귀자 24.09.05 1,009 21 12쪽
2 각성 +2 24.09.04 1,109 21 12쪽
1 오늘은 내 생일이다 +4 24.09.04 1,173 2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