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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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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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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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잊었던 과거 (1)

DUMMY

* * *



견승주의 면회를 온 첸시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청산 기업에서도 버린 견승주의 악행이 끝낸 뒤라니 이것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말없이 그를 보며 웃었다.


“견지수를 불러. 여기에 왔으면 뭐라도 도움이 되라고!”

“견지수···?”


고개를 갸웃거리자 견승주는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견지수도 연락이 안 되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


자신을 꺼내주겠다고 말했던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꺼내지 않았다.


“포기하지 그래? 어차피 안 될 텐데.”

“너라고 뭐가 다를 것 같아? 내가 입 열면 네 새X도 감빵이야.”

“내가 사람을 죽였나? 아닌데, 난 평범하게 아이돌 생활만 했는데?”


올라가는 입꼬리를 툭툭 치며 견승주의 분노를 비웃었다.


어차피 이 세계의 결말에 도달하면 끝인걸.


그저 소설 속의 등장인물 주제에 자꾸 날 방해할 때부터 알아봤다.


“견지수 부르라고!! 그 새X면 대신 감옥도 들어갈걸? X발! 오기만 하면!”

“X신.”


더는 할 이야기가 없었다.


재판도 곧 시작될 거다.


청산에서 진짜 버린 건지 움직이지 않는 걸 보면 미루던 재판도 어쩔 수 없겠지.


“놔! 난 죄가 없다니까?!”


질질 끌려가면서도 발악하는 견승주를 보며 혀를 찼다.


밖으로 나와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 순간 누군가 막아선다.


고개를 들자 평범한 생김새의 남자가 웃으며 말한다.


“우리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할 이야기 없습니다.”


지나가는 첸시를 향해 돌아보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난 소설의 작가 정체를 알려줄 수 있는데.”


남자의 말에 첸시의 발이 멈추어 선다.


느리게 돌아본 남자의 얼굴은 여전히 여유가 넘쳤다.


정말 모든 걸 안다는 것처럼 어깨를 으쓱인다.


“작가 이름이 뭐지?”

“선현재. 그러니까··· 여기에선 새하얀이라고 봐야겠네.”

“미친놈의 헛소리로 치부한다면?”

“그렇다면 또 회귀하는 상황을 겪겠지. 전화해서 물어보겠나?”


평범한 그의 얼굴이 한차례 무너지고 새로운 외형으로 바뀌자 목소리도 외형에 맞춰서 여자의 목소리로 변한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아주 놀랄걸?”


보란 듯이 스마트폰을 켜서 새하얀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아무리 내가 미쳤어도 길 지나가다 말고 이야기하는 말을 믿을 만큼 멍청하지 않았다.


-여보세요?

“아, 우리 만나야 하지 않나 싶어서.”


바로 받은 하얀의 목소리에 피식 웃으며 물어볼 준비를 했다.


당연히 새하얀이라면 아니라고 할 거고 똑같이 고통받는 이 세계의 주인공이겠지.


“이젠 내 이야기를 좀 해줄까 싶었거든.”

-알아, 그러니까 이젠 연락 안 해도 좋을 것 같다.


그의 반응이 다른 것만 빼면.


그럴수록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웃고 있는 여자가 낮게 읊조렸다.


그 순간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물어보지 그래?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래서 오기라도 대화하기 싫어하는 새하얀에게 말했다.


“여기가 소설 속이라는 것도 아나? 회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정신 차려, 여긴 현실이야. 첸시.


새하얀은 여전히 날 친구로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이용하고 싶다고 너도 날 이용하라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아, 그래서 네가 썼어? 이 소설을?”


그래서였다.


자신의 앞에 있는 저 여자가 즐거워할 말을 꺼낸 건.


“새하얀 때문에 널 회귀 시키고 있어.”


그 여자의 말에 내 입이 움직인다.


“너 때문에 내가 계속 회귀를 했어. 시X 새X야.”


분노가 섞인 목소리가 새하얀에게 향할 텐데도 답이 없었다.


