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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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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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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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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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화 버림받은 자의 각오

DUMMY

635화 버림받은 자의 각오


“적들을 모두 제압했다면 진형을 다시 세워라! 이제 남은 적들을 몰아내야 한다!”


후방을 어지럽히던 명나라가 기병대가 거의 다 정리되자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는 다시금 진형을 재정비하고자 했다.


아주 뒤늦기 전에 도착한 지원으로 인해 전세는 뒤집혔다.


하지만 그뿐, 아직 온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요토며 그가 이끄는 군사들은 아직 싸워야 했다.


적어도 오늘 해가 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고단한 하루가 되겠어.’

“성친왕!”


시작도 그 중간도 쉽지 않았지만 남은 것도 그리 쉽지는 않겠다, 그렇게 여기던 와중에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 요토는 피식 웃었다.


“하, 저 얼굴이 이렇게 사랑스러워 보이는 날이 있다니.”

“보자마자 그 무슨 징그러운 소리냐?”


요토의 말에 다가온 이,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은 질색하는 얼굴로 눈살을 찌푸렸다.


이에 요토는 오히려 재밌다는 얼굴로 웃었다.


“흐하하! 이거 참 좋은 날이야! 예친왕에게 도움을 받아 역전하고, 더불어서 그 예친왕의 저런 얼굴을 보다니 말이야! 하하하!”


그렇게 크게 웃은 요토는 돌연 웃음을 멈추더니 도르곤을 보며 진중하게 물었다.


“그래서, 날 찾은 이유는?”


전쟁 중에 지원군을 이끌고 도착한 이가 본래 있던 군사들을 이끄는 자를 찾는 건 당연하게 보인다.


허나 그것은 전투 전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으니 보통 전투 중에 도착하면 모든 걸 끝낸 후에나 직접 마주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만약 그러하지 않고 찾았다면, 그것도 사람을 보내어 연락하는 게 아니라 직접 왔다면 적잖이 중한 용무가 있을 터였다.


“화포가 필요하다.”

“화포라.”


도르곤이 거두절미하고 꺼낸 말에 요토는 다시금 전장을 살폈다.


이윽고 부교에 시선이 멈춘 그는 알겠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부술 생각인가?”

“전략적 가치니 뭐니 하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당장 중요한 건 확실하게 이기고 끝내는 거다.”

“과연.”


도르곤이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안 요토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어진 대답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화포는 동원할 수 없다.”

“뭐?”

“보이나?”


당황하며 되묻는 도르곤에게 요토는 보란듯이 손가락을 들어서 한 곳을 가리켰다.


그곳은 지금까지는 그들, 청나라 군이 밀리던 장소이며 적인 명나라 군이 점령했던 곳이었다.


지금은 그들 역시 물러나 비어 시신만 나뒹굴고 있는 땅, 일시적인 공백 지대였고 말이다.


다만 그 공백은 그저 사람의 공백일 뿐이라고 하듯 소음과 먼지가 계속 나고 있었으니 그것들의 근원은 명나라가 여전히 이쪽을 향하여 쏘는 화포였다.


“화포가 저기에 배치 되어 있었다.”

“하.”

“빌어먹게도 귀한 화포였지.”


안 그래도 적들보다 그들이 보유한 화포가 적었는데, 그마저도 이번 전투로 인해 크게 손실이 일었으니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손해로 인해 당장 도르곤이 그린 대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부술 수 없겠군?”

“불가능은 아니지.”


서로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듯이 보이나 실상 두 사람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부교를 부수려면 부술 수 있으나, 그러기에는 들어갈 노고가 만만치 않다.


명나라 군사들이 후퇴하고 있음에도 그 대오는 질서정연하여 군기가 있고 저들의 화포는 여전히 으르렁거리며 자신들을 위협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교에 무엇을 하려고 하다간 오히려 그들이 크게 손해 보기 십상이었다.


부수든, 이용하든 말이다.


“저게 바로 화중지병이며 계륵인가. 나참.”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은 도르곤은 이 전장에 서린 고약함에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도르곤을 보면서 요토는 다른 걸 제안했다.


“부교는 신경 쓰지 말고 이곳을 떠나라.”

“뭐?”

“강을 따라서 가면 의정대신이 별동대를 이끌고 건너려고 한 물길목이 있다. 그곳을 넘어서 적의 뒤나 측면을 쳐라.”

