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6,100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8.26 19:25
조회
199
추천
12
글자
13쪽

꿈을 꾸는 이유 (3)

DUMMY

* * *



덜컹- 쾅!


무언가 부딪치다 못해 깨지는 소리에 다들 놀라 돌아본다.


촬영장에 항상 있을 법한 소리였다.


아니면 쌓아둔 소품 상자가 떨어진 거나.


“관리 제대로 안 해?! 소품 상자니까 다행이지. 비싼 거였으면 너 여기 오늘 못 있어. 알아?”

“죄송합니다!”


하나는 돌아보며 졸린 눈을 부릅뜬다.


붉게 충혈된 눈에 눈을 비비는데, 그것도 눈화장이 지워질까 거울을 보며 비비는 지경이었다.


“많이 졸리면 조금 자도 되는데, 아직 30분 정도 남았잖아.”

“목 잠기면 원래 텐션 안 나와서 안 돼요.”

“애들이 전부 새하얀처럼 돼가는 것 같은데, 넌 새하얀이 아니라 온하나잖아.”


한수의 말이 맞았다.


눈이 붉어지다 못해 눈이 파르르 떨리는 상황에 잠이라도 안 자면 큰일 날 지경이었다.


쓰러져서 기사가 날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그럼··· 10분만 잘게요.”


대기실에서 잠깐 눈을 붙이려 촬영장을 벗어나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하나를 향해 돌아본다.


그럴 때마다 붉어진 눈으로 고개를 숙이며 대기실로 향한다.


도착한 대기실에 있는 소파에 누워 눈을 감자마자 곯아떨어진다.


“졸리긴 했나 보네, 요즘 애들이 전부 수면 쪽에 문제가 생겼네. 어쩌려고 이러는 건지.”


한숨이 새어 나오는 상황에 알람을 맞추고 혹시나 늦게 깨울까 봐 시계를 쳐다보는 한수였다.


아직 1년차에 이름은 확실히 알렸다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다.


“막내가 무슨 형들 케어 한다고 바쁜 건지. 희한하다니까···.”


그리고 뜬 기사들을 보며 눈을 찌푸렸다.


꽃집에서 꽃을 샀는데, 그 꽃집에서 퍼트린 커뮤니티에 글이 새하얀을 양다리로 모는 것을.


“··· 회사에 전화를 좀 해야겠는데.”


자연스럽게 대기실을 빠져나와 대기실 앞에서 통화하는 한수였다.


“네, 저 김한수입니다. 지남 씨, 제가 기사를 봤는데···, 오늘 하얀이가 쇼케이스 때문에 꽃을 산 거라서요.”


새하얀은 양다리를 걸치고 다닐 만큼 아이돌 활동에 소홀한 사람이 아니었다.


잠잘 시간을 줄여서 아침밥 차리고 활동 쉬는 날이면 작업실에 틀어박힌 애가 무슨 연애란 말인가.


“아무리 봐도 이거 허위사실 유포인 것 같아서요. 네, 제가 스케줄을 아는데, 여자는 만날 일이 없습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바로 자신이었다.


핸드폰은 작업 끝나고 난 뒤에 보는 일 중독 하얀을 곁에서 지켜보는.


그러고 보면 꿈에서 봤던 선현재도 그랬던 것 같은데···.


“착각인가···?”


머리를 긁적이며 지남과 통화를 이어가는 한수였다.



* * *



4시 30분이 되자 몸을 일으키며 카페에서 일어난다.


이런 걸 생각하면 지인 카페는 최고라며 너스레를 떠는 이현을 보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렇게 피곤해하던 꿈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과거라는 것이.


“요즘 다들 피곤한 것 같은데, 신기하다. 이거 ‘이렇게 신기한 일이’ 방송 보내볼까?”

“그거 아직도 있어요?”

“음, 없나?”

“없어지지 않았나요.”



웃으면서 넘어가는 이현에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일어나는 모습에 하품하며 앉아있던 남서준이 쳐다본다.


“이제 가는 거야?”

“네, 장사 이렇게 안 돼서 어떡해요?”

“너희가 홍보 좀 해줘. 그럼 오겠지.”


천연덕스러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남서준 카페에서 먹은 커피는 사실 그렇게 맛있진 않은데, 남서준 얼굴로도 홍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SNS를 열어서 검색한다.


너무 많은 인증 글이 넘쳐나는 상황에 입을 떡 벌린다.


“거짓말쟁이가 저기 또 있네요.”