그게 진짜 인정하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완전히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 어떤 해명 하나도 없어서.


“선현재에게는 새하얀이 좀 더 단단해지게 하기 위해 첸시가 필요했듯이.”


그녀의 말이 내 머릿속을 헤집었다.


“선현재.”


새하얀은 답이 없었다.


그저 작은 숨소리만 들릴 뿐.


“그런데 소설이 완전히 틀어졌을 때, 첸시는 필요할까? 진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선현재!!”


들리지 않는다.


새하얀의 목소리가.


“시작됐네요, 드디어.”


입가에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불길한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가득했다.


계속해서 바뀌는 저 수 많은 얼굴 중에 그 어느 것 하나도 불길한 미소를 짓지 않은 것이 없었다.


“하늘을 봐요, 그토록 두려워하던 순간이 아니던가요?”

“하늘이 갑자기 왜···!”


올려다본 하늘은 그토록 두려워했던 흑백의 하늘이었다.


점차 바뀌어 가는 하늘이 되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너, 너! 죽을 생각 하지 마. 진짜 돌아가면 너 죽여 버릴 거야!!”


그건 새하얀의 죽음의 순간이었다.


탈칵-


끊긴 전화를 보며 손을 덜덜 떨었다.


전화를 건다.


받지 않았다.


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즐겁게 웃는 이가 있었다.


“이번엔 뭘 선택할까? 자아? 허상?”


싸한 분위기로 즐겁게 웃고 있는 알 수 없는 존재였다.



* * *



하루가 지나 낮이 되었지만, 세상이 흑백이었다.


하지만 첸시와 하얀을 제외한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조용히 하늘을 보며 자아와 회귀 알림창을 닫았다.


적어도 자아가 분리되거나 회귀를 선택하는 건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낸 뒤여야만 했다.


“아직은 정신이 나가거나 회귀할 수가 없어.”


나는 버텨야만 했다.


첸시에게 연락을 하자 통화음만 이어지더니 연락이 가지 않았다.


“··· 안 받네.”


그리고 이어진 다른 전화가 울렸다.


액정에 처음 보는 번호를 눈으로 담는 하얀의 손이 움직인다.


받자마자 들리는 목소리는 거들먹거리는 목소리로 견승주와 매우 닮아있었다.


-혹시 새하얀 씨 번호 맞습니까?

“··· 누구세요.”

-맞네, 저 견승민입니다.


찾았다며 위기의식 하나 없이 여유로운 목소리가 통화로 들려왔다.


견승민··· 견승민이면 청산 기업의 후계자가 아니었던가.


견승주의 형.


“견승주··· 형 맞으신가요?”

-네, 견승주 형입니다. 우리 좀 만나야 할 것 같은데.

“할 이야기 없어요.”


끊으려는 내 단호함에 견승민의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다면서?


견승민의 입에서 아버지 말만 안 나왔다면.


-그거 듣고 싶어서 뒷조사한 거잖아. 만나자고.

“어디로 가면 되는데요?”

-XX 호텔.


끊긴 전화를 보며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챙겼다.


일어나는 하얀이 빠르게 전화를 걸었다.


받자마자 들려오는 차분한 박지남의 목소리가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무슨 일이세요?

“저 지금 견승민 만나러 가요. XX 호텔로.”

-··· 누나한테 연락해야겠네요.

“부탁드립니다.”


운동화를 구겨 신고 마스크까지 챙긴 새하얀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최종 보스를 마주할 시간이라는 건 언제라도 떨리는 일이었다.



* * *



“왔어?”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견승민의 부드러운 미소가 불길하게 다가온다.


대체 뭘 내게 원해서 저러는 건지 주변을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 통째로 비웠어. 우리 대화하는데, 방해될까 봐.”

“··· 그래서 경호원 같은 분들을 주변에 두셨나요?”

“이건 습관, 치워드릴까?”

“예, 좀 치워주시죠.”


손짓 한 번에 자리를 비키는 경호원들을 보고 견승민 얼굴을 본다.


