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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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아
작품등록일 :
2023.03.19 14:37
최근연재일 :
2023.07.22 09:58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12,104
추천수 :
622
글자수 :
1,031,190

작성
23.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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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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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너는 내 운명 제18화

DUMMY

"자.. 그럼 2시간 후에 다시 만나자고.."


술집에서 나와..

남자들은 당구를 치러가기 위해..

여자들은 수다를 떨러 가기 위해..

멤버들이 나뉘었다.

...........

흠..

난 당구 별로 안치고 싶은데..


"아저씨.. 좀 있다 봐~"


여자 멤버들 사이에 껴서 나에게 손을 흔드는 설희..

..........

이거 어째 불안하네..

쟤 저렇게 혼자 보내도 되는 거야?


"봉구야 뭐하냐.. 가자.."


중간에서 머뭇거리는 나를 보곤 상민 형이 부른다.


"네.. 가요."


뭐.. 알아서 잘 처신하겠지.

걱정 반 포기 반의 심정으로.. 남자들 무리에 합류해 버린다.





"넌 왜 안치냐?"


은혁이 녀석이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내게 다가와 묻는다.


"재미없어.."

"너 한땐 잘 쳤잖아."

"그거야 옛날이니까 그랬지.. 요즘은 영 안 땡기네.."

"그래? 하하.. 짜슥.."

"............."

"............."

"담배 하나 줘?"


담배를 꺼내 은혁이에게 건낸다.


"끊었다."

"오.. 그래?"

"몇 년 됐어 임마.. 넌 아직도 못 끊고 뭐했냐.."

"............"

"아닌데.. 너 끊지 않았었냐?"

"어.. 근데 그냥 다시 핀다.."

"왜? 심란해서?"

"심란은 무슨.. 후아~"


허공으로 담배 연기를 크게 내뿜으며..

모처럼 밤 공기를 들여 마셔 본다.


"지연이랑은 어떠냐?"

"뭐가?"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한 거냐? 아까 보니까 완전히 모르는 척 하는 거 같진 않던데.."

"모르겠다.. 어찌해야 될지.."

"웬만하면 그냥 친구처럼 지내봐. 앞으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이렇게 계속 모임 가질텐데.. 불편하면 쓰겠냐.."

"그래야지.. 그렇게 해야 되는데.. 에휴 몰라.. 머리 아퍼.."

"............."





"어이.. 니들 뭐해?"


당구장에서.. 상민이 형이 문을 열고 나온다.


"왜 나와요? 끝났어요?"

"아.. 난 벌써 끝냈지. 하하.. 이건 뭐 상대들이 안되네."

"아.. 그래요?"

"담배나 하나 줘봐라.."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상민 형에게 건낸다.


"아참 상민형.. 아까 설희보고 보보스퀸 어쩌구 하시던데.. 그게 뭔 소리에요?"


아까부터 궁금했던 터라.. 떠오른 김에 물어보았다.


"보보스퀸? 그게 왜?"

"아니.. 왜 보보스퀸 이냐고요. 설희 걔 거기 죽순이였어요?"

"아.. 그건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혼자 와서 무대에 올라가 가지고 춤추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서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야.. 하하.."

"그..그래요?"


헐.. 뭐야..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고?

그 사람들 많은 앞에서?


"어.. 나이트 측에서도 설희 보고 정식으로 댄서로 고용해 보려고 막 꼬셨는데.. 걔가 안 한다고 했나 봐. 암튼 몇 일에 한번씩 와서 춤 한번 추고 가면 진짜 그날은 광란에 밤이었지 뭐.. 남자들 다 뒤집어지고.. 하하.. 캬.. 그나저나 너 진짜 대단하다.. 쟤를 도대체 어떻게 꼬신 거야.. 민수가 그렇게 꼬셔도 안 넘어 가더니.."


.............

민수 이놈은 어째.. 안 찝적대는 여자가 없네..

으이그..

나이가 몇 인데.. 설희를 꼬시냐 이놈아..

..............

하긴.. 지금 내가 그런 소리 할 입장은 아니군..


"넌 쟤 춤 추는 거 못 봤냐?"


뜬금없이 은혁이가 묻는다.


"어.. 아직 못 봤지 당연히.."

"그래? 하하.. 진짜 한번 봐라. 대박이다.. 대박.."


............

뭐야.. 이놈도 본 거야?


"너도 봤냐?"

"아.. 지난번에 민수랑..나랑 은혁이랑 같이 한번 간 적 있는데.. 그때 같이 봤다.. 운좋게도 우리 테이블로 부킹 와서 같이 좀 놀았지.. 하하"


상민이형이 은혁이를 대신해 대답해주었다.

