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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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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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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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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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투리스의 별

DUMMY

“그런데 그 갓난아기를 데리고 투리스 같이 험하고 외진 곳에는 무슨 일로 가는 것이오?”


트베리가 어색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렉스는 그를 쳐다보며 잠시 고민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태워 달라는 부탁을 야멸차게 거절하더니 오크 무리에게서 구해 주자 태워 주겠다고 말을 바꾼 상인.

태워 주겠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도 어쩌면 숲을 통과하다 다시 오크의 습격을 받을 것을 염려해서인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안위가 우선이며 남을 철저히 경계하지만, 도움을 준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친절을 베푸는 사람.

렉스는 이 상인을 원망하지 않았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렉스는 자신에게 닥친 험난한 운명에 대해 그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때로는 처음 만나는 사람,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모조리 털어놓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 법이니까.

그러나 결국은 말하지 않았다.

말한다고 믿지도 않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퍼져 나가면 곤란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굳이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었다.


“아기랑 먹고살려고 갑니다.”

“먹고살려고 굳이 투리스까지? 차라리 다른 데가 낫지 않소? 그 실력이면 기사로 써 줄 영주들도 많을 것 같은데.”


트베리는 떠돌이를 기사로 써준다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했고 렉스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로그넘의 라티시아 점령으로 인해 우베르 왕국은 많은 것이 변했다.

우베르는 원래 왕의 힘이 매우 강한 나라였다.

라티시아 교역 수입의 7, 8할이 왕의 몫이었다.

그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군대를 길러 변방을 지키고 영토를 넓히고 황무지를 순찰하고 몬스터를 토벌하고 라티시아를 수호했다.

귀족들은 왕을 대리하는 관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로그넘족이 밀려와 라티시아를 점령하면서 돈줄이 막히고 계속된 전쟁으로 군대가 박살이 나면서 왕의 힘이 점점 약해졌다.

각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들의 군대가 없으면 왕은 도적도 막지 못하고, 몬스터도 토벌하기 어려웠다. 라티시아 탈환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결국 우베르의 왕은 귀족들이 힘을 기르도록 내버려 두었다.

지방의 영주들이 전보다 강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넘쳐나는 난민과 유랑민들을 왕국 차원에서 구제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러 귀족들과 세력들은 왕의 묵인 하에 난민과 유랑민을 흡수하고 그들 중에서 병력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힘을 길렀다.

왕의 힘이 약해졌다지만, 우베르 왕국은 로그넘족과의 오랜 전쟁을 치르고도 살아남은 강한 나라.

여러 국경과 황무지를 여전히 왕의 군대가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왕의 눈치를 보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베르의 영주들은 경쟁적으로 힘을 기르는 중이었다.

신분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으면 기사도 되고 관리도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 식으로 기사가 돼 봐야 바로 라티시아 탈환 전쟁에 투입될 텐데요, 뭘.”


왕은 영주들이 힘을 기르는 행위를 묵인하고 그 대가로 라티시아 탈환을 위해 어느 정도 병력을 동원할 것을 요구했다.

영주들은 애써 길러온 기사와 병사 대신 새로 뽑은 기사와 병사를 보내고는 했다.

일명 쭉정이 털기.

물론 그 와중에 실력을 발휘해 유명해지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쭉정이 부대는 전쟁터에서 대부분 갈려 나간다.


“이 어린애를 두고 전쟁터로 갈 수는 없죠. 차라리 황무지에서 몬스터를 때려잡아 돈이나 많이 벌 생각입니다.”

“그도 그렇겠구려. 그런데 아기 엄마는?”


이 질문에 렉스의 표정이 굳는 것을 보고 트베리가 얼른 덧붙였다.


“아! 꼬치꼬치 캐물으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아기를 계속 안고 다니며 일을 할 수는 없지 않겠소?”


렉스는 옅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아기 엄마와는 플로스에서 헤어졌습니다.”

“저런! 쯧쯧!”


난민, 유민들이 생이별하는 경우는 워낙 흔해 트베리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하늘이 돕는다면 언젠가 다시 볼 수도 있겠죠.”

“그러길 빌겠소.”


트베리가 공허하게 위로했다.


“그럼 아기는 누구한테 맡길 생각이오? 실력이 상당하니 몬스터 사냥을 하면 돈은 벌겠지만, 갓난애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 위험한 일을 할 수는 없지 않겠소?”

“그건 차차 생각해 봐야죠.”

“음······.”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마차는 어두운 숲 속을 계속 나아갔다.

그러다 아기가 깨어 울기 시작했다.


응애응애~


“어이쿠! 일어났구나? 아가, 배가 고프니?”

“아직 맘마 시간은 아닌데······. 깨끗한 물이 나오면 잠시 세워 주시겠습니까?”

“그럽시다.”


트베리는 숲속을 나아가다 맑은 물이 흐르는 냇물 옆에 마차를 세웠다.

렉스는 조심스럽게 마차에서 내려 아기 기저귀를 확인하고는 새 기저귀로 갈아 주었다.

