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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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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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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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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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검권천하] 제6화 -천지림(1)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6화


-비급 [운기조식]을 수련합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방향대로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화면을 터치하세요.


한영의 몸이 제멋대로 가부좌가 틀어졌다.

땅바닥에 묵묵하게 앉아있는 한영의 오른쪽과 왼쪽으로 右(오른 우), 左(왼 좌)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한영은 오른쪽에 나타난 글자를 향해 손을 뻗었다. 주먹에 닿는 물렁한 감촉이 느껴졌다. 됐다! 마우스 클릭이나 화면 터치가 아니었지만 검권천하의 수련 시스템은 한영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右, 左, 右, 左, 右, 左, 左, 右, 右,······.


삼십 차례 주먹을 내질렀을까, 알림 메시지가 떴다.


-비급 [운기조식]을 익혔습니다.

-비급 [운기조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운기조식을 운용하면 몸 안의 기를 순환시켜 체력을 회복하거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Z'키를 누르거나 운기조식 아이콘 터치 또는 음성 서비스로 운기조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캐릭터는 피로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피로도가 낮을수록 공격력이 상승하고, 무공 수련도가 높아집니다.

-운기조식을 운용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여 피로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피로도 시스템]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운기조식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활용도가 여타의 무공보다 높은 무공이다. 현재는 1단계. 그러나 수련을 통해 10단계까지 상승이 가능하며, 최종 단계에 달하면 피로도 패널티는 거의 받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운기조식을 익힘으로써 튜토리얼은 끝났다. 그러나 한영에게는 아직 남은 게 있었다. 바로,

훈련교관과의 대련 퀘스트에서 완료한 히든 퀘스트 보상!


자, 다음 보상을 받아볼까! 한영의 기다림에 반응하듯이 알림 메시지가 떴다.


-히든 퀘스트 [버티고 버틴 자]를 완료하였습니다.

-훈련교관에게 대화를 걸면 [공력 개방]을 익힐 수 있습니다.


[하하하,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다른 햇병아리들이랑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술을 전수해주지. 들어는 보았나, 공력 개방!]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었다.


“당연히, 확인!”


한영의 몸에서 밝은 빛이 터지듯이 스며들었다.


-[공력 개방]을 익히시겠습니까?

[확인(F)], [취소(ESC)]


히든 퀘스트가 아니더라도 ‘공력 개방’은 15레벨에 도달하면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이었다. 그럼에도 현재 익히도록 히든 퀘스트로 숨겨가며 넣어둔 이유는 빠른 레벨 업을 위함이었다.


[도움말]

-공력을 개방하면 공력이 1.5배 상승하지만 피로도가 2배로 소모됩니다.

-'C'키를 누르거나 공력 개방 아이콘 터치 또는 음성 서비스로 공력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시험해볼 필요가 있었다. 과연 내 신체에 어떤 반응이 있을까? 한영이 외쳤다.


“공력 개방!”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같기도 했고, 전신을 마사지 받은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한영은 허공에 주먹을 뻗었다.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서 내질렀다. 원, 투, 쓰리, 포!


‘팡’, ‘팡’, ‘팡’, ‘팡!’


마치 공기를 때리는 것처럼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보다 몸에 힘은 덜 들어갔고, 속도는 빨랐다. 그러나 ‘피로도’라는 패널티는 피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최대한 빠르게 운기조식의 숙련도를 올려야 한다!


이런저런 방법을 떠올리는 한영에게 훈련교관이 말했다.


[자, 허가서는 여기 있다네. 산속의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파천문 본원이 나올 거야. 이 허가서를 보여주면 너를 정식 제자로 받아줄 거라고.]

[가는 길에 산짐승이랑 훈련을 못 견딘 도망자들이 많이 있을 거야. 네 실력이면 충분하겠지만 아무튼 몸조심하라고.]

[확인(F)]


“확인.”


-메인 퀘스트-

파천문으로 – 파천문 본원으로 이동하시오.


한영은 훈련소 옆으로 난 길 쪽으로 걸어갔다. 두어 걸음 걸었을까, 부끄럽기도 하고 화나기도 한 생각이 한영을 멈추게 했다.