“뭐가?”

“아뇨, 장사가 아주 잘 되는 곳이니까 다음부턴 저녁 시간에 와야겠어요.”


영업이 다 끝나고 오는 것이 아무래도 장사하는 사람에겐 좋을 테니.


“여기 장사 잘된다고? 여기가? 사람도 없는데?”

“어느 누가 봐도 장사가 잘되는 얼굴이 있으시잖아요.”


하얀이 앉아서 나른하게 유리창 너머를 바라본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잘생긴 얼굴이었다.


괜히 얼굴만 보고 뽑는다는 소속사 아니랄까 봐.


얼굴 하나는 인정하기로 했다.


“아, 맞다. 저기 소속사 원래 얼굴만 보고 뽑지?”

“네, 우리가 가야 장사를 하실걸요.”


급히 나가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서준이었다.


쇼케이스장 근처에 도착할 때쯤이었을까 찍히는 사진과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다.


“이 차 혹시 SNS에서 알려진 차예요?”

“어, 맞다. 사생이 SNS에 올렸더라고. 그래서 유명해지긴 했으니까 알아보겠지.”

“아··· 사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까 요즘 사생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벽돌 들고 뛰어오던 사생의 모습이 선명한데, 안 오니까 느낌이 묘하다.


“내리자, 뒤쪽으로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숨어 있는 사람들 무리를 보는 이현이었다.


뒤로 통하는 길로 빠지자 대기실 앞에 서서 눈을 감고 있는 경수가 보인다.


중얼거리는 경수를 보며 이현이 부르려는 걸 멈추고 다가가자 선명하게 들린다.


“잘하자, 잘할 수 있다. 나 진짜 잘할 수 있다. 아자아자!! 아자··· 하지만 망하면 어떡하지.”

“그거 제가 준 곡으로 하는 소리면 저 좀 슬픈데요.”


내 곡이 좋다면서 가져간 사람이 불안감에 떨고 있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진짜 눈물을 흘린다는 건 아니고.


“으헉!!”


놀란 경수의 표정이 너무 가까이 봐서 그럴까.


생생한 표정이 눈에 선명히 보였다.


“뭐, 뭐야··· 당, 당연히 자신 있지. 누가 준 곡인데!”


벌벌 떨리는 두 다리와 떨리는 손의 소유자인 경수가 한 말이라 그럴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 떨려서 문을 못 열고 있는 것부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뒤에 서 있던 이현이 문을 열어주자 들어갈 수 있었다.


“뭘 그렇게 떨고 있어? 나라면 그냥 믿었다. 누구 곡인데.”


이현의 자연스러운 행동에 피식 웃었다.


저렇게 믿을 수 있는 것의 이유를 모르겠다.


무슨 미래라도 보고 온 사람처럼 행동하는데, 당연히 두려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도 참 특이하다. 어떻게 그렇게 믿어?”

“내 동생이 주는 건데, 당연히 안 될 리가 있나.”

“··· 가끔 희한한 부분에서 이상하게 찬양을 하는 경향이 있어.”

“6시에 음원차트 보시던가.”


이현에 뻔뻔한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이해할 수가 없다는 얼굴의 경수가 보이고, 그러면서도 너무 당연하단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경수였다.


“그래, 저렇게 말하는데. 설마 망하겠어? 나도 좋은 노래였는데.”

“믿으세요, 그것이 새하얀의 종교입니다.”

“··· 그건 좀 너무 간 것 같기도 해.”


이현의 신앙심이 가득한 모습에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손에 들고 있는 꽃다발을 쳐다보는 경수였다.


“하나는 라일락에 하나는 장미?”


이해가 안 가는 선물에 고개를 저었다.


장미는 또 웬 장미이며 라일락은 또 뭐냐는 듯 미간에 깊은 골이 생긴다.


표정이 다채로운 경수의 모습에 꽃다발을 품에 안긴다.


“라일락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 뜻도 있길래요. 첫사랑의 뜻도 있긴 한데···.”

“오··· 나보고 늙었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냥··· 형에게 지금 이렇게 떨리는 순간이 후에 잘 되어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해서요.”

“오, 문학 소년 새하얀이야? 작곡가님, 멋지십니다!”


품에 안은 꽃다발을 한쪽 품에 몰아넣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러면서 노란 장미를 보며 고개를 갸웃댄다.


“이건 왜 노란색이야?”

“거기에 완벽한 성취라는 뜻이 있다길래. 꽃집 추천.”