“호오.”


그로서는 미처 몰랐던 사실, 그것도 대단히 유용한 사실에 도르곤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여기에 남길 필요는 없나?”

“녹영들로 충분하다.”


요토는 그렇게 말하며 이제는 거의 다 물러난 명나라 군사들과 그 앞에 있는 부교를 보며 말을 덧붙였다.


“저걸 위협하는 정도라면 차고 넘쳐.”

“그렇다면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머리를 돌리고자 하던 중 도르곤의 시야에 이상한 광경이 들어왔다.


“저건 무슨 생각이지?”

“저거?”

도르곤이 하는 말에 요토 역시 고개를 돌려서 그가 보는 방향을 바라보니 그곳에는 명나라 수군, 하남 수군의 배가 부교로 다가가는 게 보였다.


“수군으로 부교를 건너는 아군을 보조할 생각인가? 그런 것치고는 늦었, 어엇!?”


늦은 움직임이다, 그렇게 평하기도 잠시 요토는 하남 수군이 벌이는 일을 보고 크게 당황하며 입을 벌렸다.



***



“전방에 아군 부교가 있습니다!”

“이대로는 부딪치게 됩니다!”


하남 수군은, 더욱 정확히는 그들 가운데 후방에서 대기하던 이들은 자신들을 이끄는 총병 좌량옥의 명령에 따라서 신속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그러자면 당연하게도 강을 지나며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아군이 설치한 부교였다.


이대로 나아가면 배가 부교에 부딪힌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고, 누구나 이 사실을 토대로 좌량옥이 무언가 다른 명령을 더 내릴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들어맞았다.


다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형태로 말이다.


“화포 준비.”

“예?”

“화포를 준비하라. 부교를 부수고 지나간다.”

“초, 총병 대인?”


제가 들은 말이 너무나도 기이하게 느껴져 곁에 있던 장수는 곤혹스러움이 가득한 얼굴로 그를 불렀다.


그러나 좌량옥은 그저 한번 힐끗 보더니 차갑게 재촉할 따름이었다.


“명령이다. 화포로 부교의 이음새를 노려랴 그 결합이 약해지면 배로 그냥 들이받고 지나간다.”

“······아, 알겠습니다.”


이해라기 어렵지만 명령은 명령이니 장수는 곧장 사방에 좌량옥의 뜻을 전하기 시작했다.


“화포를 준비하라! 부교를 노려 쏘고 지나간다!”

“뭐? 화포를 쏘라고? 멈추는 게 아니라?”

“이게 맞아?”

“아군 대부분이 부교를 지난 거 같기는 한데 정말로?”


명령에 하남 수군 병사들은 반신반의했으나 계속해서 울리는 명령에 어쩔 수 없이 화포를 움직이고 손을 놀렸다.


이윽고 준비가 끝나자 병사들은 슬쩍슬쩍 지휘관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한 것은 지휘관들이라고 다르지 않았으니, 그들은 저도 모르게 좌량옥이 탄 배가 있는 쪽을 한번씩 돌아보았다.


그러나 명령은 불변하다고 하듯 수신호는 무엇 하나 오지 않았고, 부교는 점점 다가오니 결국 그들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쏴라! 준비가 되었으면 당장 쏘지 않고 무엇들을 하는 거냐!”

“이미 아군은 모두 부교를 건넜으며, 부교은 그 효용을 다했다! 주저하지 마라!”

“이대로 쏘지 않으면 우리가 부딪치고 깨질 뿐이다! 당장 쏴!”


지휘관들이 재촉하니 병사들은 더 주저하지 않고 화포를 쏘았다.


콰앙!


이윽고 화포에서 쏘아진 포탄들이 부교에 맞으니 처음에는 버티는가 싶었던 부교가 이내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비틀렸다.


그것을 바라보던 좌량옥은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명령했다.


“최대 속도로 전진.”

“예! 최대 속도로! 전진! 전진!”


장수가 외치는 말에 하남 수군의 배들은 그 속도를 올렸다.


이윽고 배들은 흐트러진 부교와 충돌했고, 양자는 잠시의 힘겨룸 끝에 그 승자를 드러내게 되었다.


콰직


“부교가 부서졌습니다!”

“그대로 전진. 전장에서 벗어난다.”


