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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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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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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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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자네가 막내야

DUMMY

프라이바드는 코르삭의 제보가 곧바로 투리스 주둔군 지휘부에 전달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설사 전달되더라도 곧바로 믿고 따르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크와의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고, 오크가 길목을 끊어 보급을 차단하려 한다는 증거도 없었다.

제보자가 평소 명망 있는 주민도 아니었다.

주민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 한 명의 이야기를 믿고 병력을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인 것이다.

제보의 내용이 그럴싸하다면 병사 한둘을 보내 확인해 보는 정도가 될 것이다.

투리스 사령관이 유능한지 무능한지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현재 투리스 주둔군의 병력 규모로 볼 때 투리스 요새와 배후 영지를 잇는 길을 오크가 차단하려 한다 해도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충분한 병력을 동원할 수가 없었다.

애초에 오크가 정말로 길목을 차단할지 여부를 알 수 없는 데다, 길목 차단 작전이 투리스 요새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오크가 거기에 병력을 얼마나 투입할지를 모르니 충분한 병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투리스 주둔군으로서는 오크의 길목 차단 계획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프라이바드는 판단했다.

배후 영지와 차단되면 식량 수급에 문제가 생겨 난공불락의 투리스 요새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데, 투리스 요새 주둔군은 병력이 충분하지 않아 미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

프라이바드는 정말로 주둔군의 도움 없이 길목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기 아빠와 단 둘이서 그 일을 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그는 과거 자신이 구해 준 적이 있는 사냥꾼을 찾아갔다.


투리스 요새 앞쪽 숲속에 있는 사냥꾼 마을에는 탈타르라는 용감한 사냥꾼이 살았는데 프라이바드는 예전에 그를 구해 준 적이 있었다.

탈타르는 검은 숲에서 오크 소규모 무리를 마을 사냥꾼들과 포위해 덮쳤는데 미처 뒤따르는 오크 몇 마리를 파악하지 못해 죽을 뻔했다.

탈타르가 오크 밑에 깔려 녹슨 오크 단검에 목이 뚫리기 직전, 홀연히 나타난 괴인이 채집용 칼로 오크의 목을 간단히 베고는 말했다.


“뒤통수에도 눈을 달고 다녀라, 애송이.”


그 후로 탈타르는 용맹함뿐 아니라 조심성까지 갖춘 훌륭한 사냥꾼이 되었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늘 말했다.


“만약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헝클어진 나뭇가지처럼 늘어뜨리고 온몸에 이끼와 잎을 묻히고 다니는 채집꾼을 만나면 공손하게 양보하라. 그는 우리의 수호자니라.”


사냥꾼들은 원래 약초꾼, 채집꾼, 광부 들을 깔보고는 했는데 그때부터 탈타르의 마을 사람들만은 예외였다.

그들은 숲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대했고 먼발치에서나마 프라이바드를 발견하면 신령스러운 존재를 만난 것처럼 삼가며 절했다.


프라이바드가 찾아갔을 때 탈타르는 집에 없었다.

큰아들과 마을 사냥꾼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던 것이다.

몬스터 사냥, 그중에서도 오크 사냥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 사냥꾼들은 온 가족이 함께 사냥을 나가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둘째와 셋째는 남아서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탈타르의 아들들은 모두 아버지를 닮아 덩치가 크고 용맹했으나 그중에서 특히 둘째가 빼어났다.


“오크의 대규모 침공이 예상된다. 투리스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사냥꾼들은 나를 도우라.”


갑자기 나타난 프라이바드의 말에 마을에 남아 있던 사냥꾼들과 탈타르의 셋째 아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댔으나 둘째 불카르만은 예외였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침착하게 말했다.


“수호자께서 말씀하시니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마을에 남은 사냥꾼이 많지 않으니 일단 제가 따라나섰다가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인원을 더 데려가겠습니다.”


프라이바드는 기꺼이 허락했다.


“좋다.”


그리하여 탈타르의 둘째 아들 불카르가 단단히 무장하고 프라이바드를 따라온 것이다.


***


“코르삭입니다.”


코르삭이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사실 그는 잘 몰랐지만, 투리스 사람들은 악수를 잘 하지 않았다.

무기와 각종 장비, 사냥물과 채취물 등 가지고 다니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들은 안전을 위해 무장을 하는 것이 일상이라서 한 손을 무방비로 다른 사람에게 내미는 행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악수가 무엇인지 모르지는 않았다.

투리스 출신이 아닌 기사들과 병사들이 악수하는 모습을 종종 봐 왔기 때문이다.

불카르는 자신에게 손을 내민 자기 또래의 남자를 재빨리 훑었다.

남자 주제에 괴상한 띠에 아기를 넣어 가슴에 안고 다니는 모습이 참으로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거기에 어미 당나귀와 새끼 당나귀를 끌고 다니는 꼴도 우스웠다.

이런 사람과 함께 오크를 상대한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수호자 프라이바드가 바로 옆에 있었기에 그는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며 코르삭의 손을 맞잡았다.


“불카르요.”


그러면서 코르삭의 손을 힘껏 움켜쥐었다.

시험해 보려 한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코르삭이 버텼다.

