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장남이 이혼 후 효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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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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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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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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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군 제대하는 날만큼

DUMMY

김원민 대표의 확인에 나는 잠깐 턱을 쓰다듬었다.

이미 답은 정해졌다.

아까 회사로 출근하면서 만난 이미연에게 시원하게 쏘아붙이고. 복수까지 끝냈다.

이제 와서 이혼을 무를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더는 무능한 장남으로 남을 순 없지.’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이혼이 답이었다.

다만.

김원민 대표는 내가 유학을 가서 잔뜩 연예계에 헛바람이 들었을 때.

따뜻한 충고를 해주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까지 내어준 사람이었다.


회사 대표라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은 연예계 선배였다.


‘내 롤 모델이기도 했지.’


로드 매니저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청화엔터를 일군 입지적인 사람이었다.


‘예의는 차리자.’

‘앞으로 다시는 안 볼 사람도 아니고.’


이미연이 싫은 거지. 김원민 대표가 원망스러운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결혼 초 때는 이미연 매니저를 하라고 한, 김원민 대표를 참 많이 원망했었다.)

(왜 저런 미친년 매니저를 시켜서 콩깍지를 씌우고 결혼까지 하게 만들었냐고.)

(담당 배우와 결혼한다고 할 때 좀 말리지. 왜 안 말렸냐고.)


다 멍청한 생각들이었지.

내가 못나고, 무능해서 벌어진 일이었는데.


“대표님.”

“그래. 편하게 이야기해. 나는 어떤 답이라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나보다 어째 김원민 대표가 더 긴장되는지,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 게 보였다.


“시원한 커피 한잔 드시죠.”

“아! 그래. 차도 다 식었는데. 시원한 걸로 마시자고. 이제 여름도 다 가고. 곧 가을인데 아직도 낮에는 더워.”

“예. 뭐. 요새는 봄, 가을이 매우 짧으니까요.”


잠시 분위기를 환기할 겸, 말을 돌리고.

비서가 가지고 온 시원한 커피로 긴장된 몸을 이완시켰다.


“대표님.”

“그래. 이혼으로 결심을 굳힌 거구나.”


내 얼굴에 다 드러났나 보다.


“예. 대표님이 부탁하신 것도 있고. 저도 신입 시절부터 함께 쭉 하며 같이 보낸 추억들이 있어서 조금 더 참아보려고 했지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인 것 같습니다. 대표님에게는 정말 면목 없습니다.”


살짝 고개를 숙였다.


“아니야! 아니야. 고개 들어. 현수 네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다, 이미연 걔가 문제지. 후우~. 내가 조금 더 일찍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네게 너무 미안하다.”

“아닙니다. 저 헛바람 들었을 때부터 정신 차리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셨는데요. 그걸로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리 알아주면 고맙고.”


다시 사무실 안에 정적이 찾아왔다.

나는 할 말을 다 했고.

김원민 대표는 내게 들을 답을 다 확인했다.


“미연이는 내가 잘 정리할게.”

“예. 새 실장 구해주십시오.”

“그래. 그리고 저번에 말한 광고와 드라마 출연 위약금.”

“네. 그건 제가...”

“아니. 현수 너 지금 마음도 힘들 텐데. 금전적인 부분까지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네. 그렇다고 또 회사가 모든 손해를 떠안을 수는 없거든. 그건 배임으로 걸릴 수도 있어서.”

“무슨 말씀인지 잘 압니다.”

“이해해 줘서 고맙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방법을 찾고 있어. 네가 최대한 부담이 안 가는 쪽으로. 법무팀에서 알아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그건 그렇게 처리하고.”


김원민 대표가 할말을 끝냈다는 듯, 후련한 표정을 짓고.

잠깐 턱을 매만지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더 할말 없지? 하고 싶은 말이나?”

“예. 괜찮습니다. 충분히 배려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아니야. 이 정도밖에 못 해줘서 내가 항상 미안하다. 회사 일은 당분간 신경 쓰지 말고. 잠깐 휴가 얻었다고 생각하고 마음 추슬러.”

“예.”

“그리고 지금은 세상이 끝난 것 같고. 막 울화가 치밀고 미칠 거야. 이혼 이야기는 또, 부모님께 어떻게 꺼내나 죄송스럽기도 할 것이고.

하지만, 현수야.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이 될 거야. 지금 고통도. 울분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고 살아가져. 내가 먼저 해보니까 그렇더라.”

“....예. 대표님.”

“이거 말이 길었네. 그만 나가봐. 미연이 담당은 내가 잘 배정할 테니까. 당분간 출근하지 말고 푹 쉬고.”

“예.”


나는 짧게 인사를 하고 대표실을 나왔다.

그리고 김원민 대표가 진심을 다해 해준 조언을 되새겼다.


‘지금은 하늘이 무너질 것 같고, 세상 모든 게 끝난 것 같이 고통스러울 거라고?’

‘고통도 울분도 다 잠깐이라고?’


이혼 선배로서의 조언.

하지만 나는 그의 조언과 정반대의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이 해방감!’

