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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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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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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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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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DUMMY

티거는 우측에 하나 밖에 남지 않은 궤도로 후진을 시도했다.


끼이익 끼이이익


전차병들은 티거가 한쪽 궤도만 움직이며 헛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헤이든이 외쳤다.


“좌측 궤도가 나갔습니다!”


쉬잇 쿠과광!! 슈웃 콰광!! 탕! 탕!


영국군 전차들은 후퇴하면서도 이 쪽을 향해 기관총을 쏘아 댔다. 총알들이 티거 장갑에 콩이 튀기듯 튕겨져 나오는 소리와 함께 파편이 녹으면서 뜨거운 금속 액체가 티거 안에 흘러내렸다.


드득 드득 드득 탕!


“앗 뜨거!!아악!!”


프란츠가 비명을 지르며 영국군의 전차를 향해 쉬지 않고 기관총을 쏘아댔다.


“으아악!!”


드드득 드드득 탕! 탕!


양 쪽에서 예광탄이 만드는 빛이 어둠 속에서 번쩍거렸다. 멍청하게도 프란츠는 기관총을 끊어 쓰지 않았기 때문에 총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서 점점 총알이 제대로 나가지 않았다. 한스가 외쳤다.


“계속 움직여!!프란츠!!고폭탄 장전해!!”


헤이든이 비명을 지르며 남아 있는 우측 궤도를 조종했다.


“으아악!!아아악!!”


한스가 벤에게 외쳤다.


“빨리 쏴!!자유 사격!”


퍼엉! 쉬잇 쿠과광!!


포탄이 발사되면서 순간적으로 티거는 뿌연 포연에 휩싸였다. 한스가 외쳤다.


“계속 발사!!”


프란츠가 외쳤다.


“고폭탄 장전!!”


퍼엉! 쉬잇 쿠과광!!


봄이 되어 이제 막 새싹이 나기 시작한 나무와 덤불이 불타올랐다. 그 덕분에 시꺼먼 연기가 사방에 번져서 한스의 전차는 어느 정도 엄폐할 수 있었다. 하늘에서는 조명탄 7~8개가 이 곳을 대낮처럼 훤히 비추고 있었다. 영국군의 전차는 아직 절반 정도가 멀쩡히 남아 있었고 그들은 저만치 후퇴하고 있었다.


독일군의 포격은 어마어마했지만, 포병 관측 장교의 실력이 형편없는 것이 분명했다. 좌측, 우측, 앞, 뒤 사방에서 포탄이 폭발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독일군과 영국군의 대갈통을 두들겼다. 계속 이러다간 두개골에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영국 전차 중대도 갑작스러운 포격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후퇴하고 있었다. 한 영국 병사는 달려가다가 포탄 폭발의 충격에 산산조각나더니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 빨래 조각처럼 시체 일부가 걸렸다.


한 영국군 전차의 포수는 후퇴하면서 이를 갈았다.


“크라우트 새끼!! 한 명이라도 죽여야 한다!!”


영국군의 마크 V 전차 우측 측면에 달린 포가 더듬이 마냥 움직이더니 티거가 있던 쪽을 겨냥했다. 하지만 티거는 포연에 휩싸여 있었고 마크 V 전차도 선회하는 중이었기에 조준이 쉽지 않았다. 포수가 외쳤다.


“발사!!”


퍼엉! 쉬잇 쿠과광!!콰광!!


티거의 좌측 포를 다루던 벤과 프란츠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금속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


타앙!!


벤과 프란츠는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다.


“으악!!아악!!”


“좌측 포신이 망가졌다!!”


짧지만 믿음직하던 티거의 좌측 포신이 포탄을 맞고 나뭇가지 부스러지듯 조각나더니 파편이 휙, 하고 멀리 날아갔다. 이제 좌측에 남은 무기는 기관총 밖에 없었다. 프란츠는 다시 기관총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드드득 드드드득


고약한 기름냄새, 화약냄새가 전차병들의 코를 찔렀다. 한스가 외쳤다.


“탈출!!탈출한다!!”


벤, 루이스, 에밋, 헤이든, 거너는 재빨리 해치 쪽으로 달려갔지만 프란츠는 한스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기관총을 긁어댔다.


드득 드드득


한스는 프란츠의 뒷목을 잡고 끌어낸 후에 자신도 뛰어나갔다.


