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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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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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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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어느덧 깊어진 가을 에드워드는 자신의 저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완공된 군영과 그곳에서 머물게 된 1백 명의 병사들을 돌아보았다. 조금의 기대도 하지 않은 것이 킹스힐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신이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할 정도가 된다면 굳이 군인이 될 필요가 없었다. 최소한 경작해서 소작료를 내서 먹고 살 정도의 재산이 있더라도 군인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군인이 되면 정말로 여러 가지로 끔찍한 생활의 연속이다.

글자로 나열하면 한도 끝도 없어지니 그 부분은 모두의 상상에 맡겨도 충분할 것이다. 어쨌든 지금 에드워드의 병사가 되겠다고 온 사람들은 고향에서 정상적인 직업을 얻지 못해 가장 바닥에서 굴러다니던 그런 인생들이었다.

군사들의 명부를 작성한 에드워드는 계약금과 함께 급여를 지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우수한 근무자를 포상하고 전쟁에 나가 승리했을 때 반드시 가장 먼저 전리품에 손댈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하지만 병사들이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하루 몇 번 식사가 제공되는 것에 대한 문제였다. 하루 두 번 식사를 제공하며 근처 마을에서 에드워드에게 조리를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 식사 전반을 책임질 것이다.

헌터와 리암이 군사들을 관리하고 훈련시키며 교대로 에드워드의 저택을 지키고 영지의 치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에드워드는 조이 때문에 근처 마을에서 고용한 하인들과 함께 저택과 근처에 부속된 자신의 농지를 돌봤다.

젖소의 우유 생산을 늘리고 치즈를 만들고 병사들을 먹인다는 명목으로 대량으로 맥주를 제조하기도 했다. 모두가 주변 사람들을 고용해서 만들어 내는데 다들 약간의 돈을 손에 쥐어주고 식사를 내주니 제대로 일을 해냈다.

대부분 농사를 짓고 가축을 돌본다고 해도 소유자가 여럿이니 자신이 가지는 것은 얼마 없고 거의가 소작료나 임대료를 내면 빈털터리가 된다. 이 상황에서 조이의 고집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일자리가 생겼고 돈이 돌게 되었다.

그 덕분에 샤티즈웰에서 일부러 물건을 팔기 위해 찾아오는 상인들이 있었다. 이 사이 에드워드는 자신의 영지에서 첫 번째 세금을 거둬들였다. 덱스터가 징수원들을 데려와 거둬 들였다.

반발이 있기는 해도 덱스터는 단숨에 양 4만 7천 마리 정도는 살 돈을 거둬들였다. 그렇다고 모두 에드워드가 가질 것은 아니었다. 샤티즈웰의 성주인 마틴에게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었다.

세금을 납부하고자 리암을 비롯해 병사 5명과 함께 이동식 금고를 가지고 샤티즈웰을 찾았다. 간만에 찾은 샤티즈웰은 그냥 평범함 그 자체였다. 에드문드 왕이 공식적으로 몰링톤 가문과의 무역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현재는 이스트 위크를 통해 웨스트 위크, 오로포드 방향으로 무역이 유지되고 있었다. 예전처럼 샤티즈웰에 상인들이 찾아오지 않은 탓에 길거리에는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오물이 쌓여 있었다.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는 넝마를 걸친 아이들은 길거리를 다니며 쥐를 두고 다투며 먹을 것을 찾고 있다. 비쩍 마른 개는 병든 기색이 역력하며 어느 구석에는 삶이 떠난 인간의 형상을 한 고깃덩이는 쥐가 갉아 먹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에드워드는 공관에서 내려 리암과 함께 직접 금고를 들어 마틴에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서기에게 전했다. 아울러 연금 증서를 내밀어 그 동안 쌓아 놓은 연금을 공식적으로 수령하고 장부에 서명했다.

성주인 마틴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이번에 헨리와 논의할 것이 있어 킹스힐에 가 있는 상태였다. 대신 기사 월터 롱이 도시를 통치하고 있는데 만나서 약간의 선물을 전할 생각이었다. 굳이 찾아가기 전에 마침 근처에 있던 기사 월터가 먼저 에드워드를 보고 다가왔다.

