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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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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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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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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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첩보원의 죽음

DUMMY

황 범은 게오르기 요원이 쥐고 있던 권총을 강하게 발로 찼다.


그러자 게오르기 요원은 순간 큰 고통을 느꼈다.


게오르기 요원은 권총을 쥐고 있던 양 손의 손가락들이 부러진 것 같은 큰 고통을 느꼈다.


황 범은 비명소리도 내지 못한 채 바닥에서 힘없이 꿈틀거리는 게오르기 요원을 차갑게 내려다봤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최악으로 생각하는 놈들이 뭔지 알아?”


게오르기 요원은 여전히 꿈틀거리며 바닥에 누워 뒹굴고 있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놈들은 바로 너 같은 이기적인 기회주의자들이야.”


황 범은 누워있던 게오르기 요원의 멱살을 집었다.


그리곤 그를 자신의 눈높이 까지 들어올렸다.


2미터가 넘는 키의 황 범이 게오르기 요원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자 마치 덩치 큰 헤비급 복싱 선수가 남자 중학생 아이를 들어올리는 모습처럼 보였다.


“네 놈이 감히 나를 향해 총을 쏴?”


황 범은 게오르기 요원을 공중에서 흔들며 말을 했다.


게오르기 요원은 힘없이 그저 황 범이 흔드는 방향대로 움직였다.


“내가 기회를 줬음에도 네놈은 기회를 노려 나를 죽이려했다 이거지.”


황 범은 분노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었다.


“너는 곱게 죽이지 않겠다. 이 허허벌판 아무도 오지 않는 수풀 속에 네놈을 방치할거다. 알아서 천천히 고통 속에 숨통이 끊어지도록 할 거야.”


게오르기 요원은 이미 모든 의욕을 상실했다.


황 범을 피해 무언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게오르기 요원은 자신의 욕심이 화를 부른 것에 대해 후회하며 그저 힘없이 황 범의 손에 잡혀있었다.


“네 놈의 사지를 분질러주마. 네 놈도 우리 독립군들을 잡아가고 고문하고 피를 흘리게 했겠지.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네 놈이 앗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혼령들이 네 놈을 지옥으로 끌고 갈 것이다.”


황 범은 게오르기 요원을 바닥에 힘껏 내동댕이 쳤다.


게오르기 요원은 힘없이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황 범은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곤 그의 왜소한 팔과 다리를 하나씩 천천히 분질렀다.


황 범이 분지를 때마다 게오르기 요원은 비명을 질러댔다.


***


박 준호 대장과 정 찬홍 의병, 그리고 몇몇 독립군들은 황 범이 있던 곳 근처에서 가까이 다가가진 못한 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역시 살벌해. 황 범의 저런 모습도 오랜만에 보는군.”


“황 범 형님은 여전하시네요······.”


“어떻게 사람 팔다리를 저렇게 쉽게 분지르지.”


박 준호 대장과 정 찬홍 의병은 이미 황 범과 함께 전투를 겪어봐서 큰 반응이 없었지만 다른 의병들은 황 범의 잔인한 모습을 보자 얼굴이 파래졌다.


“저 분 엄청나시네요······.”


“저건 아무것도 아니야. 한 열 명 넘는 사람들이랑 싸울 때 보면 입이 쩍! 하고 벌어지게 된다고.”


박 준호 대장은 여전히 시선을 황 범에게 향한채 말을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 찬홍 의병도 맞장구를 쳤다.


“전에 월미도 전투가 최고였지. 중국 공안 20명 정도가 칼이랑 몽둥이를 들고 덤비는데 맨손으로 다 때려잡는데 무슨 거대한 괴물을 보는 줄 알았다니까.”


“와······. 그런데 아무리 멋있어도 그런 전투장면을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건 그렇지. 암암. 무사태평한게 최고지.”


***


게오르기의 사지를 다 분질러 버린 황 범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말했다.