‘이 통쾌함!’

‘더는 이미연을 보지 않아도 되고. 상대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미친 너무 짜릿하고 좋잖아!!!”


이런 기분은.

그래!

군대에 가서 25개월 동안 구르고, 만기 제대하는 날 아침 눈을 떴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제대하는 날만큼 기분이 째졌다.


**


회사에서 나와 근처 백화점으로 갔다.

여의도에 새로 생긴 곳으로, 팝스토어와 식당가가 잘 되어 있어.

평일에도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었다.


“오늘도 사람이 많네.”


나는 회사 사람들과 가끔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북경 오리전문점으로 찾았다.


“어서 오세요. 몇 분이세요?”

“먹고 갈 건 아니고요. 포장을 좀 해가려고요.”

“예. 그러세요. 오리 한 마리 포장해 드릴까요?”

“네. 부모님 드릴 거니. 제일 좋은 놈으로 부탁드려요.”

“어머! 부모님이 엄청나게 좋아하시겠다. 주방장님에게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할게요.”

“예. 잘 부탁드립니다.”


포장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북경오리구이를 받고 계산을 했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오리 구이였다.


‘임플란트 하면, 생각이 나시겠지.’


벌써, 오리 구이를 맛있게 먹을 어머니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흐뭇하네.’


요새, 효도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이미연과 상대하고.

항상 부모님에게 서운한 이야기만 하고, 바쁘다는 얘기만 할 때는.

마음도 답답하고 몸도 무거웠다.

그런데.

그제 임플란트를 해주고 나서는 몸도 마음도 가볍고, 다시 20대로 꼭 돌아간 기분이었다.


“여기요.”


나는 오리고기를 사서, 1층 화장품 코너로 왔다.


“여기 어머님들이 쓸만한 화장품 있을까요?”

“어머니 선물해 드리시게요?”

“예. 피부에도 좋고. 그 기미와 주름에도 좋은 제품이었으면 좋겠는데.....”

“호호. 요새는 다들 잘 나와서요. 기본적으로 기미, 잡티, 주름 예방되는 성분은 다 들어가 있고요. 그래도 어머님들이 가장 많이 찾으시고 좋아하는 제품은 이 라인이에요.”


여직원이 상냥한 웃음을 흘리며 화장품에 대해 한참 설명했다.


“예. 예.”


옆에서 추임새를 넣어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솔직히 뭐가 다르고,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좋네요. 이걸로 할게요.”

“호호. 네. 포장해 드릴까요?”

“음. 포장비 있나요?”

“원래는 박스비 3,000원 받는데요. 부모님 선물하신다고 하니. 그건 서비스로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포장해 주시고. 참. 60대 남자들이 쓸만한 제품도 있을까요?”

“그럼요! 당연히 있죠. 그것도 보여드릴까요?”

“예.”


아버지 것도 빼놓으면 안 되지.

또, 삐지실라.

아버지 줄 로션과 스킨 세트도 하나 같이 샀다.


“선물 잘 하시고. 다음에 또 오세요.”

“예.”


화장품까지 다 사고, 부모님 댁으로 내려갔다.


“엄마. 아빠. 나왔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엄마가 맞아주었다.


“아빠는?”

“네 아빠. 내가 한 소리 했다고 지금 삐져서 안방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는다.”

“응?”


그새 두 분이 싸우셨나?

자주 투닥거리시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왜요?”

“아니. 내가 네가 해준 죽을 아껴서 조금씩 먹으려고 남겨두었는데. 글쎄. 내가 잠깐 진석이 엄마 만나러 나간 사이에 그걸 홀랑 다 다 먹었지 뭐니. 아주! 욕심만 그득해서는. 그걸 혼자 다 먹으면 어떻게 하니? 안 그러니?”


엄마가 고개를 내저으며 아빠 흉을 봤고. 그 소리를 또 아버지는 안방에서 다 들었는지.

벌컥!

안방 문이 열리며 아버지가 나오셨다.


“이 여편네야. 내가 뭘 다 먹어? 그거 조금 남은 거 맛만 봤구만.”

“이 양반이. 당신이 우리 현수가 해준 내 죽 다 먹었잖아. 통 하나를 싹싹 비우고 무슨 딴소리야.”


두 분이 내 앞에서 말싸움을 벌이시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보자.

아직 한창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이리 투덕거리며 싸우시지만. 그 어느 부부보다 금술이 좋은 걸 잘 안다.


“하하. 엄마. 아빠. 제가 또 해드릴게요. 그만 다투시고. 이거 받으세요.”


나는 두 분 사이로 들어가 말리고.

소파로 두 사람을 앉혔다.


“이게 뭐냐?”

“돈 아껴야지. 자꾸, 뭔 이런 걸 사와.”


두 분이 내 손에 가득 들린 선물꾸러미를 보고 말했다.


“이건 엄마. 모레 임플란트하면 드시라고 오리고기 좀 사 온 거야. 냉동실에 넣어 놓을 테니까. 모레같이 먹어요.”