“뛰어!! 빨리 뛰어!!”


여기저기서 포탄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총알보다 무섭게 땅으로 내리 꽂히고 있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망할 포병 관측 장교 새끼 같으니라고!! 티거는 궤도를 교체하고 재생공장으로 보내면 다시 쓸 수 있을..’


그 순간, 뒤에서 엄청난 폭발이 느껴지며 한스와 전차병들은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몸을 내던졌다.


쿠과광!!콰광!!쿠과광!!


폭발은 한 번으로 끊이지 않았다. 한스가 외쳤다.


“엎드려!!”


쿠광!콰광!!


쉬잇 쉿


머리 위로 쉿쉿거리며 날라가는 날카로운 파편 소리가 들렸다. 뜨거운 공기가 바람을 타고 오는 것이 뒤통수로 느껴졌다. 몇 파편들은 나무 기둥과 땅에 깊숙이 박혔다. 한스와 전차병들은 머리를 바닥에 쳐 박은 채로 계속해서 앞으로 기어갔다. 언제나 침착하던 벤은 자신의 얼굴 위로 피가 흘러내리자 정신이 나가서 도저히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괴이한 소리를 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어버버버..어버버버..”


쉬잇!


전차병들은 대충 날아오르는 소리만으로 포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들린 소리는 꽤나 육중했다. 그리고 잠시 뒤, 독일군의 305mm 포탄이 대지 위에서 폭발했다.


쿠과광!!!콰광!!


대지 깊숙한 곳까지 전달된 충격에 땅이 진동하였고 반경 50m까지 흙가루가 사방팔방 흩뿌려졌다. 이 정도 폭발로 생기는 포탄 구덩이는 최소 1개 소대가 넉넉히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다랗다.


어마어마한 포연이 유령처럼 시꺼먼 땅 위를 둥둥 떠다녔다. 독일군은 계속해서 조명탄을 쏘아 올렸다. 천만 다행히도 포격은 이제 끝난 것 같았다. 잠시 뒤 바람에 포연이 흩어졌다. 한스와 전차병들은 뒤를 돌아보았다. 시뻘건 화염에 사방이 주황색으로 물들어있었다. 나뭇가지가 부러진 앙상한 나무의 검은 실루엣, 새까맣게 얼굴이 그슬린 시체, 나무 위에 빨래처럼 걸려 있는 시체, 검게 그슬린 파편 조각, 나무 파편들 또한 언뜻언뜻 보였다.


밑기둥이 꺾인 채로 쓰러져 있었는 나무 옆에서 망가진 티거 안에서는 여전히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한스와 동료들을 굳건하게 기관총으로부터 보호해준 티거는 종이가 구겨지듯 쉽게 으스러졌던 것이다.


‘티거?’


“중대장님!!빨리 가야 합니다!!”


한스는 얼굴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껴서 자신도 모르게 손을 갖다 대보았더니 작은 금속 파편이 박혀 있었다. 한스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그 조각을 얼굴에서 빼어냈다. 손가락에 뜨끈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한스는 자신의 동료들을 따라 앞으로 달려 나갔다.


한스의 전차 중대의 전차들은 여기저기 총알 자국, 파편 자국 등이 남아 있었다. 구경하러 온 보병이 이 참혹한 광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어마어마하군..”


고작 티거 한 대만 격파 당한 것이 기적이었다. 큰 부상을 입은 병사는 없었지만, 여러 전차병들이 화상을 입어 위생병들의 치료를 받게 되었다. 전차병들은 포병 관측 장교에게 속으로 이를 갈았다.


‘망할 새끼들..그거 하나 관측을 제대로 못해서..’


푸마의 한 전차병은 어딜 다친 것인지, 얼굴 한 쪽이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다들 치료를 받는데, 한 전차병이 의무병에게 외쳤다.


“아까부터 오른쪽 귀가 안 들려! 이거 어떻게 된 거야?”


포격에 한 쪽 고막이 나가서 영구적으로 한 쪽 귀를 못 듣게 되는 일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의무병이 심드렁하게 말했다.


“며칠 뒤면 괜찮아질 걸세!”


“정말? 며칠 기다리면 괜찮아지는 거야?”


의무병은 더 이상 대꾸도 하지 않고 다음 부상병을 치료했다.


바그너가 말했다.


“이 정도로 끝난 것이 다행이야.”


