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최근연재일 :
2024.09.13 21:50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416,918
추천수 :
18,171
글자수 :
497,894

작성
24.08.08 18:05
조회
2,334
추천
138
글자
13쪽

자발적 동행

DUMMY

전령 하나가 급하게 말을 달려 로쓰 성에 당도해 소리쳤다.


“아군이 돌아온다! 기사단장님을 포함해 부상자가 많으니 환자를 치료할 준비를 하라!”


그렇게 외친 전령도 부상을 입었는지 말에서 툭 떨어졌다.

놀란 병사들이 작은 문을 열고 나와 쓰러진 전령을 살폈다.

복부 쪽에 피가 흥건하고 흙바닥을 뒹군 것처럼 온몸이 흙투성이였다.


“괜찮은가? 어디를 다쳤나? 당장 치료부터 받아야 하는 것 아니야?”


전령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나는 괜찮아. 거죽만 살짝 찔린 거야. 단장님이 중상이야. 치료사를 대기시켜!”

“알았네.”


한 병사가 그 말을 전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된 일인가?”


다른 병사가 전령을 부축해 안으로 들어가며 물었다.


“그놈들이 매복해 있다가 화살 비를 퍼붓는 바람에 우리 기병대가 큰 피해를 입었어. 다행히 섬멸하기는 했지만, 얼마나 독한지······. 오크랑 싸우던 놈들이라 그런지 아주 잔인하더라고.”


전령이 상상하기도 싫다는 듯 몸서리를 치며 말했다.


“그래서 전투는 어떻게 됐어?”

“당연히 이겼지. 포로로 200 정도 잡고 다 죽였어. 그런데 아군 피해가 심각해. 부상자를 치료할 준비를 하라고 전하러 온 거야.”

“알았어. 그렇게 보고하지. 그런데 자네는 정말 치료 안 받아도 되겠어?”

“나는 경상이라니까. 중상자들 먼저 돌본 다음에 여유 있으면.”

“알았네. 그런데 자네는 누군가?”

“나? 베브라 성 소속의 녹스야.”

“베브라 성 소속이었군. 그쪽 병력은 어떻게 됐나?”

“어떻게 되긴 뭐가 어떻게 돼? 다 같이 작살났지. 다들 멀쩡하면 내가 베브라 성으로 돌아갔지 여기로 왔겠어? 정신을 차려 보니 소식을 전할 사람이 나밖에 없더라고.”

“그렇구먼.”


병사 하나가 추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려갔다.


“물 좀 주겠나?”

“어! 그래!”


녹스는 병사가 준 물로 입을 헹구고 진이 빠진 사람처럼 구석진 건물 벽에 기대 축 늘어졌다.

보고를 받은 상급자가 와서 추가 질문을 하고 녹스는 몇 번인가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로쓰 성은 부상자를 받을 준비로 분주했다.

보고를 받은 후작도 조바심을 내며 성문 앞까지 직접 찾아와 먼 곳을 살피기도 하고 부하들에게 후속 조치에 대해 묻기도 했다.


‘저자가 모르부스 후작이군!’


녹스는 실눈을 뜨고서 모르부스 후작의 생김새와 경호 태세를 점검했다.

코르삭이 그에게 이 임무를 맡긴 이유는, 부대원 가운데 아무도 모르부스 후작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후작이 누군지 알아야 불필요한 희생을 치르지 않고 이 싸움을 끝낼 수 있는 것이다.


“온다!”


성벽 위에서 로쓰 성의 병사들이 소리쳤다.

성문 쪽에 소란이 일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사라진 것을 느낀 녹스는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


후작군 기사와 기병들은 깨끗하고 당당한 자태로 성을 나설 때와 달리 피로 물든 옷을 입고 힘없이 창을 늘어뜨린 채 돌아왔다.

마차에는 부상을 입고 신음하는 병사들과 묶여 있는 포로들이 타고 있었다.

누가 봐도 처절한 전투를 마치고 복귀하는 패잔병의 모습이었다.


“문을 열어라! 기사단장님께서 위중하시다!”


온몸을 피로 물들인 기병 하나가 사람이 누워 있는 마차 옆에서 소리쳤다.

