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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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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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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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화염

DUMMY

만토이펠 대대의 장교들이 모두 임시 오두막으로 만들어진 회의실에 집합했다. 오토는 불안한 표정으로 이번 작전 브리핑을 기다렸다.


'또 내 소대보고 위험한 곳 가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잠시 뒤, 만토이펠 대대장이 항공 정찰 사진들을 갖고 오두막에 들어왔다. 만토이펠은 소련군의 주요 거점을 기습으로 공격하는 작전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작전의 핵심은 기습이네!"


오토와 전차병들 또한 돌아가면서 항공 정찰 사진을 눈여겨 보았다. 이 흑백 정찰 사진은 지도보다는 정확했지만 항공에서 흐릿하게 찍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지형을 알기는 힘들다. 만토이펠이 말했다.


"보시다시피 이 하천 쪽에는 다리가 없네! 또한 1중대가 공격할 27확인점, 38확인점을 따라가는 경로 측면 관목림은 보병 정찰 결과, 대전차포가 매복해있지 않네. 그러니 측면을 공격당할 위험은 없네."


마흐땅의 2중대가 전진할 경로에는 소련군이 대전차 지뢰를 설치해두었기에 2중대는 전투 공병들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작전 브리핑이 끝나고, 오토는 이번에 소대원들과 정찰을 다녀온 하이에에게 물었다.


"이 쪽 관목림에 대전차포가 매복해있지 않은게 확실한가?"


"내가 확실히 확인했네! 물론 정찰 이후에 이반들이 대전차포를 갖다놨을 가능성은 있지만 말일세."


오토가 이렇게 하이에에게 직접 확인을 할 필요가 있었다. 만토이펠 대대장은 지난 번에도 오토의 소대를 위험한 곳으로 지원 부대 없이 보낸 적이 있었다. 만약에 오토의 소대가 지나가야하는 경로의 측면 관목림에 소련군의 대전차포가 엄폐되어 있다면, 오토의 소대는 치명적인 위협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오토는 계속해서 항공 정찰 사진을 눈여겨봤다.


'확실히 이 쪽에 하천이 있으니 이반 놈들이 전차를 보내서 측면을 공격할 일도 없겠군...'


지금 정비 소대 녀석들이 전차들을 체크하고 있었고, 포탑 측면 해치로 탄약을 보급받고 있었다. 오토는 평소에는 이런 탄약 보급을 도와주었지만, 지금은 진흙탕에 주저앉아서 눈을 감고 전투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았다.


'이긴다...반드시 이긴다...'


오토는 철갑탄을 발사해서 소련군 전차의 포탑을 날리는 상상을 했다. 전투는 일시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잊게할만큼 짜릿할 때가 있었다. 오토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시커멓게 불타서 죽는 것은 내가 아니라 이반이 될 것 이다.


잠시 뒤, 오토의 소대가 1중대에서 선두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오토의 소대는 최대한 저지대쪽으로 이동해서 전차에서 나오는 매연이 소련군의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아무리 저지대 쪽으로 이동해도 전차 부대의 엔진 소리는 수 km 밖에서도 들린다. 이 작전은 기습이 생명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소련군 쪽에서는 독일군 전차 부대의 움직임을 눈치챌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련군은 조용했다.


'좀 있으면 중포를 쏘겠지...'


잠시 뒤, 오토의 소대는 티거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길로 이동했다. 우측에는 빽빽한 관목림이 있었다. 그야말로 대전차포를 엄폐하기 안성맞춤이었다. 오토가 무선으로 말했다.


"2호 전차는 1~3시 방향, 3호 전차는 9~11시 방향 4호 전차는 3~6시 방향 주의하며 전진."


비록 보병들이 관목림을 면밀히 정찰하기는 했지만, 저 높은 침엽수들 위에 소련군 저격수가 숨어있는지까지 제대로 확인하지는 못했을 것 이다. 오토는 고개를 돌리며 8개의 관측창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보았다. 하지만 결국 저격의 위험을 무릎쓰고, 머리를 해치 위로 내밀고는 우측 관목림을 바라보았다. 나무들이 어찌나 키가 컸던지, 나무 꼭대기를 보려면 고개를 뒤로 젖혀야 했다. 오토는 땀을 줄줄 흘리며 고개를 팽이처럼 돌렸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소련군의 저격수나 대전차포는 없었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먼지 때문에 눈이 충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민 채로 계속해서 주위를 정찰했다. 그런데 선두에 달리던 티거가 갑자기 멈췄다. 마티아스가 외쳤다.


