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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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
작품등록일 :
2024.01.17 20:49
최근연재일 :
2024.0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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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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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방하지 뭐.

DUMMY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


루트뮤직 사옥 건물, 급하게 오디션장으로 꾸며놓은 방에선 한창 걸그룹 멤버를 위한 오디션이 진행 중이었다.

눈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여자애가 벌써 47번째 참가자다.


“사랑해 너만을~, 변하지 않도로옥~”


철이 좀 지났지만, 한때 대중적이었던 가요를 부르는 지원자를 앞에 두고 최한길 대표가 내 귓가에 다가와 속삭인다.


“유 피디, 이번엔 어때요? 나이도 20살에 비주얼도 괜찮지 않아? 어릴 때 리듬체조를 해서 그런지 몸도 유연한 거 같은데.”

“글쎄요, 비주얼은 썩 나쁘지 않은데 노래에 쓸데없는 기교가 많이 들어있어요. 듣기 살짝 거북할 정도로. 이미 버릇 들어놔서 고치는 데에도 시간 많이 걸릴 것 같네요.”

“그치? 나도 노래에 잡음이 좀 많아서 걸리긴 했어.”


나이도 적당하고, 비주얼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엔 가창력이 문제다.

나머지 1명의 멤버를 구하기 위해 오디션 공고를 내어 수많은 지원자가 루트뮤직을 찾아왔건만, 그렇다 할 인재는 여전히 찾기 힘든 것이었다.

<하진뮤직>으로 인해 루트뮤직의 홍보가 잘 됐을 리라 확신했는데, 정말 오로지 ‘홍보’만 잘 됐던 걸까?

오디션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은데 그중에 여태껏 실력자는 없었다.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 노래를 마친 지원자가 본인의 긴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했다.

이미 저 참가자에 대해선 최한길 대표와 이야기가 끝난 상황이었기에 더는 할 말이 없었다. 최한길 대표가 인자한 미소와 함께 참가자의 인사를 받아준다.


“네, 수고하셨어요. 결과는 추후에 연락드리겠━”

“아, 저! 개인기 보여드릴 거 있는데···”


어, 말 끊겼다.

최한길 대표는 지원자에 의해 말이 끊겨 순간 당황했지만, 한 연예기획사의 대표답게 표정을 유지하며 대답했다.


“그러면 준비하신 개인기까지 보여주세요. 하하, 이거 원 심사 항목엔 없었는데 개인기까지 준비해오신 분들이 많네요.”

“아, 네! 그러면 다리찢기부터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47번 지원자는 급하게 마련된 오디션장 맨바닥에 별안간 주저앉아 다리찢기를 보여준다. 연이어 허리를 180도 꺾어 땅을 짚는다거나 다리를 뒤에서 앞으로 넘겨 코와 발가락을 맞춘다거나 하는 기인 열전을 시도하며 이를 지켜보는 최한길 대표의 미간 찌푸림을 유발했다.

보는 사람이 다 아프고 괴롭다. 정작, 참가자는 실실 웃으면서 몸을 꺾고 있지만.

나는 지원자의 개인기보다 그녀의 머리 위만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었다.


['미래시未來視 Lv.2'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잠재력을 확인합니다.]

+

이름 : 방유연

나이 : 20세

특성 : [춤 B+], [가창력 C], [유연성 S], [예능감 A], [포텐셜 B]

고유 특성 : ??? (고유 특성이 아직 개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화를 위한 특정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


역시. 애매모호한 잠재력이구나.

그나마 봐줄 만한 것이 ‘유연성 S’이긴 한데, 우리는 지금 아이돌 멤버를 뽑는 거지 서커스 단원을 뽑는 게 아니니 전혀 쓸모 없는 잠재력이었다.

대게 지금까지의 오디션이 이런 식이었다.

지원자가 노래하면 최한길 대표와 의견을 나누고, 나는 ‘미래시’를 통해 상대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46명을 떨어뜨렸다.


“감사합니다! 연락 꼭 기다리겠습니다!”


아, 이제 47명.

기인 열전을 끝낸 참가자가 오디션장을 빠져나갔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개인기를 보느라 진땀을 뺀 최한길 대표가 한숨을 푹 내쉰다.


“후···, 이거 참···.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아니랄까 봐 유연성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네요. 어쨌든 이번 지원자도 영 아니다, 이거죠?”

“네. 지금 당장 실력은 안 좋아도 잠재력만 보이면 합격시킬 생각이었는데, 여태 그 잠재력조차 볼 수 없었네요.”