사람들이 수근거렸던 ‘노숙자’가 자신이었음을 깨닫자 얼굴이 시뻘개졌고, 민망함이 몰려왔다.


“소지품!”


인벤토리 창을 열어 보유한 돈을 확인하자 그나마 마음이 괜찮아지는 듯 했다. 현실에서는 천 원도 없지만, 검권천하에서는 자신이 가장 부자였다. 히든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은 이상, 10만 냥을 가진 플레이어는 있을 수 없기 때문!


일단, 옷부터 사야겠군! 한영은 파구마을로 향했다.


*


이건 또 무슨 상황? 한영은 눈을 비볐다가 깜빡이기를 수차레 반복했다.

분명 얼마 전까지 수많은 플레이어로 바글거렸던 마을에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어떠한 플레이어도 보이지 않았다.


한영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자신이 사냥한 불량배들이 리젠되지 않아 튜토리얼 메인 퀘스트가 막혀버렸고, 그로인해 플레이어들이 파천문을 떠나 다른 문파로 새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그저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 채 상점에서 ‘중급자용 수련복’ 하나를 구입했다.


[중급자용 수련복]

방어력 보조+3


초급 아이템이라 당연한 걸까, 방어력 보조 효과 외에는 어떠한 능력도 부여된 게 없었다. 한영은 현재 입고 있는 옷을 고이 접어 인벤토리에 넣어봤다.


아이템을 꺼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어넣는 것도 가능했다. 현실에서 검권천하로 넘어온 유일한 물건, 인벤토리에 있는 자신이 입던 옷을 유심히 쳐다보자 아이템 정보가 투명하나 나타났다.


[누더기]

방어력 보조+0


하? 누더기? 나름 입을만한 옷이라 생각했건만······. 민망함 때문에 한영의 얼굴이 다시금 빨개졌다.


자, 자! 이럴 때가 아니지! 한영은 정신을 차리며 메인 퀘스트, 파천문의 본원을 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


<천지림에 진입하셨습니다.>


잎이 날카로운 나무들로 울창한 숲이었다. 파천문 본원으로 향하는 ‘천지림(天地林)’, 하늘과 땅의 경계라는 이름처럼 고개를 빳빳하게 들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나무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초반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천지림에는 수많은 몬스터들이 출몰했다. 그러나 딱히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면 몬스터들이 먼저 공격하지는 않았기에 크게 위협이 되는 장소는 아니었다.


‘꺄아-, 꺄아-’


달팽이관에 맴돌 정도로 높은 톤의 동물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영이 고개를 들어 소리의 발원지를 바라봤다. 약 5미터 앞의 나무에 덩치가 초등학교 저학년만한 네 마리의 새가 이 나무, 저 나무를 왔다갔다하며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영이 앞으로 다가가자 독수리처럼 생긴 새 한 마리가 부리를 치켜세우며 한영을 향해 빠르게 수직으로 날아왔다.


몸을 살짝 틀어 피한 한영은 꿀밤을 때리듯이 조류의 뒤통수에 주먹을 꽂았다.


수림조 (152 / 170)


숲을 지키는 새라는 의미의 ‘수림조(守林鳥)’, 파구마을의 난폭한 불량배와 비교하자면 체력은 낮았지만 공격력은 더 강했다.


그러나 아무리 공격력이 높다 하더라도 맞지 않으면 되는 법! 한영은 재빠르게 주먹으로 잽과 훅을 연달아 날렸다. 10번의 펀치를 허용한 수림조는 한영의 경험치로 승화되었다.


-경험치 23을 획득하였습니다.


“상태!”


한영은 자신의 경험치를 확인했다. 현재는 레벨5, 다음 레벨까지 남은 경험치는 ‘682’, 수림조 한 마리에 23이면! 간단한 나눗셈을 하자 30마리라는 계산이 떨어졌다.


눈앞의 수림조를 처치하지 않고 앞으로 뛰었다. 어그로에 끌린 수림조 4마리가 한영을 따라왔다. 계속 달렸다. 9마리, 11마리, 15마리, 그렇게 어그로에 끌린 수림조가 30마리를 넘기자 한영이 외쳤다.


