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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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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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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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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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2)

DUMMY

 “열한초가 이렇게 많이 자생하는 곳이 있었다니! 오늘 이 선인의 기분이 참 날아갈 듯하구나.”


 “그럼! 이 자비로운 현명선인(玄明仙人)이 돌과 꼬리를 가져가는 것으로 너희들을 살려 보내주마. 더 이상 풀에도 손댈 생각 말고 나가거라.”


 정민 일행이 그 영식의 명령에 반응하기도 전에 어느새 그들 근처에 와서 말하고 있는 흰색 장포를 입은 노인은 정민의 태양정수석과 목걸이를 앗아가려 했다.


 챙-


 “어딜 감히 본 진군(眞君)의 도우(道友)의 제자에게 손을 대느냐!!”


 그 순간 현명선인을 향해 암기가 하나 날아와 그의 강탈을 막고, 한 인영이 정민 앞을 막아섰다.


 “아! 누구신가 했더니 연단진군 아니십니까? 아마 진군과 본 선인이 이렇게 보는 것이 거의 삼백 년만 아닙니까?”


 “현명! 네놈은 원영기 때도 그러더니 그 버릇을 화신에 들고 나서도 못 고쳐서 이렇게 후배들을 괴롭힌단 말이냐?”


 정민 앞을 막아서 그를 지켜준 사람은 부술진군의 극성소체단을 조제해 준, 부술진군과 친분이 깊은 연단진군이었다.


 단약사로서 비경인 이곳에서 약초 채집을 하려다가 정민 일행을 발견한 듯했다.


 “이제 또 다시 같은 경지인데, 진군께선 저에게 아직도 하대를 하십니다? 아무리 천맹의 진군이라고 본 선인이 무서워할 것 같습니까?!”


 “화신기가 되고 나서도 의를 행하고 후배를 지켜주지 못할망정 괴롭히고 다니니, 수도자로서 할 짓이 아니다. 부끄러운 줄 알거라!”


 다행히 화신기에 먼저 진입해서 도행이 더 높은 쪽이 연단진군인지, 현명선인은 이제 정민의 물건을 강탈하려던 흑심을 접은 듯 보였다.


 “그나저나 진군의 도우면 연기진군입니까? 부술진군? 가진 물건도 범상치 않고, 결단기 치고는 도행이 말이 안 되는 것을 보니, 어느 진군의 제자인지나 알고 싶습니다?”


 “괴뢰진군의 친전제자 김현성이다!”


 정민의 신상을 확인하려는 현명선인의 말을 연단진군이 ‘김현성’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함께 ‘괴뢰진군’의 제자라고 언급함으로써,


아예 정민이 누군지 알아낼 가능성을 없애 버렸다.


 “괴뢰진군이 친전제자를? 하긴 행성 세 개를 종문처럼 만든 양반이니···. 괴뢰술을 보여보거라.”


 이런 속임수가 통하는 것을 보니 현명선인도 은하수 출신이 아닌 위성 은하 중 한 곳 출신인 듯했다.


 그는 정민이 정말 괴뢰진군의 제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후일을 기약하려는 것이다.


  ‘나한테 괴뢰술을 해보라고?!··· 아, 토신법!’


 괴뢰술을 배운 적도 없고 무엇보다 괴뢰도 없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정민은 괴뢰술이 본질인 자기 토신법이 떠올랐다.


 드드드드··· 드드드드···


 괴뢰진군의 친전제자가 되려면 어느 수준이어야 할지는 몰라도 현명선인의 의심을 모두 지워야하니 정민으로서도 필사적으로 신법을 계속해서 발휘했다.


 “음··· 신법에 괴뢰술을 조합한 것이로구나? 하긴 쓸만한 괴뢰는 영력이 아닌 영식으로 움직여야 하니, 결단 수준의 수사에겐 괴뢰를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이게 더 실용적일 수도 있지.”


 흰 장포 노인은 어떻게든 그의 ‘괴뢰진군 친전제자로서의 자질’을 꼬투리 잡기 위해 정민의 신법에 결점이 없나 평가했다.


 “하나하나가 결단 초기에 맞먹으니, 결단기 신법 괴뢰치고는 전력도 퍽 강하구나.”


“무엇보다 영식의 개수가 결단 후기가 아니라 아예 원영기의 그것이고···  과연 친전제자로 삼을만 하군.”


 정민은 태양정수석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의 수위를 마른걸레를 짜 물을 나오게 하듯 토신법(土身法) - 폐, 황금괴뢰(閉, 黃金傀儡)를 발휘해 천여 개가 넘는 토괴뢰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영력보다는 영식으로 괴뢰를 조종하는 게 강한 괴뢰술의 기본인데,


현명선인은 결단 후기인 정민이 원영기 중기 천교 수준의 영식을 가지고 있는 그를 보고 납득하기 시작했다.