"우측 궤도가 이상합니다!!"


좁은 길에서 티거가 멈추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판터와 2대의 4호 전차도 멈추었다.


"내가 처리한다!"


오토는 재빨리 티거 밖으로 나갔다. 우측 궤도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상태였다. 오토는 직접 궤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는 티거 안으로 들어왔다.


"전진!!"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오토 소대 뒤에는 보병 1개 소대가 허리를 숙이고 따라오고 있었다. 관목림에 기관총 한 정이라도 매복해있다면 보병 소대에게 치명적일 것 이었다. 잠시 뒤, 관목림 사이 길에서 빠져나왔고, 오토 소대는 다시 저지대로 천천히 전진했다. 앞서 가던 보병들이 여기저기 엎드린 채로 소련군이 있는지 고개를 빼끔 내밀고 확인하고 있었다.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지도 소련군은 포격을 하고 있지 않았다. 저 멀리서 소련군의 관측 기구 두 개가 둥둥 하늘에 떠 있었다.


현재 오토 소대의 전차들은 전부 나뭇가지로 철저하게 위장을 해둔 상태였다. 제발 저 관측 기구에 타고 있는 소련군 관측병들이 오토 소대의 전차들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랬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잠시 뒤, 오토의 소대는 조금씩 고지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토는 해치 위로 상체를 내밀고는 10시 방향을 살폈다. 그렇게 오토는 10시 방향을 살피고 있는데 2시 방향에서 무언가가 번쩍했다.


'!!!!!'


제대로 판단을 하기도 전에 2시 방향에서 날아온 철갑탄은 오토의 머리 1m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쉬이잇!!


철갑탄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며 공기 중에 충격파를 만들었다. 오토 또한 순간적으로 그 충격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스치고 지나간 철갑탄은 좌측에 있던 한 침엽수를 박살냈고 거대한 침엽수가 쓰러졌다. 오토가 외쳤다.


"2시 방향 적 야포!!! 전 소대 공격!!"


보병들이 전부 엎드리고 엄폐했다. 2시 방향으로 포탑을 돌려놓았던 4호 전차가 먼저 고폭탄을 발사했다.


퍼엉!! 펑!!


2시 방향에서 3개의 발사광이 보였다. 소련군은 3문의 대전차포를 엄폐해두었던 것 이다. 오토의 소대는 훈련했던대로 대전차포 3개를 하나씩 격파했다.


쿠광!! 콰과광!! 쿠궁!!


"격파 완료!! 전진!!"


잠시 뒤, 슐레프 중대의 1,2 소대가 소련군 진지의 대전차포를 격파하는 동안 3,4소대는 앞으로 전진했다.


"라체 밤 격파!!"


이제 다시 3,4소대가 멈추고 소련군 진지의 대전차포의 발사광 쪽을 향해 포를 발사하기 시작했고, 1,2소대가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도 오토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 그 때, 우측에서 뭔가가 번쩍거렸다.


퍼엉!!


"3시 방향 적 대전차포!! 고폭탄 장전!!"


하지만 발사음이 뭔가 이상했다. 오토는 3시 방향을 다시 확인했다. 뿌연 먼지 속에서 보이는 그것은 놀랍게도 소련군의 전차부대였다. 놈들은 이 쪽을 향해 불꽃을 뿜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퍼엉!!


"경심철갑탄!! 경심철갑탄 장전해!! 대전차포가 아니라 전차다!! 전차야!!!"


퍼엉!! 쉬잇!!


보병들은 근처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서 엄폐했다. 한 보병이 잠망경으로 소련군의 전차들을 관측했다.


"14대, 15대...27대!!!"


하이에는 이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저 방향에선 전차가 올 수 없는데?'


하이에는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4시 방향으로 우회해서 가보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는 저지대를 따라 4시 방향으로 달려갔다.


티잉!! 쿠과광!! 팅!! 쿠구궁!!


