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귀농했더니 국보급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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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3 14:44
최근연재일 :
2024.01.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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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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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플러스

DUMMY

눈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앞마당이 펼쳐졌다.

우리 집이 놀이공원보다 컸고, 마당 저편에는 마치 아프리카 초원처럼 광활한 대지가 펼쳐졌다.


“야, 똥싸개! 백설기!”


내가 부르자 마음껏 뛰어놀던 두 녀석이 내쪽으로 달려왔다.

하도 오랜 거리를 뛰어온 탓인지 헉헉대는 두 놈이었다.


-인간! 넌 내가 성공할 줄 알았다냥. 이 데우스 엑스 카이사르가 칭찬을 하사하겠소로이다.


-왈왈!


한쪽에선 커다란 백구가 혀로 내 얼굴을 핥았고, 한쪽에는 사향고양이 녀석이 솜방망이로 내 다리를 툭툭 쳐댔다.

아마 칭찬을 하사하는 것을 표현하는 모양인 것 같았다.


“작가님!!!”


저 멀리서 차유정이 나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집 안에 구비돼 있는 연습용 촬영 세트장에서 한껏 연기 연습을 한 모양이었다.


“밖에 누구 온 것 같던데요?”

“밖에?”


나는 저 멀리 입구에서 부러움에 찬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다름 아닌 JBS의 차민주 피디였다.


“들어오고 싶나보네.”

“에이. 작가님 괴롭힌 사람은 절대 못 들어오죠!”


마치 문지기처럼 단언하듯 말하는 그녀였다.

또 다른 곳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우리집에서 마을 잔치를 벌이는 소리가 들렸다.

가수 유자가 찾아와 노래를 부르고, 막걸리에 취한 어르신들은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췄다.


‘결국 이뤄냈구나···.’


주변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은 얼굴을 하고 있던 무렵, 똥싸개가 왠지 시무룩해보였다.

나는 녀석에게 다가가 쪼그려앉아 물었다.


“야. 무슨 일 있냐?”


-아무 것도 아니소로이다.


“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그러자 사향고양이 녀석은 먼 하늘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더니 의외의 말을 내뱉었다.


-먹고 싶은 건 이미 실컷 먹었소로이다.


“근데 왜?”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이 생각난다냥.


“···뭐?”


의외였다.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똥싸개 녀석에게 이런 고민이 있었을 줄이야.


그때였다.


“진우진 작가님!!! 어서 이리로 와요!”


저 멀리서 유자가 마이크에 대고 나를 보며 외쳤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이장, 어르신들, 순례 아주머니, 평정심, 유시진까지 전부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빠아앙!!!


어떻게 들어왔는지 트럭 한 대가 마당을 휘젓고 있었다.

서울에서 이곳에 내려온 날 봤던 개장수 트럭과 똑같았다.


“뭐야 이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갑자기 묘하게 현실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설마?’


그 트럭은 나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두려움이 들지 않은 까닭은 왜인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있는 힘껏 볼을 꼬집었다.

.

.

.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


‘아이씨. 개꿈.’


어제 차유정과 꿈의 네버랜드에 대해 이야기 좀 했더니 곧바로 꿈에 나타난 모양이었다.

반쯤 감긴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다시 산뜻한 전원주택이 나를 반겼다.


‘이것도 행복한 집이지.’


어제 그 경우 없는 기자 같은 사람만 없으면 말이다.

이거 경비업체를 고용하거나 정말로 네버랜드 같은 단지를 하나 만들어야 할 것도 같았다.


‘물론 먼 나중 일이긴 하지만.’


일단 눈앞에 할 수 있는걸 생각하기로 했다.

신묘한 고양이 다방은 내 손을 떠났고···.


‘다음은 차기작이야.’


대본까지 나온 12부작 하이틴물인 차기작은 고양이 다방과는 조금 느낌을 다르게 했다.

좀 더 빠른 전개에다가 나름의 자극적인 사건도 껴넣은 것이다.


‘못 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안 한거거든.’


몇 년 전, 내 대본이 늘어진다, 밋밋하다는 평을 늘어놓는 작가들이 있었다.

그것도 바로 내 면전에서 말이다.

바로, 월광에 계신 불세출의 스타작가들 중 몇 명이었다.


-지이잉!


