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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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
작품등록일 :
2024.01.17 20:49
최근연재일 :
2024.0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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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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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DUMMY

새벽안개처럼 긴장감이 서서히 밀려오는 가운데, 방송이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보하!

- 켰냐? 켰어?

- 와 걸그룹!

- 근데 보스 요새 잘생겨진 거 같지 않냐?


첫 연예인 게스트인지라 사전에 채팅을 관리해줄 매니저도 미리 구해놨고,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후원 시스템도 잠시 꺼 둔 상태다.


“미리 공지로 알려드렸다시피 오늘의 ‘하진뮤직’ 게스트는 걸그룹, '피에스타'인데요, 시청자들께 먼저 인사해주시죠.”


의자를 살짝 돌려 5개의 의자에 줄줄이 앉아 있는 멤버들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어디선가 마른침 삼키는 소리가 꼴깍 들리더니 리더 멤버가 신호를 준다.

그 신호에 맞춰 5명이 하나처럼 입을 모아 인사한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둘 셋-”


“안녕하세요! 피에스타입니다!”


뭐야, 끝? 다른 그룹과는 달리 꽤 담백한 인사말이다.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방정 떨며 되지도 않는 애교 부리는 것보단 나았다.

채팅창도 영 나쁘지 않은 반응이다.


- 생각보다 이쁜데?

- 그래도 우리 유화가 더 이쁨

- 되게 씩씩하게 인사하네

- 응 그래 반갑고

- 4번째 비주얼 좋다


시청자 수도 1,600명 정도. 아직 스트리밍이 시작된 지도 얼마 안 됐고, 금일 게스트의 인지도를 고려한다면 매우 선방이라 할 수 있었다.

시청자 반응도, 유입도 양호한 좋은 출발이다.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피에스타 멤버들이 기자회견이라도 하는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마른침이 넘어가는 소리랑 흠흠-하며 군기침 내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빠르게 올라가는 채팅창 때문이려나.

PD 생활을 하며 갖갖은 신인 그룹들을 지켜본 경험으로 나는 그런 그들을 보자마자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얘네들, 지금 초조하단 것을.

첫 앨범을 개같이 말아먹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 방송을 찾아온 그들이다.

이번에도 망하면 끝이란 것을 멤버들도 알고, P&U도 알고, 모두가 다 안다.

그렇기에 저리 몸이 경직될 정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을 터였다.

표정에서 이건 마지막 기회다-라는 결연함이 다 드러날 정도로.

이러면 힘들어지는데···

그리고, 이러한 긴장감이 계속되면 오늘 방송은 물론, 차트인 미션은 더욱 힘들어질 예정이었다.

불편한 심리 상태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뿜어내지 못하기 때문.


[‘송희’가 긴장감을 느낍니다.]

[‘우정’이 불안함을 느낍니다.]

[‘레지’가 초조함을 느낍니다.]

·

·

·


피에스타 멤버들 머리 위로 문구가 미칠 듯이 떠오른다.

그러다 한 멤버가 눈에 들어왔다.


['미래시未來視 Lv.1'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잠재력을 확인합니다.]

[‘연이’의 종합등급 : A ]

[현 상태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예능감’과 ‘무대매너’를 가지고 있습니다.]


얘가 좀 도와줘야겠는데?

분명 프로필로 확인했을 때 그녀의 잠재력에서 예능감을 봤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마주해서 ‘미래시’를 사용하니 잠재력도 더 정확하게 나온다.

지금은 저 ‘예능감’만이 필요할 때지만.

연이란 멤버를 향해 손짓한다.


“이번엔 한 명씩 자기소개하며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갈게요.”

“네, 네?! 저요?”

“네, 연이님부터요.”


저렇게 놀랄 것까지야. 확실히 리액션이 좋다. 나중에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앉히거나 관찰 예능으로 출연해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다.


- ㅋㅋㅋㅋㅋ 깜짝!

- 도토리 훔쳐먹다 들킨 다람쥐 같네 ㅋㅋ


우스꽝스럽게 놀라는 연이의 반응이 좋게 작용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빵 터졌다- 까진 아니었지만, 풉-하며 잔웃음을 짓는다. 그로 인해 굳어있던 얼굴 근육이 자연스레 풀어졌다.

연이는 주위 사람들이 왜 웃는지 아리송하다는 표정이다.