냉랭하게 말한 좌량옥이었으나 한 가지 걸리는 일이 있었으니 그는 돌연 눈살을 찌푸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잠시 그렇게 시선을 주던 좌량옥은 마지막 양심을 담아서 말했다.


“후퇴 신호로 보내라.”

“본대는 보이겠지만 남겨둔 아군은 볼 수 있을지 불명입니다.”

“그냥 보내. 보고 아니 보고는 그치들 운명이다.”



***



“후, 후방이 비었습니다!”


하남 수군 부총병 황주는 당황하여 외치는 말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적을 상대로 정신없이 싸우느라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몰랐지만 들은 순간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란 어렵지 않았다.


‘빌어먹을, 날 버렸구나.’


그렇게 살갑게 이야기하고 믿음을 주는 듯이 하더니 결론은 이 꼬라지였다.


동시에 황주는 싸울 의지를 잃어버렸으니, 그는 사방에서 아직 산발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아군을 둘러보았다.


“본대는?”

“부교 앞에서 진형을 재정비, 엇?”

“또 무슨 일이냐?”


보고하던 지휘관이 당황하여 소리를 흘리니 황주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지휘관은 황망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 그게 총병께서 이끄는 이들이 아군 부교를 부수고 더욱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


절로 혀가 내둘러질 짓거리에 황주는 기가 참과 동시에 이제는 감탄이 들었다.


‘그렇게 보신에 능하시면 진즉에 재능 좀 발휘해보시지 그랬습니까.’


무슨 악운 덩어리도 아니고 극한 상황에서 제 목숨 하나 건지는 실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개봉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좌량옥의 그러한 한결같은 모습을 떠올린 황주는 이내에 자조를 담아서 중얼거렸다.


“하, 참으로 솔직하고 한결같았는데 내가 대체 뭘 보고 이 짓거리를 했는지 모르겠군그래.”


부질없음을, 공허함을 느낀 황주는 사방을 둘러보며 남은 이들의 숫자를 헤아렸다.


열 손가락으로 세고 남을 정도밖에 배가 남지 않음에 더해 적들은 아직도 기세등등한 게 확연히 보이니 황주는 검을 내려놓고 외쳤다.


“도망치고 싶은 자는 도망쳐라. 나는······.”


항복하겠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황주의 머릿속을 스치는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개봉 수몰이었다.


좌량옥이 주도하였다고 하나 그도 책임이 없지는 않으니 걸리는 순간 분명 그는 좋은 꼴을 보지 못할 터였다.


‘그렇게 되는 건 싫다. 차라리······.’


자신이 이럴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으나 고통스럽고 처참한 꼬라지 보다야 한순간이나마 빛나는 게 낫다고 여긴 황주는 생각을 달리 먹었다.


“도망가고 싶은 자들은 도망하라. 나는 여기서 저들과 싸우다가 죽겠다.”


각오를 다진 황주는 다시금 검을 굳게 쥐었다.


살아날 길이 없다면 적어도 부끄럽지 않게 죽고자 한 그의 말에 주변에 있던 이들은 남몰래 눈물을 삼켰다.


“미안하지만 여기에 타고 있는 녀석들은 어렵겠다. 헤엄에 자신이 있는 이들은 다른 배로 올라타거나 강변으로 가라. 항복하면 죽이진 않겠지.”

“함께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저도 끝까지 있겠습니다.”


한 지휘관이 나서서 말하자 병사들 역시 투지를 다졌다.


이에 황주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평생에 이런 감정을 느낀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 그는 이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고마웠다.


“하하, 마지막에 이런 영예를 얻을 줄이야. 정말 함께 죽어줄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저들에게 크게 한방 먹이고자 한다.”


황주는 그렇게 말하더니 표독한 눈빛으로 일렀다.


“화약과 기름을, 태울 수 있는 건 모두 갑판으로 올려라.”



***



“머저리들이 이제야 상황을 알았나.”


백병전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를 이어갔으나 이제는 확연하게 기운 승세에 여유를 가진 회순왕 경중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아 산발적인 저항을 이어가는 하남 수군을 비웃었다.


머리는 이미 저만치 도망하고 뒤늦게 깨달은 이들이 목숨을 부지하고자 다급히 거리를 벌리고자 한다.


경중명이 보기에 실로 우스운 광경이며 마음에 드는 광경이었다.