............

그나저나.. 남의 여친.. 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친이라고 알고 있는 여자하고 부킹 해서 놀았다는 게..

자랑이라고 이렇게 웃고 있는 거야?

우이씨.. 진짜..


화날 이유가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기분이 나빠지는 나였다.


"형.. 하하.. 봉구 듣는데 그런 소리 하면 어떻게 해요.."


............

너도 똑같아 임마..

윤아는 집에서 힘들게 살림하고 있을텐데..

넌 나이트나 다니면서.. 여자랑 히히덕 거린단 말야?

에라이..


"에휴.. 다들 언제 철 드실 겁니까.."


답답한 마음에 그들을 향해 한마디 날린 후..

들고 있던 담배꽁초를 멀찌 감치 던져 버린다.

...........

하지만 이내 꽁초 쪽으로 다가가 집어 들고는..

쓰레기통에 넣어 버린다.


"너 뭐하냐?"

"............"





"자.. 이제 갈 사람은 가보고.. 3차 갈 사람은 가자.."


막 도착한 여자 멤버들과 합류하자마자.. 기태형이 큰소리로 제안을 했다.


"아저씨.. 더 마실거야?"


설희가 내 옆으로 다가와 묻는다.

흠.. 어쩌지?


"넌 어때? 피곤해?"

"어.. 좀.."


............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몸은 분명 피곤한데.. 왠지 그냥 이대로 끝내고 싶진 않았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상황인 것이다.


"그래? 아.. 어쩌지?"

"그냥 가자 아저씨.. 어차피 지연 언니도 집에 간데.."

"............"


얘는 갑자기..

지연이 얘기는 왜 꺼내고 난리야..

내가 뭐 지연이 때문에 이러고 있는 줄 아나..

.............

지연이 때문인가?


그나저나..

슬쩍 고개를 돌려 쳐다본 지연이는..

이미 기태형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 중이었다.

.............

가긴 갈려는 모양이군..


"그래.. 우리도 가자. 피곤타.."

"오케이.. 잘 생각했어.."


나의 결정이 내심 반가웠는지..

설희의 얼굴이 살짝 환해 지는 게 보였다.


"저기요.. 저흰 그럼 이만 가 볼게요.."


모여있던 멤버들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아.. 왜 벌써 가? 아쉽게.."

"봉구 오빠 이렇게 빨리 가는 게 어딨어요? 설희 너.. 오늘 끝까지 가보자며..응?"

"형.. 치사하게 먼저 가시기에요?"


모두가 우리의 중도 하차가 못내 아쉬운 건지.. 한마디씩 투정을 부리고 있다.


"하하 미안해. 형님들 죄송해요~ 다음번 모임 때 재대로 다시 놀아요. 앞으론 계속 나올께요.."


적당히 기분 좋은 변명으로 대신해주고..

한명 한명 작별 인사를 하는 설희와 나..

설희가 윤아와 잠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지연이 앞에 다가와 묻는다.


"너도 간다며?"

"어.."

"혼자 가는 거야? 유진이는?"


그러고 보니.. 이미 한참 전부터 유진이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아.. 아까 중간에 어지럽다고 먼저 들어갔어.."


...........

뭐야..

그럼 혼자 간다는 거야?


"그.. 그래?"

"오빠도 조심해서 들어가. 오늘 수고 많았어.."

"그.. 그래.."

"나 그럼 갈께.."

"어.."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내 옆을 지나가는 그녀..

왠지 모를 쓸쓸한 향기까지.. 함께 스쳐 지나간다.

.............


"어? 언니.. 안녕히 가세요~"


언제 온 건지 내 옆에 서있던 설희가.. 지연이를 향해 외쳤다.


"응.. 설희도 잘 있어~"


잠시 뒤를 돌아.. 설희에게 손을 흔든 후..

다시 큰길로 향하는 그녀였다.

............


"아저씨.. 우리도 가자 이제~"

"어? 어.. 그래.."





사실 난 처음 본 것이다.

지연이가 저렇게 홀로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언제나..

나 아니면 누군가가 있어 왔었고..

그렇기에..

저런 쓸쓸한 뒷모습을 볼 거란 생각은 전혀..

정말로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


단 한번이라도 봤었더라면..

그래서 그녀에 대한 안쓰러움을 이렇게 느껴 보기라도 했었더라면..

왠지 지연이와 나의 인생이..

이렇게 까지 정반대 방향으로 어긋나 버리진 않았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






"야.. 애들하고 뭔 얘기했냐?"