“공력 개방!”


*****


같은 시각, 유엔더블유 社 검권천하 개발팀.


인상을 잔뜩 쓴 윤진용이 짜증 섞인 투로 부하 직원에게 물었다.


“복구율은?”

“그게······, 천구마을 ‘불량배’ 데이터 베이스가 전부 날라갔습니다. 현재로서는 복구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불가능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복구해! 세 시간 안에 복구 못하면 사직서 쓸 각오해야 할 거야!”


자신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어린 윤진용이 삿대질과 반말을 섞어가며 말했지만 김 부장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어쩌겠는가, 이것이 직장생활인 것을······.


윤진용이 부서질 듯이 문을 밀치며 나가자 직원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오류가 난 게 우리 잘못이야? 어이없어 진짜!”

“팀장님 원래 저런 분 아니셨잖아? 하긴, 친구 배신하고 여기까지 온 사람인데······.”


“입 조심 안 해!”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서 말했지만 여직원들의 속삭임을 들은 김 부장이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평소와는 다르게 직원 한 명이 대뜸 되물었다.


“저희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잖아요. 부장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자네 진짜 사표 쓰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 따지면 우리 모두 배신자야. 더 이상 그 얘기는 입 밖으로 꺼내지 마. 윤 팀장이 들으면 그때는 우리 모두 해고라고!”


해고라는 단어가 나오자 시계 초침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다. 직원들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다.


‘배신자!’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한영이 가장 먼저 행한 건 직원들의 일자리였다. 한 명 한명의 추천서를 직접 손으로 써줬다. 결국, 한 명도 빠짐없이 재취업에 성공했고, 대다수가 유엔더블유에서 검권천하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


한영은 그런 대표였다. 그랬던 한영이었기에 나이가 어린 대표라고 무시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자신들은 어쨌는가, 한영이 재판에 나와서 증언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유엔더블유의 직원이 된 그들이 유엔더블유에 불리한 진술을 하는 건 사직서를 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버틴 자리였다. 사직서 쓸 각오하란 윤진용의 엄포에 모든 직원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은 다시 업무에 몰입했다.


한 여직원이 책상 서랍을 열었다. ‘사직서’라고 꾹꾹 눌러 적은 봉투가 들어있었다. 그녀는 ‘생계’와 ‘의리’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아쉽게도 그녀의 결정은 생계였다. 서랍을 닫은 그녀는 힘없이 한숨을 내뱉으며 억지로라도 업무에 집중했다.


*


한편, 한영이 일러준 주소에 다다른 정인을 초인종을 누르려던 손을 내려놓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왜 그 남자는 자신과 직접 만나지 않고 마성진이라는 남자를 만나보라고 한 걸까? 취재원이 모습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상황, 의문은 들었지만 정인은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띵동-’


다섯 번이나 초인종을 눌러보고, 귀를 문에 가져가봤지만 집 안에서의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초인종을 몇 번 더 눌렀다. 그러자 그 집이 아닌 옆집 문이 열렸다. 옆집에서 나온 중년의 여성은 자신이 무척 짜증났다는 걸 표정으로 보이며 정인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 집 사람 안 살아요!”


이 곳은 초인종 소리마저 상당한 소음이 될 정도로 허름한 원룸이었다. 정인이 고개 숙여 인사하며 물었다.


“사람이 안 산다고요? 혹시 마지막으로 이 집에서 사람이 오간 걸 본 게 언제세요?”

“한 달? 몰라요. 아무튼 시끄러우니까 더 이상 초인종 누르지 말아요.”


중년 여성은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렸다. 어쩔 수 없이 정인은 문에 자신의 연락처와 용무를 적은 쪽지를 붙인 채,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또 다시 생각에 잠겼다. 여러 사람을 만나본 기자의 직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 남자 분명 거짓 정보를 전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가 가보라던 집은 비어있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정인은 인터넷 검색창에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이라고 밝힌 ‘류한영’을 검색했다. 몇몇 기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동명이인의 인터뷰 기사뿐이었다. 사실, 한영의 기사가 여럿 있었지만 유엔더블유의 압력에 의해 모든 언론사가 기사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돌려놓았다.


