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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음여류
작품등록일 :
2012.1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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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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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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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대격변의 시[전투]선택

DUMMY

그는 움직이지 않는 고개를 억지로 돌렸다.


‘이건 아닌데?’


입가를 일그러뜨려 미소를 그리고 울음을 삼키려고 애쓰며 이를 악물었다.


‘이런 건 아니잖아?’


그의 충혈된 외눈에 막 내장을 터트리는 짐승의 손과 주르륵 흘러내린 핏물이 바닥을 적시는 게 비친다.


‘이게 뭐야?’


본래 갈색이었던 롱스커트는 피로 물들어 까맣게 보였고, 또한 피에 절어 검붉어진 셔츠에는 식인의 흔적들이 덕지덕지 묻어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사진으로 봤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얼굴이 좋아졌다는 것이었다.


‘너 왜 그러고 있어?’


비명을 지르지 않으려 악다문 입술을 비집고 기어이 흘러나온 신음이 울음으로, 이내 절규로 화해 홀을 울린다.


“너 왜! 잠깐만, 이건 아니잖아? 아니, 씨팔! 이런 게 어디있어? 하필이면.. 아니, 이건 해도해도 진짜 너무하잖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앙상했던 얼굴이 싱그러웠던 옛모습을 되찾았지만, ‘빌어먹을 놈의 신이시여! 당신의 집에 선 저 아이의 새빨간 눈은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사진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명희가 구울이..’ 은연중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지만, 미치도록 지독한 현실 앞에서 그 결심은 와르르 무너졌다.


그는 수년 만에 만난 동생의 이름을 어떻게든 똑바로 불러보려고 울화를 삼키고 또 삼켰다.


“명..희..야.”

“오빠, 이제 나랑 같이 있을 거야?”


명진은 이 좆같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혈육을 향해서 터덜터덜 걸었다.


“그럼, 그래야지. 우리 이제 같이 있자.”


명희 역시 그를 향해 터덜터덜 다가오며 환한 미소를 머금었다.


“오빠.”

“명희야.”


동생의 이름이 슬픔을 부르는 주문이라도 되는지 그의 외눈에 맺힌 절망이 기어코 방울져서 흘러내릴 때, 어느덧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온 명희가 불쑥 손을 내밀어 명진의 복부를 쑤셔왔다. 그동안 치열하게 연마하고 단련해 온 반사신경이 그를 감지해 허리를 틀게 하지 않았다면, 옆구리를 길게 찢어버린 손에 꿰뚫리고 말았으리라.


“명희야?”


비틀비틀 물러선 명진은 놀란 눈으로 동생을 바라봤지만, 명희의 목소리는 여전히 나긋나긋했다.


“오빠, 왜 그래? 같이 있자면서?”


말을 끝냄과 동시에 훌쩍 다가간 명희가 팔을 휘둘러 그의 머리를 후려쳤다. 한 손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걸 직감하고 팔등을 겹쳐 막아낸 명진은 주르륵 뒤로 밀려나다가 겨우 중심을 되잡았다. 그리곤 척추까지 흔드는 통증을 가까스로 삼키며 두서없이 말을 뱉었다.


“명희야, 너 왜 그래? 그날 내가 버려서 그래? 그때는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눈을 떠보니까 이미 모든 게.. 그리고 나는 있잖아 네가 죽었다고..”


그는 이 끔찍한 현실을 외면하려고 고해성사하듯 모든 걸 토로했다. 세례의 날 이후로 따라붙어서 자신의 그림자가 되어버린 끔찍한 자괴감을 쏟아냈다.


“나한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알지만, 그동안 나도 많이 힘들었어. 어떻게든 복수라도 한 번 해보려고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서..”


그것이 치졸한 변명과 비겁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할지라도 이대로 입을 멈추면 모든 게 부서질 것만 같아.. 이미 파멸한 삶을 마주할 수가 없어 멈추지 않았다.


“명희야, 내가 진짜 굉장한 분을 스승으로 모셨거든, 나랑 그분한테 가면 길을 열어주실 거야. 그거 고칠 방법을 우리 스승님은 아신다니까? 내가 있잖아, 별의별 병신 짓을 해도 다 받아주시는 분이니까, 잘만 부탁하면 본래대로 돌아가게 해주실 거야.”