집을 향해가고 있는 택시 안에서..

그녀에게 물었다.


"아.. 그냥 뭐 이런 저런 얘기.."

"그래? 구체적으로 어떤 거?"


...........

흠.. 너무 집요하게 물어 본 건가?


"에이.. 몰라 하도 많이 얘기해서 다 기억도 안나. 아.. 그건 기억난다."

"뭐?"


귀가 쫑긋 해지는 나..


"아저씨 인기 대단했더라. 오.. 놀랐어.."

"어? 나?"

"응.. 지연 언니 사귀기 전에도 학교 퀸카랑 사겼었다며?"


..........

뭐야.. 얘들..

윤경이 얘기까지 꺼낸 거였어?


"아.. 뭐.. 어쩌다 보니까.."

"어디 좀 봐봐.."


그러더니.. 내 얼굴을 자기 얼굴 쪽으로 가져다가..

유심히 쳐다보는 그녀..

............


"왜?"

"흠.. 이상해.."

"뭐가?"

"내가 눈이 이상한 건가? 아무리 봐도 딱히 빠져들 외모는 아닌 거 같은데.."


.............


"니 눈이 이상한 거야.."


그냥.. 농담으로 응수해 버렸다.


"풉.. 농담은.."

"............"





"아.. 맞다 그 얘기 해야지 참.."


얌전히 창밖만 보던 그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뭐?"

"아저씨.. 아까 뭐야 치사하게?"

"어? 뭐가?"

"써리원 게임 할 때.."

"게임? 그게 왜?"

"왜 지연 언니껀 당연 하다는 듯이 마셔주고.. 내껀 안마셔 줘?"


............

뭐야..

그거 가지고 꿍했던 거야?


"에이.. 넌 잘 마시잖아.."

"잘 마시긴 누가 잘 마셔? 나 그거 먹고 죽는 줄 알았는데.."


슬쩍 언성이 높아지는 그녀..

............

잠깐 잊고 있던게 생각 나면서.. 급 삐진 모양이다.


"에이.. 500CC 두 잔 정도는 먹어도 안 죽어.. 하하.."

"웃겨 지금?"

"............"


갑자기 왜이래.. 무섭게..


"이씨.. 아까는 진짜 여자친구 행세고 뭐고 다 때려 치고 나올려고 했는데.. 아저씨 입장 곤란해 질까 봐 참은 거야 진짜.."

"그.. 그래 고마워.."


이거 왠지 좀 달래 줘야겠는 걸..





"어이 보보스퀸.."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향해가는 길에..

슬쩍 장난식으로 불러보았다.


"왜?"


아직 기분이 꽁기꽁기 한 건지.. 둔탁한 대답으로 응해오는 그녀였다.


"너 나이트에서 인기 쩔었다며?"

"누가 그래?"

"상민형도 그러고 민수도 그러고.. 너 아주 유명했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라.."

"그랬데? 난 잘 모르겠는데.."


오는 동안 살짝 기분이 풀린 건지.. 목소리가 다소 누그러 들었다.


"겸손한 척은.. 하하.. 한번 좀 보여주라.."

"뭘?"

"춤추는 거.."

"싫어.."

"에이.. 살짝 한번만 좀 보여줘 봐.. 궁금해.."

"싫다니까.."

"맛있는 거 사 줄께..."

"배불러.."

"옷 한 벌 사주께.."

"아 진짜 싫다고!! 어? 옷 사준다고? 진짜?"

"............"


결국 그녀와 난..

술 좀 깰 겸.. 그녀의 춤도 잠깐 구경 할 겸..

놀이터로 잠시 발걸음을 옮겼다.






"우와.."


춤을 추고 있는 그녀 앞에서..

넋을 잃고 감탄사 만을 연발하고 있다.

...............

정말이지 설희의 지금 몸 놀림은..

이제껏 보아오던 댄스 가수들이나 나이트에서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의 춤이..

너무 허접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고 경이로웠다.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히 절제된 동작에..

도발적인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함이 잘 어우러진..

한마디로 남자들 애 간장 태우기에 가장 최적화된 춤이었던 것이다..


"후아.. 이제 됐지?"

"어? 어.. 우와 근데 너 댄스 학원이라도 다녔냐? 이거 진짜 장난 아니네?"

"그래? 그냥 티비 보고 따라하는 건데.."

"진짜? 티비만 보고 그 정도로 춘다고? 에이.. 그럴리가.."

"안 믿을라면 말구.. 암튼 옆으로 좀 가봐. 나도 좀 앉을래.."

"그..그래.."