“그쵸, 잠재력···. 이야···, 그런데 유 피디, 음악 방송사 PD 했었다더니 어째 이 사람을 보는 안목이 확 트여있네요. 확실히 이쪽에 재능이 있어요. 내가 매니저팀장 시절에 유 피디 같은 후임이 들어왔어야 한 건데.”


최한길 대표는 탐난다는 듯, 기가 막힌다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사람 부담스럽게 왜 이래?


“그런데, 유 피디. 17번이나 20번은 좀 괜찮지 않았어요? 이제 오디션도 반 이상 치러서 슬슬 뽑아야 할 텐데···.”


정작 본인은 보는 눈이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다.

17번은 ‘미래시’를 통해 읽은 포텐셜 등급이 D 수준, 그러니깐 더이상 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참가자였고, 20번 참가자는 나이를 5살이나 내려쳤다.

아무리 그래도 5살이나 나이를 속이고 오다니, ‘감정 읽기 Lv.2’아니었다면 일이 복잡하게 꼬일 뻔했다.


“17번은 제일 실력은 괜찮았지만, 한계가 보였습니다. 전 성장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니깐요. 그리고 20번은···, 지원서에 적힌 나이가 제 나이가 아닐 겁니다. 실제 나이는 아마 20대 후반이지 싶은데···.”

“네? 나이를 속였다고요? 유 피디는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아까 오디션 볼 때 20번 본인이 초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노래를 준비했다 했잖습니까? 그런데 지원서의 나이로 계산한다면 그 노래가 나왔을 당시에 20번은 유치원에도 안 들어갔을 나이였습니다. 머리 안 좋은 사람이 뻥카 쳤다 걸린 거죠.”

“아···! 그래서 그때 유 피디 표정이···!”


최한길 대표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표정과 함께 손뼉을 짝- 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괘씸하다는 듯이 볼펜의 까만 잉크로 20번 지원서에 대문짝만한 두 직선을 교차시키며.

그러다 안세미 실장이 문을 두드리며 들어온다.


“대표님? 지원자 뒤이어서 계속 들여보내면 될까요? 말씀이 없으셔서···”

“아, 맞다. 잠시 유 피디와 상의 좀 하느라···, 다음 지원자부터 들어오라 그래.”

“네. 48번! 오디션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일단은 그렇게 별 수확 없을 것 같은 오디션이 계속되었다.






“감사합니다! 합격하면 ‘루트뮤직’의 인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네, 수고했어요. 결과는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넵!”


마지막 지원자가 오디션장을 나가고.

최한길 대표는 습한 날숨을 내쉬며 한탄했다.


“하···, 유 피디. 어땠어요? 오늘 오디션.”


어떻긴. 공쳤지.

결국 오디션 마지막 지원자의 순서까지 끝날 동안 걸그룹에 적합한 멤버는 찾지 못했다.


“별 소득이 없었네요. 역시···, ‘루트뮤직’ 3명의 멤버를 내세워 회사를 홍보했다지만은 규모는 무시 못 하나 봅니다.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죄다 3대 기획사 쪽으로 빠지니, 어떻게 보면 아직 아티스트 하나 배출 못 한 ‘루트뮤직’ 오디션에 이 정도의 사람이 지원한 것만 해도 신기할 일이죠.”

“그, 그렇지···. 아티스트 하나 배출 못 한 우리 회사가 뭘 기대한다고···”


최한길 대표는 풀이 잠시 죽은 듯하다 이내 고개를 번쩍 들어 내게 제안했다.


“그러면 오디션 기간을 좀 늘려볼까요? 혹시 모르잖아 늦게라도 동아줄이 내려올지.”

“아니요. 기간을 늘려도 결과는 똑같을 겁니다. 다시 오디션 진행하는 데에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겠죠.”


문제는 지원자의 수보다 누가 지원하느냐-다.

이대로 오디션 기간을 늘려봤자 수확 없는 시간 낭비만 할 뿐.

미션 기간이 반년 정도 남은 이 시점, 하루하루가 중요한 나에겐 그럴 여유는 곧 패착일 될 것이었다.

송유화, 지민정, 도지원과 같이 빼어난 실력과 외모를 갖춘 소속 연습생을 필두로 루트뮤직을 홍보하면 그래도 가능성이 보이는 소형 기획사로 인정받아 그만한 실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찾아올 줄 알았는데···

루트뮤직에 투자한 기업들도 다 그 가능성을 봤음에 연락을 취한 것일 테고 말이다.

하지만 이 바닥은 가능성만 믿고 가기엔 너무 험한 길인 듯했다.

나는 이 사실을 간과했고.