그는 어색하다 못해 울음 같은 미소를 띤 채 말을 이어갔다.


“나도 스승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벌써 자살.. 아니, 그때는 나만 남았는지 알았거든. 네가 그동안 고생 많이 한 거 내가 잘 알아. 내가 잘 아니까 같이 가자.”


아무런 반응도 없자 그는 애타게 동생을 불렀다.


“명희야, 미안.. 내가 정말로 미안해. 그날 엄마가 너 챙기라고 하셨는데, 기절했다가 눈을 뜨니까..”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던 중 동생의 새빨간 혈안을 마주하게 된 그는 헛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 네가 그렇게 됐는데 이제 와서 무슨 변명을 하겠니? 오빠가 너 그렇게 내버려둬서.. 미안해.”


그는 터덜터덜 다가오는 동생에게 애원하다시피 용서를 구했다. 어떻게든 달래서 데려가려고, 끊임없이 뇌리를 맴도는 명확한 지식, 스승에게 듣고 배운 구울에 관한 정보를 모조리 다 외면했다. 그러자 망령들이 축포를 터트린다.


‘축하해, 바라 마지않던 사랑스러운 동생을 드디어 만났구나.’

“조용히 해.”

‘그런데 이걸 어째? 하나 남은 핏줄! 엄마가 부탁했던 저 연약한 동생이 네 목숨을 원하네?’

“시끄러워.”

‘자, 이제 어쩔 수 없잖아? 잘난 스승에게 배운 대로 저년의 목을 자르고 심장에 검을 틀어박는 거야!’

“아니, 나는 그렇게 못해.”

‘그래? 그럼 어쩌겠어 네가 죽어야지. 이게 바로 네놈이 저지른 원죄의 대가야. 결국에는 이렇게 되는 거였어.’

“원..죄?”

‘그렇지, 네 쓰레기 같은 삶의 죄업 말이야. 기생충인 주제에 살려고 발악하다가 다 죽였잖아? 그래서 저 꼴이야. 봐, 저걸 보라고!’


명진은 한겨울 맨발인 동생을 보며 이를 악물다가 넋이 나간 채 뇌까렸다.


“기생충?”

‘뭘 모르는 척 해? 네놈이 가족한테 해준 게 단 하나라도 있어? 너는 받기만 했어. 그리곤 대가로 죽였지. 먹었고. 그런 주제에 살려고 발버둥을 치다니.. 그냥 조용히 뒈졌으면 모두가 다 행복했을 건데.’

“아니, 나는..”

‘아니, 너는 그때 죽었어야 해.’


귓전을 맴돌던 속삭임이 아버지의 목소리에서 어머니의 흐느낌으로 잦아들자 그는 지쳐 스러지듯 호흡을 뱉었다.


“나는 그냥.. 죽는 게 싫어서. 무서워서 살려고.. 그런데 이렇게 될 줄은..”


동생의 손가락 끝에서 뻗어 나오는 기다란 손톱의 섬뜩한 모습이 등골을 훑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기로 했다.


'애초에 내가 그 지랄병만하지 않았어도 가족은.. 그래, 이제 받아들이자.'


동생을 찾으면 많은 것을 하려고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틀어진 거 일단은 한 번 안아보고나 싶었다. 예전처럼 말이다. 그래도 오빠인데 가기 전에 등이라도 한 번 두드려 주는 게 옳은 일이리라.


“명희야, 많이 힘들었지?” 그는 동생에게 다가갔다.


인간은 상실하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한 아픔이 사라질 때면 망각 속에 묻어버린다. 그게 삶이다. 하지만 뼛속 깊숙이 새겨져 잊지 못할 상처로 남는 경우도 있으니, 내 가족의 죽음이다.


“너도 알다시피 두 분 다 빙폭에 흩어져서 시신은.. 그래도 기일은 꼬박꼬박 챙겼어. 뭐 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향 하나 피우고 절하는 게 다이긴 한데.. 그거라도 해야 될 거 같아서.”


불현듯 떠오르는 그들의 죽음 앞에서 수만 가지 후회와 변명을 해보겠지만,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아픔은 곪아 간다. 한데 꿈에서라도 한 번 만나기를 기원했던 핏줄이 이렇게 나타나면 당신은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것도 자신 때문에 죽었다면 말이다.