 “또 토신술인데 금행이 추가된 것 보니, 결단기임을 감안하면 법술을 창안하는 재능 역시 친전제자 재목이라 할 만하구나. 오늘은 연단진군의 얼굴을 봐서 넘어가겠다.”


 뿐만 아니라 정민이 결단 신술 토신법(土身法) - 폐, 황괴뢰(閉, 黃傀儡)에서 독자적으로 금행을 추가해 익힌 것이 오늘 그를 구한 동앗줄이 된 것이다.


 “선사에서 선인이 되었다고 아주 본 진군 앞에서 대놓고 나중에 노리겠다고 말하는구나! 다시는 꿈도 꾸지 말거라!”


 “그것보다 진군께서도 열한초를 찾느라 이곳으로 오셨을 텐데, 이 근방에서 남은 풀들은 이것들뿐입니다.”


 현명선인이 열한초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휘익


 연단진군은 과연 진군 도호가 괜히 있는 게 아닌지 열기와 한기를 조절하지도 않고 법력과 영식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으로 모든 열한초를 채집했다.


 “진군! 욕심이 너무 과하십니다? 본 선인에게 3분의 1만 먹고 떨어지라는 겁니까?”


 “본 진군의 몫도 3분의 1이다. 가장 먼저 발견한 자들이 후배들인 걸 알면서 그러느냐?”


 그러더니 ‘후배들’ 몫의 3분의 1중 절반은 정민에게 돌아갔다.


 현명선인 마음에 남은 작은 의심도, 정민에게 그를 포함한 원영 수사 스물한 명 중 압도적으로 많은 몫이 할당되는 것을 보고 사라졌는지 표정이 풀렸다.


 “··· 알겠습니다. 진군을 뵌 이상 본 선인도 독점을 고집할 수는 없겠지요.”


 흰 장포 노인은 모두의 눈앞에서 그 말을 끝으로 종적도 없이 사라졌다.


 동시에 정민의 영식 범위에서도 현명선인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진군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모두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하해(河海)와 같은 은혜···”


 “되었다. 너희들은 가까운 전송진까지 모두 나와 같이 가야 할 것이다.“


“따로 행동했다간 뒤를 캐려는 현명 놈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할 수 있어.”


 진군은 정민을 포함한 스물한 명을 모두 법력으로 감싸 비경을 빠져나갔다.


 당연히 화신기 수사와 원영기급 수사 스물한 명이 같이 있는 일행을 건드리는 정신 나간 대요수는 없었다.


 화신기 수사의 둔술은 원영기와는 또 격이 달라, 출발한 전송진까지 도착하는데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촉(觸)과 만(蠻)에게 너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네가 득도를 안 한 것쯤 본 진군도 척 보면 아니까 수선대능에 대한 예는 차리지 않겠다.”


 “저의 목숨을 살려주신 것만으로도···.”


 그렇게 모든 일행을 보낸 연단진군은 정민을 따로 이끌고 다른 항성계로 향하기 시작했다.


 “김현성이라는 가짜 지구인을 이용해 빠져나왔으니, 이제 진짜 김현성을 만들어야겠구나.”


 “진군님 말씀은?”


 연단진군이 도착한 곳은 정민이 이전에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으로, 괴뢰진군 산하의 종문, 아니 행성 중 한 곳이었다.


 “제가 김현성이 되라고요?”


 그곳에선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이미 괴뢰진군뿐만 아니라 두 부술진군까지 있었다.


 “어차피 네가 재능이 뛰어나서 나 부술진군이 아니어도 어느 진군이나 수제자로 삼고 싶어 난리였다.”


 “게다가 본 진군의 말을 까먹진 않았겠지? 소요진인을 일찍 넘긴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부술진군의 말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알 다이라의 천맹 의장국 임기가 어느 정도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남은 임기 동안 네가 의장국 주재자 대행을 하려면 적어도 반보 화신(半步 化身) 수준은 되어야 다른 의장국 후보들이 납득을 하지.”


 “근데 제가 김현성이 되면 결국 현명선인에게 위협받는 게 저라는 건 똑같지 않을까요?”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김현성을 만들 거란다.”


 다음날부터 온 천맹에 퍼진 소식은, 괴뢰진군에게 그동안 숨겨온 ‘친전제자들’이 있었는데,


행성 그 자체가 종문이 된 곳들이 세 곳인 만큼 친전제자들의 숫자도 무지하게 많아서···


 천여 명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친전제자들 이름이 입문하면서 개명해서 전부 다 김현성···.’


 천맹 전체에서 비밀 작전 하듯이 정회원 이상 행성이나 문명 별로 한 명 정도씩,


괴뢰술에 일가견 있는 결단 후기 수사가 위성 은하 그 아무도 모르도록 조심스럽게 모집 되었다.


 소환된 모든 수사는 수위가 정민처럼 결단 초기로 보이게 억눌러졌다.


겉모습은 부술진군이 둔갑술 부적 등을 이용해 청년과 똑같이 생기도록 만들었다.