그리고는 처음엔 우물쭈물하다 프로답게 톤을 가다듬고 힘차게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피에스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연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ㅋㅋㅋㅋ 뭘 잘 부탁해

- 귀엽다

- 얼굴은 겁먹은 표정이면서 목소리는 당찬 게 포인트임 ㅋㅋ


‘예능감’을 가진 연이로 인해 스튜디오 가득 유쾌함이 흐르는 가운데, 나는 그녀의 바지 주머니가 터질 듯이 빵빵한 것을 발견했다.

저건 또 뭐야.


“저, 연이님. 그런데 바지 주머니에 뭐가 든 거예요? 옆에서 보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아, 아 이거···! 숙소에서 가져온 사탕이랑 초콜릿인데 제가 긴장하면 단것을 먹는 스타일이라···”


연이가 본인 바지 주머니에 손을 깊게 찔러넣어 한 움큼 사탕을 집어 보여주려 한다.

아니 굳이 안 보여줘도······

그러다 막혀있던 도랑이 뚫리듯이 주머니 속 사탕과 초콜릿들이 왈칵 쏟아져 나온다.


“아, 으아아···!”


난리 났다. 후드득 떨어진 알갱이들이 스튜디오 바닥에 산개했다.

그녀는 곧장 쭈그려 앉아 허겁지겁 알갱이들을 줍기 시작했다.


“죄, 죄송해요···! 보여드리려다가···!”

다른 멤버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익숙한지 꺄르르 웃으며 구경한다.


“연이야 뭐해 진짜···!”

“사탕은 왜 이렇게 많이 들고 온 거야.”


이제는 멤버들이 편하게 웃는다. 뻣뻣했던 자세도 편하게 풀어진 것이 보였다.

채팅창을 힐끗 보니 사람들도 이미 그녀의 예능감에 빠진 듯했다.


- ㅋㅋㅋㅋㅋㅋㅋ

- 골 때리네 ㅋㅋㅋㅋ

- 진짜 다람쥐였냐고 ㅋㅋㅋㅋㅋ


나도 옆에서 바닥에 떨어진 사탕과 초콜릿들을 함께 주워주었다.

얘가 이 알갱이들을 챙겨준 덕분에 망할 뻔한 방송을 살렸다.

떨어진 사탕과 초콜릿을 모두 줍고 연이의 바지 주머니는 다시 빵빵해졌다.

그러더니 이번엔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혹시···, 하진님도 아이돌 연습생이셨어요?”

“예?”

갑자기?


“아, 아니···. 처음에 실물 보고 깜짝 놀랐어요. 키도 크시고 훈훈하시고 그래서.”

“그러니깐요! 저도 연이랑 똑같이 생각했어요.”

“저희를 위해 간식도 준비해주시고, 진짜 배려심도 최고···!”

연이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낯 뜨거운 칭찬이 쏟아진다. 이어서 자기소개할 생각은 안 하고 저마다 하고 싶은 얘기만 던져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큼 긴장감이 풀렸단 뜻이겠지.


- 캬 이젠 걸그룹의 마음까지 홀려?

- 이게 유하진이란 남자의 삶?

- 나는 커서 보스가 될래요!

- 엌ㅋㅋㅋㅋ


채팅창도 내가 칭찬에 민망해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는지 금세 단체로 놀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게스트가 주목받아야 한다.


“간식이 고마웠다면, 연이님 개인기나 하나 보여주시죠.”

“네···?!”


방송의 흐름이 다시 게스트 중심으로 흐르게끔 장난스럽게 말을 되받아쳤다.

그러자 연이는 당황스러워하더니 결연에 찬 눈빛과 함께 대답했다.


“그, 그러면···. 노루 울음소리 따라 해보겠습니다!”


뭐? 노루?

난생 처음 듣는 개인기가 튀어나왔다.

‘예능감’에 잠재력이 있길래 개인기까지 시켜볼 생각이었는데, 별안간 노루가 튀어나오다니.

그 와중에 연이는 목을 풀며 개인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흠···! 흠흠···!”


뭐 그렇게 대단한 거 한다고···

그러더니 입술을 오므렸다 펴며 정체불명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아아알···! 앙아르르르···!”


이게 뭔 지랄이지. 내가 노루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었지만, 실제 울음소리와 닮지도 않았을 것 같았다.

