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칄공
작품등록일 :
2024.01.17 20:49
최근연재일 :
2024.02.21 08:2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48,462
추천수 :
1,461
글자수 :
240,991

작성
24.02.06 08:20
조회
1,197
추천
38
글자
15쪽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DUMMY

홀짝. 지민정이 따뜻한 커피를 목구멍으로 넘기며 놀란 속을 달랜다.


“후우···.”


심호흡하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거칠게 뛰는 심장 박동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본다.

난데없이 불러놓고 아이돌 하라는 그 두 사람을.


“그래서. 유화는 아이돌이 되고 싶지만, 기획사는 싫고. 본인이 원하는 사람끼리 데뷔하고 싶은데, 그 원하는 사람이 나다. 뭐 이거죠? 농담이나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네.”

“응.”


지끈. 내심 부정의 대답을 기대했건만, 저리 확고한 긍정의 대답이 나오니 지민정의 머리가 다시금 어지러워졌다.

음악 방송 스트리머인 자신을 아이돌로 만들겠다고? 노래라고 해봤자 이름도 없는 프로듀서의 곡 몇 개 사서 유통한 것 뿐인데!

지민정은 도대체 자신의 무엇을 보고 두 사람이 아이돌 얘기를 꺼내는지 싶었다.

그리고 그전에······


“하···, 그건 그렇다 치고, 아이돌이라면 저 말고 예정 멤버가 더 있을 거 아니에요. 총 멤버 수가 몇 명인데요? 설마 이렇게 두 명은 아닐 테고.”

“음···, 일단 4명을 생각 중이긴 한데···”

“한데? 나머지 두 명은 누군데요?”

“이제 찾아봐야죠. 우선 그쪽에게 첫 번째로 제안한 겁니다.”


아이고, 그것참 눈물 나게 고맙네요━ 라고 비아냥대고 싶은 걸 억지로 참은 지민정의 입에선 앙증맞은 울분만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으이이···! 으으으···!”


유하진은 그런 그녀를 향해 이전보다 더욱 진중해진 톤으로 말했다.


“이런 제안이 뜬금없단 건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아무 근거 없이 이런 얘기 드리는 거 아닙니다. 민정 님에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이고, 유화 역시 그런 민정 님을 원하고 있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기습적인 칭찬에 순간 지민정의 입꼬리가 올라갈 뻔했지만, 여기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간 상대의 수에 말려들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절제했다.

그럼에도 저도 모르게 거만해진 어깨와 꿈틀거리는 입술은 숨기지 못하는 그녀였다.


“흠흠···! 뭐, 그렇게까지···”


지민정은 팔짱을 끼며 민망하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뒤이은 한마디가 더 들려온다.


“이미 음악 방송 스트리머로 성공했는데, 아이돌 데뷔도 어려울 게 있을까요?”


그 물음은 으쓱거리던 지민정의 표정을 일순간 굳게 만들었다.


‘성공···? 내가?’


지민정은 그가 한 말을 속으로 되새겼다.

그러다 앞에 보이는 컴퓨터 모니터 속의 누군가와 눈을 마주쳤다.

금방이라도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일 것만 같은 새카맣고 어두컴컴한 그 화면엔 지민정과 눈을 마주친 지민정이 있었다. 아니, 스트리머 지밍이었다.

그녀는 모니터 속 스트리밍 지밍의 눈을 피하지 않으며 잠시 사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스트리머로서의 위치도 애매한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사실, 지민정은 요즘 채널 성장도 더디고 <보스bos>란 채널에 팔로잉도 따라잡히며 자존심에 금이 많이 갔다.

나름 음악 방송 스트리머로서 입지도 있고, 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그녀였지만, 최근 들어 온 세상이 주목하기 시작한 <하진뮤직>에 벽을 느껴버리고 만 것이다.

본인이 3년 동안 차곡차곡 쌓은 업적을, 구축한 인지도를 그는 단 두 달 정도의 시간 만에 손에 넣었다.

심지어 송유화의 등장으로 인해 지민정이란 캐릭터도 뒤로 물러나야만 했다.

그래서 지민정은 이전부터 이러한 늪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어찌 됐든 ‘스트리밍 지밍’의 명성만큼은 지켜야만 했으므로.

그런데, 그게 아이돌 데뷔는 아니었는데···!

지민정이 다시금 유하진과 송유화와 눈을 마주친다.

그들은 여전히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되도록 긍정적인 대답으로.


‘하···. 무모한 건지, 철이 없는 건지···.’


그러나 지민정은 그의 제안을 아무리 곱씹어도 마냥 허황된 욕심으로 느껴졌다.