한스는 의무병에게 간단한 소독만 받았다. 군복은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옷깃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의무병이 한스에게 수건을 내밀었고 한스는 그 수건으로 얼굴을 대충 닦았다. 시꺼먼 먼지, 페인트 가루, 핏자국이 수건에 묻어 나왔다. 한스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바로 보고를 하러 갔다. 후티어 장군이 입을 열었다.


“포병 지원까지 해줬는데 왜 후퇴 명령을 내렸는가?”


“제 중대가 위치한 곳에 포격이 있었고, 이 이상 공격을 할 경우 아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후티어 장군뿐만 아니라 14군단장, 232사단장 등 다른 장교들도 모조리 한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한스는 여전히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있었고 피가 묻은 한쪽 손을 덜덜 떨고 있었다. 후티어 장군이 그 특유의 매서운 눈빛으로 한스를 노려보며 말했다.


“자네 중대가 후퇴하는 적을 분쇄했으면 최대한의 피해를 줄 수 있었을 걸세.”


“죄..죄송합니다! 하지만 계속 교전이 벌어졌으면 중대가 몰살당할 수도..”


후티어 장군이 천천히 일어서서 다가와서 한스를 바라보았다. 그제서야 한스는 후티어 장군이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었단 것을 눈치챘다.


‘그..그 상황에서 반격 했어야 했다고?’


한스는 공포심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후티어 장군이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파이퍼 중대장, 병사들을 적절할 때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자네의 임무일세. 이런 상황에서 후퇴한 것은 승리의 기회를 내다버린 것이나 다름없네.”


하르트만 소령도 속으로 생각했다.


‘저런 멍청한 자식..여태까지 18군에서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죽었는지는 알고 저렇게 지껄인 건가..’


후티어 장군이 말했다.


“가서 얼굴 좀 닦게나.”


한스는 잠시 뒤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요나스가 한스에게 술병을 흔들며 외쳤다.


“여기 슈납스 있어!”


“조만간 마크 V 전차를 견인할거래! 그거 하나 밖에 안 남은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아까운 영국 전차들과 장갑차, 오토바이들은 포격에 대다수 망가져 있었고 유일하게 쓸만한 것 은 궤도 한 짝이 나간 마크 V 뿐이었다. 마크 V를 견인하러 온 병사들은 여기저기 널려 있는 시체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당분간 고기 스프는 못 먹겠네.”


“이거 치우려면 철모로 여기저기 긁어서 모아야겠어!”


“시발!!나 밟았어!!”


티거의 전차병들은 새로 얻게 된 티거 3세의 내부에 들어가보았다. 에밋이 외쳤다.


“확실히 넓은 게 좋기는 좋아!”


벤이 말했다.


“포탄이 많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원래대로라면 정비공장에 맡겨서 독일군이 쓸 수 있는 포로 교체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영국군이 쓰다 남은 포탄을 써야 했는데, 다행히 당분간 전투에서 쓸만한 포탄이 충분이 남아 있었다.


한편 퇴각하던 영국 하워드 대위의 전차 안에 탑승하고 있던 포수 데이빗은 포탄 파편을 복부에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있었다. 하워드 대위는 구급 상자 안에서 붕대를 꺼내어 어떻게든 지혈을 하려고 했지만 흰 붕대는 금새 피로 물들었다.


“데이빗! 조금만 참게!!”


하지만 마크 IV 시절부터 수 많은 전공을 세웠던 최고의 포수 데이빗은 결국 과다출혈로 몇 시간 뒤 사망했다. 대대장이 이를 갈며 저격수들에게 말했다.


“보슈놈 전차장을 사살하면 1계급 특진, 한스 파이퍼를 사살하면 2계급 특진에 포상휴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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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7

  • 작성자
    Lv.76 로스탐
    작성일
    21.03.16 15:56
    No. 1

    진짜 보면 볼수록 독일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해주는게 한스 파이퍼네요. 그리고 외전 보니까 현대에도 독일 내에선 인정 못받는 거 같은데...(아니면 고손자가 가족을 싫어하니 말을 안했을수도...) 솔직히 독일인들도 한스 파이퍼의 공은 알지만 지난 대전의 패배를 잊고 싶어 인정 하고 싶지 않은거겠죠?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6 21:36
    No. 2