그런 뒤 앞서 사용했던 그릇을 씻고, 젖은 기저귀를 빨았다.

설거지와 빨래를 할 때에도 아기를 아기 띠에 넣고 가슴에 메고 있었고, 언제라도 잡을 수 있게 검과 쇠뇌를 바로 옆에 두었다.

트베리는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면서도 답답해 보였다.

설거지와 빨래를 마친 렉스가 마차로 돌아와 트베리에게 물었다.


“마차 난간에 빨래를 좀 널어도 될까요? 바람에 금방 마를 겁니다.”

“그러시오.”


오크 목을 대수롭지 않게 베는 젊은 아빠는 흔들리는 마차에서 충격이나 바람에 빨래가 떨어지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기저귀와 옷가지를 널었다.

트베리가 볼 때는 재능을 심각하게 낭비하는 일 같았다.

어쨌거나 마차는 다시 출발했다.

털보 아빠는 잠에서 깬 아기를 두 팔로 안고 어르며 놀아 주었다.

까르르까르르 웃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그렇게 한참을 놀던 아기가 배가 고파 울기 시작했다.

렉스는 다시 마차를 세워 달라고 부탁하고는 염소를 마차에서 내린 뒤 냄비를 받치고 젖을 짜더니 물을 타 끓이고 식혀서 컵에 따라 작은 숟가락으로 아기에게 떠먹여 주었다.

그 모습을 본 트베리가 한숨처럼 탄성을 토하며 말했다.


“여태 이렇게 하면서 플로스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오?”


아기를 건사하는 데 드는 시간도 놀라웠고 그 손길에 깃든 세심한 정성도 놀라웠던 것이다.


“다른 수가 없지 않습니까? 나한테 젖이 나왔으면, 하고 바란 적도 많은데 이놈의 쓸모없는 가슴에서는 젖이 안 나오더라고요.”

“하하!”


트베리는 이 무시무시한 오크 학살자가 농담도 곧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기에게 젖을 다 먹인 뒤 렉스는 염소를 다시 마차에 실어 묶었다.

마차가 출발하자 아기는 트림을 하고 놀다가 이내 잠이 들었다.

트베리는 아기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마차를 몰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기 돌볼 사람을 구하지 않고서는 일하기 어려울 것 같구려. 실력이 좋아도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사냥꾼을 어디다 쓰겠소? 몬스터 사냥이 쉬운 일도 아닌데.”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럼!”

“······.”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소?”

“어떻게 말입니까?”

“나랑 같이 다닙시다.”

“예?”

“아기는 내 집사람한테 맡기고 나랑 같이 장사하러 다니자는 말이오. 정확히 말하자면 몬스터나 도적에게서 나와 마차를 지켜 달라는 말이지.”

“아!”

“물론 내가 장사를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서 당장 당신의 실력에 걸맞은 급료를 주기는 어렵지만, 당신도 아기가 있어 활발하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잖소. 당신 덕에 장사 규모가 커지면 급료를 올려 줄 수도 있을 거요. 갈수록 치안이 엉망이라 안전만 확보된다면 이득 볼 일이 많거든.”


렉스는 트베리의 말을 귀담아들었다.


“나와 함께 다니면 이로운 점이 또 있소.”

“뭡니까?”

“어차피 이곳 사정에 대해 잘 모르지 않소? 나와 마차를 타고 다니면 혼자 걸어 다니는 것보다 이 지방에 대해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지. 그렇게 알아보다가 아기 돌보는 문제를 해결하고 할 만한 일을 찾게 되면 그때는 가면 되는 것이오.”

“끌리는 제안이군요. 잠시 생각 좀 해도 될까요?”

“그럼요!”


렉스는 아기를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가 드넓은 우베르 왕국의 북서쪽 끝 투리스까지 온 것은 즉흥적인 결정도 아니고 발 가는 대로 떠돌다 도착한 것도 아니었다.

라티시아 탈환전에 투입되어 치열한 전투를 치르는 와중에도 아기와 함께 어디에서 살지 줄곧 고민했다.

앞으로 살아갈 장소의 조건에 대해 깊이 생각해 왔고 각지에서 온 전우들 이야기에 항상 귀를 기울여 왔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라티시아 대공의 위협이 닿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

플로스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좋겠지만, 거리가 멀어도 교통이 좋거나 해당 지역의 통치자에게 대공의 영향력이 미치면 안 된다.

대공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말은 지금 당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대공에게 힘이 없지만, 나중에 카시아가 왕비가 되어 권력을 쥐게 되고 대공이 카시아를 막후 조종할 때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아기와 정착하는 지역의 통치자는 라티시아 대공과 가까운 사이이거나 우베르 국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거리가 아주 멀어서도 안 된다.

렉스는 단지 라티시아 대공의 위협에서 벗어나 아기와 안전하게 사는 것만이 아니라 카시아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힘을 기를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힘을 가지고 플로스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거리가 너무 멀면 설사 대군을 기르더라도 플로스까지 그 군대를 이끌고 돌아갈 수 없다.