그러더니 눈썹을 들썩이고 고개를 까딱이는데, 그곳엔 핸드폰이 있었다.


“녹음하는 습관이 있나 봐.”

“저런, 녹음이라뇨. 핸드폰을 탁자에 올리는 게 저도 버릇이라서.”


핸드폰을 켜서 녹음기 안 켜져있는 걸 보여준다.


그러자 표정을 굳히는 견승민이 여유롭게 다리를 꼬아 앉는다.


“아버지 죽인 것만 보상해주면 되나?”

“죽이셨긴 한가 보네요.”

“내가 대답할 리가 있겠어? 야, 재벌 우습게 보지 마라. 내가 어떤 교육을 받는데.”


의자에 몸을 기대는 승민의 입가에 담배와 라이터의 불이 켜진다.


하얀 연기가 입에서 피어오른다.


매캐한 연기를 맡자니 입이 까끌까끌하고 기침이 나올 것 같아 몸을 뒤로 뺀다.


“내가 뭘 해주면 되나? 돈? 뒷배? 아, 돈 많은 여자 필요하면 소개해줘?”

“다 필요 없고 죗값이나 받았으면 좋겠는데. 사람 죽여 놓고 태평한 꼴 보니까 내가 오장육부가 아주 그냥 뒤틀리는 기분이거든.”


지금도 쥐어지는 주먹으로 얼굴을 내리치고 멱살을 잡아 소리치고 싶었다.


내 아버지 내놓으라고.


하지만 그러기엔 상대에게 가진 것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야, 현실적으로 굴어. 부모 죽은 걸로 이만큼 내주겠다는데,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라고.”

“부모··· 죽은 거라.”

“부모님이 그렇게 돌아가실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자기네들이 잘못했지.”


조용히 부모라는 말을 곡씹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가 교통사고였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가 뭐였던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두 부모님을 대신해서 받고 끝내. 뭘 귀찮게···.”


내 기억에도 없는 교통사고라는 말을 그가 대신한다.


그래, 이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옛날에 들었던.


-··· 그러니까 부모가 교통사고 당해 뒤진 거야. X신.


어린 견승주의 목소리가.


“하···?”


그래, 알겠다. 내 부모를 다 죽인 사람이.


“왜 죽였어. 내 어머니는.”

“··· 그게 뭔 소리야. 내가 뭘 더 죽여?”


그의 눈동자가 떨린다.


그리고 보이는 흑색이 까맣게 물들었다.


어두운 배경에 날 보고 있는 견승민이 날 향해 말한다.


“네 어머니가 누군지도 몰라. 원하는 건 해줄 테니까 따로 연락하던가.”


일어나서 도망치듯이 가버리는 그를 보며 앉아서 이 어두운 배경에 사라진 견승민의 자리를 본다.


그 자리가 검은 배경에 잡아 먹혔다.


[진짜 과거를 보시겠습니까?]

[YES / NO]


내게 누르라고 강요하는 시스템을 향해 웃어주었다.


아무래도 봐야 할 것 같아서.


“그래, 한번 보자. 네가 원하는 것이 있겠지.”


YES를 누르는 순간, 세상이 뒤집혔다.


첫 번째 꿈이었다.


“일어나, 선현재.”

“···”

“너 선현재 맞으니까, 일어나라고.”


눈을 뜨는 세상에 까만 배경과 바로 앞에 있는 선현재가 날 향해 선현재라고 말했다.


“난 새하얀인데.”

“확실해? 네가 새하얀인 거?”


선현재는 내게 새하얀이 맞냐고 말하고 있었다.


당연히 난 새하얀이고 네가 선현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게 남은 선현재의 능력이 해명이 안 됐다.


“너도 알잖아, 내가 너고 네가 나라는 걸.”


웃고 있는 선현재의 모습이 까만 액체처럼 흘러내렸다.


말릴 틈도 없이 흘러내리는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있자 멀리서 새하얀의 어린 모습이 도망쳤다.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


따라가는 발걸음에 배경의 색감을 찾는다.