“여기서 천천히 죽어라. 네 놈이 죽인 원혼들이 네놈을 찾아와 고통스럽게 괴롭힐 것이다.”


게오르기 요원은 의식을 잃은 듯 만신창이가 되어서 눈을 감고 있었다.


황 범은 게오르기 요원이 던졌던 권총과 자신이 발로 차버린 마카로프 권총 두 정을 땅에서 줏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누워있던 게오르기 요원의 옷을 뒤지며 그의 지갑과 여분의 탄창들을 챙겼다.


그리곤 아까부터 자신을 보고 있던 독립군 의병들에게 말했다.


“이봐! 찬홍이!”


“예! 형님!”


“여기 이 차, 우리가 쓰도록 하자고!”


“네!”


“차 타이어 두 개 펑크 났으니 교체해야 할 거야!”


“넵!”


잔인한 처벌을 한 황 범은 다시 베이스 캠프로 걸어갔다.


***


“여분의 타이어 있지?”


“예 정 선배님.”


“두개 챙겨. 저 차는 우리가 쓰도록 하자.”


“예. 선배님.”


정 찬홍 의병은 남은 후배 의병들과 함께 게오르기 요원이 타던 자동차의 정비를 준비했다.


***


“위원장님.”


“어, 마크심. 어떻게 됐나.”


“혹시 저에게 주신 정보가 맞습니까?”


“물론 맞지. 우리 요원이 알아온 정보라네. 물론 그 요원은 매우 실력 있는 자고. 왜? 무슨 일 있었나?”


“저희가 도착해보니 이미 독립군들이 모두 달아난 상황이었습니다.”


“뭐!?”


“저희에게 주신 정보의 주소지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물자들도 모두 없어진 상태고요.”


“빌어먹을! 드미트리 이 놈 때문에······.”


“이제 어떻게 할까요? 이 상황으론 그들을 찾기 어렵습니다.”


“흠······. 잠시 기다려보게나. 첩보위성이라도 확인해 볼 테니. 새로운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다시 연락을 주겠네.”


“네. 위원장님. 아참 그리고 저희 전투 수송용 헬리콥터 밀-24(황 범이 조종해서 러시아로 타고 왔던 헬리콥터) 두 대가 필요합니다.”


“알겠네. 그것도 블라디보스토크 군용 공항에 말해놓겠네.”


“네.”


전화를 마친 마크심 중령은 그를 기다리던 부하들에게 다가갔다.


“중령님. 위원장님이 뭐라고 합니까?”


“추가 정보 확인하고 연락주시겠다는 군.”


“참 난감하네요.”


“예고르.”


“예?”


“어차피 기다리면 알게 되어있으니 조바심 갖지 마. KGB는 무엇이든 다 알아내는 집단이니까.”


“예. 중령님.”


마크심 중령은 부하병사들을 보며 말했다.


“다들 군장 풀고 KGB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휴식이다.”


“예!”


***


1985. 12. 28.

13:00. 토요일.

모스코바. 러시아.

루반카 KGB 본청사.

지하 6층 정보과 작전상황실.



저녁을 맞이하던 블라디보스토크와 달리 시차가 7시간이나 늦은 모스코바는 아직 한 낮이었다.


KGB위원장은 그의 보좌관과 함께 본청사의 지하실에 있던 정보과 작전실로 갔다.


정보과 작전실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각 나라별 정보들이 표시되어있었다.


또한 한 쪽에는 수십 대의 CRT모니터가 벽면에 부착되어있었다.


그리고 모니터에서는 수십 개의 주요 나라에서 방송하는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었다.


정보과 작전실에는 정보과장인 블라드 대령이 있었다.


“블라드.”


“네, 위원장님.”


“지금 혹시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는 위성이 있나?”


“예. 물론 있습니다만. 정확히 어디를 말씀하시는지요.”


“흠, 블라디보스토크상공을 지나는 위성의 위성사진이 좀 필요한데.”


