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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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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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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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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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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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돌아와서 일이 잘되어 있으면 나는 그 성과를 누리고 혹여 실패하면······.”

“제게 책임을 전가시키면 됩니다. 남작님께서 이곳에 계시면 많은 사람들이 들쑤시고 잡아 흔들려 들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을 뒤바꿀 거센 바람이 될 것이니 자칫 남작님께서 부러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셔서는 안 됩니다.”

“어찌 그렇게 해야 하는지요?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지요?”

에드워드의 걱정에 더글러스 행정관은 오히려 이것을 시행한다는 의지 자체만으로 모든 일을 다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1개의 토지에 1명의 주인만 인정하는 토지 개혁을 통해서 백성들의 생활을 단숨에 안정시킬 수 있다.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되면 에드워드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모두에게 공정한 납세 그리고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해 줄 수 있다. 농부들은 굽어진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일해도 식탁에 올리는 것은 겨우 멀건 스프 한 그릇 이다.

“이것을 통해서 벌어질 수 있는 기득권 세력의 공격은 제가 감당해 보겠습니다. 혹여 일이 잘못되어도 모든 책임을 제게 전가시키면 남작님께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득 에드워드는 브로디 도시에서 헨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아무런 장식 없는 금반지와 함께 킹스 우드 내해를 찾아가 보라는 말이다. 그곳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한번 가본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먼 여정이 힘들겠지만 고생의 끝에 아무 것도 없더라도 가보지 않고 생각하는 것보다 가본 후에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지금의 편하고 따뜻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에 주저되었다.



며칠 뒤 에녹이 전투 기술 수련 때문에 자신을 찾아오자 더글러스 행정관의 제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다. 에녹은 한번 믿고 맡겨 보는 것이 좋겠다고 여겼다. 더글러스의 의도가 성공하면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첫 번째로 세금 부과가 공정해지고 두 번째로 인력 동원이 쉬워지지. 결과적으로 에드이 힘이 더 강해질 것이야.”

“그럼 시행을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겠군요.”

“그렇지. 하지만 반발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 누구라도 쉽게 자신이 손에 쥔 것을 내놓지 않으려 할 것이니 말이지.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죽어라 농사를 짓고 나 자신보다 더 정성스럽게 가축을 돌봐도 결국 겨울을 날 식량을 얻기 위해 자녀를 노예로 팔아 버리는 세상이니 말이야.”

“······애석한 일이군요.”

노예로 팔린 자녀는 어디를 가든 주인의 보호를 받으며 적어도 굶지는 않고 살기를 한다는 기대를 갖는다. 자녀를 팔아 얻은 식량으로 남은 가족들이 남은 삶을 유지할 수 있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팔려간 아이들의 절반은 오크 족의 세상으로 들어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곳에서 나는 많은 것을 보았다.”

“에녹 스승님은 오크 족 세상을 가보셨나요?”

“황금 통행증을 가진 상인을 따라서 오크랜드를 비롯해 여러 지역을 가본 적이 있다. 모든 곳에서 인간 노예들이 오크 족을 위해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며 광산에서 노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

노예의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서 태어났을 때부터 오크 족의 노예인 경우도 제법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숫자가 크게 늘지 않고 꾸준히 인간 노예를 필요로 하는 것은 인육에 대한 오크족의 끝도 없는 갈망 때문이다.

“오크 족 노예들에게 병들거나 부상자, 노인은 없었다. 그 전에 모두 잡아먹기 때문이지.”

“상상만 해도 지독하군요. 그놈들도 먹을 고기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어찌 그런 일을······.”

“별들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배에 올라 신을 따라 이곳에 온 사람들 중에서 일부가 저렇게 변했다고 하지. 그 끔찍한 저주로 오크 족은 인육에 대한 지독할 갈망을 감출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아참······. 에녹 스승님은 오크 족 세상을 가보셨다고 하니 그놈들에게도 여자나 아이가 있나요?”

에드워드도 오크 족을 직접 보았지만 여자 같아 보이는 것은 없었다. 에녹은 오크 족에게도 여자가 있다고 가르쳐 줬다. 물론 전장에 거의 나서지는 않지만 남자 못지않은 난폭한 전사라는 점은 분명했다.