“얘는. 비싸게. 그런 거 마트 가면. 만 원도 안 하는데. 이거 비싸게 주고 샀지?”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비싸 보이기에 엄마가 걱정스레 물었다.


“얼마 안 해. 그리고 아들 요새 잘나가. 회사에서 보너스도 받았다고 이야기했잖아. 오늘은 대표님이 엄마 임플란트 해드렸다니. 잘했다며, 크게 칭찬해 주시고. 이거 두 분 드리라고 직접 선물도 사서 보내주셨어.”

“어머! 이렇게 고마울 때가.”

“현수야. 화장품이냐?”

“예. 엄마하고 아버지 쓰실 거예요. 두 분 두고 사용해 보세요. 잘 맞으시면, 다음엔 제가 사서 올게요.”

“뭘 이런걸 다 주고 그러니. 대표님께 대신 잘 받았다고 전해다오.”

“예.”


나는 두 분에게 선물도 건네주고.

살짝 눈치를 보다가 아버지를 불러서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

“그래. 요새 바쁘지 않아? 새아기도 같이 오지. 네 엄마가 말은 안 해도 보고 싶어 하는데.”

“음. 다음에요.”


아버지의 말에 대강 얼버무리고, 따로 부른 이유를 꺼냈다.


“저랑 목욕 가실래요?”

“목욕?”

“네. 요새 바빠서 목욕탕 못 간지도 좀 돼서요. 시간 되시면 같이 가시죠.”

“그렇게 바빴어? 그러면 서울에 있지.”

“아니요. 지금은 한가하고요. 그래서 휴가 내서 내려온 거예요. 그보다 목욕탕 싫으세요?”

“아니. 누가 싫다니. 금방 준비해서 나오마.”

“예.”


엄마에게는 아버지와 목욕탕에 다녀올 거라고. 둘만 간다고 삐지시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니 아빠니? 그런 거로 좀생이처럼 삐지게. 니 아빠. 등이나 시원하게 밀어주고 와라. 저 양반. 오랜만에 아들 내려와서 제대로 호강하네.”


하면서 아버지를 챙기라고 당부하시고는 TV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전화기를 붙잡고 이모들에게 선물 자랑하는 게 보였다.

나는 그 모습에 작게 웃고, 아버지가 나오자, 함께 동네 목욕탕으로 갔다.


“여긴 그대로네요.”

“그래. 한번 인테리어를 싹 바꾸고 아들이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어.”

“그래요?”

“그래. 너도 알걸. ‘영국’이라고. 오가며 몇 번 봤을 거야.”

“그러네요. 생각이 나는 것 같네요.”


나는 아버지와 함께 2명 요금을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란히 욕탕에 앉아 몸을 불렸다.


“무슨 일 없지?”

“음.”

“새아기와 사이가 많이 안 좋은 거냐?”


대강 눈치를 채고 계셨구나.


“그냥요. 조금 어렵네요.”


나는 지금은 목욕에 집중하고 싶어, 다시 얼버무리고.

아버지와 함께 나와 등을 보고 나란히 앉았다.


“등 밀어 드릴게요.”

“그래. 고맙다.”


옛날 이태리 타월을 가져와 등의 때를 밀었다.

목욕탕에 자주 오시는지, 생각보다 때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는 어렸을 때와 달리, 이제는 나보다 작아지고 왜소해진 아버지의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항상 듬직하게 그 자리에 서 계실 줄 알았는데.’

‘우리 아빠도 많이 늙으셨네.’


반대로 앉아 나도 아버지에게 등을 맡기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다.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에 와서 함께 부자의 정을 느꼈다.


“아들. 여기 와서 이거 먹거라.”

“어? 바나나 우유네요.”

“그래. 너 어렸을 때, 이거 먹으려고 일요일에 목욕탕 왔었잖아.”

“하하. 그랬죠. 아침에 일어나서 디즈니 만화 보고. 아빠하고 매주 왔었는데요.”

“맞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더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피했잖냐.”

“섭섭하셨어요?”

“큼. 다들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건데. 섭섭할 게 뭐 있니? 지금 이렇게 다시 와서 그저 좋다.”

“네. 앞으론 자주 함께 와요.”

“그래.”


아버지와 바나나 우유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우리 부자는 집으로 돌아왔다.


**


그리고 그날 밤.

잠자리.


[최광남 님이 아들이 내려와 기뻐하였습니다.]

[효도코인 1코인이 적립됩니다.]

[최광남 님이 화장품을 쓰고, 주변 지인에게 자랑했습니다.]

[효도코인 1코인이 적립됩니다.]

[김영수 님이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목욕탕을 가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효도코인 5코인이 적립됩니다.]


포사이트 드림!

예지몽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효도코인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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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배우와 매니저 관계 24.09.17 886 35 11쪽
12 12화 금전 보상이 최고지 24.09.16 950 37 12쪽
11 11화 나 좀 살려줘라 +2 24.09.15 1,058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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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나한테 명령하지 마! +1 24.09.08 1,754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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