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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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아
작품등록일 :
2023.03.19 14:37
최근연재일 :
2023.07.22 09:5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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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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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3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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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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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너는 내 운명 제17화

DUMMY

"오빠 나 먼저 들어갈께.."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는 게 불편했는지..

지연이가 먼저 들어가 보겠다며 나에게 말을 전한다.


"그.. 그래.."


..........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처량하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아저씨.."

"왜?"

"내가 혹시 방해한 거야?"

"아냐 그런 거.."

"다정해 보이던데.."

"그냥.. 힘들다고 해서 좀 기대고 있으라고 했어.."


...........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얘기를 해야 되는 거야..

에휴..


"그래? 암튼 들어가자.."

"어이.. 잠깐.."

"왜?"

"미안한데 너.. 지난번처럼 애인 행세 좀 해줘야겠다.."

"어? 또?"

"당연하잖아. 지연이가 너랑 나랑 연인인 줄 아는데.."

"아 그렇지 참.. 알았어.."

"괜히 쓸데없는 얘기들 하지 말고.. 그냥 얌전히나 있어라.. 알았어?"

"오케이.. 근데 이번엔 뭐해줄꺼야?"

"............."

"아.. 아니다. 어차피 뭐 내가 온다고 해서 온 거니까.. 그냥 공짜로 해 줄께.."

".............."


설희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오.. 누구에요 오빠?"

"여자 친구냐?"

"봉구 너 이놈.."


여기저기.. 설희의 존재를 보고 꽤나 놀란 눈치다.


"야.. 인사해.."


동아리 멤버들 앞에서 설희에게 인사를 시키는 나..


"안녕하세요. 봉구 오빠 여자친구 백설희에요.."


............

오..오빠라니..

이런..


"이야.. 봉구 이놈 땡 잡았네. 이렇게 이쁜 아가씨랑 연애를 하구 말야.. 자.. 이쪽으로 앉아요 설희씨.."


기태형의 손길에 이끌려.. 자리에 앉는 설희..

나 역시 설희의 옆자리에 잔을 놓고 앉아 버렸다.


"자.. 봉구 여자친구 분도 왔으니까 거국적으로 한잔 하자고.."

"좋죠.. 자.. 다들 잔 듭시다.."


기태형과 상민형의 건배 제의에 모두가 잔을 들어 설희를 환영해 주었다.





"근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앞자리에 앉아있던 상민이형..

맥주를 마시자 마자 설희를 의아하게 쳐다보며 얘기한다.


"네? 저요?"

"네.. 혹시 저 몰라요?"


............

아.. 상민이형..

언제적 작업 수법을 써먹고 있는 겁니까..

쪽팔리게..

그리고..

제 여자 친구 라는 거 알고도 이러는 건가요? 치사하게?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하하..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고 있습니까?"


갑자기 잔을 들고 나타난 민수..

상민이 형의 옆자리에 앉아 우리와 마주하게 되었다.


"아.. 여기 봉구씨 여자 친구분을 어디서 본 거 같아서.."


.............

뭐야.. 작업용 멘트는 아닌거 같은데..

진짜로 본 적 있는 사이인가?


"아이구 형님.. 아직도 그런 촌빨 날리는 멘트 써먹고 계신 겁니까.. 하하.. 어라? 근데 정말 나도 낯이 익네?"


...............

뭐야 단체로.. 왜 이래?


"저를요?"

"뭐야.. 가까이서 보니까.. 분명 어디서 보긴 봤는데?"

"너도 그러냐? 나도 아까부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니까.. 야.. 혹시 우리 같이 있을 때 본 거 아냐?"

"에이.. 형이랑 저랑 만나봐야 나이트 갈 때 뿐인데요 뭘.."

"그러게.. 나이트에서 봤을린.. 아.. 맞다! 보보스~ "


상민이형이 드디어 뭔가 떠오른 건지 손바닥을 마주친다.


"보보스요? 아.. 맞어 맞어. 보보스퀸~ 하하하 진짜네.. 어쩐지 왜 이렇게 낯이 익나 했어!!"


민수도 드디어 생각이 난 듯 난리를 친다.

그나저나 이 요상한 분위기는 뭐야?

............


설희를 슬쩍 쳐다보니..

