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최근연재일 :
2023.07.14 16:00
연재수 :
434 회
조회수 :
63,276
추천수 :
1,371
글자수 :
2,553,029

작성
21.09.16 17:00
조회
221
추천
5
글자
14쪽

새로운 인물의 등장

DUMMY

황 범은 졸린 눈을 크게 뜨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어느덧 정오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 전투를 벌인지 3일이 지난 후였다.


그동안 황 범과 의병대원들은 아무 문제없이 목적지를 향해 잘 이동하고 있었다.


“졸리지?”


“아! 예. 조금 졸립니다.”


“그래. 우리 안 그래도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만들도록 하자.”


“네, 대장님. 그런데 지금 여기는 어딥니까? 가라고 하셔서 오긴 왔는데.”


“아, ‘포그라니치니’라는 곳이야.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 근처 지역이지.”


“아하.”


“우린 여기서 1박을 하고 중국 국경선을 넘어서 몽고로 곧바로 갈 거야. 러시아 땅을 통해서 가면 시간이 더 걸리거든.”


“엇? 정말요?”


“어? 뭐가?”


“중국 국경선을 넘는다고 하셔서요.”


“아. 그게, 사실은 말이지. 미리 내통하고 있던 우리 쪽 중국군 장교가 있어. 뒷돈 좀 주면 알아서 보내줄 거야.”


“하하하하. 대단하시네요. 아무튼 준비성은 철저하십니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그런 것뿐이니까.”


“그럼 중국으로 넘어가면 더 이상 스페츠나츠 같은 놈들도 못 따라오겠네요?”


“아, 그건······. 그건 아니야. 그 놈들은 지구 끝까지 따라올 거야.”


“예?”


“그들이 저번처럼 전투 헬리콥터로 공격을 못할 뿐이지 알아서 어디서든 나타날 거야. 그게 바로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의 침투력이니까. 아마 하늘 높은 곳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올 거야. 그 놈들은 공수부대의 기술을 기본으로 배우는 놈들이라서.”


“그렇군요······. 아참, 그런데 왜 여기선 1박을 하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다른 곳에선 쉴 틈 없이 달렸잖아요.”


“아, 그게 말이지. 우리 쪽 의병이 한 명 있는데 그 친구가 중국 국경선을 관리하는 장교와 내통하고 있어. 그 친구를 합류 시킨 후 다시 이동 하려고 기다리는거야.”


“아, 그렇군요.”


“자 아무튼, 일단 우리 평소 보다 좀 더 편한 곳으로 베이스캠프 자리를 알아보자고.”


“넵! 대장님.”


황 범과 박 준호 대장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은 모두 다 포그라니치니 외곽의 들판으로 향했다.


***


1986. 1. 1.

09:30. 수요일.

모스코바. 러시아.

루반카 KGB 본청사.

위원장실.



위원장은 보좌관이 작성한 마크심 중령 팀에 대한 보고서를 읽고 있었다.


“전나무 숲을 조심하라.”


KGB위원장은 보좌관이 쓴 보고서의 눈에 띄는 문장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흠······. 그렇군.”


보좌관이 쓴 보고서는 현장을 갔다 오지 않았음에도 매우 사실적이며 세부적으로 적혀있었다.


보좌관은 매우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는데 KGB요원 선발과정에서 뛰어난 작문 실력과 명석한 두뇌를 인정받아 발탁이 된 사람이었다.


보좌관은 블라디보스토크 공군기지에서 받은 전화 내용과 그들이 보낸 팩스 문서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 했다.


스페츠나츠 부대원들의 총알이 박힌 자리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쓰러져 있던 장소 등등 모든 자료를 토대로 이틀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보고서를 작성 한 것이다.


그런 정성 가득한 보고서를 천천히 다 읽은 위원장은 자신의 실제 전투 경험을 토대로 당시 일어난 사건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상황을 이해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긴 위원장은 문득 좋은 생각이 난 듯 수화기를 들고 비서에게 말을 했다.


“오늘 내 스케줄 중에 뺄만한 게 있나 봐봐.”


“네. 오후 네 시와 여섯시 사이에 국방부 신무기 개발 설명회가 있습니다. 이 설명회를 뺄까요?”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해. 그리고 그 시간에 맞게 보좌관과 스페츠나츠 팀들의 지휘자들을 모두 내 사무실로 소환하도록 해.”