내 옆에 앉아.. 손등으로 땀을 닦는 그녀..


"자.."


슬쩍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그녀에게 건넨다.


"오.. 이런 것도 들고 다녀?"

"당연하지.."

"의외네.. 암튼 고마워.."

"고맙긴.. 깨끗히 빨아서 반납해라.."

"반납? 버리는 거 아냐?"

"장난해?"

"후훗.. 농담이야.."


기분이 꽤나 좋아진 건지.. 다시 얼굴에 미소가 만연해진 그녀였다.





"그나저나 아저씨.."


아예 벤치에 누워버린 그녀가.. 나를 부른다.


"어.."

"내가 몰래 엿 들은 게 하나 있는데.. 해줄까 말까.."


............


"뭔데?"

"에이.. 공짜론 안되지."

"웬만하면 그냥 하지?"

"안돼. 이건 엄청 큰 껀수야. 아저씨 알면 놀라 뒤집어질 뉴스.."


헐.. 대체 뭐길래 이래..

그녀의 표정을 보니 왠지 장난은 아닌 거 같은데..


"근데 어떻게 엿들었길래.. 그런 큰 껀수를 건진 거냐?"

"아.. 나 피곤하다고 옆 테이블에서 좀 엎드려 있었는데.. 그때 얘기하더라. 언니들 목소리 너무 커서 다 들렸어.. 후훗"

"그래? 하하.. 그럼 얘기해봐.. 뭔데?"

"싫어.. 그냥은 안돼!!"

"우씨.. 원하는 게 뭐야 그럼? 돈?"

"아니.. 돈은 됐고.. 그냥 부탁 좀 하나만 들어줘.."

"잉? 부탁? 뭐?"

"내일.. 나랑 어디 좀 잠깐 같이 가줘.."

"어? 어디?"

"가보면 알아. 멀진 않으니까 2시간 정도면 갔다 올꺼야.."

"그래? 뭔지는 몰라도 그거면 되는 거야?"

"응.."

"좋아~ 뭐 별로 힘든 것도 아닌거 같은데 해주지 뭐.. 대신 별거 아닌 거면 취소다.."

"오케이.. 확실하다니까.."

"뭔데?"

"어.. 그게.."

"어.."


살짝 뜸을 들이는 그녀..


"냉장고에 있던 반찬들 있잖아.."

"그게 왜?"


뭐야..

설마 그거 유진이가 만들어 오는 거란 뻔한 얘기하는 건 아니겠지?


"그거 그동안 누가 만든 건 줄 알아?"


............

아.. 뭐야.. 설마 했는데..

겨우 그거 가지고 큰 껀수란 거야?


"유진이잖아.. 뭐야 너 지금 그거 가지고 난리 친 거였냐? 난 또 뭐라고.."

"아.. 역시 아저씨도 그렇게 알고 있었구나.."

"무슨 말이야?"

"그거 사실.. 유진 언니가 아니고 지연 언니래. 유진 언니는 그냥 전달만 해 준거고.. 반찬들 만든 건 다 지연 언니가 한 거였나 봐.."


잉?

얘 방금 뭐라고 한 거야?

음식을 누가 만들었다고?


"누.. 누구라고?"

"지연 언니라고.."


헉..

잠시 잘못 들은 거라 생각했는데..

또렷한 목소리로 다시금 확인을 시켜주는 설희에게서 나온 이름은 분명..

지연이였다.

1년 넘도록 매달 그 많은 밑반찬을 만들어서 보내 오던 게..

엄마도.. 서현 누님도 아닌..

내 앞에서 비참한 모습으로 헤어짐을 당해야 했던..

바로 그.. 지연이 였다는 것이다.

마.. 말도 안돼!!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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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너는 내 운명 제22화 23.04.23 5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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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너는 내 운명 제20화 23.04.22 60 5 10쪽
98 너는 내 운명 제19화 23.04.22 51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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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너는 내 운명 제16화 23.04.21 57 4 10쪽
94 너는 내 운명 제15화 23.04.20 52 4 15쪽
93 너는 내 운명 제14화 23.04.20 58 4 16쪽
92 너는 내 운명 제13화 23.04.20 5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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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너는 내 운명 제6화 23.04.17 60 5 8쪽
84 너는 내 운명 제5화 23.04.17 60 4 9쪽
83 너는 내 운명 제4화 23.04.16 64 4 12쪽
82 너는 내 운명 제3화 23.04.16 59 4 10쪽
81 너는 내 운명 제2화 23.04.16 68 4 9쪽
80 너는 내 운명 제1화 23.04.15 73 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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