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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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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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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DUMMY

모르부스 후작이 영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프라토 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뷔페스는 코르삭과 함께 멀찍이서 지켜보았다.


“설마 저자가 말을 바꾸지는 않겠지?”


프라토 성 안팎에는 원군으로 온 모르부스 후작군을 포함하면 2만 명이나 있었다.

후작이 그 병력을 믿고 말을 바꾸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령관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코르삭이 토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마치 너는 상관없다는 말로 들리는구나?”

“목숨을 걸고 적의 배를 탈취해 강을 건너 서부로 가서 관문을 수없이 돌파하고 로쓰 성까지 가 후작을 잡아왔더니, 저한테 뭐라고 하셨습니까? 일을 이렇게 만든 책임이 저에게도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후작을 워낙 갑자기 대면해서 당황하다 보니 말이 아무렇게나 나온 거지. 설마 그 말 때문에 삐졌냐?”

“삐진 거 아닙니다. 그저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도 칭찬 대신 책임지라는 말을 들으니 이 생활도 오래하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린 자식을 두고 목숨 거는 위험한 일을 한 것도 후회가 되는데 알아주지도 않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코르삭은 괜히 발부리로 땅바닥을 긁으며 힘없이 토로-하는 척-했다.

사령관이 코르삭을 달래기 위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삐졌네, 삐졌어. 그런 거 아니래도? 후작한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아무 말이나 하다 보니 나온 거라고. 나 그런 놈 아니다. 공을 세운 놈한테는 확실히 포상한다고. 야! 사내자식이 그런 걸로 삐지냐?”


코르삭은 발부리로 원을 더욱 크게 그렸다.


“야! 원하는 게 뭐야? 다 들어주마. 사령관 자리는 내가 아직 젊으니까 안 되고, 참모장과 기사단장은 네가 너무 젊으니까 안 되고, 이거 세 개 빼고는 투리스에서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됐어요. 하고 싶은 거 없어요.”


코르삭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로 땅을 찼다.


“그럼 갖고 싶은 거 있냐? 돈 필요해? 말 필요해? 좋은 칼 줄까?”


그 말에 코르삭은 고개를 번쩍 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갖고 싶은 게 있긴 한데······.”

“뭔데? 말만 해. 다 들어줄 테니.”

“다연발 대형 쇠뇌를 더 주실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일단은 한 100대 정도?”


코르삭이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야! 그건 안 돼!”

“다 들어주신다면서요?”

“안 되는 건 못 들어주지. 다연발 대형 쇠뇌가 없으면 오크가 쳐들어올 때 투리스 요새는 바로 함락된다.”


사령관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코르삭이 진지하게 물었다.


“그럼 부발루스의 뿔과 힘줄을 구해 오면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자식, 별걸 다 아는구나?”


코르삭이 씩 웃었다.

뷔페스도 웃었다.


“만들어 주마. 단, 세 세트 가져오면 한 세트는 투리스군이 쓰고 두 세트는 너를 위해 만들어 주겠다. 어떠냐? 이 정도 비율은?”

“좋습니다!”


코르삭은 만족했다.

다연발 대형 쇠뇌가 투리스군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결정이었다.


“그래, 야전에서 써 봤느냐?”

“예.”

“어때?”

“보완할 점이 두 가지가 있고 단점이 두 가지 있다는 걸 빼면 최곱니다.”

“단점이 뭐냐?”

“화살이 너무 크고 무거워 많이 가지고 다니기 어렵다는 겁니다. 제작비, 제작에 드는 시간도 일반 화살보다 훨씬 더 많이 들겠죠?”

“그렇지.”

“그거 말고는 단점이 없습니다.”

“흠! 그럼 보완할 점은?”

“마차에 싣고 다녔는데, 마차를 개선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말이냐?”

“마차 체고를 낮추고 폭을 넓히면 전복될 위험이 줄어듭니다. 바퀴 폭을 좀 더 넓히면 도로가 아닌 들판에서도 덜 빠지고 달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말 두 마리가 끌도록 하면 다연발 대형 쇠뇌를 원하는 자리에 더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뷔페스가 곰곰이 생각하다 말했다.


“쇠뇌 한 대에 말을 두 마리나 배정하는 건 그 자체로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말 한 마리가 끄는 쇠뇌 마차 200대와 두 마리가 끄는 쇠뇌 마차 100대 중에 너는 어느 쪽을 고르겠느냐?”