그리고 그 색감은 아직 해가 떠 있는 오후의 하늘을 하고 있었다.


급하게 뛰어가는 어머니가 택시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라는 것처럼 공중에서 내려 봐야만 했다.


“빨리 가주세요. 급해요···.”


어머니의 복장은 새하얀의 무대를 보고 급하게 돌아가던 그대로였다.


그러니까 이건 어머니가 돌아가는 장면인 걸까.


“저 트럭이 미친 것도 아니고!!”


갑자기 택시를 향해 달려드는 덤프트럭이 그대로 치고 지나간다.


그러면서도 도망가지 않는 남자는 119에 신고하는 사람들을 향해 웃으며 말한다.


“신고해. 난 저 아줌마만 죽으면 되니까.”


죽은 지 확인하는 남자는 쇠로 된 방망이를 들고 머리를 향해 가격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피가 터졌지만, 눈을 가릴 뿐 다가서지 않았다.


“죽어! 좀! 네 아들 찾아가기 전에 살 생각 말고 죽으라고.”


서늘한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몸을 바르르 떠는 어머니의 눈이 온전히 감겼다.


그제야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경찰차와 구급차 소리에 피식 입꼬리를 올리는 남자는 두 손을 들었다.


“예, 제가 했습니다. 죽였다고요.”


수갑을 채우라는 듯 손을 뻗었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경찰도 조용히 수갑을 채우며 미란다 원칙을 말했다.


그것 역시 쇼와 불과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고 당신이 하는 말은 당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다.”

“에헤이, 좀 살살 다뤄주십쇼. 저도 인권이 있는데.”


경찰차에 타고 수습되는 그 현장 속에서 지켜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허전한 손목의 남자가 울려대는 전화를 받는다.


“예, 해결됐습니다. 기사 묻히게 스캔들 하나 터트리면 해결될 겁니다.”


전화를 끊으며 구석영은 R사의 시계를 다시 손목에 채운다.


피까지도 깔끔하게 지워진 시계가 허전한 손목을 채우자 죄책감이 덜했다.


“아직 어린 아들은 살아있긴 한데···.”


데뷔하는 건 넘 마음에 안 드는 일이었다.


유명해지면 너무 거슬리는 존재가 될 테니까 최대한 눌러두자고.


“어, 난데. ATA 엔터에 이사랑 안다고 그랬나?”

-네가 갑자기 엔터랑 관심이 생겼냐? 왜 여자애 필요해?

“내가 넌 줄 아냐? 다른 건 아니고 한 명 데뷔 못 하게 누를 수 있나 해서.”

-··· 아, 그 청산 첫째 아들 때문이야? 연락처 넘길 테니까, 나중에 밥 한 끼 사라.


피식 웃는 구석영은 뒤돌아서 발걸음을 옮겼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렵겠나.


작가의말

드디어...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5 작은둥지
    작성일
    21.08.13 22:59
    No. 1

    ????? 하얀이가 겪었던 모든 일에 청산?인가 뭐시긴가 하는 기업이 손대지 않은 곳이 없는거야?? 도대체 그 기업이랑 하얀이랑 뭔 사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1.08.14 10:59
    No. 2

    하얀이 엄마는 왜 죽인거지. 하얀 엄마가 청산 그룹 딸인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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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1) +1 21.08.07 271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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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거짓에 가려진 진실 (9) +2 21.08.05 269 15 13쪽
96 거짓에 가려진 진실 (8) +1 21.08.04 263 14 13쪽
95 거짓에 가려진 진실 (7) +3 21.08.03 270 13 14쪽
94 거짓에 가려진 진실 (6) +4 21.08.02 275 13 15쪽
93 거짓에 가려진 진실 (5) +4 21.08.01 282 12 15쪽
92 거짓에 가려진 진실 (4) +2 21.07.31 286 10 14쪽
91 거짓에 가려진 진실 (3) +1 21.07.30 308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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