“남작 에드워드 프리스터 경이시군. 어떤 일로 방문해 주신 것인지요?”

“마틴 성주님께 세금을 납부하러 왔습니다. 기수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니 말이죠. 그리고 성주님을 뵙고 간만에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길이 엇갈렸군요.”

“마틴 성주님께서는 킹스힐에 헨리 백작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가셨습니다.”

“부자간의 정이 각별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월터 롱은 에드워드가 약간 어색하게 서 있자 공관 안으로 들어와 와인을 한잔하기를 권했다. 마침 월터의 손에 어떻게 은화를 쥐어 줄지 고심하던 에드워드는 그렇게 하자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월터가 지금 사용하는 성주의 집무실은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값비싼 모피가 걸려 있고 사용하는 잔이나 쟁반도 보석 박힌 잔이나 여러 가지 화려한 세공이 된 것을 사용했다. 와인이 담긴 유리병도 금과 은으로 상감되어 있어 굉장히 값비싸 보였다.

그러고 보면 월터가 입고 있는 의복도 은실과 금실로 자수가 놓인 것이며 목에는 큼직한 금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깨끗하기는 하지만 평범하다면 평범한 차림을 한 에드워드와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었다.

“시골 생활이 어떠신지요? 에드워드 경. 이곳을 거의 찾아오지 않으신다고 알고 있소.”

“쇠와 쇠가 부딪치는 전쟁의 소음에서 벗어나 닭이 울고 방금 짠 우유를 마시는 것도 재미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아내와 같이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즐겁습니다.”

“여유로운 생활은 누구라도 바라는 것이죠. 돈 걱정도 없고 먹고 사는 문제도 없으니 검술 스승을 구해 전투 기술을 배우시는데 집중한다고 들었습니다.”

“편하게 산다고 해도 얹나 마틴 성주님을 위해서 이 손으로 칼을 쥐어야 할 것이니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틴 몰링톤에 대한 충성을 드러냈다. 월터는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대답하면서 한편으로는 샤티즈웰의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함을 걱정했다. 에드워드는 세금을 올리려는 줄 알고 걱정했다.

“다시 상황이 좋아지면 케이터햄에서 직접 상인들이 와서 이 지역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스트 위크를 통해 오가는 상인들이 굳이 이곳까지 찾아오지는 않으니 실업자들만 늘어나서 걱정이오.”

“위기 상황이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다 견디게 해 줄 것입니다. 월터 경.”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고 그 갈라진 틈을 통해서 햇볕에 들어오는 법이니 말이오. 그나저나 기회가 된다면 에드워드 경과 함께 검투술을 겨뤄보고 싶소. 매일 같이 훈련을 한다는데 나도 전사로서 함께 훈련을 할 상대가 필요하오. 그나저나 듣기로 매일 어지간한 거리는 뛰어 다니고 쇠종을 들어 올리는 훈련을 하신다고 했는데 뭐 좋은 것 있소?”

“확실히 아내는 좋아하더군요. 아내는 내가 첫 번째라고 하지만 밤새도록 힘써도 이놈이 계속해서 또 하고 싶어집니다.”

지금 보니 월터는 꾸준히 에드워드를 살펴보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감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이 유리한 입장에 있음을 드러내고 싶어했다. 에드워드는 상대의 술수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잠자리 능력을 꺼냈다. 월터는 크게 웃으며 대꾸했다.

“하기야 에드워드 경의 나이라면 하루에 몇 번을 하더라도 그것을 계속할 수 있소. 나도 그 나이에 아홉 번을 해 본 적이 있소. 나중에 액이 잘 나오지도 않았소. 여러 번 그러다 피가 액에 섞여 나오기도 해서 그냥 한번에 2, 3번으로 스스로 줄이고 있소. 에드워드 경도 나중을 생각해서 횟수를 좀 줄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소.”

“처음에는 한 번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 좀 그 횟수가 늘어나서 5번까지는 연달아 가능하기는 하죠. 줄여 볼까요?”

“핫핫핫! 숫자를 조금 줄이는 것이 좋겠소. 너무 관계를 많이 하게 되면 피가 섞여 나오고 나중에 제대로 그것을 사용할 수도 없소. 뼈도 약해지고 말이오. 어릴 적부터 여자와 관계하다가 그렇게 된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참! 그러고 보면 여기······.”