“네. 위원장님.”


위원장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조선인 테러리스트들을 어떻게 공격할지 슬슬 가닥이 잡히는 군.”


***


1986. 1. 1.

12:30. 수요일.

수이펀허 시. 중국.

난팡 수산물 요리점.




두 명의 남자는 화려한 해산물 요리를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언제 온다고 했지?”


“내일.”


“내일 몇 시 인거야?”


“내일 오전 아홉시.”


한 남자는 중국 육군 장교복을 입고 있었고 한 남자는 고급스러운 윤이 나는 양복을 입고 있었다.


중국군 장교복을 입은 남자는 키가 170센티미터 중반으로 보였는데 몸이 마치 찐빵 같았다.


얼굴도 크고 살이 쪘으며 턱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군복 상의의 단추들도 힘겹게 버티는 듯 옷들이 터질 듯 말 듯 했다.


반면에 그의 앞에 앉아있던 양복을 입은 남자는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는데 키도 180센티미터가 넘었다.


또한 머리는 무스를 발라서 단정하게 가르마를 탔다.


그리고 두꺼운 금테 안경을 썼는데 안경만 봐도 그 남자가 얼마나 고급스러운 사람인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군복을 입고 있던 남자는 러시아산 킹크랩을 통째로 집어서 양손으로 긴 킹크랩 다리를 뜯었다.


그러자 킹크랩의 육수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양복을 입은 남자는 속으로 생각 했다.


‘더러운 짱꼴라 색히들. 쳐 먹는 것도 드럽게 쳐 먹네. 내가 이래서 짱꼴라 색히들이랑 거래하기가 싫은 거야. 이 짱꼴라 색히들.’


육군 장교복을 입은 목까지 살이 찐 남자는 방금 뜯은 킹크랩 다리를 양 손으로 뚜둑 하고 분지르더니 그 안의 게살을 쏙 빼서 입에 쳐 넣고는 우물우물 거렸다.


육군 장교복을 입은 중국인은 씹을 때도 쩝쩝 소리를 내며 먹었다.


그걸 보던 양복을 입은 남자는 두 손에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았다.


“어이. 그래서, 할 거야? 말 거야?”


그러자 중국군 장교는 입에 음식을 가득 넣은 채로 침을 튀기며 말했다.


“안 해. 안한다고.”


“뭐?”


순간 양복을 입은 남자의 표정이 굳어졌다.


“양이 너무 적어.”


“무슨 소리야. 그 정도면 된다고 했던 게 자네라고.”


“아니야.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적어.”


“대체 무슨 이야기야. 하, 이 사람이 정말. 이봐. 자네 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진 않아. 우리 거래는 믿음, 신뢰가 우선이라고.”


그 이야기를 들은 중국군 장교는 입 안의 음식을 꿀꺽 삼키고는 옆에 있던 미지근한 차를 꿀꺽꿀꺽 들이켰다.


그리곤 컵을 내려놓고 ‘꺼억’ 하며 트림을 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양복을 입고 있던 남자는 목까지 차오르던 욕설을 겨우겨우 참고 있었다.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거야?”


중국군 장교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양복을 입은 남자에게 말을 했다.


그러자 양복을 입은 남자가 순간 표정을 바꾸며 웃으며 말을 했다.


“협박은 아니고, 자네도 그동안 우리한테 받은 게 얼만데. 이 금액들을 공안이 알게 되면 자네 목숨도······.”


“쳇. 이래서 조선인 놈들은 상종을 말아야 했는데. 돈을 받은 내가 잘못이지.”


그 말을 들은 양복을 입고 있던 남자는 테이블 아래에서 양 주먹을 불끈 쥐었다.


“쩝. 내가 너 말을 듣고 겁먹어서 그러는 건 아닌데, 네가 정 그렇게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면 도와줄 순 있어. 하지만 지금 금액으론 어림도 없어.”


그 이야기를 들은 양복 입은 남자는 속으로 계속 다짐했다.


‘조금만 참자. 참자. 참자.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어이. 이봐. 그럼 대체 얼마를 원하는 건데?”


“세 개.”


“뭐?”


“세 개라고. 세 개. 그러면 내가 통과 시켜 줄게.”


“세 개?”


“그래. 세 개.”


“지금 우리한테 그런 돈이 어딨어? 한 개도 겨우 만들었구만.”


