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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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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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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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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DUMMY

코르삭은 프라이바드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대가를 받으면 진심을 의심받는 법. 진심으로 무언가를 원하거든 대가 없이 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코르삭은 카멜리 성에 도착했다.


***


카멜리 성은 피난 온 주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구원하러 온 인근 영지의 병력도 그대로 머물고 있어서 정상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작은 좌판들이 몇 개 펼쳐져 있었지만, 그 정도로는 마차 100대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했다.

상행단은 이미 이런 경우까지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해 둔 상태였다.

카멜리와 인접해 있는 다른 영지들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투리스는 특별 지역이라 투리스 주민은 신분증 등급에 따른 이동 제한이 있었다.

투리스로 들어간 범죄자가 신분을 세탁하고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투리스의 배후 영지는 동패부터, 배후 영지 너머의 영지는 은패부터 드나들 수 있었다.

코르삭은 참모장에게 이야기해서 상행단 구성원 전원에 대한 사령관의 특별 통행증과 다른 영주들에 대한 협조 요청서를 발급받아 왔지만, 말 그대로 요청이기 때문에 다른 영주들이 들어줄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들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헛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령관 뷔페스가 굳이 특별 통행증과 다른 영주들에 대한 협조 요청서를 상행단에 내 준 이유는, 향후 군사 행동의 빌미로 삼기 위해서였다.


오크와의 전쟁으로 식량과 물자가 부족해진 투리스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상행단을 보냈는데 그것을 거절한다?

오크를 막아 준 투리스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고 어려움을 함께할 의지가 없는 영주는 보호할 필요가 없는 것을 넘어 오크와의 전쟁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응징한다!


코르삭은 사령관이 상행단을 우베르 북서부 통합 계획의 첨병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역할을 기꺼이 하기로 했다.

상행단이 없어도 사령관은 우베르 북서부를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른 영지로 가려면 카멜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카멜리 영주의 허락이 필요했다.

이런 일은 원래 말단 관리부터 상급자로 계속 올라갔다가 내려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코르삭에게는 카멜리 자작이 직접 하사한 결속패 은패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기사에게 보여주고 곧바로 카멜리 자작을 만났다.


“오! 코르삭, 왔는가? 마차를 많이 끌고 왔다는 말은 들었네. 그런데 이걸 어쩌지? 시장이 제대로 서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 말이야.”


카멜리 자작이 전보다 더 수척해진 얼굴을 하고서도 반갑게 코르삭을 맞아 주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리스 사령관께서 특별히 부탁하셨습니다.”


코르삭은 협조 요청서를 공손히 바치며 말했다.


“글라드와 보트로로 갈 수 있게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라드와 보트로는 카멜리와 인접한 영지들이었다.

카멜리 자작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길이 열리면 그다음부터는 그 길로 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투리스가 새로운 영지와 거래를 하게 되면 기존에 거래하던 카멜리는 무조건 손해를 본다.

다른 영지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줄고 수익이 줄어든다.


“아직 투리스의 식량이 다 떨어질 때는 아닌 것 같은데?”


카멜리 자작이 진지하게 물었다.


“사람이 밀가루만 먹고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채소와 과일을 구경한 지도 오래되었고 치즈와 햄도 들여와야 하고, 각종 기름과 밧줄, 옷감도 필요하고, 또 화살촉 재고도 다시 쌓아야 하죠. 잔류한 오크들에 대한 소탕 작전은 계속되겠지만, 어쨌든 전쟁은 끝났으니 음주도 허용할 것이고 그러면 술도 구입하겠지요. 그런데 카멜리는 아직 시장을 열 형편이 아니잖습니까?”


카멜리 자작은 배가 아팠다.

큰 이익을 볼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이 억울했다.


“투리스에서 오크를 잘 막아 주었다면 우리 영지가 피해를 입는 일은 없었을 텐데······.”


그리하여 투리스의 복구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대거 공급해 큰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카멜리 자작이 이익에 골몰하여 상행단의 통행 허락을 주저하는 모습이 코르삭은 너무나 답답했다.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하는구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이익을 계산하고 손해를 안타까워한다.