“시간대는 어느 시간대가 필요하신지요.”


“시간대는······. 보좌관? 몇 시 즘이지?”


“아 네! 시간대는 12시간 전부터 현재까지입니다.”


“아, 반나절 동안의 데이터를 원하시는 군요.”


“그래. 그 사이 찍힌 사진 중에 주소지는 여기, 이곳의 모습이 촬영 된 것이 있는지 확인해야겠네.”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요.”


“얼마나 걸릴 거 같은가.”


“다섯 시간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흠······. 너무 오래 걸리는데. 이봐, 블라드.”


“네. 위원장님.”


“세 시간 안에도 가능하지?”


“그렇게까지는······. 여하튼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좋아. 부탁하네. 여기 보좌관이 주소지를 줄 거야. 그곳 근처에서부터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은 없는지 찾아봐주게나.”


“네. 알겠습니다.”


위원장은 다시 정보과 작전 상황실을 나왔다.


위원장은 보좌관과 함께 바쁜 외부 업무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


***


황 범은 소란스러운 상황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


베이스캠프엔 남아있던 의병들과 대장님의 부인이 늦은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음식냄새가 방금까지 있던 냉혹한 전쟁의 세계에서 다시 돌아왔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박 준호 대장은 그런 황 범을 보며 말했다.


“이봐. 황 범. 어서 밥먹을 준비 하자고.”


“예. 대장님.”


황 범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리곤 황 범은 손을 씻고 열 명씩 앉을 수 있는 탁자 앞에 놓인 의자에 앉고는 식사를 맛있게 했다.


“역시 사모님 음식 솜씨는 최고십니다.”


“저 혼자만 한 것이 아니에요.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랍니다.”


박 준호 대장의 부인은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황 범은 그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


황 범은 야간 보초를 서고 있던 후배 동지들에게 한 명씩 찾아가서 격려를 했다.


그리곤 그 역시 잠을 청하기 위해 1인 개인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때 텐트 밖에서 박 준호 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황 범. 자나?”


“아, 아뇨. 대장님. 어쩐 일로······.”


황 범은 텐트 문을 열며 말했다.


“다른 게 아니고 내일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하네.”


“네. 말씀하십쇼.”


“내일은 우리 꽤 먼 거리를 달릴 거야.”


“네.”


박 준호 대장은 지도를 바닥에 놓고는 손전등으로 비추며 말했다.


“내일은 우수리스크를 지나서 포그라니치니라는 지역으로 갈 걸세.”


“네.”


“그런데 이동거리가 오늘 우리가 이동한 거리의 두배가 넘어.”


“상당하군요.”


“그렇지. 그래서 말인데 자네와 나 둘이 번갈아 운전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니야. 이건 대장으로서 자네에게 말하는 명령일세.”


“제가 해도 되는데······.”


“아니야. 자네는 늘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 사람이야. 그래야 우리를 오늘 같은 위협에서처럼 지켜줄 수 있으니까 말일세.”


박 준호 대장은 역시 합리적이었다.


자신이 데리고 있는 30여명의 의병들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하는 진정한 우두머리 였다.


황 범은 그런 박 준호 대장의 생각을 이해 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대장님과 저, 이렇게 번갈아가며 운전을 하도록 하죠.”


“좋아. 이해해줘서 고맙네.”


“고맙긴요 뭘.”


“그럼 푹 쉬게나.”


“네. 대장님. 대장님도 쉬십시오.”


“그래.”


박 준호 대장도 그의 부인과 아이들이 있던 텐트로 돌아갔다.


***


늦은 밤, 블라디보스토크의 군용 공항 격납고 한 편에 자리 잡은 임시 지휘소에서 마크심 중령과 그의 부하 열네 명은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렸다.


마크심 중령은 순간 눈을 뜨고는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예 마크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무시는데 방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보좌관님도 고생 많으십니다.”