“안 돼. 세 개야. 세 개가 없으면 나는 그냥 체포할거야.”


“젠장. 요즘 금괴를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 어려운거 다 알잖아. 금 괴 한 개도 겨우 구했는데 두 개를 어디서 더 구하라는 거야.”


“······.”


“잘 생각해보라고. 내가 지금 그 두 개를 어디서 구할 수 있겠어. 요즘에는 금괴를 돈이 있어도 못 구해. 아니. 구할 수 있다 해도 중국내에서 금괴 거래는 세무 기관에 자동으로 신고가 들어간다고. 그럼 그걸 수상하게 여긴 공안에서 조사라도 나오면 어떡할 건데.”


양복을 입은 남자가 열변을 토하자 중국 장교는 한동안 말없이 그를 쳐다봤다.


그리곤 다시 그의 앞에 놓인 음식들을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다.


양복을 입은 남자는 그런 그를 보면서 속으로 외쳤다.


‘훗. 넘어왔군. 그러게 왜 나랑 딜을 하려고 그래?’


하지만 양복을 입은 남자는 겉으론 다시 친절히 미소를 보이며 마치 어르고 달래듯 말했다.


“이봐. 이런 거 한두 번 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야. 그냥 대충 우리 원래 하던 대로 하자고. 괜히 무리하다가 공안한테 발각 되면 자네 총살이야. 조선인들 도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자네 저녁 뉴스 시간에 방송으로 나올거야. 전국에 생중계 된다고. 자네들 가족은 물론이고. 모두가 다 공개 총살이라고. 그러니 원래대로 금괴 1개로 하자. 어?”


그 이야기를 듣던 중국 장교는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으로 킹크랩을 먹고 있었다.


“그러면 이렇게 하도록 하지.”


중국 장교는 음식을 먹으며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10만 위안 준비해. 헌 지폐로.”


“뭐? 10만 위안? 미쳤어? 진짜 왜이래.”


“10만 위안. 10만 콰이. 그 이하는 안 된다. 국경 통과 못 할 거야. 바로 체포한다.”


“하 참······. 이 봐 내 수중에 있는 돈이 얼만지나 알아?”


“어. 알아. 네 놈 호주머니엔 분명 10만 콰이 이상이 있을 거란 걸. 자네가 러시아에서 얼마나 떵떵거리며 잘 사는지, 러시아 뿐만이 아닌 중국에도 집이 몇 채씩 있는 사람이란것 즘은 아마 베이징 시내의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다 대답할걸. 그러니 10만 콰이 정도는 일도 아니겠지.”


양복을 입은 남자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실없이 웃었다.


“자네가 무슨 이야기를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는 건 맞지만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기껏해야 무역업 하는 사람이 벌어봐야 얼마나 번다고.”


“어이. 김 씨.”


양복을 입고 있는 남자의 말을 듣던 중국 군 장교가 다시 먹던 음식을 삼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10만 콰이. 가지고 와. 안 그럼 내일은 정석대로 한다.”


“이봐. 리어우.(류 씨) 하아. 돌겠네 정말.”


양복을 입은 남자는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3만 콰이. 나도. 그게 다야. 정말이라고.”


중국군 장교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태연하게 음식을 먹으며 말했다.


“7만 콰이.”


“이봐. 내 말 못 들었어? 내가 돈이 없다고. 없는 돈을 어떻게 내일까지 가져오란 거야.”


“7만.”


“하, 참······. 3만 콰이. 3만까지는 내가 어떻게든 해 볼게.”


“······.”


“이봐 리어우. 나랑 거래 몇 번 해봤으면서 나에 대해 모르나? 진짜라고 진짜. 지금 저 바깥에 있는 주차된 차 보이지.”


“······.”


“저 차 팔아야 해. 3만 위안 만들려면 저 차 팔아야 한다고. 저 차 팔면 딱 3만 위안 조금 넘겠네. 산 지 2년 정도 된 중고차니까.”


“······.”


“3만 위안. 그게 내가 당장 구할 수 있는 돈이야. 3만 위안으로 하지.”


무표정하게 양복 입은 남자를 바라보던 중국군 장교는 다시 킹크랩을 들고 다리를 뜯었다.


그리곤 ‘우드득’ 소리를 내며 다리를 분질렀다.


“좋아. 이번만 봐주는 거야. 헌 지폐로 3만 위안 가지고 내일 오전 8시 30분까지 그 주차장으로 와.”