1소대와 2소대 티거와 판터는 빠른 속도로 소련군의 T-34 전차들을 격파했다. 슐레프 중대장의 명령이 내려왔다.


"계속 전진하라는 대대 명령이다!!"


오토가 외쳤다.


"탄 얼마나 남았냐!!"


"경심철갑탄은 1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진!!!"


그렇게 오토의 1소대와 2소대는 다시 앞으로 전진했다. 다행히 3소대와 4소대가 소련군 진지 쪽에 대전차포들을 많이 격파해준 상황이었다.


'서..설마 더 오는건 아니겠지?'


1시간 뒤, 슐레프 중대는 소련군의 진지를 점령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 때, 하이에가 와서 오토에게 외쳤다.


"49확인점에 교량이 있었네!!"


"교량이 있었다고? 항공 정찰에선 없었는데?"


하이에 옆에 있던 지크프리트 4인조의 호르스트가 외쳤다.


"물 밑에 교량이 있었습니다! 아마 항공 정찰로는 확인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오토는 슐레프 중대장에게 이를 보고했다.


"교량을 확인하러 가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는지 여쭈어도 될지 궁금해하는 것을..."


"빨리 가서 확인하게!!"


그렇게 오토 소대는 연료만 보급받고 바로 교량을 확인하러 갔다. 정말로 그 곳에는 교량이 있었고, 물이 교량 위에서 30~40cm정도 깊이로 찰랑거리고 있었다. 이 정도면 티거를 포함해서 모든 전차가 도하 가능하다.


소련군은 이 교량에 방어 병력을 배치해두지 않은 상태였다. 오토가 외쳤다.


"도하한다!!"


무전수 요하네스가 물었다.


"주..중대 본부에 보고할까요?"


슐레프 중대장은 분명 기다리라고 할 것 이었다. 오토가 외쳤다.


"보고할 필요 없다!!"


그렇게 오토 소대의 전차들은 교량을 건너기 시작했다. 궤도 아랫부분이 물에 젖었지만 이 정도는 문제 없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등


무전으로 슐레프 중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교량 확인했나?"


"화..확인했습니다!"


"거기서 대기하라!!"


오토가 외쳤다.


"무전기 꺼버려!! 지금 명령은 못 들은거다!!!"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교량을 건넜다. 좀 가다보니 소련군의 연료 보급소가 나타났다.


"사격 개시!!"


티잉!! 쿠광!! 쿠구궁!! 쿠과광!!!


시뻘건 화염이 용솟음쳤다. 오토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미처 방어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던 소련 병사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티거와 판터, 4호 전차의 기관총들은 주포와 함께 불을 뿜었다.


드르륵 드륵 드르르륵


"2호 4호 전차는 우측으로 돌아!! 3호 전차는 티거를 따라와라!!"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둘로 나뉘어 소련군의 보급소를 아작을 냈다. 판터가 발사한 고폭탄이 소련군의 식량 보관소를 아작을 냈다.


쿠과광!! 콰광!!!


수 많은 통조림들이 총알처럼 날아갔다. 한 소련 병사는 등에 통조림을 맞고는 퍽하고 쓰러졌다. 오토가 외쳤다.


"저 아까운거!!!"


오토의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었다. 소련군의 보급소에 시뻘건 불이 타오르며 사방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다 쓸어버려!! 기관총 마지막 탄약까지 긁어버려!!"


4호 전차의 기관총은 급하게 무전을 보내는 소련군 장교의 등에 총알을 박았다. 소련군의 연료 보급소가 폭발하면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는 오토 소대의 전차 내부로까지 들어와서 오토의 코를 찔렀다. 연기 속에서 소련군들이 팔짝팔짝 뛰며 달려갔고 양손을 들며 항복했지만 티거는 계속해서 고폭탄을 발사했다.


티잉!! 퍼엉!!!


잠시 뒤, 보병 소대와 2,3,4소대가 와서 이 처참한 광경을 구경했다. 여기저기서 시커멓게 그슬린 채로 쓰러져있는 소련 병사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어떤 시체는 여전히 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전차 궤도에 짓밟혀 내장이 튀어나와 있었다. 오토는 페비틴이라도 먹은 듯한 시뻘건 눈으로 전차에서 하차했다. 탄약은 완전히 다 써버린 상태였다. 슐레프 중대장은 오토를 보며 생각했다.