그때 CX미디어 박현지로부터 오랜만에 문자가 왔다.


[작가님! 저 오늘부터 연차 썼는데 이따 잠깐 들려도 될까욥?!]


아니, 연차 썼는데 왜 찾아온다는 건지.

저쪽까지 이 시골생활의 꿀맛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진 걸까.


-왈!


답장을 보내던 도중, 백설기 녀석이 밥그릇을 갖고 내 앞에 다가왔다.

밥 때는 기가막히게 아는 녀석이었다.


“어? 잠깐만.”


그런데 언제 벌써 다 먹은건지 개사료가 딱 하루치만큼 남아있었다.

사료가 똑 떨어진 것이다.

몸이 커가면서 백설기의 먹는 양도 늘어났기 때문인 걸까.


‘하아. 이거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했어야 했는데.’


백설기가 좋아하는 사료 브랜드는 이런 시골 마트에서는 팔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 주문하면 내일 모레쯤에야 도착할 예정.


그런데 그때.


‘어라?’


순간, 박연지 피디의 프로필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연차 쓴 기념으로 바꾼건지 그녀의 강아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바꾼 것이다.


[피디님. 강아지 키우세요?]


그러자 그녀에게서 답장이 왔다.


[네 작가님! 제 프사 안 보셨구나! 이름은 버찌에요. 귀엽죠?!]


나는 염치 불구하고 박연지에게 답장했다.


[저 혹시...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 * *


진다방에 도착한 박연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작가님! 이 다방, 감성 너무 좋은데요?”

“하하, 감사합니다.”


그녀는 자리에 앉으면서 동시에 한 손에 들고 있던 커다란 지퍼백을 나에게 건넸다.

그 안에는 백설기가 좋아하는 개밥 사료가 가득 차있었다.


“이거 맞죠? 저희 버찌도 이것만 찾거든요.”

“네 맞습니다! 덕분에 살았네요. 제가 아니라 백설기가.”


무례한 부탁임에도 들어준 천사같은 박연지 피디였다.

이번 드라마 촬영이 성공리에 마쳤다는 소식을 들은 탓일까.

그녀의 얼굴에는 생기가 가득 넘쳤다.


“감사의 의미로, 쿠폰 10장 드리겠습니다.”

“쿠폰요?!”


나는 그녀의 도착시간에 맞춰 탄 스위트 루왁커피를 내놓으면서 쿠폰 10장까지 함께 건넸다.

강아지와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무료랜덤커피 교환권.

이번에 새로 도입한 쿠폰제도였다.


‘사실 랜덤이라고 써있지만···. 특제 루왁커피를 내놓을 거지롱.’


손님은 모르고 주인만 아는 아주 특별한 쿠폰이었다.

바로 단골을 위한 서비스.


나는 쿠폰을 주섬주섬 주머니에 챙겨넣는 박연지에게 말했다.


“당연히 선물은 하나 더 있습니다.”

“에? 선물이요?”


그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얼굴로 또 한번 나를 쳐다봤다.

내가 미리 언질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나는 카페 구석에 내려놓은 내 백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바로 미리 뽑아놓은 차기작 기획안이었다.


“자, 여기. 차기작입니다.”

“······?!”


그러자 박연지는 제일 윗면에 써있는 큼지막한 차기작 제목을 보고 흠칫 놀랐다.


“블루칩···?! 벌써 차기작 쓰신 거에요 작가님?”

“네. 기획안 한번 읽어보시죠.”


눈이 잔뜩 커진 그녀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획안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아니, 정독하기 시작했다.


‘커피 식겠네···.’


말없이 종이만 샤르륵 넘기는 소리가 다방을 가득 메웠다.

그녀는 꼼꼼히 읽으면서 동시에 생중계를 하기 시작했다.


“우와, 진우진 작가님의 10대물이라. 너무 기대돼요.”


“언제 기획안까지 쓰셨어요?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근데 이번 작품은 좀 색다르네요 작가님?”


“캐릭터 설정 너무 좋은데요? 특히 왕따 학생의 반전 능력. 이야···.”


커피는 점점 식었고 그녀는 달아올랐다.

빠르게 기획안을 스캔한 박연지는 그제야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말했다.


“작가님! 너무 좋습니다. 차기작도 저희랑 같이 가실거죠?!”