그녀도 당황을 한 건지.. 눈이 휘둥그래져 있다.


"우리 기억 안나? 지난달인가.. 보보스에서 봤잖아.."

"보보스요?"


.............


"야.. 보보스가 뭔데?"


하도 보보스를 연발 하기에..

슬쩍 그녀에게 묻는다.


"어.. 나 자주 다니던 나이트. 근데 왜 난 기억이 안 나지?"

"............."


으이그..

얼마나 많은 남자들을 만나 왔으면..

기억이 안 난다는 거니 대체..


설희의 화려한 과거에..

잠시 헛웃음이 나오고 만다.

............


그나저나 이 사람들은 뭐야..

지금.. 나이트에서 만난 거 가지고 이렇게들 반가워 하는 거였어?

아이고.. 나이 먹고들 뭐 하자는 겁니까.. 대체..

............


"아 왜 기억 안나? 우리 보고 모델들 아니냐고.. 나이트에서 본 제일 잘생긴 사람들이었다고 막 그랬잖아~ 하하하"


............

으이그.. 이 와중에 자랑질은..


"아~ 그 미남 3총사? 맞죠? 기억 날 꺼 같아요. 저 잘 데 없어서.. 찜질방에서 같이 놀고.. 호홍.. 어쩜.."


설희도 이제서야 기억이 나는지.. 얼굴에 웃음 꽃이 만연해졌다.


"맞아.. 와 그나저나 세상 진짜 좁네. 어떻게 보보스퀸이 이렇게 또 봉구랑 엮인 거야?"


상민이형.. 신났군..

.............

근데.. 보보스퀸은 또 뭐야?

하도 죽순이처럼 다녀서 퀸이란 별명이 붙었나?


"근데... 그땐 남자친구 없다고 하지 않았어?"


민수 녀석의 예리한 질문이 들어온다.


"아.. 봉구 오빠랑 만난 건 얼마 안됐어요.. 보름 정도?"


.............

흠.. 뭐 사실이긴 한데..

그래도 한 1-2년 만난 걸로 할려구 했더니..

계획을 좀 수정해야 겠구만..


"그래? 하하 그렇구나... 근데 이제 보보스 안 오는 거야? 너 볼려고 나이트에서 죽치는 남자들 엄청 많은데.."


............

아이고 민수야..

나 설희 남자친구야..

비록 진짜는 아니지만.. 넌 그렇게 알고 있는 상황이잖냐..

근데 남자친구가 듣는 앞에서 꼭 그런 얘기를 해야 되겠니?

응?


"그래요? 에구 어쩌나.. 저 요즘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이 잘 안나서요..."


..............

설희야.. 너까지 왜 이러니.. 흑..


"어이.. 내 여친 인 거 잊지 마! 괜한 말 해서 들통나지 않게.. 잘해~"


그녀가 잠시 여자친구 역할 임무를 망각한 듯 하여

슬쩍 그녀에게 귓속말 해줬다.


"알았어.. 걱정마.."


그녀의 대답을 들은 후.. 잔을 들고 자리를 옮긴다.





잔을 들고.. 유진이와 지연이 그리고 윤아가 앉아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서와요 오빠.."


윤아가 먼저 반갑게 맞이한다.


"뭐에요 선배.. 이제서야 아는 척하고.."


처음부터 나한테 뭔가 단단히 삐진 듯한 표정의 유진이도.. 아는 척을 하고..


".............."


지연이는 그냥 맥주잔만을 들이키고 있다.

............


"어이구.. 이 좋은 꽃밭을 왜 다들 가만히 놔둔 거야.. 하하"


농담으로 분위기 한번 띄워본다.


"그러게요.. 다들 그냥 오빠 여친한테만 푹 빠진 거 같아요.."


윤아가 웃으며 대답해준다.


"선배 이리 앉아봐요.."


갑자기 유진이가 나의 손목을 끌어 자신의 옆자리에 앉혀버린다.


"어.. 왜?"

"뭐에요? 지난번엔 여자친구 얘기 없었잖아요.."


내게 가까이 다가와 귓속말을 하는 유진이..


"어.. 너 왔을 때까진 사귀고 그런 게 아니어서.. 하하.."


나 역시 귓속말로 대답해준다.