이렇게 되면 남은 1명의 멤버를 어디서 구해야 하지- 싶은 마음으로 입술을 씹고 있을 때.

빈방을 급하게 개조해 오디션장으로 꾸민 출입문이 벌컥 열리며 멤버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두엔 핸드폰을 들고 뛰어오는 송유화가 있었다.


“이것 봐! 방금 민정 언니 신곡이 실시간차트 5위 찍었어! 대박이지?”


송유화가 핸드폰을 내 얼굴 가까이 들이민다.

어, 진짜네? 지민정의 신곡, ‘Lost Wish’가 <하진뮤직>이 끝난 이후 고공 행진을 달리더니 결국 5위까지 찍어버렸다.

송유화 뒤로 헥헥 거리며 뒤쫓아온 지민정과 도지원이 보인다.


“헉헉···, 야 송유화! 내 폰 들고 갑자기 도망가면 어떡해···!”

“유화야 계단에서 그렇게 뛰어다니다가 다치면 어쩌려고···.”


안세미 실장도 연이어 이미 열려있는 방문을 똑똑 두드리고 들어온다.


“대표님, 민정 씨 노래가 음원차트 5위 한 거 들으셨죠? 유 매니저님도요.”

“아, 네. 방금.”


나는 송유화가 쥐고 있는 핸드폰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송유화가 제 일인 것처럼 방방 뛰는 바람에 그녀가 들이민 핸드폰 화면을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말이다.


“그것 때문에 지금 회사로 광고, 협찬 문의 메일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어요. 대표님, 어떡하죠? 민정 씨 신곡은 ‘루트뮤직’과 계약하기 전에 발매했던 거라···”

“허···, 그래? 상황이 좀 복잡해지네.”


최한길 대표와 안세미 실장은 소속 아티스트의 신곡이 음원차트 5위를 찍었지만, 근심에 찌든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유화와 다르게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이 존재한 지민정은 루트뮤직과 계약 당시 음원의 소유권과 수익 분배 비율에 관해서도 협의했었다. 수익은 대부분 지민정에게 돌아가도록, 소유권 또한 지민정에게.

하지만 지금껏 지민정의 노래가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적이 없었던 터라 음원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선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마 계약서엔 형식상 사측에서 관리할 것이라 명시되어있겠지만···


“이거 이제 와서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하기에도 보기 안 좋고···.”


최한길 대표의 말대로 홀로 발매한 지민정의 음원을 두고 루트뮤직이 관련 스케줄을 잡아주는 것도 퍽 웃긴 꼴이었다.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시간이 더 많은 사이니···.

그래서 최한길 대표는 잠시 책상을 툭툭 두드리며 깊은 고민에 빠지더니 이내 얼떨떨한 얼굴을 하고 있는 지민정에게 말했다.


“민정 씨. 저는 이번 신곡 관련한 활동은 모두 민정 씨 의견에 따르고 싶은데, 어때요? 원래는 우리가 조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어찌 됐든 이 노래는 ‘루트뮤직’에 들어오기 전 발매했던 민정 씨 노래잖습니까? 그러니깐 민정 씨 편한 대로 해요.”

“어, 어엇···. 가, 감사합니다···.”


지민정이 최한길 대표의 배려심에 고개를 짧게 숙이며 감사를 전했다.

나도 그런 최한길 대표의 결정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깔끔하게 정리 잘했네.

이제 지민정이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안세미 실장이 더 할 말이 남았는지 머뭇거리며 대화에 끼어든다.


“아, 저···, 그런데 사실 광고나 협찬보다 더 중요한 메일이 있어서요···.”

“네? 그게 뭡니까?”

“그···, ‘스타 라이브’ PD님으로부터도 출연 제의 메일이 왔습니다.”

“네엣-?!”


지민정이 ‘스타 라이브’란 단어를 듣자마자 하이 톤으로 소리를 꽥 질렀다.

‘스타 라이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웹예능 유튜브 채널의 한 콘텐츠다.

각종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거나, 근래 떠오르기 시작한 스타들을 초대해 토크도 진행하고 퀴즈도 푸는 그런 콘텐츠인데···

문제는 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600만이 넘을 정도로 규모나 스케일 큰 방송이란 것이었다.


“이번에 민정 씨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돼서 ‘치리릿’ 스트리머이자, ‘루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초대한 것 같아요.”

“그, 그게 정말이야?!”

“꺅! 민정아 축하해!”


그런 ‘스타 라이브’의 명성은 최한길 대표의 호들갑과 도지원의 똥그랗게 뜨인 두 눈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송유화도 싱긋 웃으며 지민정을 부추겼다.