작은 문이 열리고 기사가 달려 나와 마차에 누워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는 소리쳤다.


“레버쿠스 경이 맞습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그제야 큰 성문이 열렸다.

기사단장을 비롯해 부상자를 실은 마차들이 천천히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두에 있던 기병은 기사단장이 누워 있는 마차를 호위하듯이 말을 타고 천천히 들어갔다.

후작이 달려와 기사단장을 확인하고는 비통하게 소리쳤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투리스 촌놈들을 잡으라고 했더니 왜 자네가 이 꼴을 하고 나타나?”


후작이 마차 옆에 있는 기병을 보고 화난 목소리로 물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소상히 말해 보아라!”


온몸이 피로 물들었다가 그 피가 말라 가는 형상을 한 젊은 기병이 후작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보고는 듣지 않으셨습니까?”

“응?”


후작은 젊은 기병 놈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감히 자신의 질문을 듣고 타박하듯 딴소리를 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지금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작님은 충신을 잃는다니까요? 질문은 천천히 하시죠.”


아무리 맞는 말이라지만, 그 건방진 대답에 후작은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때 후작의 경호 기사가 주인을 대신하여 호통쳤다.


“이놈! 말에서 내리지도 않고, 질문에 대답하지도 않고, 대체 무슨 짓이냐? 네놈이 정녕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러나 젊은 기병은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답답하네. 일껏 부상자들을 살리려고 데려왔더니 헛소리만 하고 있어. 치료사들! 빨리 부상자들 치료해! 조심조심!”


그러나 치료사들은 후작의 눈치를 보느라 움직이지 못했다.


“후작님! 부하들을 다 죽일 셈입니까?”


그제야 후작이 명령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라.”


치료사들이 마차로 다가와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는 병사들에게 조심해서 옮기라고 지시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후작이 여전히 말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 기병에게 물었다.


“넌 누구냐?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보고하라.”


그러자 얼굴에 말라붙은 피가 쩍쩍 갈라지고 있는 젊은 기병이 말했다.


“제 이름은 코르삭입니다. 투리스 민병대 대장이자 카드쿠스 숲지기죠. 모르부스 후작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코르삭의 말에 후작의 기사들이 일제히 검을 뽑고 성벽 위에 있는 병사들이 활을 겨누었다.

그에 맞서 마차에 포로인 척 묶여 있던 대원들이 헐겁게 감고 있던 밧줄을 털고 쇠뇌를 집어 들어 후작군을 겨누었다.

아직 성문 밖에 있는 마차와 기병들이 많아 코르삭의 편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코르삭은 주눅 들지 않았다.

모르부스 후작이 천천히 몸을 움직여 경호 기사 뒤에 숨으며 말했다.


“내가 살면서 겪어 본 일 중에 가장 어처구니없는 일이 무엇인 줄 아느냐?”


코르삭이 물었다.


“무엇입니까?”

“기지를 발휘해 내 성까지 들어온 적이 흥분을 감추지 못해 허세를 부리다 먼저 정체를 드러내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죽는 거지. 조금만 더 늦게 네 정체를 밝혔다면 이번 일은 꼼짝없이 네 승리로 끝났을 것 아니냐?”


모르부스 후작이 짐짓 여유로운 척 코르삭을 훈계했다.

상황을 보면 그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후작은 기사들 뒤에 몸을 가리고 있었고 성벽 위에서는 병사들이 활을 겨누고 있었다.

그러나 코르삭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늘은 피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더는 피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와 함께 가시면 무사히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그 여유로운 태도가 후작의 심기를 거슬렀다.


“이놈! 대체 무얼 믿고 이리도 방자하게 구는 것이냐? 당장 저놈을 내 앞에 꿇려라!”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후작의 기사들이 칼을 높이 치켜들고 코르삭을 향해 쇄도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검은 그림자가 바람처럼 후작에게 다가가 그의 목에 섬뜩한 단검을 갖다 댔다.


“후작 각하, 투리스 민병대장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바꾸겠다고 하시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간악한 악적의 위협에 굴하지 않는 숭고한 의지를 후손에게 남기시지요. 아드님께서 이 땅을 더욱 굳건히 세우실 겁입니다.”