뷔페스의 예시를 들으니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코르삭은 바로 이해했다.


“기동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대수가 많은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뷔페스는 이해가 빠른 제자를 보듯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보완할 점이 두 가지라며?”

“그런데 이건 보완할 점이라기보다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아서요.”

“뭔데?”

“다연발 대형 쇠뇌는 표적 하나를 정확히 노리는 무기가 아니라 다수의 적을 제압하는 범위 무기이지 않습니까?”

“그렇지.”

“한 발, 한 발 정확히 쏘는 대형 쇠뇌가 있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적 지휘관을 먼저 쓰러뜨리면 훨씬 수월하게 전투를 이길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크기가 큰 투사 무기에 그 정도 정교함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죠?”

“그건 무리다.”


대형 쇠뇌를 휴대용 활처럼 상하좌우로 미세하게 조작해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애초에 다연발 대형 쇠뇌는 떼로 몰려드는 오크를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표적 하나를 정교하게 명중시키기보다 대량의 화살을 빠르게 멀리 날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마차를 개선하면 전장을 휩쓸고 다닐 수 있겠느냐?”

“상황에 따라서는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예측하지 못한 적에게는 괴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알고 대비하면 보통 화살 공격과 비슷하겠지요. 물론 대비하기가 조금은 더 까다롭겠지만 말입니다.”


코르삭은 다연발 대형 쇠뇌를 만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활에 비해 휴대가 어렵고, 눈에 잘 띄고, 활 공격과 마찬가지로 방패 등으로 지붕과 벽을 잘 세우면 막을 수 있다.

그럼에도 활보다 훨씬 긴 사거리, 대형 화살의 파괴력, 편리한 발사 방식 등으로 인해 야전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회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리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는 계속 써 보면서 알아 가면 되지. 수고했다.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가져오면 쇠뇌를 장착할 마차도 사령부에서 만들어 주마.”

“감사합니다!”

“가 봐.”


아이처럼 기뻐하며 돌아가는 코르삭을 보며 뷔페스는 피식 웃었다.

그때 참모장 발테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령관님, 코르삭이 감히 사령관님께 투정을 부려 원하는 걸 얻어 내는 건 엄히 질책해야 합니다.”

“놔둬.”

“하지만, 그러면 기강이······.”


뷔페스가 참모장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발테스.”

“예!”

“코르삭은 똑똑한 놈이야. 자기가 뭘 하는지 잘 알아.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거야.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 놈이라고.”

“······?”

“저놈이 이번에 세운 공은 얼마짜리냐? 뭘로 포상하는 게 적합할까?”


발테스가 생각하기에 돈으로 따질 수가 없었다.

땅이나 자리로 포상하려 해도 어마어마한 걸 줘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떠오르지가 않을 정도였다.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사실 다연발 대형 쇠뇌는 포상도 아니야. 재료를 직접 구해 오겠다잖아. 녀석이 그걸 쓰는 부대를 운용한다 해도 결국 내 군대 아니냐?”

“그렇습니다.”

“녀석은 엄청난 공을 세웠다. 걸맞은 상을 떠올리기도 어려울 만큼. 녀석도 그걸 알아. 그래서 다른 녀석들은 못 하는 투정을 한번 부리는 척하는 거야. 나는 그 투정을 받아주는 척하는 거고. 그걸로 퉁치는 거지.”

“그런··· 겁니까?”

“여럿이 보는 앞에서 그런 것도 아니잖아. 똑똑한 놈이라니까. 칭찬 한 번 받고 싶다고 투정하는 거야. 너무 깐깐하게 보지 마.”

“예.”

“여하튼 지원해 달라고 하면 최대한 지원해 주고, 너무 기강 잡지 마. 풀어 놔야 훨훨 나는 놈이니까.”


발테스가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기강 잡은 적 없습니다. 어쨌든 모르부스 후작이 허튼짓을 하면 어떡합니까?”

“어떡하긴 뭘 어떡해? 좋은 말로 해서 안 들으면 우리가 잘하는 걸 보여드려야지.”


뷔페스는 검 손잡이를 툭툭 쳤다.

정 급하면 코르삭을 다시 부르면 된다.


다행히 그럴 필요는 없었다.