마치 애원의 눈빛.

충주시의 시골 다방에서 아무도 모르는 구두계약이 벌어지고 있었다.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네? 에이 그러지 마시구요! 저희랑 해요 작가님. 조건 더 좋게해드릴게요! 물론 당연한 거지만.”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요. 좋게 생각해본다는 뜻이었어요.”

“진짜요? 아 다행이다.”


내 말 한마디 한마디의 그녀의 표정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 백팩에서 조금 전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의 훨씬 두꺼운 종이 뭉치를 꺼내 그녀의 눈 앞에 내려놨다.


“···작가님? 이건 또 뭐죠?”


연차까지 쓰고 온 박연지 피디에게 보여줄까말까 고민했지만 왠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녀도 딱히 싫어할 만한 선물은 아닐 것 같았으니까.


“뭐긴요. 블루칩 대본이죠.”

“예?”

“차기작 대본 다 나왔습니다.”


그러자 박연지 피디는 깜짝 놀라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하마터면 앞에 있던 커피잔이 쏟아질 뻔 했다.


“12부···. 전부 다요?!”

“예.”


그렇게 새로운 작품이 CX 미디어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이름하야 <블루칩>.

왕따를 당하던 시골 고등학생이 주식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학교 서열에서 점점 올라가는 이야기였다.


‘나쁘지 않아.’


하지만 이번에도 CX 미디어의 채널인 Tns에 내보낼지는 미지수였다.


‘너 나은 플랫폼이 있으면 옮길 수도 있지.’


물론 제작은 CX 미디어, 플랫폼은 다른 곳에서.

나는 가장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차기작을 싣기로 마음 먹었다.


* *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루팡플러스 사옥.


콘텐츠 수급매니저인 브라이언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좋은 작품을 찾느라 혈안이었다.

반면, 뉴스 기사를 읽는 바로 앞자리의 제시카는 굳이 입으로 헤드라인을 읽고 있었다.


“루팡, 6분기 연속 흑자···. 이커머스에서 압도적으로 독주···.”


내용을 들은 긍정적인 성격의 브라이언은 웃으며 말했다.


“잘됐네요! 역시 저는 우리 루팡이 언젠간 다 씹어먹을 줄 알았다니까요?”


그러자 그런 그에게 찬물을 끼얹는 제시카였다.


“잘됐다니. 잘된건 우리가 아니잖아? 브라이언.”

“네? 루팡이 잘 된 게 저희도 잘 된 거 아니에요? 저흰 루팡플러스잖아요.”


자기도 모르게 말끝을 흐리는 브라이언이었다.

말로만 수평적 구조인 사내문화.

하지만 누가 봐도 상사인 제시카의 말에 반기를 들긴 어려웠다.


‘한국인끼리 무슨 영어 이름이야. 어휴 참.’


척 봐도 도도하고 딱딱해보이는 제시카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브라이언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는듯 말했다.


“그러니까. 우린 루팡플러스라고. 루팡이 아니야. 알아들어?”

“···네. 알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는 OTT 업계에서 3등이니까요.”

“대표작이 필요해. 루팡플러스 하면 떠오를 수 있는 그런 대표작 말이야.”


제시카는 만년 3등인 루팡플러스 생각에 또다시 초조해졌다.

물론 이것도 많이 치고 올라온 점유율.

스포츠중계와 예능프로로 꼴찌에서 3등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한 장족의 발전이었다.


“네! 제가 그래도 인맥은 있습니다. 좋은 대본 꼭 구해볼게요!”

“작가가 필요해. 요즘엔 작가가 너무 없다니까!”

“어? 작가라면 저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저희 루팡플러스에 편성받고 싶어하는 작가들 꽤 많거든요! 제가 한 번 추진해볼까요 선배님?”


그러자 한숨을 내쉬는 제시카였다.


“선배가 아니라 제시카.”

“아, 맞다. 제시카.”

“그리고. 내가 말하는 작가는···. 괜.찮.은 작가를 말하는 거야.”

“아, 괜찮은 작가요···.”

“그래! 잘 쓰는 작가 말이야. 잘 쓰는 작가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란 말이야. 알아듣겠니?!”


브라이언은 죄송하다는 듯 고개를 푹 숙였다.

그 또한 허울뿐인 영어 이름을 빼면 이곳은 누가 봐도 수직적 구조라는 것임을 깨달은 상태였다.