"뭐에요 치사하게 둘만 얘기하기에요?"


윤아가 시샘 섞인 목소리로 우리에게 투정을 부린다.


"하하.. 미안.."


윤아에게 대답을 하며..

슬쩍 지연이를 본다.


"............."


역시나 맥주잔만 기울인 채.. 별다른 표정이 없는 그녀..

.............

쟤 진짜 오늘 엄청 힘든가 보네..

아까부터 기운이 없어 보이더니..

술자리에서도 내내 말이 없어 보이는 그녀였다.





"자자.. 우리 게임이나 합시다.."


갑자기 상민이 형이 큰소리로 제안을 한다.

.............

뭐야.. 나 이제 막 앉아서 얘기 좀 하려는데..

하지만.. 다들 오랜 시간의 이야기에 지친 것인지..

게임 하자는 상민 형의 의견에 흔쾌히 동조하고 있었다.





"베스킨 라빈스.. 써리원~"

"일"

"이삼사~"

"오~"


나 학창 시절에는 해본 적이 없던..

써리원 게임이란 걸 하고 있다.

방식도 어찌나 단순한지..

차례로 숫자를 부르다가 31 이 걸리는 사람이..

벌칙으로 500CC잔의 맥주를 원샷 하는 것이었다.

.............

물론 벌칙은 제법 무섭긴 하다..


"이십구.."

"삼십.."


.............


"으잉... 이런.."

"하하하.. 설희씨 당첨~!!"


첫 판부터 당첨된 설희..

불쌍해라.. 훗..


"자.. 원샷"


기태형에게 잔을 건네받고.. 머뭇머뭇 하더니..

힘겹게 원샷을 해버린다.


"오~~"


다들 설희의 원샷에 환호를 해준다.


"자.. 다시 갑시다.. 베스킨 라빈스 써리원~"


두번째 판이 시작되었다.


"이십오.. 이십육.."


경환형의 순서가 지나고..


"이십칠.. 이십팔.."


은혁이의 순서가 지난다.

.............

이거 또 설희가 걸리는 거 아냐?

어째 자리가 위태위태 한데?


"이십구.. 삼십.."


.............

아.. 기태형..

짖궂으시네요.. 에구..


"하하하.. 뭐야.. 또 설희씨네.."

"호호홍.. 신고식 한 번 재대로 하네요 설희씨.."


여기저기서 설희의 벌칙 당첨에 한마디씩 건넨다..


"잉.. 안돼~ 흑.."


두 번이나 연속으로 걸릴 거란 생각을 못한 건지..

꽤나 당황스러워 하는 그녀..

기태형이 건내는 술잔을 보며..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본다.


뭐야..

흑기사라도 해달란 거야?

맘 약해지게 왜 이래..

.............

하지만 그녀 손에 들린 500CC 잔의 맥주는..

대신 마셔주기엔 너무 버거워 보이는 양이었다.


소주면 한 두 잔이면 몰라도..

저 많은 양의 맥주를 어떻게 대신 마셔줘.. 말도 안 돼지..

미안하다 설희야..

오늘은 니가 고생 좀 하려무나..

난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훗..

슬쩍 주먹을 불끈 쥐어주며.. 화이팅의 제스쳐를 취해준다.


"자.. 빨리 원샷~"


결국 그녀는 벌컥벌컥.. 그리고 힘겹게 원샷을 해야만 했다.

..............




세번째 판은 경환이형.. 네번째 판은 민수가 걸렸다.

그리고 다섯판째..


"이십칠.. 이십팔.."

"이십구.."

"어머.. 미안해 지연아... 삼십.."


...............

이번엔 지연이가 걸린다.


"아이고.. 지연이가 걸렸네.. 하하.."

"자.. 잔 받아라 지연아.."

"원샷.."

"아.. 이거 너무 많은데.."


살짝 투털대는 지연이..

하지만 이내 잔을 들더니.. 마시기 시작한다.


"후아.."


조금은 버거운지.. 잠시 한번 쉬더니..

다시 잔을 들어.. 꾸역꾸역 넘긴다.

..............


"힘내라.. 힘내라.."

"화이팅~"


사람들이 지연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결국.. 끝까지 다 마시고 잔을 내려놓는 지연이었다.


