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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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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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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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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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DUMMY

트베리 상회의 마차 두 대가 투리스로 돌아가고 있었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가 담긴, 큰 상자 40개를 두 대에 나눠 싣고, 위스키가 들어 있는 작은 오크 통 4개와 밀 종자 한 자루도 떨어지지 않게 잘 실어 두었다.

곡괭이 200자루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에 관한 견적서, 큰오빠 프라이바드에게 보내는 막내 동생 라우라의 답장은 트베리가 품에 고이 보관하고 있었다.

어미 당나귀는 고삐를 마차에 묶어 따라오도록 했다.

새끼 당나귀가 어미 뒤를 졸졸 따라왔다.

새끼가 뒤처지거나 한눈을 팔면 어미가 괴성을 질렀다.


쿠와~아~앙~!


맹수처럼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기관지 환자가 답답하게 그렁거리는 것 같기도 한 당나귀 울음소리.

애초에 짐을 실은 마차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어미나 새끼 당나귀가 위험할 일은 없었지만, 염소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크고 시끄러운 울음소리로 위험을 경고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즉시 속도를 늦춰 당나귀들은 무사히 이동하고 있었다.

코르삭이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젖의 양이었다.

염소젖은 찔끔찔끔 바닥을 적시는 수준으로 나와서 그릇을 채우려면 한참 걸렸지만, 당나귀 젖은 쭉쭉 시원하게 나와서 아기가 배고파서 우는 시간이 크게 줄었던 것이다.

게다가 급할 때를 대비해 여분으로 작은 물통에 젖을 채워 놓을 수도 있었다.

어미와 새끼의 울음소리는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어미는 쿠왕~ 하고 우렁차게 포효하는 느낌이 강했고 새끼는 끄억~끄억~ 불쌍하게 우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이름이 정해졌다.


쿠왕이와 끄억이.


트베리 상회의 마차 두 대는 쿠왕이, 끄억이와 함께 이틀을 이동하여 투리스에 도착했다.

중간에 코볼트와 늑대를 몇 번 만나기는 했지만, 당나귀 모자의 시끄러운 소리 공격과 코르삭의 정확한 쇠뇌 공격에 금방 달아나고 말았다.


***


투리스 요새 안에 있는 켈라리의 식료품점.

오크들이 인근 마을을 습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방벽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린 탓에 소량으로 들어오던 인근 마을의 채소와 과일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그 여파로 요새 안의 채소와 과일 가격이 출발 전보다 오른 상태였다.


“이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식품 가격이 더 오르겠는데요?”


식료품점 주인 켈라리가, 마차에 실려 있는 채소와 과일들의 상태를 살피며 말했다.


“주둔 병력이 처리하지 않겠소? 카멜리 자작령으로 갈 때 보니까 기사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던데.”

“소탕 병력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죠. 그런데 소탕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더라고요.”

“그런가?”

“어쨌든 당분간 채소와 과일만 하셔도 괜찮으시겠는데요?”


켈라리가 트베리에게 채소와 과일을 계속 갖다 달라고 은근히 권유했다.

트베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더 나은 품목이 있다면 굳이 채소와 과일에만 목을 맬 필요가 없었다.

오크 출연으로 인한 수급 차질은 채소와 과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금 돌아왔으니 처리할 일들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해 보겠소.”


그렇게 말하고는 켈라리와 즉석에서 가격 협상을 했다.

늘 해 오던 방식이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그러는 동안 코르삭은 아기를 프랑크에게 잠시 맡기고 채소와 과일이 든 마차 운반용 상자를 식료품점 창고로 옮겼다.

계산을 모두 끝낸 트베리가 켈라리에게 말했다.


“조만간 또 봅시다.”

“그러죠.”


트베리는 마차를 광부 조합으로 몰았다.

그가 짐칸에 타고 있던 코르삭에게 말했다.


“이번에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채소와 과일로 1,400민트 남겼어요. 상자당 35민트꼴이지요.”


