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어사 : 물고양이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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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톳찜
작품등록일 :
2024.09.12 00:02
최근연재일 :
2024.09.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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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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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4화. 스트록을 조우하다

DUMMY

#한편.

몽란의 시점.


[스토록]이란, 흑영 오염체를 일컫는 괴물

그리고 [스트로크]는 그 괴물을 맞닥뜨린 상황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빅-스트로크]는 몽괴의 탄생을 의미하지.

이는 전부 아백교단의 흑영 마법으로 하여금 일어난다.


진~짜 운수 좆같은 날에나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벤트.

아니, 애초에 일어나서는 안 될 난센스 이벤트다.

10년 전 연합의 대대적인 진압 작전 아래 수그러든 [아백교].

그 녀석들의 부활 징조일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


'그런데 상황은 영 이상하게 흘러간다.'


#15분 전.

이 사건의 시점은 내가 투덜거리며 순찰을 돌고 있을 당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생긴 일이었다.


“차라리 내가 상경했으면 한이 없겠네. 김새반 그 @#$%새끼, 능력만 믿고 X나 깝치는 새끼@#$, 싸이코 새끼@#$, 분명 농땡이 피우고 있을 텐데. 챔피언 한 번 역임했다고 기고만장한 거지 그냥. 어휴!”


어린아이의 투덜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사실 난 서울을 가본 적이 별로 없거든.

끽 해봐야 연합 주관 챔피언십 일정 때문에 잠깐 들렸다 내려온 것 빼곤.

그래서 내 스승의 행보에 더 열불이 타오르는 것이라.

이렇게 나만 남겨두고 혼자 올라가다니.

수제자를 두고 홀로 떠나버리다니.


"고작 발 달린 영성 덩어리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늦는다고?"


물고양이.

왜 10년만에 개지랄이지?

잡히면 반으로 갈라서 죽일 거야.

나비탕으로 만들어주마.


“에이! 오늘 루틴 완전히 꼬였네.”


콰직-

나는 오늘 예정되어 있던 훈련 일정표를 씁쓸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아직 하지 못한 하체 운동의 여운이 잔뜩 남아 있었다.

하지만 별 수 있을까.

그냥 맨땅에 나뭇가지나 부러뜨리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였다.

그어어어어-

복잡미묘한 동굴 벌레 소리가 길게 울려 퍼졌다.


"음? 무슨 소리···."


"으아아악!!"

저 멀리 들려온 날카로운 비명.

비명에는 명백한 공포심이 섞여 있었다.

놀라움과는 사뭇 다른 비명.

홀로 걷는 산길에서 불곰을 만났을 때 지를 법한 절규에 가까웠다.

실수로 바퀴벌레 사체를 밟아 알집이 신발 밑창에 끼어버린 것과 동급의 재앙이 일어났음을 감히 유추할 수 있었다.


"뭐야! 어디야!?"


휘릭!-

나는 하던 말도 끊고 소리의 근원을 향해 재빠르게 질주했다.

나는 달려가는 와중에 마법 모자를 제복 코트 안쪽에서 끄집어 올렸다.

제복 카라 속에 숨겨져 있던 몽상 어사의 상징.

검은 제식 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이 되었든 이런 모자를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미친놈인 게 분명하므로,

혹여나 마주치면 신속히 도망치길 바란다.

십중팔구 그 일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쓱-

제복의 아랫단추를 잠금으로써 한껏 물오른 패션을 정정하게 바꾸었다.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공포심을 억누르며 죽어라 달렸다.


후우웅!-

나는 가볍게 철제 간판과 2층 지붕 사이를 뛰어넘었다.

숙련된 파쿠르는 무능력자의 기본 소양 중 하나.

뻔한 레파토리다.

나는 마법을 못 쓰니까.

이것조차 못 하면 영구 깍두기가 되고 말았을 거다.