녹스의 비꼼에 후작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지만, 목에 와 닿는 섬뜩한 칼날이 섣불리 화를 내지 않도록 간절히 말렸다.


“나, 나,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코르삭이 대답했다.


“대화입니다.”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코르삭은 자신이 분수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모르부스 후작과 대화를 해서 담판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화에는 격이라는 게 있다.

격에 맞는 상대와 대화를 해야 담판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모르부스 후작과 대화를 해 봐야 칼로 위협하고, 위협에 못 이겨 억지 약속을 받아낼 뿐이었다.

그것을 담판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격에 맞는 대화 상대인 투리스 사령관과 대화를 하고 담판을 지어야 후작도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코르삭은 모르부스 후작을 마차에 태우고 달렸다.

갈라티 선착장까지 달려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투리스 사령관이 기다리고 있는 프라토 성까지 갈 것이다.


“이놈! 천천히 가자꾸나! 너무 심하게 흔들리지 않느냐? 나를 붙잡았으면 네가 원하는 대로 된 것인데 이렇게 서두를 이유가 있느냐?”


모르부스 후작이 토할 것 같다며 서서히 가 달라고 애원했다.


“배를 타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닙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후작님이 저와 함께 가셔서 우리 사령관님과 평화롭게 대화를 나누시면 아무래도 우리 사령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인질의 숙명이었다.


“끙! 그럴 가능성이 크지.”


후작도 인정했다.


“후작님이야 자신의 하나뿐인 목숨이 달려 있으니 기꺼이 양보를 하시겠지만, 모르부스 가문으로서는 입장이 다르죠. 가주께서 적의 위협에 당당히 맞서다 돌아가시면 가문의 결속력도 다지고, 적에 대한 분노도 키우고, 감히 후작을 죽인 투리스 사령관에게 왕국 차원에서 죄를 물을 수도 있으니 이 싸움을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모르부스 후작이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설마 내 자식들이 군대를 동원해 내가 죽든 말든 공격하기라도 한단 말이냐?”

“가문을 위한 충정이자 아버지의 진심을 헤아린 효심에서 나오는 행동이겠지요.”


모르부스 후작은 코르삭과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들으면 들을수록 겁이 나고 말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했다.


“빨리 가자.”

“예! 후작 각하!”


코르삭은 자발적으로 빨리 가자고 말한 모루부스 후작의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었다.

그리하여 바람처럼 달려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하고 선착장에서 쿤 배를 탔다.

모르부스 후작을 앞세운 덕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모데나 선착장에서 내릴 거야?”


불카르가 물었다.


“아니. 레스티 선착장에서 내릴 거야.”


굳이 모데나 선착장에서 내릴 필요가 없었다.

레스티 선착장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프라토 성까지는 지척이었다.

강물이 거세 올라가는 속도는 느리지만, 그래도 육로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코르삭 부대는 레스티에서 내려 프라토 성까지 빠르게 이동했다.


투리스 사령관이 이끄는 군대는 프라토 성에 모여 있는 병력과 기사 아스타가 끌고 온 모르부스 후작군의 협공에 고전하고 있었다.

병력에서 워낙 열세인 데다 여러 영지의 병력이 뒤섞여 제대로 작전을 펼 수가 없었다.


“사령관님, 이대로는 전멸합니다. 지금은 물러나셨다가 투리스군을 이끌고 다시 오시지요.”


참모장이 후퇴를 건의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야! 이대로 물러나면 끝장이야. 모르부스 후작이 가만있겠어? 병력을 증원시키고 투리스의 움직임을 늘 감시하겠지.”

“그래도······.”

“기다려 봐. 금년 들어 내가 운이 좋단 말이야.”

“예?”

“하여간 기다려. 퇴각은 내가 뒈지기 직전에 할 테니까.”


발테스는 사령관의 뜻을 꺾을 수가 없었다.

모르부스 후작군이 투리스군 진지를 포위한 채 소리를 질렀다.


“오크랑 싸우다 오크처럼 멍청해진 놈들아! 뒈지고 싶지 않으면 썩 물러가라!”