정인 역시 이 같은 의심이 들었다. 정인은 자신의 회사인 ‘IT뷰’ 홈페이지에 직원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다. ‘류한영’이라고 적은 후 기사를 검색했다.


의심이 들었지만 실제 눈으로 보자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리얼리티 인사이드,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한 실사판 MMORPG 개발 시작해.’>

<리얼리티 인사이드 류한영 대표, “초대형 무협 MMORPG 개발 中”>


기사가 버젓이 존재했다. 무엇보다 모두 ‘비공개’로 되어 있었다. 정인은 기사를 토씨 하나 빼지 않고 읽었다.


“뭐야,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어? 어떻게 이런 일이······.”


정인은 기사를 작성한 선배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선배! 리얼리티 인사이드 류한영 대표 기사 왜 전부 비공개로 한 거예요?”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5

생명: 197/197

공력: 47(+8)

소속: 없음

칭호: 없음

--------

근력 19 (+0) 체력 14 (+0)

민첩 22 (+0) 재능 21 (+2)

운 29 (+0)

분배 가능한 능력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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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부 검권천하] 제25화 -파천문 본원 +3 20.12.05 879 23 12쪽
24 [1부 검권천하] 제24화 -유전마을 +3 20.12.04 903 24 12쪽
23 [1부 검권천하] 제23화 -의로운 섬(3) +2 20.12.03 946 24 12쪽
22 [1부 검권천하] 제22화 -의로운 섬(2) +1 20.12.02 967 25 12쪽
21 [1부 검권천하] 제21화 -비적단의 소굴(8) +1 20.12.01 945 25 12쪽
20 [1부 검권천하] 제20화 -비적단의 소굴(7) +1 20.11.30 986 26 12쪽
19 [1부 검권천하] 제19화 -비적단의 소굴(6) +1 20.11.29 963 26 12쪽
18 [1부 검권천하] 제18화 -비적단의 소굴(5) +2 20.11.28 1,019 28 12쪽
17 [1부 검권천하] 제17화 -비적단의 소굴(4) +2 20.11.27 1,082 29 12쪽
16 [1부 검권천하] 제16화 -비적단의 소굴(3) +3 20.11.26 1,047 30 12쪽
15 [1부 검권천하] 제15화 -비적단의 소굴(2) +2 20.11.25 1,124 30 12쪽
14 [1부 검권천하] 제14화 -비적단의 소굴(1) +1 20.11.24 1,140 30 12쪽
13 [1부 검권천하] 제13화 -의로운 섬(1) +2 20.11.23 1,168 30 11쪽
12 [1부 검권천하] 제12화 -유전마을(2) +1 20.11.22 1,138 33 12쪽
11 [1부 검권천하] 제11화 -유전마을(1) +2 20.11.21 1,203 33 13쪽
10 [1부 검권천하] 제10화 -파천문 본원 +1 20.11.21 1,244 35 12쪽
9 [1부 검권천하] 제9화 -천지림(4) +3 20.11.20 1,260 34 12쪽
8 [1부 검권천하] 제8화 -천지림(3) +2 20.11.20 1,292 36 12쪽
7 [1부 검권천하] 제7화 -천지림(2) +1 20.11.19 1,345 34 12쪽
» [1부 검권천하] 제6화 -천지림(1) +2 20.11.19 1,414 38 13쪽
5 [1부 검권천하] 제5화 -천구마을(2) +2 20.11.18 1,524 35 13쪽
4 [1부 검권천하] 제4화 -천구마을(1) +3 20.11.18 1,886 38 14쪽
3 [1부 검권천하] 제3화 -파천문 훈련장(2) +3 20.11.17 1,893 40 12쪽
2 [1부 검권천하] 제2화 -파천문 훈련장(1) +5 20.11.17 2,259 46 12쪽
1 [1부 검권천하] 제1화 - 대한민국 서울 +6 20.11.16 3,221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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