"오~~"


..............

후아.. 이거참..

보는 내가 다 힘드네.


"오케이.. 자 또 갑시다. 베스트 라빈스.. 써리원~"


또다시 숫자들이 이어지고..


"이십구.."


헐.. 은혁아..

너 그렇게 해버리면..


"어머 오빠.. 이러면 지연이 또 걸리잖아용.."

"아 미안해.. 그렇다고 니가 걸리게 할 순 없잖아.. 하하.."

"............."


어쩔수 없이.. 또 당첨 되어버린 지연이..

에휴..


"아.. 이거 힘들어서 못 마시겠는데.. 힝.."


.............


"자.. 그래도 벌칙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 원샷~"

"그.. 그래야죠. 에휴.."


한숨을 쉬며.. 잔을 받는 그녀..


"뭐.. 천천히 마셔도 되니까 너무 무리하진 말고.."


그나마 기태형이.. 위로의 한마디 랍시고 건넨다.

............


잔을 들고는.. 잠시 머뭇거리는 그녀..

마시기 전에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잠시 둘러 보더니..

마지막으로 나와 시선이 마주친다.

..............

하지만.. 딱히 어찌 반응해야 될지 몰라..

살짝 미소를 지어주며 힘내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나였다.


그런데.. 그런 나를 보며..

입술을 꾹 다문 채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짓는 지연이..

뭐.. 뭐야 저 표정..

저건..

엄청 힘들어 할 때나 나오는 건데..

웬만한 일에서는 볼 수 없던..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에게 제발 좀 도와 달라고 하던 때나 짓던 그 표정이잖아..


지.. 지금.. 나한테..

도와 달라는 거야?





"줘봐.."


그녀의 손에 있던 잔을 받아 들었다.


"오.. 오빠.."

"오~ 흑기사다.."

"뭐야 봉구.. 하하.."

"야.. 너 이러면 설희씨 삐지잖아..하하"


나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에..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나를 향해..

애잔한 눈빛을 보내는 듯한 지연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헹여 실망이나 하지 않을까..

쉬지 않고 마셔대 간다.


학창 시절에 수십 번도 더 해주던..

지연이를 위한 흑장미..

이젠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역류하는 목구멍 속 맥주들을..

꾸역꾸역 넘겨 버리는 나였다.

...........




가끔..

이성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습관에 의해 길들여진 반사 신경처럼..

어떤 특정한 상황 속에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런 반사 신경의 대부분은..

지연이와 관련된 일들 뿐이었던 나였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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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너는 내 운명 제20화 23.04.22 60 5 10쪽
98 너는 내 운명 제19화 23.04.22 51 5 15쪽
97 너는 내 운명 제18화 23.04.21 56 6 15쪽
» 너는 내 운명 제17화 23.04.21 52 4 14쪽
95 너는 내 운명 제16화 23.04.21 57 4 10쪽
94 너는 내 운명 제15화 23.04.20 52 4 15쪽
93 너는 내 운명 제14화 23.04.20 58 4 16쪽
92 너는 내 운명 제13화 23.04.20 59 4 13쪽
91 너는 내 운명 제12화 23.04.19 58 5 14쪽
90 너는 내 운명 제11화 23.04.19 56 5 10쪽
89 너는 내 운명 제10화 23.04.19 59 5 11쪽
88 너는 내 운명 제9화 23.04.18 64 5 15쪽
87 너는 내 운명 제8화 23.04.18 70 5 8쪽
86 너는 내 운명 제7화 23.04.17 62 5 12쪽
85 너는 내 운명 제6화 23.04.17 61 5 8쪽
84 너는 내 운명 제5화 23.04.17 60 4 9쪽
83 너는 내 운명 제4화 23.04.16 64 4 12쪽
82 너는 내 운명 제3화 23.04.16 59 4 10쪽
81 너는 내 운명 제2화 23.04.16 68 4 9쪽
80 너는 내 운명 제1화 23.04.15 73 4 5쪽
79 캠퍼스 러브 스토리 제60화 (최종화) +1 23.03.31 118 5 30쪽
78 캠퍼스 러브 스토리 제59화 23.03.31 77 3 31쪽
77 캠퍼스 러브 스토리 제58화 23.03.30 69 3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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