    사실 2부의 결말, 즉 2차 대전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저도 고민 중이고, 고손자 루카가 가족을 싫어해서 한스 파이퍼에 대해서는 그닥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파이퍼 가문에서는 사실 한스 파이퍼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

    게임의 제목이 왜 그렇게 황당하게 지어졌는지에 대해서는 2부에서 밝혀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6 17:43
    No. 3

    후티어로서는 전과 확대를 못한게 아쉽겠으나 그도 한스 전공만큼은 인정할테고, 그에 따라 더 많은 지원을 명하겠죠! 분명, 고급인력을 많이 살린 건 큰 공이지만 최고 지휘관으로 올라갈수록 병사들 희생등 냉혹한 결정도 하여야 하죠. 아마, 그 트라우마로 한스는 전역을 결정하고 기술자로서 다른 삶을 살것 같네요 ㅜㅜ 물론, 준군사조직들과 군에서는 계속 한스가 활동하길 원하겠지만요.

    이번 전투는 영국군에게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되겠네요! 모든 전차병들과 병사들로서는 한스와 독일 전차병들에 분노하겠죠? 그걸 떠나 하워드는 상부에 질책을 받을테고 전차병들과 영국군 전체 사기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는 참사란건 분명하죠! 물론, 그만큼 영국군은 더욱 한스의 전차부대를 경계하며 Mk.VIII 인터네셔널 배치등 전력 강화에 더욱 신경쓰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6 21:38
    No. 4

    후티어로서는 지금 독일이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말은 저렇게 했지만 더 많은 지원을 해주리라 기대됩니다! 적어도 오토바이는 지원해주겠죠? 한스가 앞으로 점점 대규모의 부대를 지휘하게 될텐데, 부하를 희생시키는 결단을 내릴 필요성이 있기에 후티어가 저렇게 말을 한 것도 있습니다! 부대가 커질수록 한스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하들을 희생을 시켜야하는 상황이 오겠죠!

    Mk.VIII가 배치되면 ㅎㄷㄷㄷ 한스로서도 꽤나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네요! ㄷㄷㄷ 그리고 영국군으로서는 실력 좋은 저격수로 한스 부대의 전차장들을 노릴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6 22:53
    No. 5

    분명, 격전지에서 신호탄과 함께 예광탄들과 불빛들을 좀 보였을터라 장비 회수나 수색 및 호위를 맡은 병사들은 그 현장을 볼텐데.... 그들을 통하여 한스와 전차병들 명성은 더 오르겠네요! 계속해서 야간전과 대규모 전차격돌을 볼테고, 분명 요번 전투 결과도 선전부와 최고사령부에도 알려질터라서....

    근데, Mk.V는 조종사가 하나라서 누가 티거 3세를 맡고, 나머지 조종사 한명은 어떻게? 아, 부상당한 2명과 함께 다른 전차에 타는 동안 예비 병력으로서 훈련을 맡으려나? 전차병들은 은근 부러워할것도 같네요!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6 23:10
    No. 6

    장비 회수를 하는 병사들이 치열했던 이번 전투를 목격한만큼 그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고가 올라갑니다! 마크 V는 조종수 혼자서 방향 전환이 가능한 기어박스가 있죠!조만간 한스 전차부대에 탄약수송차량이 지원될 것 같은데 탄약수송 차량을 운전하거나 아니면 장갑차를 운전할 것 같네요! 과연 좋은 장갑차를 줄지 ㅎ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6 23:37
    No. 7

    암만봐도 나중에 한스는 전차병들 중 전사들에 대한 아픔과 전장에 관한 PTSD 탓에 온갖 제안에도 전차 개발자의 길로 갔을거고, 나치독일에서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파울 폰 레토브포어베크와 가장순양함 지아들러Seeadler, 바다독수리)로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활동한 펠릭스 폰 루크너와 함께 영웅으로 프로파간다 당하였다가 전후 자연스럽게 묻혔나보네요! 게다가 다른 국방군 장성들과는 다르게 리델 하트의 거래를 거부하고 제프 디트리히나 히틀러와 친분 및 뮐러씨와 함께 기업의 나치부역 혐의에다가 주인공 성격상 1차대전 공적은 그냥 묻혀졌겠군요! 게다가 오토 입지가 더 컸을테고요! 그러나 유대인 학살과 강제노동에서는 자유로울터라 전범재판에서 무사할 것 같고, 패튼등에 의해 영미권에서는 계속 한스를 다룰테고, 분명 리델하트 스승 풀머도 한스를 예시로 들터라서 똑같이 한스 사례를 간단하게 들겠죠? 그렇게 영미권에서는 오토와 한스가 동급으로 다루어지는 동안 독일에서는 오토가 주로 부각되겠죠? 뭐, 계속해서 국방군 장성과 친위대 장성들 회고에도 나올테고 게임등 영미권 영향으로 천천히 한스가 재발굴되다가 루카가 나서면서 다시 한스가 부각되겠네요! 그렇다면 한스가 다녔던 김나지움도 눈치보면서 다시 한스에 관하여 말할테고요! 만약 루카가 조사를 하는 동안 한스가 살았을지도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6 23:47
    No. 8