끄어어-

행인의 날카로운 비명을 뚫고. 미묘하게 괴물의 울음소리가 울리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취객의 농성 따위는 절대로 아닐 거다.

담벼락 사이로 튀어나온 흉측한 눈깔을 봐버렸으니.

그것은 내가 그토록 경계하던 괴물의 눈을 하고 있었다.


‘스트록.’

광신도가 만든 괴물.

내가 지금 보는 것이 현실인지.

정신은 혼미하기만 하다.


“꺄아아악!”

겁에 질린 사람들이 사색이 되어 골목을 질주했다.

뒤를 쫓아 매섭게 달려드는 스트록을 피해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죽음의 술래잡기가 시작된 것이었다.


'몇 명이 당했지?'


'누가 죽었지?'


'왜 또 우리 동네에서 이런 일이!'


휘릭-

나는 와이어를 지붕 위에 뒹굴던 파이프에 묶었다.

그 뒤, 파이프를 광고 철판 쪽으로 재빠르게 집어 던졌다.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록마도 없이도 불세출의 영웅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김새반에게 배운 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이상,

내게 불가피한 후퇴 따위는 없었다.


콰앙!-

철판과 파이프가 부딪치며 생긴 파장.

그것에 눈길이 끌린 괴물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나는 낚시하듯 파이프를 끌어 올리고 던지길 반복하며 괴물을 유인했다.


착-

괴물이 어느 정도 가까워졌을 때.

허리춤에 있던 ddp 압축 권총을 꺼내 들었다.

ddp 압축 탄환. 즉, 영성탄.

형식상으로는 내가 가져서는 안 될 연합의 권총이었다.


타아앙!-

허공에 강렬한 파동이 일었다.


크르르···!

검붉은 괴물은 하얗게 번진 동공을 내게 치켜뜬 채 쓰러졌다.

영성의 탄환이 정확하게 머리를 관통한 후였다.


“진짜 스트록이잖아···. 이게 우리 동네에서 나오면 안 되는 건데···?”


카아아악!-


그때, 또다시 괴물의 포효 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소리가 나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카아악!-


그때, 내 뒤통수에서 소름 끼치는 비명이 들려오는 것을 느끼고.

나는 재빠르게 방향을 정정했다.


크르르르-


"뭐야?"


크릉-


"이게 왜."


캬아악!-


"사방에서···."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

한 곳에서만 퍼져도 국가 비상사태인데.

분명 그럴 텐데.

왜 골목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거야.


괴물은 한 마리가 아니야.

이거 다 괴물이야?

전부?


나는 잠시 현기증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현기증이 재채기 올라오듯 가볍게 올라오는 것이, 아마 사태가 보통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았다.


“도대체 우리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정말, 이건 말 그대로 큰일이었다.

망설일 시간 따위 없다.


위이잉-

등 뒤에 달고 있던 와이어를 조용히 꺼내 들며 마음을 다잡았다.

'우리 동네 챔피언'님이 납실 때까지, 약간의 유예 시간을 벌어야 했다.


“50m 전방 코너에 하나."


"바로 뒤 로터리 상가에 하나."


"3시 방향 우체국 옥상에 하나."


"9시 방향 패션의 거리에 하나.”


"그 밖에···. 더 멀리에도···."


나는 무전기를 내려놓은 채 단독으로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효과적으로 괴물을 몰이 할 수 있는 방법.

일명[출산 임박 거미집 작전]이 그것이었다.


.

.

.

#잠시 후.

시간은 10분을 넘겼다.

나는 무아지경의 경지로 함정을 설계를 이어나갔다.


끄어어억!-

골목 끝 공터에서 괴물의 절규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절규 소리는 아무래도 영성이 오염된 민간인의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나의 심장 박동은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내게로 와라!"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나는 분노가 서린 붉은 눈동자를 괴물에게 향하도록 했다.

이제는 시간 싸움.

관건은 내가 그 시간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달렸다.