“그죠 선배님, 아니 제시카. 1순위는 저희가 아닌 걸요. 탑급, 스타작가들 대본 나오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데가 넥스트림이니까요···.”


작가들의 로망인 글로벌 플랫폼 넥스트림.

자신의 작품이 올라가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오픈된다.


반면, 루팡플러스는 아직 국내 내수용에 불과하니 상대적으로 작가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법이었다.


“기죽지마. 그래도 우릴 원하는 작가는 있을 테니까.”

“그렇겠죠?”

“그럼. 우리 장점이 뭐야. 총알이 많다는 거잖아.”

“맞아요. 저희만큼 돈 많은 회사 잘 없으니까.”


갑자기 전의에 불타는 둘이었다.

제시카는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


“우리한텐 블루칩이 필요해. 루팡플러스를 먹여살릴 우량주 말이야.”


그러자 브라이언은 각오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네!!! 제가 꼭 작가를 찾아오겠습니다! 거금을 주고라도 사올게요!”


제시카는 결연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의자를 바짝 당겨 콘텐츠 수급에 나선 브라이언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어···? 선배님!”

“제시카라니까. 근데 왜?”

“아니 그게···. CX 미디어 박연지 피디라는 사람이 메일을 보냈는데요. 그 내용이···.”


처음 보는 브라이언의 얼굴이었다.

워낙 감정 변화가 큰 녀석이었지만 이토록 놀란 표정은 처음이었으니까.


“왜. 뭔데? 빨리 말해봐.”


궁금해서인지 다급하게 묻는 제시카였다.


그러자 침을 꿀꺽 삼킨 브라이언은 시선을 모니터에 향한 채 입을 열었다.


“기획안이랑 어떤 대본 하나를 보내왔는데···.”

“근데 뭐.”


그제야 고개를 돌려 제시카를 보는 브라이언.

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희에 가득 차 있었다.


“찾은 것 같아요. 저희 루팡플러스의 블루칩···!”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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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블루칩의 요구사항 +7 24.01.10 1,898 79 12쪽
» 루팡플러스 +3 24.01.09 2,246 96 13쪽
49 원대한 꿈 : 네버랜드 +2 24.01.08 2,606 104 17쪽
48 차기작 +6 24.01.07 2,730 105 16쪽
47 유명해지고 싶어요. +4 24.01.06 2,893 100 17쪽
46 드라마틱한 커피차 +5 24.01.05 3,126 117 18쪽
45 슈퍼푸드 +4 24.01.04 3,303 111 15쪽
44 진다방 오픈 +8 24.01.03 3,526 116 18쪽
43 스노우볼 굴러가유 +6 24.01.02 3,651 113 14쪽
42 대본 리딩 +6 24.01.01 3,770 115 16쪽
41 가짜 관광객 +1 23.12.31 3,973 106 17쪽
40 레시피의 단서 +4 23.12.29 4,127 118 18쪽
39 이거, 꽃놀이패였군요? +4 23.12.28 4,304 108 18쪽
38 재능은 꽃 피우는 거야 +3 23.12.27 4,472 121 15쪽
37 인생은 마법 같은 일 +5 23.12.26 4,711 121 15쪽
36 새해 맞이 특종 +4 23.12.25 4,882 126 14쪽
35 크리스마스 대소동 +5 23.12.24 5,102 127 16쪽
34 관광도시 프로젝트 23.12.23 5,227 121 16쪽
33 두 마리 토끼와 황금사자 +4 23.12.22 5,475 128 18쪽
32 마케팅 대결 +5 23.12.21 5,722 119 17쪽
31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3 23.12.20 5,910 129 17쪽
30 진우진이 돌아왔다고? +2 23.12.19 6,020 135 17쪽
29 정면 돌파 +12 23.12.18 6,147 130 16쪽
28 냉해 입은 존재들 +15 23.12.17 6,646 146 18쪽
27 유자와 탱자 +6 23.12.16 6,774 153 17쪽
26 허니 스위트 루왁커피 +4 23.12.15 6,928 147 17쪽
25 내가 자꾸 유명해진다 +7 23.12.14 7,279 148 16쪽
24 음악은 작물도 춤추게 해 +6 23.12.13 7,284 17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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