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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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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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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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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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느낀 독립군 일행

DUMMY

1986. 1. 2.

17:30. 목요일.

베이징. 중국.

공안 본청사.

총경감실.




궈 타오 공안 총경감은 자신의 푹신한 사무실 의자에 앉아 부총경감을 바라봤다.


부총경감은 그의 데스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다.


“부총경감.”


“네! 총경감님.”


“그냥 작전 시작하도록.”


“하지만······.”


“아직도 그이야기인가?”


부총경감은 무슨 일인지 총경감의 눈치를 보며 말을 머뭇거렸다.


“대체 자네는 왜 그렇게 물러. 공안요원 30년도 넘게 한 사람이. 그것도 내 오른팔인 사람이 그렇게 물러야 쓰나.”


“하지만 저는 우리 공안의 이미지와 총경감님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 거 참. 그냥 작전 실시하라고 그래.”


“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이 멈춘 곳은 인구 10만명이 넘게 사는 소도시입니다. 그곳에 전투 병력을 투입하고 헬리콥터를 투입하면 민중들의 항의가 클텐데요.”


“그 부분이라면 걱정하지 말라니까. 테러리스트들이 그 도시를 장악하려고 했다고 언론에 뿌리면 된다고.”


“그, 그렇지만······.”


총경감은 부총경감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내 지시를 무시하는건가!”


“아! 아닙니다!”


“빨리 지금부터 시행해! 그리고 방송국에도 전하고!”


“네!”


총경감의 목소리에 놀란 부총경감은 그의 집무실에서 서둘러 나왔다.


***


부총경감은 자신의 집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수화기를 들었다.


“어, 나다. 아까 연락 온 두 명의 미행요원들에게 전해. 거기는 곧 쑥대밭이 될 테니 서둘러 피신하라고. 그리고 방송국에도 전해. 테러리스트들이 무링시 무단장시 헤이룽장성을 거점으로 테러를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금 바로 헤이룽장성으로 취재인원 이동시키라고 전해.”


부하요원에게 지시를 마친 부총경감은 몸을 던지듯 털썩 자신의 집무실 의자에 앉았다.


“아무튼 총경감님의 잔인함은······.”


부총경감은 피곤한지 푹신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잠시 눈을 감았다.


***


1986. 1. 2.

17:50. 목요일.

무링시 무단장시. 중국.

헤이룽장성.

공터.





황 범은 서둘러 운전을 하면서 박준호 대장에게 갔다.


옆에 앉아있던 김영식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당황했다.


“저, 황 범님. 대체 무슨 일입니까?”


김영식이 황 범에게 물었지만 황 범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황 범이 급하게 독립군 의병들이 대기하고 있던 공터에 차를 대고는 서둘러 박준호 대장에게 뛰어갔다.


“대장님!”


“뭐, 뭐야? 왜그래?”


황 범은 서둘러 방탄차에 타더니 급하게 시동을 걸었다.


“대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황 범은 궁금해하는 박준호 대장에게 짧게 이야기를 했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뭐?”


“어서요! 나머지 차량 모두 빨리 이동하라고 하십시오.”


“그, 그래 알았어.”


박준호 대장은 무전기를 켜고 나머지 운전병들에게 말했다.


“모두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우리 차를 따라오도록!”


“네!”


황 범은 급하게 먼저 출발했다.


그러자 옆에서 궁금했던 박준호 대장이 물어봤다.


“범아. 뭐 잘못되기라도 했어? 갑자기 왜 그래?”


“대장님.”


“어?”


“잘못하면 우리 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비상 상황입니다. 지금 중국 놈들이 미친 상태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천천히 말을 해봐. 무슨 일인지.”


“방금 제가 두 명의 미행요원들을 죽이러 갔잖습니까.”


“어. 그래. 그랬지.”


“그 두명의 뒤통수를 쏜 다음 차 안을 살피려 갔는데 마침 무전기에서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무슨 이야기?”