코르삭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투리스의 배후 영지들은 오랫동안 투리스에 기생해 왔기 때문에 투리스에서 오크를 막아 주어 안전한 삶을 살아가고 투리스에 줄 재물을 빼돌려 이익을 보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왔다.

그래서 투리스가 몇십 배나 되는 오크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느라 군대의 예기를 바짝 세우고 있어도 그 날카로운 칼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예민함을 잃게 된다.’


코르삭은 고심했다.

예민하지 못하고 둔감해진 것이 죽어도 되는 이유가 될까?

그렇지 않다.

카멜리 자작뿐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다.

게다가 그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 사람이었다.

호의를 베푼 사람을 외면하고 싶지는 않았다.

설사 사령관에게 미움을 살지라도.


‘설마 죽이지는 않겠지.’


그동안 투리스에서 세운 공이 있는데 죽이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죽이려 한다면 도망치면 된다.

짧은 기간에 이룩한 것이 많아 모두 버리고 도망치는 것이 아쉬웠지만, 호의를 베푼 사람이 죽는 것을 모른 체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마음을 정한 코르삭은 은으로 된 결속패를 카멜리 자작에게 건네며 말했다.


“잠시 다른 사람들 없이 말씀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무척이나 당돌하고 무례한 행동이었지만, 이것은 결속패의 약속.

카멜리 자작이 기사들과 관리들을 모조리 내보냈다.

그런 뒤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인가? 무얼 도와주면 되겠나? 내가 상행단 통행을 허락해 주기를 바라는 건가?”


카멜리 자작의 말에 코르삭은 마음이 가벼워졌다.

최소한 결속패의 약속은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당연히 해 주셔야 하는 것이고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카멜리 자작이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화를 내지 않고 물었다.


“그게 뭔가?”

“카멜리 자작령의 복구를 위해 필요한 물자를 제외하고 창고에 있는 모든 물건을 싣고 투리스 요새로 가십시오. 가셔서 투리스 사령관님을 뵙고 이번에 투리스의 도움으로 카멜리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십시오. 더불어 지난 세월 투리스에 지원해야 할 물자를 착복한 데 대해 사죄하고 두고두고 갚겠다고 하십시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카멜리 자작이 버럭 화를 냈다.

그러나 코르삭은 냉정함을 유지한 채 말했다.


“진심으로 그렇게 감사를 전하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게 싫으시다면 당장 가족을 데리고 이 땅을 떠나십시오. 그러면 목숨은 부지하실 겁니다.”


카멜리 자작의 눈이 크게 뜨였다.

그는 너무 놀라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 후에 그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말인가?”


코르삭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면 살 수는 있겠나?”

“알 수 없죠.”

“흐음······!”

“하지만, 제가 겪어 본 사령관님은 맺고 끊는 게 확실하면서도 통이 큰 분입니다. 성의를 보이고 진심으로 숙이면 용서하고 받아 주실 겁니다. 어차피 카멜리 하나가 목표가 아니니까요.”


그동안 투리스를 상대로 극한의 이익을 추구하던 카멜리조차도 확실히 숙이고 들어가면 받아 준다.

이러한 평판은 향후 다른 영지들을 복속시킬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코르삭은 생각했다.


“카멜리 하나가 목표가 아니다······.”


카멜리 자작은 바보가 아니었기에 그동안 상회의 일개 호위에 불과한 코르삭의 말에 귀를 기울여 오크의 침공 사태에서도 다른 배후 영지들과 달리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때 베푼 호의가 더 크게 돌아오려 한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투리스와 주변 영지들의 전력도 그의 머릿속에 빠르게 떠올랐다.

우베르와 로그넘의 싸움에 대한 소식도.


“후유! 알았네. 그렇게 하겠네.”


카멜리 자작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뒤 상행단의 카멜리 통과를 허용하는 통행증을 발급해 주고, 굳이 그럴 의무가 없음에도 글라드와 보트로의 영주들에게 보내는 협조 요청서까지 작성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내가 고맙지.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네.”


카멜리 자작은 코르삭에게 결속패를 금패로 돌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코르삭은 받지 않았다.


“그걸 받으면 제가 대가를 받고 이 일을 한 것이 됩니다. 저도, 영주님도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주님께서 주신 금패는 이미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카멜리 자작은 코르삭의 마음에 감복했다.