원하는 멤버들끼리 모아 데뷔하겠다 하는 걸 보면 정식적인 기획 과정이 아닌 프로젝트 형식으로 준비하겠단 말 같은데, 그게 여간 쉬운 일이냐.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갈 돈은 어디서 구할 거고.

지민정은 계속해서 유하진의 제안을 반박하고 부정하려 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녀의 심장은 갈수록 두근댄다.


‘······.’


분명 터무니없는 소리다. 성공할 리가 없다. 데뷔는 무슨, 괜히 돈이랑 시간만 잡아 먹고 채널에 타격만 입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유하진과 송유화, 이 두 사람과 함께라면.

이 말도 안 되는 일도 해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생겼다.

큰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신망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지민정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비롯된 대답을 내뱉었다.


“이, 일단 생각은 해볼게요. 그렇지만 아직 예스-라는 뜻은 아니니깐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다는 건 부정도 아니란 얘기죠?”

“그, 그렇죠···?”

“오케이, 알겠습니다.”


짝. 아이돌 끌어 들기를 주도한 두 사람이 지민정 앞에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내보였다.

지민정은 그런 그들을 향해 단호하게 손을 내민다.


“대신! 저 말고 다른 두 명부터 먼저 구해오세요. 저는 그때 결정할 테니깐.”






- ㅂㅂ

- 바이

- 안돼 왜 벌써 가

- 내일은 뭐 하나요?


오늘 하루 방송도 무사히 끝냈다.

알게 모르게 오직 나만을 보러 오는 팬들도 많아진 듯했다.

예전에는 송유화만 죽어라 찾더니.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일은 아마 오랜만에 유화랑 추천 받은 스토리 게임을 할 것 같습니다.”


- 오

- 빛.유.화

- 아씨 기대되는데?

- 하진뮤직은 언제 하나요?


송유화 얘기 나오니깐 채팅창이 또 난리가 난다.

하지만 송유화 못지않게 나의 인기도 요즘 하늘을 찌른다.

<하진뮤직>에 대한 채팅에 괜스레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해주었다.


“‘하진뮤직’은 조만간 돌아오겠습니다. 재정비의 시간도 필요하고, 워낙 절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게스트 정하기도 힘드네요. 아시죠? 제 방송이 요새 뭐라고 불리는지.”


- ㅋㅋㅋㅋㅋ급 거만

- ㅋㅋ??

- 역시 탑스타 제조기 ㄷㄷ

- 월클인 척 지리네 ㅋㅋㅋㅋ

- 얘 원래 이런 성격이었음?

- 말투 점점 스트리머화 돼가는 거 보기 좋다 하진아!


“그럼, 다음 방송에 뵙겠습니다. 수고━!”


방송 송출이 off가 되고, 시청자들은 하나둘 나의 채널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건 하나의 미션 알림창이었다.


[송유화를 포함한 4인조 걸그룹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기 (조건 : 데뷔곡으로 일간 음원차트 100위 진입)]


“하···. 다시 봐도 어이가 없네.”


한숨이 다 나온다.

게스트고 자시고, 사실 이 걸그룹 미션이 가장 큰 골칫덩어리였다.

느닷없이 송유화가 내게 데뷔시켜달라고 투정부리는 것도 모자라 이런 미션까지 나타나다니.

잘못하면 미션 실패 때문에 방송 채널이고 뭐고 다 날려먹게 생겼다.


“아니 ‘999’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날···!”


기가 막히고, 말문이 막힌다.

최고의 스트림을 만든다며? 스트리머로서의 능력을 키우라며?

걸그룹 만드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단 거야?

졸지에 매니지먼트 업계로 뛰어들게 생겼다.

그리고 미션의 내용이 그냥 데뷔가 아닌 성공적인 데뷔다. 친절하게도 일간 음원차트 100위라는 명확한 조건까지 내주면서.

그렇기에 대충 연습해서 적당한 곡으로 어영부영 데뷔했다간 실패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딸칵. 마우스를 집어, 오늘 받은 후원 목록을 들어가 본다.


[2,068,000원]


큰 금액을 턱턱 후원해주는 큰손들이 점점 찾아와줘서일까.

이젠 알바를 그만두고 방송을 전업으로 삼아도 충분할 만큼의 후원금이 들어온다.


“그런데 여기서 프로듀서한테 돈 주고 음원 받고, 댄스-보컬 트레이너 비용에 연습실 대여비, 녹음, 촬영, 유통, 홍보, 무대 의상······ 지랄 났네.”