“지금 저희가 있는 이 도시로 병력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뭐?”


“그것도 우리가 상대했던 병력과 차원이 다른 인원을 보낸다고 합니다.”


“자네가 놀랄 정도면 대체 어느 정도 길래······.”


“무전기에서 그러더군요. 1개 연대 병력과 여덟 대의 전투 헬리콥터라고.”


“뭐?”


“저도 놀랐습니다.”


“아니, 중국 공안이 우리······. 아니지. 정확히는 황 범 자네와 철민이를 노린 게 아니었어? 뭐 그런 병력들을······.”


“저도 놀랐습니다.”


“젠장. 그 정도 병력이면 우린 그냥 스쳐도 죽을 텐데.”


“일단 최대한 빠른 속도로 계속 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개 보병연대와 전투헬리콥터에 당해요.”


“젠장······.”


“다행히 우리가 기름을 가득 넣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그 소도시에서 몰살당할 뻔 했습니다.”


“큰일이군. 중국을 통해서 가는 게 아니었어······.”


“대장님.”


“어?”


“대장님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단지 검문소가 문제였던 거죠.”


“그런가······.”


“그런데 지금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


“우리가 계속 달려서 몽고에 도착하면 다행인데 분명 우린 그 전에 차 엔진도 식혀야 하고 주유도 해야 합니다. 즉,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전투를 해야 합니다.”


“그렇겠지······.”


황 범의 이야기를 듣던 박준호 대장은 점점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제가 두 개의 보병 대대를 죽였다고 해도 연대는 차원이 다릅니다. 두 개의 보병 대대를 상대할 땐 깊은 산 속에서 벌인 전투였기에 가능했고요. 부비트랩과 지뢰, 게릴라식 작전으로 섬멸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으로선······.”


“범아.”


황 범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던 박준호 대장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네?”


“지금부터 내 말 잘들어.”


“네.”


“네 말대로 어차피 우린 싸울 수 밖에 없어.”


“네.”


“그렇게 되면······.”


“네, 대장님.”


“너는 이 아이들과 내 부인을 데리고 그곳이 어디든 공안이나 러시아 KGB가 쫓아오지 못할 곳으로 숨어라.”


황 범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하는 박준호 대장의 이야기를 듣자 말이 없어졌다.


“부탁하마. 내 부인과 아이들을 지켜줘.”


황 범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대답을 했다.


“그게 최선입니까?”


“그래. 그게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방법이야.”


“하지만 대장님은요. 대장님은 어쩌시려고요. 대장님이 계셔야 독립군의 명맥도 이을 것 아닙니까?”


“물론 그 말도 맞지만, 나는 여기서 의병들과 함께 최대한 막아볼 테니 그 사이 너는 아이들과 내 부인을 데리고 떠나.”


“······.”


황 범은 대장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황 범이 운전하던 차 안에는 적막함이 맴돌았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박준호 대장의 부인은 금새라도 눈물을 흘릴 듯 표정이 어두웠다.


철민이와 재민이는 다행히 잠을 자고 있었다.


박준호 대장은 다시 말을 했다.


“여보. 당신도 동의하지?”


박준호 대장의 부인은 눈물을 삼키며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연히 동의하죠. 당신은 내 남편이자 독립군 대장이니까.”


그런데 가만히 운전을 하던 황 범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트럭 두 대와 스무 명의 병력만 남겨두시고 대장님은 이 차를 운전하셔서 최대한 멀리 도망가십시오. 재빨리 처리하고 서둘러 따라가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박준호 대장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뭐?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대체 어쩌려고······.”


“짱꼴라 색히들 죽이는 건 일도 아닙니다. 보병 연대? 수송 병력까지 합쳐서 한 2천명 되겠죠. 쩝. 아직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순 없습니다.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만큼 막아보겠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어쩌고.”


“어떤 방법이든 방법이 있겠죠. 지금은 일단 기름이 바닥날 때 까지 달리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박준호 대장은 묘한 흥분을 느꼈다.