후우웅!-

스트록이 검게 썩어 문드러진 팔을 휘두르며 나를 압박했다.

팔 힘이 어찌나 강한지, 한순간의 풍압이 머리카락을 사방팔방으로 흩날리게 했다.


"으으윽···! 저 새끼들, 이미 몇 명 보내버린 것 같은데···?"


괴물의 손톱 끝에서 묻어 나오는 선명한 혈흔.

나는 그것의 손톱을 보고서 사건이 꽤 크게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희생자가 나왔다.'

사람의 비명도 이상하리만큼 잦아들었다.

무사히 도망쳤거나.

도망치다 숨었거나.

숨지 못했거나.

셋 중 하나일 거다.


그 위급한 상황 속에서, 나는 스트록 사이사이를 힘겹게 드나들고 있었다.

전부 내 쪽으로 끌어모을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트록이 너무 많아!"


상황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실력에 비해 스트록의 수가 너무나 많았던 것.

그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 스트록이 내뿜는 스트록 진액은 온 동네를 뒤덮어 검게 물들었다.


'영성을 썩히는 독성 구름.'


그 흑영 잔재를 마신 행인들은 금세 기절하고 말아.

사람들은 기절해서도 악몽 속을 헤매고 있을 테지.

영성이 썩는 것이란 바로 그런 법.

이대로 가면, ‘몽괴’가 출몰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터벅!-


터벅!-


터벅!-


“야 이 쌍년아! 저건 누가 봐도 취객이 아니라 스트록이잖냐! 왜 꼭 일을 벌인 뒤에 보고하는 거야!”

그때, 골목 모퉁이에서 정 여사의 호통이 들려왔다.

식사도 미루고 급하게 뛰쳐나온 것이었다.


“봐바! 내가 스트록이라고 했잖아! 근데, 왜 이래? 나도 숫자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


휴우우-

정 여사는 잠시 눈을 감고 호흡했다.

호흡이 끝나고 결연한 표정을 짓는 그녀.

그러자 그녀의 두 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물러서.”


정 여사가 기를 모으듯 힘을 주자, 품속에 있던 펜던트 또한 눈동자와 같이 빛나기 시작했다.

펜던트는 그녀가 마고 신화의 영성술사임을 증명하는 증표.

안에는 ‘마고 할미’의 원본 조각이 들어있을 터.


영성술은 때에 따라 치명적인 살인 병기가 된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러한 경우다.

'괴물을 섬멸하기 딱 좋은 살인 병기가 되는 것이라.'


촤르륵-


팡!-


펜던트가 요란한 종이 마찰음을 일으키며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 주변의 바닥이 미세하게 뒤틀리는 듯한 진동이 주변을 감쌌다.

4차원의 영성을 끌어들일 시간이었다.


“몽란, 일각마패진을 펼쳐라.”


정 여사의 지시가 떨어졌다.

몽란은 정 여사가 품에 지고 있던 일각마패를 꺼내어 공중으로 힘차게 들어 올렸다.


붕-

이내 일각마패가 빛을 발하고.

B-232동네 전체에 나타난 투명 돔.

마치 거대 비눗방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마법이 마을 전부를 집어삼켰다.


“완료했습니다.”

몽란이 하늘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비눗방울 속 마을은 마치 마법을 부린 듯 조용해졌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모두가 일시 정지했다.

달리던 차가 라이트를 밝힌 채로 멈춰 서고.

저녁 재료를 손질하던 주부들의 손길도 멈추고.

노상 방뇨하던 취객 아저씨의 오줌발 또한 그대로 정지하고.

카레를 음미하던 현주 또한 멈춰 서고···.


삑-

마패가 완전히 펼쳐지자, 시간은 다시 평소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마치 정지 버튼을 눌렀다가 재시작을 누른 턴제 게임처럼 말이다.


몽상 어사의 마패는 일종의 기억 소거 장치다.