“지금 위성사진을 확인해본 결과 테러리스트들의 이동선이 파악되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네. 이들이 도주하는 상황이 촬영 되었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이 테러리스트들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단카 시티를 통과하여 니즈코보드니 다리를 지나서 라즈돌노예로 갔습니다.”


“고속화 도로를 탔군요.”


“네, 맞습니다.”


“차량은 몇 대 입니까?”


“승용차 한 대와 탑차 트럭 두 대, 총 세대입니다.”


“현재 파악된 위치는요?”


“라즈돌노예 지역의 고속화도로에서 벗어나서 라즈돌노예의 외곽지역 숲 속에 있습니다. 혹시 지금 작전 지도 가지고 계십니까?”


“네. 저도 지도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말씀드린 위치로 가시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네. 말씀해주십시오.”


“위치는 경도 43.539 위도 131.815 지역근처입니다.”


“네. 확인했습니다.”


“이곳에 현재 베이스캠프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런데 위성사진은 몇시간 전의 사진이죠?”


“네 시간 전입니다.”


“알겠습니다.”


“아참! 한가지 더.”


“네, 말씀하십시오.”


“우리 요원의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가 한 대 더 늘었습니다.”


“아, 네.”


“그들을 미행하던 우리 측 요원의 차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러시아 요원의 시체가 주변에 있는지 확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바랍니다.”


“네.”


전화를 마친 마크심 중령은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치 지루한 기다림 끝에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게 된 아이처럼 마크심 중령은 즐거워했다.


“이봐! 모두들 기상!”


마크심 중령은 자고 있던 부대원들을 깨웠다.


“지금 바로 작전에 돌입한다. 모두들 각자 헬기에 나눠 타고 이곳 이 지점으로 날아간다. 알겠나.”


“네!”


“그럼 바로 이동하도록!”


마크심 중령과 예고르 준위는 각자 한 대씩 전투 헬리콥터에 탑승했다.


그들의 부하들도 반으로 나누어 두 대의 헬리콥터에 나누어 탔다.


그리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두운 러시아 하늘로 올라갔다.


황 범과 그의 동료들이 모두 잠들어있던 사이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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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일촉즉발! 중국 보병연대와 한 판! 21.09.30 18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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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냄새를 맡은 사냥개들 21.09.24 205 5 14쪽
71 김 영식 스파이의 합류와 검문소 탈출 21.09.23 207 3 14쪽
70 KGB와 김 영식 이야기 -하- 21.09.20 217 4 13쪽
69 KGB와 김 영식 이야기 -상- 21.09.17 223 4 14쪽
68 새로운 인물의 등장 21.09.16 222 5 14쪽
67 패자의 작전 계획 21.09.15 224 4 12쪽
66 처 형 식 -완료- 21.09.14 230 4 14쪽
65 처 형 식 -1- 21.09.13 223 5 13쪽
64 심 문 21.09.10 231 5 15쪽
63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5- 21.09.09 227 4 12쪽
62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4- 21.09.08 205 4 13쪽
61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3- 21.09.07 204 5 13쪽
60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2- 21.09.06 214 5 14쪽
59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1- 21.09.03 221 4 13쪽
» 여우같은 첩보원의 죽음 21.09.02 219 4 13쪽
57 발각된 KGB 첩보 요원 21.09.01 206 4 12쪽
56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의 추적 21.08.31 214 3 12쪽
55 전투 전야제 21.08.30 221 4 15쪽
54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시작 21.08.27 227 6 17쪽
53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준비 21.08.26 225 6 13쪽
52 쫓고 쫓기는 자들. 21.08.25 229 9 16쪽
51 스파이를 심문하다. 가자! 진실의 방으로. 21.08.24 238 6 14쪽
50 KGB 스파이 때려 잡기 21.08.23 236 6 12쪽
49 변절자 김 만호 21.08.20 242 5 15쪽
48 기다리던 독립군 대장과의 만남 21.08.19 232 5 14쪽
47 스파이이가 된 황 범 21.08.18 23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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