‘대체 뭘 어쩌려고······.’


박준호 대장은 황 범의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듣자 이상하게 안도감을 느꼈다.


어떤 방법이라도 있을 것 같은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를 보는 것 같았다.


***


1986. 1. 2.

17:30. 목요일.

무단장 시. 중국.

인민해방군.

612 보병사단.

31연대 작전과.




612 보병사단 예하 31연대 작전과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연대장과 작전과장 그리고 그 밑의 대대장들이 그들의 부하들과 함께 회의실 테이블을 중앙에 두고 앉아있었다.


“연대장님 공안 본청에서 출동 명령 내려졌습니다!”


중교 계급장(한국의 중령)의 연대 작전과장이 서둘러 뛰어오며 허겁지겁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연대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중국인 특유의 제스처와 오버스러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전 병력! 모두 다! 출동하라!”


연대장의 지시는 마이크를 타고 연병장에 울려 퍼졌다.


그러자 연병장에 대기 중이던 약 1900명의 보병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전 무장한 보병들은 백 대 이상의 대기중이던 군용 트럭에 일제히 탑승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작전과에서 나온 연대장과 대대장들이 선탑차량에 탑승 했다.


그리곤 기수의 깃발 신호에 맞춰서 연대장 차량부터 시작하여 수백 대의 차들이 일렬로 줄을 이으며 연병장을 빠져나갔다.


***


1986. 1. 2.

17:30. 목요일.

무단장 시. 중국.

80군단 예하

제 7 육군항공여단.

작전과.




무단장시 인근에 있는 제 7 육군항공여단 작전과 역시 긴장감이 가득했다.


보병연대와 마찬가지로 공안의 지시만을 기다리던 작전과장은 마침내 그들의 지시를 받자마자 서둘러 소식을 전했다.


“여단장님!”


“명령은?”


“내려졌습니다. 지금 바로 출동 하면 됩니다.”


“그래. 알았어. 지금 헬리콥터 여덟 대 완전 무장 시킨 후 출동하라고 그래.”


“네!”


중국군은 당시 자신들의 기술로 만든 전투 헬리콥터가 없었다.


러시아에서 수입한 Mi(밀) 시리즈 헬리콥터를 전투용 헬리콥터로 사용했다.


여덟 대의 중무장한 Mi-24 전투 헬리콥터가 황 범과 그의 일행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갔다.


***


1986. 1. 2.

10:50. 목요일.

모스코바. 러시아.

루반카 KGB 본청사.

KGB 위원장 보좌관실.





“보좌관님.”


“네?”


“정보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급한 일이라고 바로 지하로 내려오시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정신없이 업무에 치중했던 보좌관은 피곤한 몸으로 그의 푹신한 의자에 기댄 채 쉬고 있었다.


그러나 꿀 같은 단잠도 잠시, 비서의 연락을 받은 보좌관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서 지하에 있는 정보과 정보분석실로 내려갔다.


***


“무슨 일입니까? 혹시 위성사진이나 항공 사진에 뭐라도 잡혔습니까?”


정보과 정보분석실에 도착한 보좌관은 분석실 팀장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분석실 팀장이 방금 인화한 위성사진 몇 장을 보여줬다.


“이게 뭡니까?”


보좌관은 처음엔 불분명한 사진을 보며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해다.


그러자 20년 넘게 같은 업무를 하고 있던 분석실 팀장이 말을 했다.


“보좌관님이 말한 그 놈들이 다시 도주를 하고 있습니다.”


“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왜······.”


“여기를 자세히 보십시오.”


분석실 팀장이 가리킨 곳에 작은 점들이 보였다.


“이건 뭡니까? V자 형태로 편대를 이루고 있네요? 마치 철새 같은데······.”


“하하하. 철새는 아니고요. 트럭입니다.”


“네?”