성공적인 데뷔를 하기 위해선 거금의 자본이 필요하다. 노래며 녹음이며 홍보며 의상이며 다 돈이다, 돈! 음악 방송사 PD를 해봤기에 걸그룹 하나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큰 돈이 들어가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대강 50억 정도로 들었던 것 같다.


“하하, 50억···”


헛웃음과 함께 귓가엔 지민정의 음성이 재생된다.


━━대신! 저 말고 다른 두 명부터 먼저 구해오세요.


50억도 50억이지만 멤버도 문제였다. 일단은 송유화를 포함한 4인조 걸그룹인지라 송유화, 그리고 송유화가 원하는 멤버인 지민정으로 두 명의 멤버는 내정하긴 했다만···

다른 2명은 어디서 구하지? 이 역시 함부로 정하면 안 된다. 어정쩡한 애들로 채웠다간 음원차트는커녕 데뷔조차 못 할 수 있으니.

그렇다고 내게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제한 시간 : 200일]


“이 씹···”


진짜 욕이 다 나오네.

미션 난이도가 S급 이상부터는 제한 시간도 생기는 듯했다.

아니, 어떻게 200일 만에 4인조 걸그룹을 결성하고 곡 만들어서 연습시키고 데뷔시키라는 거지?

답은 하나다. 경력직, 무조건 경력직!

이미 기본기가 탄탄한 경력직 멤버들을 찾아 연습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으로 데뷔 준비를 해야 했다.

송유화는 걱정 없고, 지민정은 본인 음원도 낼 정도로 노래 경력은 탄탄하니 춤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고.

나머지 두 명만 해결하면 되는데···

송유화, 지민정만큼의 실력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기본기만 갖추어져 있으면 된다.

아니면 비주얼이 끝내주거나.

원래 이쪽 바닥은 여러 방면에서 애매모호한 재능이 있는 것보다 한 가지에 특출난 재능만 있으면 통하는 법이니깐.

한데···

어디서 찾아야 하지?






피에스타.

그들은 음악방송을 필두로 예능, 토크 방송을 연달아 출연하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무명 아이돌의 희망이 되었다. 며칠 전엔 음악방송에서 그런 희망들이 결집하여 이루어진 듯한 문자 투표 수를 기록하며 1등을 차지하기까지도 했다.

현재의 성공과 무명 시절의 고됨이 상반되며 불어난 대중들의 연민 또한 한몫 했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피에스타의 성공은 누구에겐 희망, 누구에겐 신선한 충격, 또 누군가에겐 황금알로 다가왔다.

'중소의 기적'이란 타이틀다운 영향력이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어느 누군가에겐 피에스타의 성공이 일반 대중들과는 조금 다른 감정으로 다가왔으니.

그 감정의 이름은 허탈함이었다.


“하···, 그놈의 기적. 우리한테는 안 찾아오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걸그룹 전문 레이블, 또는 연예인 없는 연예기획사, ‘루트뮤직’의 최한길 대표가 의자 등받이에 맥없이 몸을 기댄다.

그렇게 허핍한 눈빛으로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자 옆에 가만히 있던 안세미 실장이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린다.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뭐?”

“어머! 죄송해요.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게 생각나서···”

“하···, 넌 진짜···”


최한길이 아픈 손가락 바라보듯이 그녀를 쳐다봤다.

그러나 별말은 못 한다. 본인만 믿고 코디네이터로 잘만 일하고 있던 전 직장을 때려치운 뒤 지금까지 ‘루트뮤직’을 위해 밤낮 가릴 것 없이 일하던 그녀였으니깐.

안세미와 같은 직장 동료였던, 매니저 팀장 출신인 최한길은 그녀에게 쓴소리할 자격이 없다!

인력도 부족해 안세미 혼자에게 매니저 팀장 겸 서포터 겸 로드매니저 겸 코디네이터를 담당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여태껏 회사에 남아있는 그녀가 이상할 뿐이다. 모자란 건가?

그래서 최한길이━


“도대체 넌 왜 아직까지 이 동네 점방 같은 회사에 남아있는 거냐? 대형 엔터사로 넘어갈 능력은 충분히 되면서.”


━라고 시도 때도 없이 물어봤지만, 안세미는 그럴 때마다━


“여기 있으면 계속 팀장 할 수 있잖아요. 이 젊은 나이에, 히힛!”


━라는 장난스러운 대답만 할 뿐이었다.


‘그냥 내가 불쌍해서 못 떠나가는 거면서···’


최한길은 그렇게 곱씹으며 시선을 다시 천장으로 옮겼다.