 “천여 명의 둔갑술 부적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려면 당분간 우리 두 진군이 매일같이 날밤을 새야겠구나.”


 그리고 부술진군은 정민의 목걸이까지 일반적인 결단 수사들이 가진 수준의 목걸이로 바꾸고 문제가 된 육오 꼬리와 태양정수석 같은 정민의 물건을 안전하게 본인이 보관했다.


 “그럼, 어차피 이렇게 된 것 괴뢰술을 배우거라! 너는 영식이 말도 안 되게 특출나니까 괴뢰술도 진보가 빠를 것이다!”


 “아 ㄴ···.”


 두 부술진군은 정말로 천여 명의 둔갑술 부적을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드는 게 당면한 문제였는지 청년의 배웅인사도 받지 않고 알 다이라로 돌아갔다.


 ‘이렇게 된 거 괴뢰술이나 배워볼까? 나라면 열심히 몇 년쯤 배우면 지금 이 경지에서도 원영기급 괴뢰를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몰라.’


 “촉과 만이 너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말했을 때, 네 오명 때문에 너에게 제안을 하진 못했으나 본 진군이 속으로 얼마나 열불이 났는지!”


 정민이 생각을 채 다 정리하기도 전에 괴뢰진군은 부술진군이 자기 제자감인 청년을 채갔던 것이 정말 아쉬웠었는지 속사정을 토로했다.


 “사실 네 본원영근을 보니 그로 인해 집중력의 제약을 받는 듯한데, 따라서 부술보다는 영식의 개수와 강대함이 중요한 괴뢰술이 제격이다!”


 괴뢰진군은 여성 화신기 수사였는데, 정민이 여태까지 보았던 모든 화신기 수사 중 신체 나이가 제일 젊어 보였다.


 흰 머리가 없는 중년이었으니 말이다.


 ‘재능이 엄청나시단 거겠지···.’


 “괴뢰술은 필요한 재료도 재료거니와 영식도 천부적으로 뛰어나야 해서 극소수가 아니면 결단 이후로는 길을 밟지 못한다.”


 “영력으로 움직이는 괴뢰는 영식이 없거나 모자란 연기기나 축기기 수준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그렇게 정민은 괴뢰진군의 가르침 아래 몇 시간 만에 연기기 수준 괴뢰술을 익히고 축기기 수준은 며칠 만에 익혀냈다.


 ‘이렇게 된 이상 열한초는 나중에 생각해야겠다.’


 며칠 만에 결단기 수준의 괴뢰술을 배우기 시작한 정민은 그날도 수많은 김현성들과 같이 결단 수준의 괴뢰술을 익히고, 괴뢰 제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기예(技藝)는 연단, 연기, 부술만 생각 했는데··· 괴뢰술도 그거라고 생각할 수 있구나. 문외한이다 보니 상상을 못 했네.’


 괴뢰술 자체의 실력이 결단 수준을 넘보는 수준까지 진보하는 동안 괴뢰 제작술은 아무래도 손으로 익히는 거라 그것보다 진보가 느려 연기기 수준을 만들고 있었다.


 “김현성 823님, 괴뢰의 눈을 끼울 때 눈에 해당하는 보석과 같은 재료를 정확한 위치에 돌려가며 끼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작 시각도 중요해서, 어떤 재료는 갑시(甲時, 새벽 4-5시), 어떤 재료는 을시(乙時, 아침 6-7시) 처럼 특정 시각에만 넣어서 완성해야 괴뢰의 실력이 가장 높아집니다.”


 ‘김현성 823’ 이정민은 그렇게 다른 수많은 번호를 단 김현성들의 노하우를 습득해 빠르게 괴뢰 제작술도 익혀나가고 있었다.







 “아니? 괴뢰진군에게 정말로 친전제자가 있었다고?!”


 “그렇사옵니다···. 현명선인님! 한데···.”


 위성 은하 중 어느 한 곳, 정민의 태양정수석을 노리느라 뒤늦게 천맹의 소식을 수집하기 시작한 현명선인이 한 보고를 듣고 있었다.


 “그··· 김현성이 천···.”


 보고를 하는 전령은 이어질 말로 인해 자기가 현명선인에게 화를 입지 않을까 떨고 있었다.


 이미 온몸에서 땀이 주체 못 하게 흐르고 있었다.


또 긴장을 너무 한 나머지 화신기 대수사에 대한 무례를 무릅쓰고 두 눈까지 꾹 감고 있었다.


 “말을 하거라! 너는 이미 정해진 소식을 전할 뿐인데, 본 선인이 너를 해치기라도 하겠느냐?”


 현명선인은 전령에게 말을 이을 것을 종용했다.


 “괴뢰진군의 친전제자 김현성이 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슨··· 천? ··· 뭐, 뭣이??!!?” 


작가의말

오늘도 모두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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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 기합탄일월(氣合吞日月) 23.09.07 372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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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2) 23.09.03 396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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