“트럭이요. 대략적으로 보면 중국제 지에팡 군용 트럭으로 보입니다.”


“아니, 이 점들을 어떻게······.”


그 이야기를 들은 분석실 팀장은 사진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조명장치가 달린 테이블 위에 방금 인화한 사진을 올려놓았다.


그리곤 그 테이블에 부착된 큰 확대경으로 사진을 보라며 손짓을 했다.


보좌관은 확대경으로 사진속 점들을 확인했다.


“자세히 보면 차체가 길죽하죠.”



“아, 네. 이제 보입니다. 트럭 같군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 트럭 앞우분, 즉 본네트 부분이 길죠?”


“네. 맞습니다.”


“그런 군용 차는 중국땅에서 지에팡 트럭 밖에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 사진을 자세히 보던 보좌관은 그런데 순간 누군가 자신의 머리에 찬물을 붓듯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잠깐만······. 무슨 트럭이 이렇게 많아······.”


보좌관은 놀란 나머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맞습니다. 총 백여 대 이상. 그리고 그 앞으론 지휘관 차량이 다섯 대. 이것은 무단장시 인근의 인민해방군, 제612 보병사단 31연대에서 출발한 병력들입니다.”


‘대체 뭐지······. 전쟁이라도 할 참인가.’


보좌관의 심각해진 얼굴을 본 분석실 팀장은 웃으며 말했다.


“보좌관님. 이제부턴 바빠지실 거 같네요.”


“하, 네. 그러네요. 하하. 하하······.”


"자, 그럼 전 여기까집니다. 또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알려드리죠."


"아. 네! 감사합니다. 하하. 하하."


당황한 보좌관은 그 사진을 들고 서둘러 분석실에서 나왔다.


그리곤 성급히 KGB 위원장실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위원장님!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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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일촉즉발! 중국 보병연대와 한 판! 21.09.30 186 4 13쪽
» 위기를 느낀 독립군 일행 21.09.29 184 4 13쪽
74 중국 사냥개가 뛰기 시작했다. 21.09.28 185 3 12쪽
73 목줄이 풀린 사냥개들 21.09.27 205 3 13쪽
72 냄새를 맡은 사냥개들 21.09.24 205 5 14쪽
71 김 영식 스파이의 합류와 검문소 탈출 21.09.23 207 3 14쪽
70 KGB와 김 영식 이야기 -하- 21.09.20 217 4 13쪽
69 KGB와 김 영식 이야기 -상- 21.09.17 222 4 14쪽
68 새로운 인물의 등장 21.09.16 222 5 14쪽
67 패자의 작전 계획 21.09.15 224 4 12쪽
66 처 형 식 -완료- 21.09.14 230 4 14쪽
65 처 형 식 -1- 21.09.13 223 5 13쪽
64 심 문 21.09.10 230 5 15쪽
63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5- 21.09.09 227 4 12쪽
62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4- 21.09.08 205 4 13쪽
61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3- 21.09.07 204 5 13쪽
60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2- 21.09.06 214 5 14쪽
59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와의 전투 -1- 21.09.03 221 4 13쪽
58 여우같은 첩보원의 죽음 21.09.02 218 4 13쪽
57 발각된 KGB 첩보 요원 21.09.01 206 4 12쪽
56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의 추적 21.08.31 214 3 12쪽
55 전투 전야제 21.08.30 221 4 15쪽
54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시작 21.08.27 227 6 17쪽
53 블라디보스토크 탈출 준비 21.08.26 225 6 13쪽
52 쫓고 쫓기는 자들. 21.08.25 228 9 16쪽
51 스파이를 심문하다. 가자! 진실의 방으로. 21.08.24 238 6 14쪽
50 KGB 스파이 때려 잡기 21.08.23 236 6 12쪽
49 변절자 김 만호 21.08.20 242 5 15쪽
48 기다리던 독립군 대장과의 만남 21.08.19 232 5 14쪽
47 스파이이가 된 황 범 21.08.18 23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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