이익을 굳이 구체적인 수치까지 말해 줄 필요는 없었지만, 이번 상행을 통해 코르삭이 싸움 실력 말고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일부러 알려 준 것이다.

코르삭은 머리 회전이 빠를 뿐 아니라 사람들을 대하는 게 대단히 능했다.

단지 계산이 빠르고 말솜씨가 뛰어나 사람들을 잘 설득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것을 얻을 줄 알았다.

그 덕분에 트베리가 내심 포기했던 라우라의 답장 받아 오기 의뢰를 성공시켰고, 라우라의 남편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밀 종자를 구하는 데 협력하게 했다.

밀 종자를 가져와서 염소를 탐낸 욕심쟁이 농부 영감도 신이 나서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내도록 만들었다.

장사꾼의 능력을 넘어서는 그 무언가가 코르삭에게는 있었고, 그것은 분명 장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알려 주는 것이다.


“많이 번 겁니까?”

“많이 벌었지요. 보통은 상자당 15에서 20민트꼴로 남으니까. 게다가 안전하게 10상자씩 운반하다가 40상자를 했으니 많아야 200민트 벌던 걸 이번에는 1,400민트나 벌었잖아요.”


이 수입만으로 이미 기사 울가리스에게 뜯긴 돈과 통행세 등의 지출을 벌충하고도 남았다.

약초 판매 수입, 의뢰 보상금 등을 합치면 장사를 시작한 이래로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많은 이익이 남는 상행이 될 것 같았다.


“그럼 당분간 과일과 채소만 해도 되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식료품점 주인이 그러기를 바라는 눈치더군요.”

“잘됐네요. 계속 하면 되겠어요.”


코르삭은 처음 다녀온 상행이 별로 어렵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정도 이익을 꾸준히 낼 수 낸다면 돈에 쪼들리는 일 없이 이에라시아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트베리가 말했다.


“그런데 장사라는 게 변수가 많아요.”

“변수요?”

“예. 만약 우리가 다시 카멜리 자작령으로 떠난 사이에 오크 토벌을 성공적으로 마쳐 버리면 인근 마을에서 채소와 과일이 다시 들어와 가격이 떨어질 테고, 지금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올라간 것을 보고 다른 상인들도 너도나도 채소와 과일을 사 오면 가격이 폭락할 겁니다.”

“아!”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 운반하다가 과일과 채소가 썩어 버릴 수도 있고요.”

“그렇군요.”

“무엇보다 오크 습격 소문에 수급이 줄어든 품목이 과일과 채소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코르삭은 곧바로 이해했다.

그가 말했다.


“게다가 우리는 광부들이 무언가 큰일을 하려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물론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우리뿐이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맞습니다.”

“장사라는 게, 생각할 게 참 많네요.”

“그렇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상인들은 너무 많은 품목을 다루지는 않아요. 최대한 많은 이익을 보려고 다 신경 쓰다가는 다 놓치고 마니까요.”


“다 신경 쓰다가는 다 놓친다!”


코르삭은 왠지 멋진 말 같아 트베리의 말을 되뇌었다.


“그래도 이익이 많은 쪽을 찾아보기는 합니다. 그게 장사꾼뿐 아니라 사람의 기본 속성이니까요.”

“예.”


트베리 상회의 마차는 광부 조합에 도착했다.

조합장은 의뢰 수행의 결과에 매우 만족했다.

그리하여 그 자리에서 곧바로 보상금 70민트를 지불하고, 새로운 의뢰를 제안했다.


“트베리 씨, 곡괭이 200자루 생산과 운반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보상금으로 2천 민트를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곡괭이 주문 금액을 뺀 운송 금액이 2천 민트라는 말이었다.

트베리는 그 자리에서 빠르게 셈을 해 보았다.


‘카멜리 자작령에 가서 곡괭이 200자루를 주문하면 다 만드는 데 열흘 남짓. 마차 두 대로 한꺼번에 실어 오는 것보다 중간중간 생산된 물량을 가져오는 게 나으니까 두세 번은 왕복하는 셈인데, 두 번 왕복에 2천 민트면 과일과 채소를 두 번 나르느니만 못하다.’