'저 통제 안 되는 녀석...'


오토는 티거 옆에 주저앉아서 물을 마셨다. 여전히 근육은 경직되어 있었고 심장은 요동을 쳤다. 얼마 전까지 피크 사건으로 전전긍긍했던 것조차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와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오토는 기괴한 웃음을 지었다. 오토는 살면서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이 복받치는 것이 느껴졌다.


게오르크 소대의 마르틴 히틀러는 전차 밖으로 나와서 완전히 맛간 표정의 오토 파이퍼를 바라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9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08
    No. 61

    또 푸이도 일본의 지원을 받으며 만주국의 황제가 되면서 소극적으로 통제파 정부에 저항하며 반일단체등을 지원, 만주등으로 쫒겨난 반통제파들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 켰지만 결국에는 통제파들에게 버림 받은 만주 구파(봉천군벌등)등에 충성을 받아 내거나 손 잡으면 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8 14:08
    No. 62

    이렇게 동북아의 역사가 바뀌네요 만주 구파의 충성을 받아낸다면 푸이의 삶도 달라지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12
    No. 63

    만주국과 몽강국의 건국 과정이 여기서는 역사가 달라지면서 각각 만주 구파들의 반란과 운왕과 데므치그돈로브등이 주도한 반란으로 인해 생길거고 일본군, 특히 육군쪽이 유럽전선등을 직접 겪어 보면서 똑똑해 질거니까, 원역사랑 다르게 여기서는 쿠데타와 반란등을 지원하면서 이들이 정권을 완전히 잡기 전에 빼앗아가는 수법을 쓸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32
    No. 64

    https://namu.wiki/w/%ED%95%84%EB%A6%AC%ED%95%80/%EC%97%AD%EC%82%AC#s-5 원역사의 미국이 필리핀을 차치하는 과정을 여기서는 일본이 좀더 세심하게 가져가는 방식이죠. 예를 들면 궁내부와 친위대는 푸이가 직접 임명하고 이들을 직속으로 사용할수 있게 허용하고 일반군도 형식적으로는 관동군이 아닌 만주국 정부가 지휘하며 만주 구파들이 부사관과 사관학교를 세워 이들을 임명 할 수는 있지만 일본군과 비슷한 전력을 가진 정예병등은 일본군 장교와 만주군육군군관학교 https://namu.wiki/w/%EB%A7%8C%EC%A3%BC%EA%B5%AD%EC%9C%A1%EA%B5%B0%EA%B5%B0%EA%B4%80%ED%95%99%EA%B5%90?from=%EB%A7%8C%EC%A3%BC%EA%B5%B0%EA%B4%80%ED%95%99%EA%B5%90#s-2 에서만 나온 인물들만 정예병을 지휘할수 있다는 식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8 14:09
    No. 65

    동북아쪽은 아예 새로 작품 파서 쓸 수도 있겠네요 ㄷㄷㄷㄷ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36
    No. 66

    또 교육쪽도 교감까지는 제한이 없다가 교장은 무조건 일본인이나 일본에 충성을 맹세한 친일파들이 차치하고 내각도 일본인들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권은 일본인 실무 고문단들이 가져가고 공장등도 중요인력들은 일본인이나 친일파들이 차치하는 등의 방법등도 만주국과 몽강국등에 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39
    No. 67

    그래도 원역사보다는 괜찮은 권한등을 이용해 일본을 몰아낼 시도가 있겠지만 해도 관동군과 주둔 일본군등의 눈치가 보이고 친일파들이 곳곳에 있어서 시도 조차 하긴 힘들거라서 반통제파들과 손잡으라는 이유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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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2:46
    No. 68

    n2063_s020921:// 근데, 그걸 따져보면 왜 독일제국은 한일합방때 우려정도는 안 하였던걸까요? 제1차 세계대전 극초반까지 역사 변화가 없던 만큼 합방부터 제1차 세계대전 종전까지 한 10년 간격동안 안하다가 갑자기 망명 받아준다?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더군다나 거리상 문제도 크고 그나마 남아야 하는 산둥등 독일 아시아 식민지도 종전 협상당시 대가로 전부 협상국에게 주어야 할 상황에서 독일 망명은 어려울 겁니다 당장 일본 탈출부터 어려울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51
    No. 69