“그래, 좋겠네. 그런데 어쩌냐? 이제 그 팀장 못 하게 생겼는데. 우리 ‘루트뮤직’도 오늘부로 끝이야.”

“네에-?!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안세미가 서류철을 대표 책상에 거칠게 내려놓았다.

그 충격에 쾅-하는 소리가 났고, 그녀의 안경이 살짝 삐뚤어졌다.


“무슨 소리긴, 말 그대로 끝이라고. 이젠 소속사 연습생이 1명밖에 안 남았는데 뭘 어째. 집 담보로 대출받아서 운영비 대고 있는 내 꼴이 불쌍하지도 않냐?”

“아니 그래도···”


분명 처음 시작할 땐 연습생이 6명이었다. 데뷔조라 지칭하며 매일같이 고된 훈련도 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연습생의 한 멤버가 몰래 사귀던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해 떠나갔고.

그것을 기점으로 점차 개인 사정으로 떠나가더니 며칠 전엔 힘들어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며 떠난 멤버 때문에 둘에서 하나가 되었다.

연습생이 한 명밖에 없는 연예기획사는 중소도 아니고 소형 중에 소형이었기에 최한길은 그 아이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잡을 수 없었다. 제 욕심 때문에 푸릇푸릇한 청춘을 미래도 불확실한 회사에 잡아 놓을 수 없었기에.


“그래서 오늘로 끝낼 거다. 그동안 능력도 부족한 대표 밑에서 고집 들어주느라 고생했어.”

“그러면 지원이는······, 요?”

“오늘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려고. 지원이한테 미안하지만, 그 애를 위해선 이게 맞는 것 같아.”


최한길은 이미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연습생을 호출한 상태였다.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위해. 그것이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다.


“하···, 고놈도 참···. 방송에서 순위 조작을 당하질 않나, 소속사에서 2번 연속 쫓겨나질 않나. 나이도 어리면서 벌써 팔자 꼬일 대로 꼬였네.”


때마침 그 순간. 좁은 사무실 문이 열리며 소녀라기엔 성숙한, 어른이라기엔 앳된 한 여자가 인사한다.


“대표님, 부르셨어요?”

“어, 그래. 우리 지원이 왔구나?”


그녀의 이름은 도지원. ‘루트뮤직’에 남아있는 유일한 걸그룹 연습생이었다.


“네. 급하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어깨에 닿일 듯 말 듯 자란 그녀의 단발머리가 출입문이 닫히며 일으키는 바람에 흔들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4.02.21 364 0 -
공지 제목 변경 공지 24.02.05 973 0 -
37 히, 히히···. 유화찡 +3 24.02.21 483 24 16쪽
36 괴짜 +3 24.02.20 561 28 14쪽
35 여자의 촉이란 +3 24.02.19 614 34 15쪽
34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3 24.02.18 711 30 14쪽
33 거짓말하기는 +4 24.02.17 721 33 16쪽
32 뻔한 개수작 +2 24.02.16 795 35 15쪽
31 이건 좀 센데? +3 24.02.15 833 33 16쪽
30 하루 휴방하지 뭐. +2 24.02.14 859 36 15쪽
29 미쳤나봐아아-! +2 24.02.13 889 35 15쪽
28 취향저격 +2 24.02.12 935 37 18쪽
27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3 24.02.11 968 40 14쪽
26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24.02.10 1,057 35 15쪽
25 다 방법이 있죠 +5 24.02.09 1,081 31 16쪽
24 같이 프로젝트 하나 기획해보시죠 +5 24.02.08 1,093 38 18쪽
23 혹시 ‘하진뮤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24.02.07 1,135 39 13쪽
»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2 24.02.06 1,198 38 15쪽
21 왜 욕짓거리야?!! +6 24.02.05 1,209 41 13쪽
20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4 24.02.04 1,229 42 14쪽
19 탑스타 제조기 +2 24.02.03 1,282 38 13쪽
18 얼씨구? +4 24.02.02 1,263 42 16쪽
17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4 24.02.01 1,294 44 14쪽
16 당연히 그래야지, 싯팔. +3 24.01.31 1,348 43 22쪽
15 이것이야말로 힐링이지. +5 24.01.30 1,418 48 16쪽
14 최고의 스트림 +2 24.01.29 1,462 41 13쪽
13 낭만 합격이다 +2 24.01.28 1,454 43 15쪽
12 이렇게 빨리···? +2 24.01.27 1,488 38 12쪽
11 진짜······ 최고다 +3 24.01.26 1,534 42 13쪽
10 후, 후원이 갑자기···! +2 24.01.25 1,565 4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