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이 종말을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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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우(必遇)
그림/삽화
17시 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9.04 17:33
최근연재일 :
2024.09.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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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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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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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평양

DUMMY

10.




푸슉─!


이현의 손이 살짝 움직였다.

손 끝에 있는 건 단도. 자연스럽게 단도가 상대의 목을 그었다.


회색 혹은 은색으로 변한 피부가 이현의 도를 약간 밀어내는 듯했지만.


화르르륵─!


불처럼 피어오르는 푸른 열기가 조금의 저항감마저 불태워 버렸다.

두부를 베어내듯. 상대의 몸과 머리가 분리되었다.


툭─


머리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듯 경악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표정을 마주한 인간들은 하나같이 몸을 굳혔다.


“흐으읍─!”

“자, 자네 지금 무엇을···.”


그런 연구를 들어본 적이 있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은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결코 희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그 연구 결과에 수많은 정치인, 기업인이 헛소리라며 일축했지만. 난 지금 현실을 보았다.


“그, 그만······.”


단 한 명이 세상을 달리하자, 도미노처럼 다른 이들의 의지가 꺾였다.

상상 이상으로 손쉬웠다.


“자, 그럼. 아까 하려던 이야기를 다시 해볼까요?”

“······.”


조용했다.

아까만 해도 어깨 쫙 펴고 배를 내밀며 자신감 있게 말하던 것들은 어디로 갔는지.

서로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쯧, 이런 것들이 나라를 이끈다고 나서니 개판이 되지.”

“미안합니다.”


먼저 나서는 건 대통령이었다.

그나마 젊은 사람이라 그런가, 충격에서 벗어 나는 게 빨랐다.

아직 손끝이 떨려왔지만, 두 손을 맞잡아 떨림을 최소화하려는 게 눈에 보였다.


“원래는 남궁혁 씨를 압박하려고 했습니다. 면책을 주는 대신 저희를 위해 일해 달라, 이렇게 하려 했습니다.”

“그쪽도 알고 있었다는 거네요.”

“···죄송합니다.”


하, 그래 상대를 압박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이게 정치인들의 디폴트값이긴 하다.

머리에 박힌 기본적인 정보라는 거다.

그나마, 이 정도면 정상이다.


“그래도 상황은 보면서 하셨어야 지.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자기들 스스로 말하지 않았나?”

“······.”


왜 죽였는지.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지. 그것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자기들도 각성했으니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 건가?


“그렇게 자신감이 가득했으면 각성까지 한 그쪽이 먼저 나서서 시민들을 구하지 그랬습니까?”


결국에는 타인의 힘을 빌리고, 자기들의 힘은 온존하려 한 주제에 뭐가 그리 꼿꼿했던 거지?


“쯧.”


저들이 그나마 국민을 구하려 하는 이유는 별것 아니다.

아랫사람이 있어야 위에 사람도 있으니까.

한 마디로 자기 권력 보존이다.


“내 생각이 틀렸습니까? 자기 권력 보존을 위해 이 모든 짓거리를 했냐, 는 내 의견이 틀렸냐는 겁니다.”

“······.”


아무 말이 없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누군가 나서길 바라는 꼴이 참으로 역겨웠다.


“병신같은 것들.”

“하, 하지만 내륙으로 돌릴 전력이 부족했습니다. 만약 저희가 괴물들을 잡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때는 정말 돌이킬 수가 없게 됩니다.”


대통령이 반박하듯 말을 꺼냈다.


“왜? 전쟁이라도 났나 보죠?”

“······맞습니다.”


대통령이 두 눈을 질끈 감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말하냐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 모습에 이현이 나섰다.


“워워, 가만히. 저 꼴 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앞으로 나오슈.”


이현은 피 묻은 단검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정치인들의 얼굴에 피가 튀겼고, 그들의 시선은 잠시 아래에서 위로 급하게 올라갔다.

창백한 안색인 채였기에 그들이 무엇을 봤는지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여기 국방부 장관도 있죠?”

“저, 접니다.”


딱 봐도 군복 비스름한 것을 입은 게 그쪽 같기는 했다.


“정확히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전 세계에서는 저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차라리 우리가 좀 나은 편입니다.”

“거긴 총도 있지 않습니까?”


슈퍼마켓에서도 총을 살 수 있는 천조국이 아니던가.

그런 미국보다 우리 상황이 낫다고? 오크라고 한들, 총이 아예 안 먹히는 건 아니다.

각성자가 샷건을 쏘고 다닌다면 충분히 막을 만도 한데.


“거의 군대에 가까운 오크가 남부지방부터 싹 쓸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을 보자, 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다는 거다.

다만, 이현이 알고 있는 건 결과. 왜 그런지까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알고 싶은 건 ‘왜’ 이거다.


“왜 미국과 이곳의 상황이 다른 겁니까?”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는 거다.

쯧, 도움이 안 되네.