“언니, ‘스타 라이브’ 나갈 거지?”

“어, 으응···. 웹예능이면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고···, 또 내가 ‘스타 라이브’에 나가면 우리 홍보에도 도움 될 것 같고···”


지민정은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다.

아마 이런 상황이 아직 실감도 나지 않을뿐더러, 기쁨보단 당황스러움이 더 와닿을 때니깐.

잘된 일이다.

지민정의 신곡이 음원차트 5위를 찍은 것도 잘된 일이고, 그 계기로 ‘스타 라이브’에 출연하게 된 것도 잘된 일이었다. 이참에 루트뮤직을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으니깐.

하지만, 나의 표정은 그다지 쉽게 풀리진 않았다.

여전히 멤버 문제로 골치가 아팠기 때문이다.

경사는 났는데, 축하해줄 겨를은 없고. 이러다 진짜 미션을 실패해버리면 어떡하지?

옆에서는 안세미 실장의 목소리가 새어 들어온다.


“아, 그런데 ‘스타 라이브’ 촬영일이 투자자 미팅이랑 겹치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저랑 대표님은 민정 씨 케어를 못 해주는데···, 어떡하죠?”

“그래? 그래도 소속 아티스트 첫 스케줄인데 로드 매니저는 붙여줘야 하지 않겠어?”


최한길 대표와 안세미 실장의 시선이 자연스레 내게로 향한다.

응? 나?

난 차도 없고, 개인 방송도 해야 하는데.

지민정도 그럴 필요까진 못 느꼈는지 손사래를 치며 반응한다.


“아니에요! 어차피 공중파 방송도 아니고 유튜브에 업로드될 웹예능 촬영인걸요? 오히려 제 홈그라운드라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스튜디오까진 택시 타고 가면 되는 거고.”


그 찰나, 내 귓가엔 지민정의 목소리와 함께 전자음이 묻혀 들어왔다.


띠링━


띠링?

나는 혹시나 싶어 핸드폰을 꺼내 곧장 확인했다.


[‘999’님이 ???원 서브미션(1-2)을 신청하셨습니다.]

[난이도 : C+]

[‘지민정’과 함께 ‘스타 라이브’ 촬영 스튜디오에서 걸그룹 멤버 영입하기]


‘스타 라이브’ 스튜디오?

도대체 누가 있길래 그곳에서 멤버를 영입하라는 거지?

생각은 깊었지만, 고민은 짧았다.

일단 가보면 알겠지.


“대표님, 차 좀 빌려주시죠. 매니저로서 제가 민정 님 케어하겠습니다.”


그러자 최한길 대표 대신 지민정이 대꾸한다.


“네? 하진, 아, 아니, 매니저님 방송은요?”


방송?

하루 휴방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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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여자의 촉이란 +3 24.02.19 615 34 15쪽
34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3 24.02.18 711 30 14쪽
33 거짓말하기는 +4 24.02.17 721 33 16쪽
32 뻔한 개수작 +2 24.02.16 795 35 15쪽
31 이건 좀 센데? +3 24.02.15 834 33 16쪽
» 하루 휴방하지 뭐. +2 24.02.14 860 36 15쪽
29 미쳤나봐아아-! +2 24.02.13 889 35 15쪽
28 취향저격 +2 24.02.12 935 37 18쪽
27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3 24.02.11 968 40 14쪽
26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24.02.10 1,057 35 15쪽
25 다 방법이 있죠 +5 24.02.09 1,081 31 16쪽
24 같이 프로젝트 하나 기획해보시죠 +5 24.02.08 1,094 38 18쪽
23 혹시 ‘하진뮤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24.02.07 1,135 39 13쪽
22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2 24.02.06 1,198 38 15쪽
21 왜 욕짓거리야?!! +6 24.02.05 1,209 41 13쪽
20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4 24.02.04 1,229 42 14쪽
19 탑스타 제조기 +2 24.02.03 1,282 38 13쪽
18 얼씨구? +4 24.02.02 1,264 42 16쪽
17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4 24.02.01 1,295 44 14쪽
16 당연히 그래야지, 싯팔. +3 24.01.31 1,348 43 22쪽
15 이것이야말로 힐링이지. +5 24.01.30 1,418 48 16쪽
14 최고의 스트림 +2 24.01.29 1,463 41 13쪽
13 낭만 합격이다 +2 24.01.28 1,454 43 15쪽
12 이렇게 빨리···? +2 24.01.27 1,488 38 12쪽
11 진짜······ 최고다 +3 24.01.26 1,535 42 13쪽
10 후, 후원이 갑자기···! +2 24.01.25 1,565 4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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