“저들도 번식을 해서 아이를 낳지. 아이들은 태어났을 때 기형이 아닌지 검사를 해서 기형이면 들판에 버려 늑대 먹이가 되게 한다. 5년인가 6년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되면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전사로서 교육을 받게 되지.”

“일찍 험악한 세상에 내던져 지는군요.”

“어쨌든 그곳에서 함께 숙식하고 전사로서 훈련을 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오크 족이라고 해도 노예로 팔리게 되지.”

“오크 족이 평생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군요. 아무런 발전 없이······. 제가 잘 모르고 있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는군요. 그나저나 에녹 스승님······.”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의 제안에 따라 자신이 킹스 우드 내해 쪽을 다녀오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에녹은 잠깐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눈길을 보였다. 하지만 감정을 쉽게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담담하게 킹스 우드 북쪽을 가볼 것을 권했다.

“그곳에 에녹 신전이 있어. 그곳을 찾아가 기도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모두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야. 하지만 지금 에드가 가지고 있는 책임이 크지. 캘빈 보킹 성주와 킹스힐의 마틴 몰링톤 백작에게 허락을 받는 것이 좋겠군.”

“허락이 필요할까요?”

“에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사람이야. 듣기로 이제 에드문드 왕과 협정이 체결되어서 잠시라도 평화라는 담요가 이곳을 덮게 되면 충분히 순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야.”

“곧 다녀올 수 있겠군요.”

하지만 그 전에 에녹은 에드워드가 개인적인 전투 훈련을 계속할 것을 권했다. 에드워드는 더욱 힘을 내겠다면서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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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가 참...그나저나 아직 금요일이 아니라...토요일이네요...웅...ㅠ.ㅠ;;


Next-11


●‘광명49호’님...에구...저 작가넘도 다음 편을 보고 싶어하시도록 만들어야죠...^^; 글쿠 그나저나 오늘은 몸이 너무 피곤하네요...웅...금요일이 아니라 목요일이라는 것이...아쉽습니다. 조금 일찍 출근해서 아침에 커피 한 잔 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깜빡 잠들어 윗 분이 깨우시네요...일어나서 일하라구요...~3~;; 에구...눈치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웅...후배나 선배들 중에서 윗분들 오신다고 아니면 시간 되었다고 아무도 깨우지도 않고 참...;;

●‘笑傲江湖’님...땅 하나에 주인이 여럿...음...잠깐 생각해 본 것이...하청에 재하청 주는 것을 생각해서 말이죠...그냥 직접 고용하거나 아니면 한번 하청하는 정도면 되지 중간에 별 일도 없이 떼어 잡숫는 것이 너무 많더라구요...~3~;;

어쨌든 간에 작은 땅에 이권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으니...한 명의 주인과 한 명의 소작농만 인정하면 백성들의 생활도 안정되고 특히 에드워드가 힘이 강해질 것입니다. 글쿠 그 고마움을 소작농의 아내와 딸들은 에드워드만 보면 알아서 몸을 바치며 표한할 수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ㅎ.ㅎ;;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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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20 1,079 33 10쪽
108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9 1,017 32 10쪽
10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8 1,024 33 10쪽
10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5 19.03.17 1,047 35 9쪽
10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16 1,044 33 9쪽
10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5 1,034 32 9쪽
103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4 1,032 35 9쪽
10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13 1,049 31 11쪽
10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12 1,062 33 9쪽
10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11 1,076 32 8쪽
9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10 1,067 30 11쪽
9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9 1,112 31 9쪽
9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8 1,170 31 10쪽
9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7 1,102 30 7쪽
9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6 1,155 30 11쪽
9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5 1,089 32 9쪽
9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4 1,083 33 11쪽
9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3 1,159 31 9쪽
9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1 1,119 31 10쪽
9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8 1,164 33 9쪽
8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7 1,117 36 8쪽
8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26 1,107 26 10쪽
8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25 1,183 33 10쪽
8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24 1,180 32 12쪽
8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3 1,196 32 10쪽
8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2.22 1,157 35 9쪽
8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2.21 1,204 3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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