“오, 역시 넌 문학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새로 뽑은 경력직 매니저가 다가와 핸드폰을 들고 품에 꽃다발을 안은 경수를 찍는다.


그것도 카메라를 방향을 아래로 향한 뒤 허리를 뒤로 꺾으며 찍는 모습이 전문가 수준이었다.


“오, 잘 나왔다.”

“이번엔 상체 샷 찍을게요.”

“네.”


품에 꽃다발을 안고 활짝 웃는 사진을 여러 장 찍더니 엄선한 사진을 보여주는데, 아주 예술이었다.


매니저 고용에 사진 잘 찍는 사람도 넣었는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보는 경수는 활짝 웃으니 된 것 같다며 소파에 앉으려는데, 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 같이 찍으시죠? 다들 이 모임 환영하잖아요.”


그러자는 말을 하려던 찰나에 들어오는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서준아!”


카페 문을 닫고 온 건지 양손에 커피를 든 서준이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걸 보면 제대로 여기 오려고 꾸민 듯해 보인다.


“4명이서 찍죠.”


이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들 자리로 향한다.


커피를 내려놓은 서준이 어색하게 경수 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다.


전문가의 마음으로 찍은 사진은 금방 찍혔고 이게 SNS에 올라가면 꽤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했다.


“SNS에 올리겠습니다. 코멘트로 쓸 말은 있으세요?”

“아뇨, 아뇨.”


사진을 첨부해서 올리는 손이 재빨랐다.


업로드 하는 동안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매니저는 다 올리고 잘 올라갔나 확인하려 위로 올려 새로 고친다.



- (사진)(사진) 와줘서 고마운 친구들! 꽃다발도 받았어요! #정경수 #6시_솔로앨범 #축하인사 #남서준 #커피 #이현 #노란장미 #새하얀 #라일락



생각보다 잘 올라간 게시글에 만족하면서 달릴 댓글을 기다리며, 새로 고치자 뜨기 시작하는 댓글 상태는 심각했다.



-헐, 뭐야? 라일락 꽃다발 경수거네!!

-어쩐지 양다리 아닐 줄 알았어ㅠㅠ 이렇게 착한 흰둥이가 뭘 한다고ㅠ

⤷-응~ 다 할 거 다 하고 살어 ㅋㅋㅋ 연예인 중에 깨끗한 사람이 어딧엌ㅋㅋ

⤷-새하얀 미자임 병X아 애한테 못할 소리가 없넹 진심 님 인성 ㄱㅊ?


-너무 잘 이로운 조합 진짜 평생 친구 했음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커뮤글은 걸러야 함ㅋㅋ 오빠들 사랑해!!!

⤷-22222



고개를 갸웃거리는 매니저의 손이 빠르게 움직인다.


얼떨결에 인증을 하게 된 것 같은데, 이거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동생, 전화 오는데?”

“전화요?”


주머니를 뒤지는 하얀이었다.


지금도 안 들리는 소리를 어떻게 들었나 싶어 액정을 보자 보이는 이름에 고개를 갸웃대며 받았다.


-요즘 남자 두 분이랑 양다리로 소문났는데, 어떻게 꼬셨어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그게 무슨··· 양다리요?”

-어? 안 보셨나? 기사 핫하던데. 양다리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말 대신에 인터넷을 열어 실시간 검색어를 본다.


그리고 보이는 상단에 보이는 내 이름이 보였다.


새하얀, 양다리?


“양다리?! 내가??”

-이제 보셨구나? 남자 둘이나 꼬셔서 양다리로 소문났던데.

“하··· 하하.”


어이가 없는 상황에 머리를 쥐어뜯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통화하는 하얀을 향했다.


“무슨 일인데?”

“뭐야?”

“그··· 헛소문이 퍼졌나 봐요.”


한숨을 푹 내쉬는 동안 날아오는 의문의 X톡 하나가 보인다.


사진이라고 뜨는 걸 보면 뭔가 보여주려는 것 같아 들어간 곳에 보이는 꽃다발을 품에 안은 남자가 있다.


-이거 허락받았으니까 새하얀 태그해서 올리는 거로 해명 논란 해결하면 되죠?

“네··· 그거면 충분하겠네요.”

-그럼 다음엔 남자 꼬시는 법 알려주기로?


킥킥 웃으면서 끊는 전화를 보며 눈을 질끈 감는다.


대체 어디서 저런 해괴망측한 소리가 전해진 건지 모르겠다.