곡괭이 무게를 생각해도 곡괭이 100자루를 싣고 과일 상자까지 함께 나르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트베리가 정중하게 거절하려던 그때 똑같은 셈을 마친 코르삭이 조용히 말했다.


“제가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러시지요.”


트베리가 허락하자 코르삭은 조합장에게 질문했다.


“곡괭이 200자루를 급하게 구하시는 것을 보니 상당히 중요한 일을 하시려는 것 같은데, 그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조합장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건 곤란합니다. 아직 대외적으로 비밀이라서 말이죠.”

“그렇다면 널리 공개해서 더는 비밀이 아니게 된 순간, 그 일과 관련된 결과물의 거래를 저희에게 맡겨 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자체적으로 처리하실 생각이시라면 그렇게 하시고요. 어느 상인에게든 맡겨야 하는 물건이라면 저희에게 맡겨 주십사 하는 겁니다.”

“흐음······.”


조합장이 코르삭과 트베리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트베리의 의중인지 묻는 표정이었다.

트베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조합장이 말했다.


“트베리 씨가 그 물건을 취급한 적이 있는지, 잘 취급할 수 있을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지금 약속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군요.”


그러자 트베리가 나섰다.


“만약 물건이 무언지 듣고 나서 잘 다룰 자신이 없으면 깨끗이 포기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우선권을 달라?”

“그런 셈이죠.”


조합장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때 코르삭이 조합장에게 말했다.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안하신 보상금이 저희가 같은 기간에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많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요? 의뢰 보상금으로는 꽤 많이 쳐 드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 오크 습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투리스 요새 내에 전반적인 수급 차질이 생겼거든요. 채소나 과일을 나르는 것보다 이익이 적습니다.”

“아! 그런가요?”

“예.”

“으음!”


조합장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코르삭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저희는 광부 조합의 의뢰를 맡은 순간부터 이 일을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카멜리에 가서 대장간별로 견적 뽑으면 간단한 것을 굳이 시간을 단축해 보려고 모든 대장간에 나눠 맡겨도 괜찮은지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 온 것입니다.”

“아하! 그러셨군요. 어쩐지······”

“이왕 맡았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맡으면 더욱 보람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르삭은 밉지 않게 웃으며 덧붙였다.


“이왕이면 곡괭이 말고 다른 물품들도 저희가 취급하면 더 좋고요.”

“하하! 욕심이 많으시군요.”


조합장이 너털웃음을 터뜨리자 코르삭은 기특하게도 잠들어 있는 아기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어린 것을 키워야 하는 아빠랍니다. 더한 욕심이라도 내야죠.”


그렇잖아도 조합장은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히던 차였다.


“이름이 뭡니까?”

“이에라시아라고 합니다.”

“아니, 아기 말고 아기 아빠.”

“아! 코르삭입니다, 코르삭.”

“그렇군요. 코르삭, 코르삭······.”


광부 조합장이 코르삭이라는 이름을 몇 번 되뇌었다.

그러다 코르삭과 트베리를 번갈아 쳐다보고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어떻게 말입니까?”

“곡괭이 외에도 다른 물품들을 공급해 달라는 의뢰를 하겠습니다. 만족스럽게 해 주신다면, 최종 결과물 처분도 트베리 씨와 코르삭 씨에게 맡겨 보겠습니다.”

“······!”


트베리의 입이 떡 벌어졌다.

광부 조합장이 말했다.


“이 조그맣고 어여쁜 아기를 키워야 하기에 욕심을 낸다는 아빠를 어떻게 안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우리 조합의 일을 내 일처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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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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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6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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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6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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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9 2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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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8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2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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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6 281 12쪽
14 미안하다 +11 24.05.23 6,698 274 13쪽
13 큰오빠와 막내 동생 +9 24.05.22 6,955 254 13쪽
12 괜한 우려 +7 24.05.21 7,168 262 11쪽
11 카멜리 성 +9 24.05.20 7,417 266 11쪽
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5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4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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