    헉 맞습니다 아직 확실히 결정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한스는 ptsd때문에 전차 개발자가 되고 다른 제안을 거절합니다 오토는 한스에게 1차대전 이야기를 해달라고하지만 한스는 전쟁이 끝나고 가족에게 전쟁 이야기를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독일에서도 군에서 한스는 유명해져서 롬멜처럼 군에서 강연요청을 받고 한스는 전차는 좋아하기에 강연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7 00:15
    No. 9

    티거 2세에서 탈출하면서 무기는 챙겨 나왔을까 궁금하네요! 물론, 오십보백보겠지만 호신용으로 MP18 몇정을 챙겨야하겠으나 모두들 제프 디트리히 같은 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요번에도 권총만 가졌을려나?

    요번 기습에세 휘펫전차 마우스는 어떤 활약을 하였을까요? 보병과 오토바이병을 상대로 엄청난 전과를 올렸겠으나... 언젠가는 FT-17과 MK.C 호넷으로 갈아타야할텐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7 00:28
    No. 10

    이번 전투는 하도 정신이 없어서 원래 갖고 있던 권총 제외하고 MP18이런것도 전부 두고 온 것 같습니다 ㅠㅠ

    마우스는 치고 빠지는 식으로 보병과 오토바이 부대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서 적 전차들이 조준하면 뒤로 피하는 전술을 썼습니다! 르노 전차가 있으면 겁나 쓸만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특히 Mk.C ㅎㄷㄷ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7 07:18
    No. 11

    이전부터 계속 한스를 조사하였을텐데, 최근부터는 장교로 진급한만큼 더 위협을 느끼며 협상국 정보부는 스파이들과 포로 심문, 전차 생존자 진술을 계속 확보하겠죠? 어쩌면 가족관계 정보도 알아낼 것 같은데... 종전후에도 주시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토를 주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스 정보도 보충하겠네요! 그렇다면, 영미권에서 한스 정보는 가장 높은 수준이겠군요! 그럼 게임 제목도 감 나오네요!

    근데, 슬슬 해군과 항공대도 전차병들 활약에 위기감 느낄 것도 같네요! 뭐 고타 폭격기 갖춘 육군항공대와 체펠린 비행선 갖춘 해군항공대는 하늘에서 활약하였으나, 해군은 유틀란트 이후 하는게 없으니... 혹, 저거에 위기감 느껴 다시 출전하였다가 한판 붙은 후 혹은 출전 명령 받은 후 수병들 반발하여 킬 군항 반란으로 이어질려나? 그럼, 육군은 더욱 한스와 전차를 부각할거고 해군이 힘을 잃는동안 전차 양성에 더 집중할터라 육군과 해군 갈등은 더 늘겠네요! 공군도 전차 공적 시샘할 것 같아 걱정이네... ㅎㄷㄷ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7 10:43
    No. 12

    맞습니다 당시 독일에도 영미권쪽 스파이가 있었던 터라 한스의 가족에 대해서도 조사가..원역사에서는 항공대 활약이 워낙 컸는데 이 정도면 항공대와 해군 쪽에서도 한스를 견제하려고 할 것 같네요! 사방의 적이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betastar
    작성일
    21.03.17 08:53
    No. 13