그런데 채팅창을 살펴보니 그 괴상하면서도 귀여운 개인기에 열광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 나 노룬데 내 목소리 맞다

- 처음 보는 개인기네 ㅋㅋㅋㅋ

- 매력 봐 ㅋㅋㅋㅋㅋㅋㅋ


오호라. 역시 얜 뭘 해도 사랑받는구나.

과연 ‘예능감’에 잠재력을 가진 멤버였다.

그 후, 나의 의도대로 스튜디오에 묘하게 공존했던 어색함과 긴장감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자연스레 나머지 멤버들도 초조함을 내려놓고 한껏 편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이었다.

이 흐름을 타, 나는 메인 보컬이자 리더인 송희에겐 노래를 시켰다.


[‘송희’의 종합등급 : A+ ]

[현 상태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영도력’과 ‘가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얜 가창력이 무기니깐.

그 말이 사실이라 증명하듯이, 송희는 제자리에서 고음 발라드 노래의 한 소절을 짧게 무반주로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차라리 다 끝났다고 말해줘어어-!”

- 와

- 캬 목청 시원하네

- 가창력으로 현 걸그룹 몇몇은 정리하겠네


춤에 잠재력을 가진 우정이란 멤버에겐 즉흥 댄스를 부탁했다.

즉흥 댄스인만큼 즉흥적으로 부탁했음에도 그녀는 마다하지 않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반주에 맞춰 섹시 댄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상체에 웨이브를 타며 돌발적으로 앉아 있는 나에게 다가온다.

어어··· 왜 나한테 왜 이래.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휙휙 움직이며 샴푸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그러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그녀였다.


- ㅋㅋㅋㅋㅋㅋ 보스 순간 굳어버림

- 그렇게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ㅋㅋㅋ

- ㅋㅋㅋㅋ 표정 봄?


채팅창은 신이 났다. 내 표정이 어땠길래···


“저 굳은 적 없습니다. 스트리머로서 우정님의 춤선을 관조했을 뿐이에요.”


- ㅋㅋㅋㅋ 관조 ㅇㅈㄹ

- ㅋㅋ암요암요~


뒤이어 일본인 멤버 레지가 자기소개 했는데, 얘는 비주얼이 좋아서 딱히 별다른 개인기가 없어도 인기가 많았다. 이런 애는 괜한 거 시키는 것보다 가만히 두는 게 최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국인 멤버인 우니가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팀에서 랩과 춤을 담당하고 있는 우니입니다!”


동시에 나는 모니터를 슬쩍 확인한다.

시청자 수 3,100명.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가 방송을 보고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곧 음원이 공개되고 차트인에 성공하기 위해선 더 많은 유입을 끌어모을 수 있는 자극적인 소스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소스는 바로 저 우니란 멤버가 만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연스레 그녀와 대화를 이어간다.


“어? 제가 알기론 태국에서 오셨다 들었는데, 한국어가 엄청 유창하시네요?”

“앗, 감사합니다! 한국어로 랩 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대단한데요? 혹시 한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한국 예능 보고 배웠어요! 그···, ‘트로트우먼’이요! 트로트 따라 부르면서 한국어 공부하니깐 재밌어서···, 히히.”


- 트로트??

- ㅋㅋㅋㅋ 신선하네


우니의 입에서 나온 예능 프로그램이 뇌리를 강타한다.

트로트우먼? 그 여가수들이 나와서 트로트 부르는 경연 프로그램?

아···. 그래서 그랬던 거야. 그래서······

우니의 머리 위로 문구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미래시未來視 Lv.1'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잠재력을 확인합니다.]

[‘우니’의 종합등급 : A+ ]

[현 상태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화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녀에게 ‘화제성’이란 잠재력이 있어 의아했다.

하지만 그 뒤로 찾아오는 감정은 기대감이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을 감추고 있길래 ‘화제성’이 잠재력이란 건가 싶어서.

그런데 트로트라니.

트로트 잘 부르는 여자아이돌도 특이한데, 그 아이돌의 국적이 태국이라면 이건 해외 토픽감이 아닌가.

일부러 조금 톤을 높여 되묻는다.


“그래요?! 그러면 트로트 노래 한 곡 부르는 게 어때요?”“아···, 그게······”


순간 우니의 시선이 멤버들을 너머 방음부스 출입문으로 향한다.