“그것 밖에 못해서, 미안.”


명진은 날이 선 손톱만큼이나 섬뜩한 흉기를 뿜어내는 동생을 향해 두 손을 벌렸다. 과거 평범했던 오빠로 돌아가서 사심 없이 미소를 그렸다.


“내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이런 최후가 정녕 자신의 운명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세례의 날 이후로 매일 악몽에서 깰 때면 언제나 생각했다.


‘산에서 내려온 날, 그때 죽었어야 했어.’


그렇게 살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깔끔하게 갔다면, 가족을 끌어들이기 전에 이 쓸모없는 인생을 끝냈다면 세례도 없었을 거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얼마나 많이 울고 후회를 했었던가?


‘그러니까 받아들이자.’


그는 천천히 가슴으로 파고드는 손톱의 이질감과 숨 막히는 고통을 참아내며 더 짙게 미소를 그렸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를 보던 도살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숨을 푹 내쉬고는, 베레타를 뽑아서 구울의 머리를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이 바닥에는 왜 이렇게 미친놈이 많아?’


하지만 그때 놀랍게도 명희가 손을 멈췄다. 그녀는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핏줄의 심장박동을 저 깊숙한 곳에 아로새기다가 한 줄기 혈루를 흘리고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그녀가 스치듯 중얼거린 목소리가 명진의 귓가를 맴돈다.


“오빠, 날 어찌해야 할지 정말로 모르겠어? 그러면 보여줄 테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성큼성큼 걸어간 명희는 바닥에 널브러져 싸늘히 식어가는 여인의 시체 앞에 섰다. 그리곤 사람의 팔을 우악스럽게 뜯어서 귀밑까지 찢어진 입으로 잘근잘근 씹어 삼켰다. 순식간에 팔을 먹어 치우고 반대쪽 팔을, 그리고 다리를 먹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토악질을 삼키던 명진은 이내 소리 없이 절규하기 시작했다.


‘왜? 왜!’


가족과 동일시하며 구하고자 했던 여인을 내 핏줄이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서 저렇게 잡아먹고 있는 게 정녕 현실이란 말인가? 그는 이 개 같은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도, 견뎌 낼 자신도 없었다. 역시나 망령이 속삭인다.


‘그것 봐, 네놈이 살아있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잖아! 저들의 삶을 부순 건 바로 너야. 지금이라도 죽음으로 속죄해, 네놈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죄악이야.’

“나도 알아. 이제 안다고.”

‘명희야, 어떡해 내 딸. 명진아, 너 오빠가 돼서 명희한테 뭘 어떻게 한 거니? 엄마 아빠로는 부족해서 그래?’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고요.”

‘그러면 이제 제발 좀 그만둬! 명희랑 너랑 둘밖에 없는데 오빠인 네가 챙겨야지, 보고만 있어?’

“예, 당연히 제가 챙겨야죠.”


탈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검을 휘두르는데 결코 망설이지 않을 거라 다짐했는데 뒤틀린 그날과 마주하니 검을 들 수가 없었다. 그저 나오는 말이라고는 단 하나였다.


“내가..무슨 짓을..한 거야?”


넋 나가 중얼대는 꼬마의 모습과 놀랍게도 돌아선 구울을 번갈아 살피던 도살자는 일련의 사태에 간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둘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꼬마가 흘린 눈물의 의미 정도는 짐작할 수가 있었기에 미련 없이 물러섰다. 물론, 언제라도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긴장의 끈을 조이긴 했지만 말이다.


‘죽은 여자가 아니라 저 구울이 가족이었나 본데, 쉽지는 않겠어.’


학살조원은 서로의 개인적 삶에는 일체 간섭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임무이고 사적인 일로 작전에 무리를 주면 조장이 처리하니 죽기 싫다면 알아서 마음을 다잡아야만 했다. 이면에서 재탄생할 1조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은 원칙대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옳았다. 저 구울이 지금껏 만난 적 중에서 가장 약체일 거라는 판단도 이 결정에 한 몫 하였고.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기다릴 수는 없지.’ 그는 베레타의 손잡이를 되잡으며 명진을 향해 다가갔다.