“모르는 건 집어치우고, 아는 것부터 다시 해봅시다.”


대통령이 앉아있었을 의자 앞 책상에 걸터앉았다.

모르는 건 있다가 이현에게 물어보면 된다.

일단은 현재 처리할 수 있는 안부터 해결한다.


“김창식 씨도 들어오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문이 열렸다. 기다리고 있던 건가.

김창식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 같은 얼굴.


김창식의 뒤로 총을 든 군인들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으나. 그 총구가 날 향한 건 아니었다.


“믿고 있었습니다. 남궁혁 씨.”

“이런 상황을 믿고 있었다면 그것도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은데요.”

“하하, 어쩌겠습니까. 남궁혁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야 이렇게 편한 상황이 나올 줄이야.”

“김창식 씨는 상황을 알고 있습니까?”


창식의 입꼬리가 주욱 올라갔다.


“물론입니다. 어쩌면 여기 있는 노땅들보다도 더.”

“좋습니다.”


패닉에 가까운 인간들 보다는 창식이 더욱 잘 설명하겠지.

내 긍정에 가까운 반응에 창식이 안쪽을 향해 손짓했다.


“치워.”


타다닥─


넷에 가까운 군인이 서둘러 방에 들어왔고.

목숨을 잃은 시체 한 구를 서둘러 방 밖으로 치웠다.


저게 어디로 향할지는 알 바가 아니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나보다는 오히려 정치인들의 반응이 재밌었다.


퀭한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렸다.

다음은 자기가 될 줄 모른다는 불안감이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했을 거다.

눈치로 여기까지 올라온 인간들이니 내가 못 할 거라는 바보 같은 생각은 안 하겠지.


“편하네요.”


그들의 반응에 김창식이 말했다.


“진즉에 이럴 걸 그랬어요.”

“제가 한 것과는 반응이 조금 다르지 않았으려나요.”

“그렇긴 하죠. 저한테는 명분이 부족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역시 남궁혁 씨의 라인을 타길 잘했네요.”


내 라인?


“언제부터 그런 게 생겼죠?”

“어라, 아닌가요?”


김창식이 싱그러운 웃음을 지었다.

지금 상황과 어울리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그와 어울렸다.

결국 미친놈이다.


‘나도 그렇고.’


“쓰레기도 치웠겠다,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그보다 여기 사람이 너무 많지 않나요?”


내 말에 김창식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필요한 사람 빼고 다 나갑시다.”


정치인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내가 나가? 네가 나가. 이런 눈치가 마구 날뛰었다.

두렵지만, 욕망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나가면 끈 떨어진 갓 신세 일 테니까.’


방금 사람이 죽은 건 신경 쓰지도 않은 채.

다시 욕망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일단 셋. 대통령, 국방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는 뒤로 뺐다.


그나마 이 상황에서 가장 대처를 잘하고 있는 인간들이다.

나머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는 인간.


김창식을 잠시 봤지만, 녀석은 날 살피듯 가만히 있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의미가 섞여 있었다.


‘날 떠보기라도 할 셈인가.’


이런 인간들은 내가 빈틈을 드러내면 물어뜯을 준비를 하는 유형이다.

그릇이 작으면 경계하겠지만, 난 그럴 이유가 없다.


‘빈틈만 드러내지 않으면 제 할 일은 누구보다 잘하는 유형이니까.’


몸을 일으켜 주변을 스윽 흩었다.

내 시선이 닿을 때마다 몸을 움찔했지만, 내 시선을 피하지는 않았다.

모두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어나 있는 상황.

손을 올렸다.


“이 상황에 대해 확실하게 대처할 방법을 알고 있다. 앉으시고.”


셋이 앉았다.


“현재 사회를 복원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 앉으시고.”


둘이 앉았다.


“세계 정세가 어떤 양상을 띠고 있는지, 앞으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 앉으시고.”


한국은행 총재도 앉으려 했지만, 그쪽은 이미 열외기에 손으로 막았다.


“아저씨는 제외니까, 빠지시고.”


하나가 앉았다.


총 서른 명이 있는 회의장.

내가 뺀 셋, 앉은 여섯, 김창식과 함께 들어온 사람 다섯을 제외. 총 열 여섯명.

열 여섯 쌍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으며 김창식에게 물었다.


“이것 외에 필요한 것 있습니까?”

“저희 기업에도 유능한 인재는 많답니다.”


필요 없다는 뜻이다.

시민들의 앞에 나설 정치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

필요한 작업을 할 사람을 제외.

전부 쓸모없다.


“그럼, 지금 일어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부 나가주시길.”


한 사람이 무어라 반항하려 했지만, 이현의 단검을 보고는 곧장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터덜터덜 밖으로 나섰다.


그 모습에 김창식이 손뼉을 가볍게 쳤다.


“오, 반항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무서운 거겠죠. 용기도 없고.”

“아무튼 전 쓸 수 없는 방법이네요.”