자그마한 창문으로 내부에서 외부의 상황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네모난 사각형에 선글라스 매니저가 있었다.

눈치를 보는 건가?

잘못하다 이번 앨범 컨셉과 괴리감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걱정일 수도 있다.

나는 그런 우니에게 확신을 주듯 보채기 시작했다.


“오신 김에 전부 다 보여주고 가셔야죠.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마지막······”


우니가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그러다 결심한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부를 수 있어요!”


옳지! 잘 생각했다. 캐릭터성은 최고의 무기다. 방금 우니의 결심은 그룹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 내 장담할 수 있었다.

그녀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나는 퍼뜩 반주를 틀어버렸다.

스피커에선 뽕짝 가락이 흘러나오며 우니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밖에 있는 선글라스 매니저도 심상치 않은 멜로디를 들었는지, 갑자기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붙어 구경한다.

내내 무표정이었던 그의 얼굴이 미세하게 꿈틀거린다. 진땀을 빼며 손으로 연신 턱만 쓰다듬는다.

그러나 이미 노래는 시작됐다. 우니가 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흥겨운 곡조를 읊었다.


“까만 밤, 하얀 밤- 달빛 속에 지새며어-”


- ???

- 뭐야 ㅋㅋㅋㅋㅋ

- 왜 잘 부름???

- 우리 선조의 얼이 느껴지는데?

- 지린다 ㅋㅋㅋㅋㅋㅋ


채팅창은 순식간에 불타오르듯이 솟구쳤다.

예상보다 더 열렬한 반응이었다.


“해바라기 꽃을 아시나요-”


그녀의 목소리에 감정이 듬뿍 담긴다. 마디마디 꺾이는 음계가 그 감정을 배로 부풀려주며 듣는 사람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노래에 나도 모르게 흥이 나는 듯했다.


- ㅋㅋㅋㅋㅋ 진짜 이 그룹 매력 최고다

- 아니 이런 보석 같은 걸그룹이 있었다니

- 방금 피에스타 팬 카페 가입하고 왔어요 ㅎㅎ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사람들은 어느새 저마다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피에스타 멤버들에게 홀딱 빠져버린 상태였다.

우니의 트로트 덕분에 시청자 수도 어느새 3,942명. 4천 명을 바라보고 있었다.

좋다. 판이 만들어졌다.

이제 본무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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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괴짜 +3 24.02.20 561 28 14쪽
35 여자의 촉이란 +3 24.02.19 615 34 15쪽
34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3 24.02.18 711 30 14쪽
33 거짓말하기는 +4 24.02.17 721 33 16쪽
32 뻔한 개수작 +2 24.02.16 795 35 15쪽
31 이건 좀 센데? +3 24.02.15 834 33 16쪽
30 하루 휴방하지 뭐. +2 24.02.14 859 36 15쪽
29 미쳤나봐아아-! +2 24.02.13 889 35 15쪽
28 취향저격 +2 24.02.12 935 37 18쪽
27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3 24.02.11 968 40 14쪽
26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24.02.10 1,057 35 15쪽
25 다 방법이 있죠 +5 24.02.09 1,081 31 16쪽
24 같이 프로젝트 하나 기획해보시죠 +5 24.02.08 1,094 38 18쪽
23 혹시 ‘하진뮤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24.02.07 1,135 39 13쪽
22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2 24.02.06 1,198 38 15쪽
21 왜 욕짓거리야?!! +6 24.02.05 1,209 41 13쪽
20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4 24.02.04 1,229 42 14쪽
19 탑스타 제조기 +2 24.02.03 1,282 38 13쪽
18 얼씨구? +4 24.02.02 1,264 42 16쪽
»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4 24.02.01 1,295 44 14쪽
16 당연히 그래야지, 싯팔. +3 24.01.31 1,348 43 22쪽
15 이것이야말로 힐링이지. +5 24.01.30 1,418 48 16쪽
14 최고의 스트림 +2 24.01.29 1,463 41 13쪽
13 낭만 합격이다 +2 24.01.28 1,454 43 15쪽
12 이렇게 빨리···? +2 24.01.27 1,488 38 12쪽
11 진짜······ 최고다 +3 24.01.26 1,535 42 13쪽
10 후, 후원이 갑자기···! +2 24.01.25 1,565 4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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