“휴우. 그래. 알았어.”


“어, 잠깐만.”


“왜 또.”


“나, 킹크랩 한 마리 더 시켜도 되지?”


“그래. 너 돼지······. 아니. 그래 된다. 돼.”


양복을 입은 남자는 여전히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던 중국군 장교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휴우. 3만 위안으로 다행히 마무리 했군. 솔직히 저 놈이 더 덜라고 할 거 뻔히 알고 있었는데. 그럼 남은 7만 위안은 내 것이군.’


***


양복을 입은 남자와 중국군 장교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


“그럼 내일 보자고 리어우.”


“그래. 내일 돈이나 잘 가지고 와.”


“걱정 말고.”


“그런데 그 차 좀 아깝긴 하다.”


“돈 대신 차로 받을래?”


“아니 됐어. 돈으로 가져와.”


“그래. 내일 보자고.”


“그려.”


***


차에 탄 남자는 씨익 웃었다.


‘7만 위안 벌었군. 하긴 이정도로 모험을 하며 목숨 걸고 일을 하는데 그 정도 금액은 나도 챙겨야 하는 거 아니야?’


양복을 입은 남자는 차의 시동을 켜고 서둘러 그의 숙소인 호텔로 향했다.


7만 위안을 챙기고 싱글벙글 밝은 표정으로 운전하는 이 남자.


이 남자의 이름은 영식이었다.


김 영식.


그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를 오가는 러시아 경제부 기관에 재직 중인 중국 수출입을 담당하던 팀장급 직원이었다.


그러나 실제 그의 정체는 박 준호 대장의 의병군 소속 독립군이었다.


또한 중국에서 의병군 활동을 할 땐 무역업을 하는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의병들은 러시아 사회의 다양한 곳에 숨어있었는데 김 영식이란 자는 그 중에서도 엘리트 중산층으로서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낮엔 무역업 종사자, 밤엔 의병대원으로 살아가던 남자였다.


물론 현장에서 독립전투를 벌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직 러시아에 있는 독립군들을 위한 지원 역할만 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오랜만에 박 준호 대장과 그의 동지들, 그리고 처음 본 황 범을 드디어 내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독립군은 살아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6 일촉즉발! 중국 보병연대와 한 판! 21.09.30 186 4 13쪽
75 위기를 느낀 독립군 일행 21.09.29 183 4 13쪽
74 중국 사냥개가 뛰기 시작했다. 21.09.28 185 3 12쪽
73 목줄이 풀린 사냥개들 21.09.27 205 3 13쪽
72 냄새를 맡은 사냥개들 21.09.24 205 5 14쪽
71 김 영식 스파이의 합류와 검문소 탈출 21.09.23 207 3 14쪽
70 KGB와 김 영식 이야기 -하- 21.09.20 217 4 13쪽
69 KGB와 김 영식 이야기 -상- 21.09.17 222 4 14쪽
» 새로운 인물의 등장 21.09.16 222 5 14쪽
67 패자의 작전 계획 21.09.15 223 4 12쪽
66 처 형 식 -완료- 21.09.14 230 4 14쪽
65 처 형 식 -1- 21.09.13 223 5 13쪽
64 심 문 21.09.10 230 5 15쪽
63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5- 21.09.09 227 4 12쪽
62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4- 21.09.08 205 4 13쪽
61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3- 21.09.07 204 5 13쪽
60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2- 21.09.06 214 5 14쪽
59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1- 21.09.03 221 4 13쪽
58 여우같은 첩보원의 죽음 21.09.02 218 4 13쪽
57 발각된 KGB 첩보 요원 21.09.01 206 4 12쪽
56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의 추적 21.08.31 214 3 12쪽
55 전투 전야제 21.08.30 221 4 15쪽
54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시작 21.08.27 227 6 17쪽
53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준비 21.08.26 225 6 13쪽
52 쫓고 쫓기는 자들. 21.08.25 228 9 16쪽
51 스파이를 심문하다. 가자! 진실의 방으로. 21.08.24 237 6 14쪽
50 KGB 스파이 때려 잡기 21.08.23 236 6 12쪽
49 변절자 김 만호 21.08.20 242 5 15쪽
48 기다리던 독립군 대장과의 만남 21.08.19 232 5 14쪽
47 스파이이가 된 황 범 21.08.18 232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