    안녕하세요 작가님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댓글을 다네요. 요근래 과제가 많이 쌓여서 그거 연구한다고 읽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200화가 다 되어가시네요. 정말 축하드리며, 지금보다도 더 유명해지셔서 2부 때는 유료화가 꼭 되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읽어온 독자로서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님께서는 뭔가 밴드오브 브라더스처럼 전쟁 미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능력이 있으신 것처럼 느꼈거든요 :)
    아직까지 코로나가 기승인만큼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항상 좋은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스 얘기로 돌아와서 제 생각에 한스는 다크소울급 인생을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게 버텨나가는 것 같아요. 전쟁터에서 부하들과 몇 없는 노획전차도 챙겨야하는데 전공을 세워서 돌아오니 융커 집안의 돼지들이 한스의 전술 아이디어와 공적을 다 먹어버릴 뿐더러 온갖 정치질로 사지에 몰아세우려고 하니까요.(에밀라를 핑계로 프랑스 가정집에 있었던 사보타주 사건을 이용해먹는 걸 보고 제가 열불이 날 정도였어요!)
    그렇기엔 1부의 마지막까지 한스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그리고 PTSD를 겪을 한스와 에밀라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나타나는 경제대공황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버텨나갈지도 차후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만큼 최근들어 작가님의 필력이 뭔가 조금 더 몰입감이 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ㅎㅎ

    다음으로 2부에 히틀러가 집권할 때 어떤 방식으로 고속 승진이 될까가 궁금해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왠지 SS의 인재 모집을 기회로 올라가서 히틀러와 괴링이 헨셀이든 포르쉐든 어딘가에 책임연구원으로 넣어줄 것 같더라고요.

    이를 바탕으로 돌격포라던지 그릴레/훔멜과 같은 자주포도 빠르게 등장해서 스페인 내전 때 큰 활약을 할 것 같네요.
    (국방TV에서 유명한 샤를 세X 기자님의 최근 SS친위대 영상을 보니 떠오른 추측입니다. 물론 SS는 전적으로 미친 집단이기에 거기에 물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 한스도 애초에 정치와 광신적인 믿음에 상당한 거부감이 있을테니 크게 문제는 없겠지요. 연구 알맹이만 챙겨가는 한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7 10:48
    No. 14

    Betastar님 제 작품을 읽어주시고 후원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스의 전차 부대가 활약에 비해서 공적도 다 뺏기고 약속한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너무 심하게 고생길이죠!더군다나 베르너의 협박 건에 대해서는 2부에서 통쾌한 사이다가 나와야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전개를 할지 생각중입니다!

    과연 한스의 전차부대가 어떻게 될지, 또한 앞으로 있을 경제대공황에서도 어떻게 될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2부 주요 장면 몇 개 정도, 1부 마지막 회는 구상을 해 놓았지만 2부를 제대로 쓰려면 저도 연구를 정말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스페인 내전도 다뤄야할 것 같네요!

    저도 최근에 그 영상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한스는 정치적으로는 엮이지 않고 연구 알맹이만 쏙쏙 챙겨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3.17 13:23
    No. 15

    회수하면서 완전 파괴당한 티거를 후방으로 보내서 녹여야할텐데.... 한스 심정은 어떨까요? ㅜㅜ 게다가 분명, 많은 보병들과 포병등도 구경하면서 그 유명한 티거 부품을 부적처럼 가지고 싶어하겠죠? 뭐, 다른 잔해들도 많아서....

    베르너 인맥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군에서와 융커에서 영향력은 어느정도죠? 그렇더라도 경멸스러우나 인맥 넒은 뮐러씨 쪽은 어쩔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3.17 16:55
    No. 16

    티거의 부품은 대다수가 회수당하고 일부는 보병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가서 자랑할 것 같습니다! 티거 전차병들의 심정은 ㅠㅠ

    베르너의 인맥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한스를 견제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지 발등을 찍은 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5 10:07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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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저격수 +9 21.03.02 1,266 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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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제공권 +19 21.02.28 1,239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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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결정 +15 21.02.23 1,239 46 11쪽
171 지옥 훈련 +11 21.02.22 1,233 44 11쪽
170 루덴도르프 공세를 앞두고 +19 21.02.21 1,278 41 11쪽
169 돼지 고기 +15 21.02.20 1,305 47 11쪽
168 리엔필드 소총 +15 21.02.19 1,301 41 11쪽
167 두 갈래의 길 +13 21.02.18 1,343 44 11쪽
166 베르너의 계략 +13 21.02.17 1,365 43 11쪽
165 한스, 루덴도르프에게 훈장을 받다 +14 21.02.16 1,526 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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