“투리스 촌것들아! 냄새난다. 썩 꺼져라!”


사령관 뷔페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려는 것을 참모장이 말렸다.


“참으십시오!”

“하지만, 저걸 어떻게 참아! 투리스는 촌이 아니야! 특별 군사 지역이지!”

“······.”

“그리고 오크는 멍청하지 않아! 저 멍청한 놈들이 그것도 모르면서!”


발테스는 사령관이 분노한 지점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회에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때로는 모욕적인 비난 공격에, 때로는 전 병력을 동원한 파상 공격에 투리스군은 점점 지쳐갔다.

사실 투리스 사령관을 제외하면 전투 의지도 거의 없었다.


“적은 끝장났다. 모두 공격하라!”


아스타가 모르부스 후작군과 프라토 성의 병력에 공격 명령을 내렸다.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적 앞에 투리스군은 떠내려갈 것처럼 위태로웠다.

바로 그때 양군 사이로 소규모 부대 하나가 밀고 들어왔다.


“전투를 멈춰라! 우리는 자발적 동행 관계다! 싸우지 마라! 모르부스 후작님의 명령이다! 전투 중지!”


투리스 민병대와 카드쿠스 순찰대 전원은 코르삭의 말을 고래고래 외치며 양군 사이를 가르고 들어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빠 기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 안내 24.09.19 183 0 -
공지 희치님 팬아트 감사합니다. +2 24.05.11 7,290 0 -
86 소시지 꿀 빵과 사과 주스 +9 24.09.13 876 81 14쪽
85 아기를 훔쳐 달아난 흉악범 +12 24.09.11 1,090 77 13쪽
84 부탁이 있어요 +15 24.09.05 1,292 91 14쪽
83 무사해야 할 텐데 +8 24.08.31 1,506 95 12쪽
82 투리스라고 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7 24.08.29 1,429 101 13쪽
81 어디까지나 설입니다 +9 24.08.28 1,535 94 12쪽
80 투리스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다 +10 24.08.23 1,834 114 12쪽
79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원리 +9 24.08.22 1,844 115 14쪽
78 예쁘다 +9 24.08.21 1,963 115 11쪽
77 정복왕이 되기로 +37 24.08.19 2,128 132 13쪽
76 사람을 휘두를 줄 아는 +10 24.08.17 2,142 135 13쪽
75 전사로 처리해 +14 24.08.16 2,060 133 14쪽
74 무지개 기사 +24 24.08.15 2,138 151 12쪽
73 나처럼 약한 사람 말고 영웅이 되어라 +7 24.08.13 2,343 129 13쪽
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7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399 181 12쪽
»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1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3 172 12쪽
62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299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7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09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1 185 13쪽
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5 185 12쪽
54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10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0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44 우파사하 +12 24.07.05 4,567 210 14쪽
43 우지마 +7 24.07.04 4,693 197 12쪽
42 저런 부대가 +9 24.07.03 4,854 197 12쪽
41 절뚝절뚝 +9 24.07.01 4,827 221 13쪽
40 이빨로 물어뜯어라 +12 24.06.29 4,969 232 13쪽
39 흙까지 파먹었다 +12 24.06.28 4,992 221 12쪽
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4 244 12쪽
36 복종하라, 오크여 +12 24.06.24 5,277 234 14쪽
35 두 전쟁 +8 24.06.23 5,496 241 14쪽
34 경비견 +11 24.06.21 5,328 264 14쪽
33 평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3 24.06.20 5,423 253 13쪽
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6 225 13쪽
30 에레부 마쿠차 +13 24.06.15 5,567 228 13쪽
29 조만간 +8 24.06.14 5,453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39 252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8 24.06.10 5,740 241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8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6 249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29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1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2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2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5 281 12쪽
14 미안하다 +11 24.05.23 6,696 274 13쪽
13 큰오빠와 막내 동생 +9 24.05.22 6,955 254 13쪽
12 괜한 우려 +7 24.05.21 7,167 262 11쪽
11 카멜리 성 +9 24.05.20 7,417 266 11쪽
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5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3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