'일각마패진'이라 불리는 결계 안의 기억은 전부 장치에 흡수. 머지않아 소거될 것이다.


시간이 다시 흘러가고,

괴물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노상 방뇨 중이시던 취객 아저씨였다.

그는 취한 듯이 비틀거리며 스트록이 모여든 공터로 다가오는데.

아무래도 잔뜩 취해 사리 분별이 안 되는 눈치였다.

“히끅, 저거 뭐야!”


“제발 물러나요!”

몽란은 그런 그를 있는 힘껏 밀치며 막아 세웠다.

이대로 가다 간 아저씨가 괴물의 먹잇감이 될 게 뻔한 상황이었다.


“에~이 참. 아가씨! 어?! 으악! @#$ 바지 내려갔뜨으ㅏ···!@#$%”


그러나 취객 아저씨는 아리따운 처녀의 호의가 불편할 뿐.

탱크에 빙의하여 육중하게 밀고 들어 오신다.

몽란이는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에 욕이 튀어나올 뻔했다.


‘팬티까지 벗긴 채 여편네를 호출해 버릴까.

가정을 파탄 내주겠어.

지금 내가 그렇게 만들어 주마.

내가 이 수모를 기필코···! 언젠가···!’


웅성웅성-

취객 아저씨의 농성이 이끌린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개판 5분 전.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

영 망해버린 군중 제어.

괜한 시비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슬슬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어머? 저게 뭐야? 괴물이야? 시체야? 어머 어머! 시체가 움직이는 거야?!”


사람은 점점 불어나고.

주변의 농성 또한 점점 불어났다.

이곳은 방금 막 오픈한 감성 카페보다 문전성시를 이뤘다.


“소극장에서 연극 보여주는 꼴이 됐군. 몽란! 신경 쓰지 말고 돌아와.”


꾹-


“으아···. 아저씨가 막무가내로 들어온단 말임!”


웅성웅성-


"아저씨야! 그런 거 아니니까 일단 진정하셔!"


웅성웅성-


"뭐가 자꾸 렙틸리언이라는 거여? 저건 그딴 것이 아니라고!"


쓱-


“으갹! 아니! 지금 어딜 만지는 거야!”


우우욱-


“아! 아! 지금 나 때렸소?!”


우웨에엑-


“우왁! 여기서 토하지 마! 이 X부랄 ☞목구멍을 콱!”


말괄량이 말단 대원이 취객 및 주민 일동과의 실랑이에 휘말리자, 시간이 없었던 정 여사는 그녀에게 심플한 명령을 내렸다.

자고로,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말 안 듣는 토종 고라니들에게는 이것이 명약이었다.


“허몽란 차사, 연합의 한방 마법을 내어드리거라. 이분들 조금은 신비해져야겠구나.”


“아. 진짜로 롸져댓. 싹 다 조사버려야지.”


“그래, 이제 내 새끼 같구 그러네.”


철컥-

드디어 떨어진 진압 사인.

친절한 도시 처자의 허리춤에서 검은 무언가가 금속 마찰음을 내며 빠져나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방 마도구.

나름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음?"

잠시 상황 파악을 위해 생각을 멈춘 관객들.

그대로 싸한 침묵에 휩싸였다.

.

.

.

타아앙!-

.

.

.



작가의말

후루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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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거인의 학살 현장 24.09.18 3 0 12쪽
» 14화. 스트록을 조우하다 24.09.18 6 0 13쪽
13 13화. 신기한 의인 24.09.18 5 0 12쪽
12 12화. 출렁이는 다짐 24.09.18 5 0 13쪽
11 11화. 해삼의 긍지 24.09.12 14 0 12쪽
10 10화. 용의주도 24.09.12 1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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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긴급 소집의 이유고 나발이고 24.09.12 1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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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민간인, 마법 전장에 합류하라. 24.09.12 1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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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긴급 소집의 이유 +1 24.09.12 2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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