이번 일을 겪은 모르부스 후작이 투리스군과 싸울 생각을 완전히 접고 수도로 올라가 나랏일을 해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떠나기 전에 모르부스 후작이 코르삭을 불러 잠깐 만났다.


“코르삭이라고 했나?”

“예, 후작님.”

“투리스에서 맡고 있는 일이 뭐라고?”

“민병대장입니다. 카드쿠스 숲지기도 하고 있고요.”

“그게 뭔가? 설마 말 그대로 민병들의 대장, 숲을 지키는 관리, 뭐 그런 건가?”

“맞습니다.”

“특수한 임무를 숨기기 위해 붙인 이름이 아니고?”

“그럼요. 숨길 게 뭐가 있습니까?”


모르부스 후작은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코르삭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은근히 말했다.


“오해하지 말고 듣게.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부하들 챙기는 건 확실한 사람이라네. 만약···, 만약에 말이야, 투리스에서 받는 대우가 조금 서운하다 싶으면 찾아오게. 병사를 거느리고 싶다면 성주나 친위대장, 관직을 원하면 내 수석 보좌관 자리를 주겠네. 오해하지 마. 아까워서 그래, 아까워서.”


코르삭은 전혀 오해하지 않았다.

투리스 사령관과 모르부스 후작은 극적인 전환으로 일종의 협력 관계, 동맹 관계가 되었다.

이대로 있으면 두 사람을 다 잡을 수 있는데 투리스 사령관을 버리고 모르부스 후작의 손을 잡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이런 계산이 아니더라도 그는 투리스 사령관을 저버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야심 많고, 똑똑하고, 거칠지만 지혜로우며, 아랫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는 투리스 사령관.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아껴주는 사령관이 좋았다.


“말씀 감사합니다. 서운하지 않아도 플로스에 갈 일이 있으면 종종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코르삭의 공손한 인사에 모르부스 후작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허허, 그래. 다시 보세.”


후작은 기사 아스타가 이끄는 후작군의 호위를 받으며 떠났다.

프라토 이남의 영주들 가운데 투리스군에 강하게 저항했던 몇 사람은 겁을 먹고 모르부스 후작을 따라 서부로 가 황무지라도 개척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남기로 했다.

뷔페스는 그들을 모두 받아 주었다.

그리하여 투리스의 우베르 북서부 장악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끝이 났다.

그곳만 제외하면.


“이제 배후 영지들만 정리하면 끝이로군.”


돌아가는 모르부스 후작을 배웅하고 오는 길에 뷔페스가 말했다.

원래는 배후 영지들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영지들을 차지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코르삭이 자고라 백작과 싸우게 되면서 배후 영지 점령과 나머지 영지 점령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아! 그쪽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아직 멀었다. 오크 주력이 철수할 때 남은 잔당이 배후 영지를 습격한 녀석들과 합류한 모양이야. 그래서 아주 곤란을 겪고 있다는구나.”

“그렇군요.”


투리스의 우베르 북서부 점령은 아이러니하게도 투리스에서 가장 가까운 배후 영지가 마지막 순서에 놓여 있었다.


“참모장!”

“예!”

“프라토 성에 모여 있는 병력, 해산하지 말고 이대로 배후 영지로 간다.”

“알겠습니다!”


투리스 사령관 뷔페스는 간 크게도 얼마 전까지 적으로 싸우던 병력을 이끌고 배후 영지들을 정리하러 가기로 했다.


“코르삭, 너도 같이 갈 거지?”

“예? 저는 아기 보러 집에 가고 싶은데요.”


할 만큼 했잖습니까!


“야! 이번까지만 하고 푹 쉬어. 다음에는 안 부를게.”

“······.”

“모르부스 후작이 너 불러서 속삭이던데, 설마······?”

“설마 뭡니까?”

“아, 아니다.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가진 것도 훨씬 많을 거야, 응? 사람이 다 그렇지, 뭐.”

“사람이 다 어떻다고요?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갑니다, 가요!”


코르삭이 이끄는 투리스 민병대와 카드쿠스 순찰대도 우베르 북서부 병력 만 사천여 명과 함께 배후 영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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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8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399 181 12쪽
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1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3 172 12쪽
62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299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7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09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1 185 13쪽
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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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10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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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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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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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8 2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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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3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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