떠나온 곳이 이리도 초라하고 어리석게 군다면 떠날 결정을 한 그는 대단하고 현명하다는 말이었으니 말이다.


“전하, 적선 하나가 똑바로 돌진해 오고 있습니다.”

“용기는 가상하구나.”


비웃음을 가득 담아서 이른 경중명은 눈을 들어서 다가오는 적선을 바라보았다.


“호, 제법 멀쩡하고 훌륭한 배로군?”


다가오는 적선에는 여기저기 흠집이 가득하나 수군 경력이 긴 그가 보기에 다른 배들보다 더 낫고 훌륭한 것이 한눈에 보였다.


‘쓸만하겠는데?’


지순왕 상가희며 그가 이끄는 일단이 다른 배들을 나포하고 있으나 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 경중명은 슬그머니 욕심이 들었다.


‘만약을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내가 좀 사렸단 말이지.’


상가희에게 불상사가 생길 것을 대비한 일이나 눈을 돌려서 살피니 아무래도 그는 무사한 듯이 보였다.


허면 이쯤에서 생색낼 공적 하나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여긴 경중명은 곧장 명령을 내렸다.


“저 배는 제법 쓸만하게 보인다! 아군에게 전해라! 내가 직접 나포하겠다고 말이다!”

“예! 배를 앞으로 움직여라!”

“백병전을 준비하라! 적선을 나포할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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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4.07.15 22:04
    No. 1

    지금 황주는 자폭할 각오로 돌격하고 있는데, 경중명은 상황도 파악 못하고 곧 폭발할 배를 나포할 생각이네 ㅋㅋㅋㅋㅋㅋ 숭정제 전하, 한간놈 하나 올려보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g9******..
    작성일
    24.07.16 01:25
    No. 2

    죽는건가..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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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662화 달갑지 않은 방법 24.08.20 71 11 14쪽
662 661화 하늘 아래에 있는 세상 +2 24.08.19 70 12 13쪽
661 660화 아침에 다르고 저녁에 다르다 +2 24.08.16 85 11 13쪽
660 659화 밝기 전이 가장 어둡다 24.08.15 79 14 12쪽
659 658화 현재만이 전부가 아니다 +3 24.08.14 71 14 12쪽
658 657화 두 마리 토끼 +1 24.08.13 86 10 13쪽
657 656화 끼어들 준비 +1 24.08.12 78 12 12쪽
656 655화 공정한 땅 +3 24.08.11 80 11 13쪽
655 654화 천하를 가둘 울타리 +3 24.08.10 88 12 12쪽
654 653화 천자론 +6 24.08.09 86 12 12쪽
653 652화 대신할 수 있는 자리 +3 24.08.08 81 11 12쪽
652 651화 천하를 다스리는 자격 +3 24.08.07 85 11 14쪽
651 650화 언제나 진심인 사람들 +2 24.08.01 86 9 12쪽
650 649화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 +2 24.07.31 80 10 13쪽
649 648화 고장난명 +2 24.07.30 77 11 12쪽
648 647화 시작과 지속은 쉽지만 끝은 어렵다 +1 24.07.28 78 11 12쪽
647 646화 시시비비 +1 24.07.27 82 11 12쪽
646 645화 화전(和戰) +1 24.07.26 84 12 12쪽
645 644화 그들의 책임 +1 24.07.25 76 13 12쪽
644 643화 합의에 필요한 숫자 +1 24.07.24 78 12 11쪽
643 642화 내세울 만한 이 +1 24.07.23 82 13 12쪽
642 641화 빛이 보이면 다가간다 +2 24.07.21 92 14 12쪽
641 640화 스스로 서기 위하여 +2 24.07.20 90 14 12쪽
640 639화 고난 끝에 얻은 것은 +1 24.07.19 85 15 12쪽
639 638화 좋고 싫고는 중요하지 않다 +2 24.07.18 89 15 12쪽
638 637화 호언장담 +2 24.07.17 84 14 13쪽
637 636화 원동력 +1 24.07.16 83 13 14쪽
» 635화 버림받은 자의 각오 +2 24.07.15 77 14 13쪽
635 634화 뒤틀린 믿음 +1 24.07.14 93 15 13쪽
634 633화 파도는 변덕스럽다 +1 24.07.10 86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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