직감적으로 월터 같은 사람에게는 돈이 통할 것 같지는 않았다. 일부러 은화 주머니를 살짝 꺼내 내려놓으니 월터는 고개를 돌려 외면하고 손짓으로 사양하는 기색을 분명히 했다. 에드워드는 웃는 얼굴로 간곡히 부탁했다.

“이것은 다른 뜻으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습니다. 아내가 오직 저에게 매달려 저와의 관계를 매일 밤 고대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 방법을 듣는 것도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월터 경께서 그쪽에 경험이 많으신 것 같으니 조언을 해주십사 부탁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알겠소. 에드워드 남작께서 잘 알고 계시는군요. 나는 한 번에 어떤 여자든 밤에 잠자리에 들면 나를 연상하게 하고 남편이나 애인과 관계하더라도 나를 그리워하도록 만들 수 있소. 우선······. 이렇게 해보시오. 발정난 개처럼 관계하지 말고 잠깐 여유를 주라는 말이오. 그리고 빨리 여자를 즐겁게 해주시려면 여자의 다리를 모으게 하시오. 그리고 허리를 이렇게 좌우로 움직여 보시오. 지루할 수 있지만 여자의 반응을 보면 상당히 놀라울 것이오. 처음 움직임이 지루하면 적당히 앞뒤로 움직이는 것과 섞으시오. 그러면 여자가 더 관계에 매달리게 될 것이고 즐거워 할 것이오. 아시겠소?”

“기억하겠습니다. 나리.”

“가장 중요한 것은 놀라고 겁에 질린 암말을 달래 주듯이 부드럽게 말을 해 주시오. 또한 어떤 상태에 있더라도 심지어는 아름답지 않더라도 아름답다고 해주는 것이 중요하오. 함께 있을 때는 오직 세상에 여자가 자신뿐이라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면 가장 좋소.”

갑자기 다른 쪽으로 화제를 유도한 에드워드는 월터와 종종 만나 술을 마시자는 약속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몇 걸음 걷다가 무엇인가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헨리 경께서 어디가 좋지 않으신 건가?’

만약에 전쟁이라고 한다면 에드워드도 소식을 듣게 될 것이고 분명 물자와 군대를 도시로 이동시키라는 명령이 전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마틴이 킹스힐로 향했다는 것은 분명히 헨리의 건강에 이상이 있기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체 어찌 되려는 것인지.’

걱정하고 불안했지만 단지 짐작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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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Next-87



●‘뇌린2'님...물론 용병을 모아서 이리저리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도 좋지요. 확실히 어중이 떠중이 1백 명 보다 전문 군인 10명이 더 훨씬 잘 싸우는 법이죠. 에드워드의 군대가 처음 시작은 좀 그렇지만...말씀대로 10배 이상의 지휘권이 확보되는 군 편제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작가넘은 그냥 대전 시내를 나갔다 왔습니다. 커피 한잔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했는데...좋더군요...^__^ 완연한 봄이 온 날씨...건강 조심하시구요. 아시죠?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봄 같은 날씨...하지만 일교차가 제법 크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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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2.24 21:36
    No. 1

    주말에도 올리셨네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19.02.24 23:11
    No. 2

    또다시 드리우는 잔쟁의 암운.그건 그렇고 에드워드가 이제는 뭔가 기술 발휘를 하겠네요 웅 아무래도 다양한 여인네를 통한 실전 만큼 좋은 훈련은 없죠 그런의미에서 에드위드에게 금단의 사랑을 선사해주는 겁나다 전 영주 오웬의 미망인이아거나 좀 달달한 로맨스도 곁들여서요 네????조흔 기사도문학에는 귀부인과위 이룰수 없는 로맨스도 필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뇌린2
    작성일
    19.02.25 01:35
    No. 3

    ㅎㅎ 힘과 기술의 조합 거기에 이미지 메이킹까지. . . . .

    으으음 영지성장물이 아니라 성인물 아니 교육물로 진화 중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z0*****
    작성일
    19.04.26 13:25
    No. 4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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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13 1,049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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