    아 그게 문제점 이긴하네요, 근데 그래도 여기서는 독일이 일본과 싸워으니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길거고 또 의친왕이 원역사랑 다르게 바로 중국으로 가는데 성공해 상해에 있으면서 중국내에 있던 독일 외교관이 의친왕과 이우등에게 독일에 한번 가보는 걸 제안해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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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22:53
    No. 70

    만주의 전력은 만주군과 관동군밖에 남아있지 않을겁니다 봉천군벌은 전력 대부분이 궤멸하고 장쉐량은 국민당으로 도망쳤죠 더불어 만주의 모든 마적들은 관동군의 소탕에 초토화가 되었으며 소련 견제를 위한 관동군 150만이 배치되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2:53
    No. 71

    더군다나 한반도는 석회암으로 가득하여 조선도 도로건설과 운산광산등도 개발하는 것 어려운 탓에다 산업 발전할 것도 없는 다른 아시아 식민지 같은 원료 공급처로 보는데다가 대한제국에게 이권 받은 광산도 채산성은 더 안좋을터라 받아줄것도 문제죠 나치당 바로 정권잡아도 한 5년정도 기간은 더 걸릴텐데 그동안 융커나 카이저는 뭐 얻을게 있다고 도와줄까요? 더군다나 막 전쟁 끝났는데 협상국 참전국 일본 건드려서 영국과 프랑스, 미국 건들고요?

    그리고 푸이 개인성격을 떠나서 푸이가 만주국에 허수아비로 등극하는데도 한 10~20년정도 걸렸던데다가 아무 실권없고 학살당한 망한 왕족에게 뭐 얻어 먹을게 있을까요? 차라리 중국을 장악한 중화민국 지지하는데 더 이득이죠 그들 입장에서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54
    No. 72

    그리고 이때 일본이 의친왕과 이우를 수배하기 위해 중국내를 엄청 뒤지고 있어서 생명의 위기를 느낀 의친왕과 이우등이 독일제국에 가는거죠. 이때 빌헬름 2세가 직접 마주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22:56
    No. 73

    독일이 일본을 적대시하는 행동을 한다면 일본은 극동군을 그냥 보내주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58
    No. 74

    그래도 독일이 일본과 전쟁을 해서 일본쪽에 안 좋은 감정이 생기면서 황화론이 생길걸요, 원역사에도 빌헬름 2세등도 믿을 정도로 심했는데, 여기서는 그게 더 심할거고요. https://namu.wiki/w/%ED%99%A9%ED%99%94%EB%A1%A0 또 중국과 협력을 해도 황화론이 존재하고 있어서 최소한 티베트, 신강, 몽골, 만주등은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 할거고요. 물론 이미 티베트는 영국이 가져갔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2:59
    No. 75

    그치만 전력이 더 강화된다고 하니까 소련 극동군도 눈치가 보여서 동원을 잘 안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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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2:59
    No. 76

    말씀하셨던 만주국과 몽강국 사정도 결국 일본제국이 처음의도하였고 수행하려던 방법에서 큰 차이 없는 것 같은데요? 당장 만주국도 중화민국 건국과 신해혁명 과정에서 근간 될 만주족들 학살당하다시피하였고 본거지 만주도 만주족 숫자도 원래 부족한데다가 한족들에게 거의 동화당하였고 어떻게 보든 괴뢰국이라 결국 일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죠 일본도 그걸 들어줄 정도면 그냥 나 바보라고 하는 머저리들이나 다름 없죠

    게다가 관동군도 만주 사변 전까지 중요하나 그렇게 큰 전력은 아녔을 겁니다 가뜩이나 원역사와 다르게 군비부담도 더 커서 관동대지진 후유증을 더 크게 느껴질텐데 사실상 자폭하려는 생각할까요? 마적도 근본적으로 봉천군벌을 싸워야 하는데 그걸 하는것도 부담크고 국민당 장제스가 하던 북벌전에 가장 큰 세력인 봉천을 굳이 건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01
    No. 77

    또 중일전쟁이 끝나고 국공내전이 터질거라서 이때 영국과 이탈리아등과 협력해 만주와 몽골, 신강, 티베트등을 중국 손에 뺄수 있을거라서 개연성도 충분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3:04
    No. 78