한 단체를 이끄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전 세계의 정치인은 알고 있다.

공포 정치는 결국 한계를 맞는다. 로베스피에르를 통해 증명된 방식이다.


“자, 그럼 남으신 분들은 어떤 방법을 가졌는 지 이쪽에 계신 수석 연구원들에게 말씀하시고.”


김창식과 함께 들어온 가운의 세 남녀가 조용히 내게 인사했다.


“영, 쓸모 없고 실행 가능성이 너무 낮으면 다시 퇴출할 수 있습니다.”


김창식의 말에 남은 여섯이 침을 삼켰다.


“저··· 저희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그리고 한은 총재가 묘한 눈빛을 보냈다.


“그쪽은 남아계셔야지요?”


이용 가치가 높은 사람이다.

대통령, 국방부 장관 그리고 한국은행 총재.

앞에 두 명은 인간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람.


뒤의 총재는 김창식이 부탁해 따로 빼놓은 사람이다.


“그럼, 저희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연구원 셋과 함께 여섯의 정치인이 옆 방에 자리 잡은 뒤.

회의장에는 여덟 명만이 남았다.


나, 이현, 박창식.

대통령, 국방부 장관, 한은 총재.


그리고 두 명의 군인.

두 군인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단다.


김창식이 마이크를 잡았다.


“현재 상황 브리핑부터 빠르게 하겠습니다.”


모니터에 짧은 영상이 떠올랐다.


“이 영상은 현재 북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장해 놓은 것입니다.”


─꺄아아악─!

─이쪽! 이쪽으로 오라우!

─펑! 타다다당─!


“끄응······.”


오크와 고블린 때가 북한을 마구잡이로 유린하고 있었다.

저 장면을 보고 드는 생각은 이러했다.

저렇게까지 일반 시민들이 방치될 수가 있나?


총을 쏘는 사람도 군인은 아니었다.

군인이 있다고 한들, 정말 극소수.


“북한에도 군대는 있지 않습니까?”

“그게 문제입니다.”

“제가 설명해도 되겠습니까?”

“그러시죠.”


국방부 장관이 일어섰다.


“북한의 고위 부는 현재 통제를 잃었습니다. 자신들의 공포 정치가 더 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고, 결국은 공멸을 택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자기들보다 원초적으로 인간을 말살하려는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에 이해 가능한 고위 부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던 겁니다.”

“아니 그거 말고, 공멸 부분 말입니다.”


내가 생각나는 녀석들의 공멸이란 하나밖에 없다.


“북한에서 핵을 쏘려 했습니다.”

“······!”

“핵을······?”


이건 이현도 몰랐던 건지 눈을 크게 뜨는 모습이었다.

핵을 쐈다기에는 서울에 피해는 없었다.

경보도 없었다.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저희가 만든 기술이 있습니다.”


김창식이 영상을 바꿨다.

하늘에 미사일 하나가 있었다.

누가 봐도, 나 핵이오 하는 표시가 그려진 미사일.


핵이 발사되고 하늘을 날고 정상 궤도를 그리기도 전 둥그런 물체가 미사일을 감쌌다.


“저게 뭡니까?”

“초전도체를 개발한 사실은 알고 있으시지 않습니까? 그것의 활용 버전입니다.”


둥근 물체의 가운데가 뚫리고 핵이 안에 들어갔다.

그 순간.


“허······.”


핵은 운동에너지를 잃고 바닥에 떨어졌다.

그 뒤로 1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희는 성공적으로 핵을 무력화했습니다. 한마디로 더 이상 북한은 저희 상대가 아니라는 거죠.”

“그럼, 북한이 먼저 선전 포고를 했기에 전쟁이 난 건 아니라는 거군요.”


언론이 통제된 이유도 어느 정도는 알 것도 같았다.


“하지만 시작은 저쪽이 먼저 했습니다.”


이른바, 명분 제공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혼자 죽을 수만은 없다며 핵을 쐈고.

우리는 막아섰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턴이다.


“우리가 선전 포고를 했군요. 미국이 뭐라 안 합니까?”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가 전쟁하면 곤란해지는 나라가 한두 나라가 아니었다.


“못 합니다. 자기들 나라 지키느라 바쁜데 어떻게 우리를 신경 쓰겠습니까?”

“한마디로 신이 준 기회라는 거였죠.”


굉장하군.

이걸로 내 의문이 조금은 풀렸다.

왜 군인이 그토록 보이지 않았는지.


이상하게 뉴스와 언론이 무언가를 감췄는지.

전방을 수호하는 부대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지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했다.


“혼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재앙과 동시에 메신저는 모조리 끊었습니다.”

“어이가 없군요.”

“그리고 지금 이게 현재 상황입니다.”


호랑이 문양이 그려진 전차 한 대가 보였다.

위치는 평양.


“곧입니다.”


곧 우리가 평양을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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