학살조원이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사소하기 그지없는 참견에도 원한은 생기고 그 조그만 불씨가 전장에서 보복으로 돌아오면 치명적이었다. 거기에다가 학살조는 소수정예이지 않던가? 해서 도살자는 꼬마의 어깨 위로 베레타를 건네며 말했다.


“선택해.” 꼬마가 자살하면 전사자로 보고하면 그만이었다.


하나 자신이 개입해서 구울을 제거한다면 동료 간 썩 좋지 않은 감정만 생기리라. 그래도 한 팀인데 일단은 살리고 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천만에! 삶은 동화처럼 흘러가지 않고, 전장에서는 뒤를 맡기기 찝찝한 동료보다 죽은 전우가 좋았다.


‘그리고 결정은 빠를수록 좋지.’


얼떨결에 권총을 건네받은 명진이 그에게 되물었다.


“선택?”


더 간섭하지 않겠다며 물러서는 도살자를 보며 명진은 이 권총의 의미를 깨달았다.


'총구의 방향을 어디로 할 거지?'


또한 이 선택이 가져다 줄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자, 고작 3kg도 되지 않는 쇳덩이가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졌다. 때때로 떠올렸었던 자살의 무게감이리라. 그의 망설임을 본 영원한 벗이 아낌없는 조언을 보내온다.


‘그도 네 죽음을 원하고 있어. 총을 들어! 그래, 금방 끝날 거야. 이제 방아쇠를 당겨. 설마, 너.. 너의 죄업을 불쌍한 동생한테 전가하려는 건 아니지? 네 손으로 명희의 목을 칠 수 있겠어?’

"아..니, 나는 못해."


사람 하나를 벌써 다 먹어 치운 동생을 보며 명진은 홀린 듯 베레타를 들어서 관자놀이에 가져다 댔다. 금속 특유의 이질적이고 서늘한 감촉을 음미하며 새하얀 입김을 뱉어내자 갑자기 으슬으슬 추워지며 몸이 떨려왔다. 꼴사납게도 호흡마저 거칠어지자 그는 외눈을 감아버렸다.


‘내가 짊어져야 해.’

‘그렇지, 바로 그래야지!’


피부에 닿은 총구의 섬뜩함에서 시작된 그 감정은 지극히 본능적이면서도 정직한 마음이었다. 관자놀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져나간 소름, 떨리지만 움직이지 않는 검지,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흘러가는 시간들 속 피로 새긴 그날의 사명.


'내 길은 하나밖에 없었어.'

‘그게 자살이라니까?’


어찌보면 참으로 저열하고 비겁한 선택, 하지만 살아남은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선택 앞에 서는 순간 그는 자신의 진실된 욕망과 내재된 분노를 아무런 방어기제도 없이 마주했다. 그러자 현실을 외면하려 꼭 감았던 눈이 절로 떠진다.


“이게, 나야.”

‘아니, 다시 생각해 봐.’


그는 망령의 속삭임을 무시한 채 식을 마무리해가는 동생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았다.


“명희야, 그날 있잖아.. 그날 우리 가족은 다 죽었어. 어머니 아버지만 돌아가신 게 아니라, 너도.. 그리고 나도 다 죽은 거야.”


목소리가 너무 떨려서 마른 침을 삼킬 때, 일순 움직임을 멈추고 기괴한 신음을 흘리던 명희가 허겁지겁 인육의 찌꺼기를 탐닉했다. 그를 본 명진은 몇 번이고 심호흡하다가 결국에는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나는 도저히 끝낼 수가 없어. 놈들에게 다 돌려줘야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되갚아 준 뒤에야 떠날 수 있을 것 같아.”


비단 동생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확인하듯 중얼거린 명진은 인을 부정했던 날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결심을 굳혔다.


‘인[人]을 버렸습니다. 살아가기 위함이 아니니, 제발 힘을 주십시오.’

‘간[間]을 버리고 홀로 서라. 그것이 바로 엽인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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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대격변의 시[검주]마환 vs 송광극 +9 17.09.29 318 15 16쪽
254 대격변의 시[검주]조우 +2 17.09.28 295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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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대격변의 시[전투]송광극 +10 17.09.26 23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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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대격변의 시[전투]슈지, 마지막 도주로 +4 17.09.25 24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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