이런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이 바로 투리스였던 것이다.


***


우베르 왕국 북서쪽 바깥에는 절망의 평원이라고 불리는 오크의 땅이 펼쳐져 있었다.

그 오크의 땅과 인간의 땅을 길게 가로막고 있는 검은 숲.

그 검은 숲을 경계로 오크들이 인간의 땅으로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인간의 군대가 막고 있었다.

투리스는 인간 군대가 주둔해서 오크를 막는 거대한 요새를 가리키는 말이면서 주둔군이 활동하는, 인간의 땅과 검은 숲의 기다란 접경지대 전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했다.

투리스 주둔군은 우베르 왕의 군대.

그런데 로그넘족의 침공으로 많은 병력이 라티시아로 빠져나가면서 오크를 막는 데 문제가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리스의 사령관은 오크를 사냥하는 사람에게 보수를 주는 옛날 방식을 부활시켰다.

몬스터와 싸우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 아무나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사령관은 과거를 묻지 않고 누구나 투리스 주민으로 받아들였다.

범죄자, 도망자, 망명자, 심지어 로그넘족 탈영병도 투리스에서는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과거는 묻지 않는다. 지금 이후로 죄를 짓지 않으면 투리스에서는 훌륭한 인간이다.”


그 결과 투리스는 군인뿐 아니라 몬스터 사냥꾼, 검은 숲의 약초꾼, 절망의 평원을 탐험하는 모험가, 몬스터 관련 부산물과 약초와 유물 등을 취급하는 상인이 모여 사는 크고 복잡한 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다스리는 투리스 사령관은, 원래는 국왕이 임명한 왕의 부하였지만 지금은 병력의 상당수를 빼앗아간 왕에 대한 원망과 부족한 병력으로 오크로부터 인간의 땅을 지켜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일대의 맹주였다.


메에에~


렉스와 아기와 염소를 태운 트베리의 마차는 숲을 나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는 초소, 사냥꾼들이 세운 캠프, 그리고 방벽이 세워져 있는 작은 마을들을 스쳐 지나갔다.


메에에~


염소 울음소리를 들으며 렉스가 물었다.


“아기를 반드시 맡겨야 되는 건 아니죠?”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오?”

“아주 위험한 길을 갈 때는 맡기고 가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면 아기와 함께 다니려고요.”

“굳이······.”

“딸과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서요.”


이 말은 진심이었다.

투리스가 아기를 남에게 맡겨도 되는 땅인지 아직 모르는 데다 상인의 부인이 자신처럼 아기를 아끼고 돌봐 줄 사람인지도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라티시아 대공이 언제 암살자를 보낼지 모르기 때문에 아기를 두고 다닐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앞으로 엄마 없이 자라게 될 아기를 아빠 품에서도 떨어진 채 지내게 하고 싶지가 앉았다.


“흐음, 그럽시다.”


몬스터와 도적이 출몰하는 땅에서 갓난아기를 데리고 다니며 장사하는 것이 곤란한 일이기는 하지만, 트베리는 실력 있는 호위를 얻을 수 있다면 이 정도 요구는 들어주기로 했다.

투리스에서 몬스터 사냥을 하면서 살아가려던 렉스는 그 땅에 도착하기 직전에 만난 상인 트베리의 호위가 되기로 결정했다.


***


“아니, 군식구를 늘린다고? 지금 제정신이유? 우리 살림에 가당키나 한 소리냐고?”


트베리의 아내는 무척 괄괄했다.


“아니 목소리 좀 낮추고 내 말 좀 들어 봐.”

“들어보나 마나지 뭐!”


그러나 트베리는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

렉스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일, 렉스의 뛰어난 실력, 그를 호위로 둠으로써 생길 사업적 이익.


“이 나이에 다시 갓난아기를 키우라니! 후유, 내 팔자야.”


트베리의 아내 폴리가 한숨을 내쉬며 밖으로 나와 수염이 덥수룩한 렉스를 째려보다 팔을 내밀었다.

렉스는 망설이다 천천히 배낭을 벗고 갬비슨 단추를 풀고 아기 띠에서 아기를 꺼내 폴리에게 넘겨주었다.

잠들어 있던 아기가 꿈틀거렸으나 다행히 깨지는 않았다.


“아이고~ 예뻐라. 세상에! 이 어여쁘고 작은 것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꼬.”


폴리가 안타까워하며 조심스럽게 아기를 안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렉스는 안도하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거친 땅 투리스의 하늘에도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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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예쁘다 +9 24.08.21 1,963 115 11쪽
77 정복왕이 되기로 +37 24.08.19 2,128 132 13쪽
76 사람을 휘두를 줄 아는 +10 24.08.17 2,143 1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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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8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400 181 12쪽
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3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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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10 1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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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1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6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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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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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만간 +8 24.06.14 5,454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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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9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7 249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29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2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8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3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6 2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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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5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5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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