이현은 듣다가 뭔가 생각나는 사람이라도 있는지 하얀을 보며 말한다.


“이거 소문의 출처가 꽃집인 것 같은데.”

“··· 자기 손님인데, 그렇게 올렸다가 손님 줄어들면 어쩌려고 올리겠어요?”

“거기 사장이 원래 말 옮겨 담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 그럴지도 모르지.”


너무 잘 아는 이현에 의심이 가는지 눈을 찌푸리는 하얀이었다.


“아는 사장님이에요?”

“아니?”

“그럼 어떻게 알아요? 그런 건?”

“음, 알면 다쳐.”


눈을 찡긋 감으면서 대답을 피하는 이현을 보다가 기사가 정리되는 걸 지켜본다.



[새하얀 양다리가 아닌 우정 선물이었다!]

[새하얀의 꽃 선물을 받은 청산 기업의 부회장 견지수의 봉사하던 사진도 드러나]

[새하얀은 친한 일반인마저도 빛이 나는 미모를 뽐내]

[양다리의 주인공은 청산 기업의 후계자와 같은 한솥밥 정경수로 밝혀지다.]



한숨을 푹 내쉬다가 다시 연락이 오는 핸드폰에 보이는 한수의 이름이 보인다.


또 기사 때문인가 싶어 말하려고 받는 순간, 불길하게 차분한 목소리가 들린다.


-병원이야. 조심한다고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리고 대기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쇼케이스 시작 10분 전입니다. 무대 준비해주세요.”

-아무래도 연락 안 하고 넘기기엔 네가 워낙 걱정할 것 같아서.


두 가지 목소리가 겹쳐 들렸다.


-갑자기 쓰러졌거든. 뭔가 트라우마를 건드린 것 같은데, 혹시 아는 거 있을까?


쿵쿵 뛰는 심장과 함께 대기실을 나가지도 못하고 날 쳐다보고 있는 경수가 보인다.


“무슨 일인데?”

“··· 하나 형이 쓰러졌대요.”


작가의말

몸이 고장났습니다... 살려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0 꿈을 꾸는 이유 (5) +1 21.08.28 191 11 13쪽
119 꿈을 꾸는 이유 (4) +3 21.08.27 201 11 15쪽
» 꿈을 꾸는 이유 (3) +4 21.08.26 200 12 13쪽
117 꿈을 꾸는 이유 (2) +2 21.08.25 211 11 13쪽
116 꿈을 꾸는 이유 (1) +2 21.08.24 231 12 12쪽
115 계획대로 (5) +2 21.08.23 225 12 16쪽
114 계획대로 (4) +1 21.08.22 215 13 14쪽
113 계획대로 (3) +2 21.08.21 219 10 13쪽
112 계획대로 (2) +2 21.08.20 225 13 16쪽
111 계획대로 (1) +1 21.08.19 237 12 12쪽
110 잊었던 과거 (6) +3 21.08.18 246 11 13쪽
109 잊었던 과거 (5) +3 21.08.17 235 11 14쪽
108 잊었던 과거 (4) +1 21.08.16 239 12 12쪽
107 잊었던 과거 (3) +1 21.08.15 246 11 14쪽
106 잊었던 과거 (2) +2 21.08.14 265 10 12쪽
105 잊었던 과거 (1) +2 21.08.13 283 12 13쪽
104 거짓에 가려진 진실 (16) +5 21.08.12 274 12 16쪽
103 거짓에 가려진 진실 (15) +2 21.08.11 249 11 12쪽
102 거짓에 가려진 진실 (14) +4 21.08.10 256 12 13쪽
101 거짓에 가려진 진실 (13) +3 21.08.09 247 14 14쪽
100 거짓에 가려진 진실 (12) +4 21.08.08 259 13 13쪽
9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1) +1 21.08.07 271 14 14쪽
98 거짓에 가려진 진실 (10) +3 21.08.06 274 15 13쪽
97 거짓에 가려진 진실 (9) +2 21.08.05 269 15 13쪽
96 거짓에 가려진 진실 (8) +1 21.08.04 263 14 13쪽
95 거짓에 가려진 진실 (7) +3 21.08.03 270 13 14쪽
94 거짓에 가려진 진실 (6) +4 21.08.02 275 13 15쪽
93 거짓에 가려진 진실 (5) +4 21.08.01 282 12 15쪽
92 거짓에 가려진 진실 (4) +2 21.07.31 286 10 14쪽
91 거짓에 가려진 진실 (3) +1 21.07.30 308 1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