“무슨 말인지 알겠네. 그러나 언젠가는 이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게.”


코르삭은 가타부타 대답하지 않고 미소 띤 얼굴로 인사하고 나왔다.

그리고 상행단을 이끌고 글라드 남작령으로 떠났다.


***


코르삭이 떠난 뒤 카멜리 자작은 가족과 가신들을 모두 불러 엄숙하게 명령했다.


“시간이 없다. 이번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데 드는 물자와 인력, 혹시나 오크가 다시 공격해 올 때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병력을 제외하고 카멜리의 모든 병력과 인력, 자원을 투리스 요새로 이동시킨다. 투리스 요새를 복구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카멜리 자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물들도 모두 싣도록 했다.

당연히 반발이 뒤따랐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자식들부터 따져 물었다.

그러나 자작은 이의를 용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된 물자부터 영주 일가의 재산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수레에 실어 나를 것을 강하게 지시했다.


“기사단장은 거역하는 자의 목을 베도록! 내 자식들도 예외는 없다!”


그리하여 카멜리 자작령의 기사와 병사, 건장한 일꾼 수천 명이 수백 대의 수레를 끌고 투리스 요새로 갔다.

투리스 요새는 여전히 전후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요새 밖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오크 시체들이 썩어 가고 있었고 오크 똥을 뒤집어쓴 요새는 파리가 들끓고 있었다.

요새 안이든 밖이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카멜리 자작은 데려온 병력과 인력을 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들들과 기사단장을 데리고 투리스 사령관을 만났다.


“기별도 없이 무슨 일이오?”


뷔페스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때 카멜리 자작이 주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처럼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투리스 요새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만,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부족하나마 4천여 명을 데려왔으니 필요한 데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500대의 수레에는 카멜리에서 싹싹 긁어 온 식량과 각종 물자들이 실려 있사오니 이 역시 필요한 곳에 써 주십시오!”


카멜리 사람들과 투리스 요새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다.

사령관 뷔페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위를 자셨소? 무슨 소리인지 영 알아들을 수가 없구려.”

“투리스 덕에 카멜리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목숨을 살려 주셨는데 어떻게 가만있겠습니까?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허!”

“그리고 예전에 저와 제 선대가 투리스에 해 온 잘못에 대해서는 저와 제 후손들이 대대로 갚아 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카멜리 자작은 자세를 바꾸어 아예 엎드렸다.


“······!”


모두가 놀란 가운데 단 한 사람, 사령관 뷔페스만이 인상을 찡그린 채 뺨을 긁었다.

그러다 의자 팔걸이를 톡톡 두드렸다.

한참 후에 그가 입을 열었다.


“아들이 몇이오?”

“이 셋입니다.”

“첫째와 둘째 그리고 카멜리의 기사와 병사 절반은 투리스에서 복무하시오. 영원히 하라는 건 아니오. 받아들이시겠소?”


이 정도로는 믿을 수 없으니 인질로 삼겠다는 뜻.


“투리스군의 용맹을 배울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두 아들들이 똥 씹은 표정을 하든 말든 카멜리 자작이 감읍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오늘의 성의는 잘 받았소. 카멜리도 바쁠 테니 돌아가시고, 나중에 다시 봅시다.”

“알겠습니다!”


카멜리 자작이 다시 한번 절하고 일어나 돌아갔다.

뷔페스가 탁자를 강하게 내리쳤다.


쾅!


참모장 발테스가 몸을 움찔했다.


“상행단이 카멜리로 갔지?”

“···예!”

“아주 건방진 놈이야. 그렇지 않아?”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지 참모장은 바로 알아들었다.

그러나 그 역시 코르삭의 질문에 대답해 준 죄가 있어 차마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애초에 답변을 기대하고 한 말이 아니었다.


“돌아오면 체포해서 내 앞에 데려와.”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


“예!”


발테스가 기합이 바짝 든 목소리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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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무지개 기사 +24 24.08.15 2,138 151 12쪽
73 나처럼 약한 사람 말고 영웅이 되어라 +7 24.08.13 2,343 129 13쪽
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8 1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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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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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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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5 185 12쪽
»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11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1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6 1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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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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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4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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