    더군다나 동서고금 막론하고 군인들 개혁 나섰어도 그걸 성공한 사례도 적고 공통적으로 권력을 잡아서 해먹는데 바빴는데 그게 될까요? 따지고보면 통제파 수장들도 독일 유학 경험자들인데 별 차이 없을거예요 게다가 유럽 참전파 중에서 사다오와 다르게 꽉 막힌 부류도 있고 유럽참전파들도 근본적으로 일본군에서 연줄과 학연 문화에 영향받는데 그걸 뚫고 출세하여야 뭘 개혁하든 하겠죠

    그나마 무사하게 탈출하고 김구와 임시정부 설득하여 먼저 독일 대사관에 접촉하여 제안하는게 클 것 같으나 당장 중국에서 일본 영향도 높은데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신세에서 어떻게 접촉을 하나요? 전부 007도 아니고 당장 중화민국부터 일본과 갈등 우려하여 막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07
    No. 79

    그래도 장쉐량이 집권할때 부터 만주 구파들과 만주 신파들로 나눠 싸울정도로 갈등이 심해졌고 지금도 동북3성은 중국과 다르다고 할 정도라는데 이 시기쯤이라면 가능성은 있을거예요. 게다가 만주구파들과 내몽골 인사들은 이용해 통제파들이 정권을 차지하는것도 전 세계의 역사를 보면 이상하진 않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08
    No. 80

    비밀리에 도와주면 되죠, 원래 외교라는건 공식적인 것도 있지만 비공식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3:09
    No. 81

    굳이 황화론 하여보았자 그나마 군대도 없는 수많은 무장조직들 다통제도 못하는 임시정부보다는 거대하고 그나마 군대며 행정망 갖춘 본거지 가진 중국을 일본 방패로 삼는게 더 상식적으로 맞을겁니다 적어도 카이저는 왕족 예우는 하겠지만요

    어차피 요건 소설이고 역사변화가 많다고 하여서 전부 말씀처럼 돌아간다고 하죠 근데, 결국 여기 사람들은 전부 미래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변화 상황을 잘 써먹을까요? 분명,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큰 사고를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근데, 여렇게 까지가면 작가님 머리터질 것 같네요 그나마 제1차 세계대전편은 정치에서 좀 자유로운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본격으로 정치와 외교들어가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11
    No. 82

    원역사의 독소불가침조약등을 생각하면 여기서도 이게 될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까 저는 원역사와 여기서의 상황등을 보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는거예요, 물론 제가 잘 모르는 부분들도 있고 실수라는 것도 있으니까 반박은 오히려 환영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15
    No. 83

    그래도 그게 소설이 아닐까요. 사실은 먼치킨도 좋지만 한계가 확실히 보이는 모습도 보일거니까요. 하긴 전간기 자체가 바꿔져 버려서 사실상 어떤 전개로 가도 말이 되지만 원역사에 일어났던 일등을 설명하며 복잡하게 설명해야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23:16
    No. 84

    복잡하게 써야 해야 하니까요. 입니다. 밑의 댓글 오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23:31
    No. 85

    외교와 정치같은 복잡한 부분들 하나하나 구현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작가님 순간 머리 하얘질지도 모르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23:34
    No. 86

    뭘쓰든 저도 작가님 판단에 맡기죠 그래도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면, 악의 평범성으로 유명한 독일계 유대인 한나 아렌트에 관한 정보도 큰 도움 클 것 같네요 어쩌면 리메이크든 현시점이든 에밀라에게 먼저 영향주면서 한스와 오토, 카를, 스테판도 반성하고 생갈할 생각을 줄겁니다

    곧 밤 12시 30분에 EBS2에서 한나 아렌트에 관한 EBS E클라스 강의 마지막편 한다네요 인터넷으로 EBS 편성표 보면 일요일 새벽에 4편을 재방한다고 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8 14:10
    No. 87

    오 한나 아렌트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들어보긴햇는데 더 연구하면 스토리에 도움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8 14:09
    No. 88

    제가 지금 역사적인 내용을 잘 몰라서 댓글이 다는 이해가 안되지만 자료 검색해보면서 천천히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10.02 23:21
    No.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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