불카르는 자신보다 키도 덩치도 작은 코르삭 - 보통 사람에 비하면 큰 편이었지만 - 이 별로 힘들이는 것 같지도 않게 버티자 승부욕에 불타올라 더욱 꽉 쥐려 했으나 그때 프라이바드가 말했다.


“인사는 그 정도로 하게.”


코르삭과 불카르는 맞잡은 손을 풀고 프라이바드를 보았다.


“투리스와 인접한 영지는 모두 네 개다. 지켜야 할 길이 네 개가 있는 셈이지. 하지만, 우리가 그 네 개의 길을 모두 지킬 수는 없어. 투리스 요새와 가장 가까운 카멜리 자작령으로 가는 길만 지킨다. 그러면 식량이 끊긴 채 고립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


코르삭과 불카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투리스 요새 주변은 투리스 주둔군이 요새를 돌아 후방으로 가려는 오크를 저지하려고 정찰을 강화할 테니 오크 별동대는 요새에서 멀리 떨어진 숲으로 돌아서 갈 거야.”

“그러면 저희는 우회하는 오크를 찾는 일을 하는 겁니까?”


불카르가 공손히 물었다.

프라이바드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어려운 일이다. 너희 마을 사냥꾼만으로 검은 숲 전체를 뒤질 수는 없어. 매우 위험해.”

“그럼······?”

“오크는 숲으로 다니다 나올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나와 어느 길목을 끊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투리스에서 카멜리로 넘어가는 다리가 가장 취약하기는 하지.”

“그렇죠.”


코르삭이 맞장구쳤다.


“너희 마을의 사냥꾼들은 다리 근처에 매복해 있다가 오크가 나타나면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오크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면 섬멸하고, 싸우기에는 수가 너무 많다면 바로 투리스 요새와 카멜리 성에 연락해야 한다. 이것은 오크 사냥이 아니라 전쟁이니 오크 목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알겠느냐?”

“명심하겠습니다.”


불카르가 공손히 대답했다.

그때 코르삭이 말했다.


“다리가 1순위 후보이기는 하지만, 오크가 반드시 거기를 노릴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그렇지.”


프라이바드가 동의했다.


“어차피 우리 상회는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는 카멜리 자작령을 몇 번 더 오갈 거예요. 그때 오크들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우리가 발견하고 그 사실을 군에 알리는 거죠.”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너희는 오크를 발견하고 군에 알릴 때까지 죽지 않아야겠구나.”

“그렇죠. 그러니 사냥꾼들은 다리 주변에 매복해 있도록 하고 아저씨는 우리 상회와 함께 다니는 게 어때요?”


이 와중에도 상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볼 수도 있지만, 지극히 합리적인 의견이었다.

오크의 1순위 공격 후보지는 다리이지만, 다리가 아닌 다른 길목에 나타나 진을 칠지도 모르는 일.

누군가는 길을 오가며 오크를 발견해서 최대한 빨리 군에 알려야 한다.

그 일을 맡겠다는 것이다.

그때 오크를 마주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코르삭은 프라이바드에게 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제 나이가 많이 든 그가 혼자서 깡패들과 기사들의 저지를 뚫고 투리스 요새 안에 불을 지른 20년 전의 위용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코르삭이 아는 한 가장 강한 사람이 바로 프라이바드였기 때문이다.


‘아저씨?’


불카르는 사냥꾼들이 조심하고 숭배하는 프라이바드를 너무나 편하게 대하는 코르삭이 어처구니가 없어 그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정작 프라이바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나는 절망의 평원으로 넘어가서 오크의 동태를 살필 생각이다. 병력이 얼마나 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숲으로 들어간 뒤에는 파악하기가 어려우니까.”

“아!”


코르삭이 아쉬움을 토했다.

그러자 프라이바드가 불카르에게 말했다.


“네가 코르삭과 다니는 게 어떠냐?”

“예? 제가요?”

“너까지 다리를 지킬 필요는 없지 않느냐?”

“그렇기는 합니다만······.”

“너는 상회의 마차를 타고 다니며 오크를 발견하면 무사히 군에 알리도록 해라. 오크가 반드시 다리를 공격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중요한 일이다.”


다름 아닌 수호자의 말이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불카르가 승낙하자 코르삭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 부탁해요.”


그러나 불카르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일 뿐 대답하지 않았다.

왠지 아기를 지키는 보모가 된 것 같아 썩 유쾌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할 일이 정해지자 불카르는 마을에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돌아갔고, 프라이바드 역시 오크의 동태를 확인하기 위해 절망의 평원으로 떠났다.

떠나기 전에 그는 코르삭에게 말했다.


“오크가 정말로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나타나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놈들을 섬멸하는 것이 아니다. 투리스 주둔군에 최대한 빨리 알리는 것이 중요해.”


목표를 정확히 이해할 것.


“예!”

“탈타르와 그의 아들들은 믿을 만하다. 특히 둘째인 불카르는 아비보다 낫다고들 하지.”

“그런가요?”


코르삭은 자신을 시험하려 한 불카르가 곱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답이 시큰둥했다.


“네 품에 안겨 있는 어린 자식을 너 혼자 힘으로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냐? 날 봐라. 삶은 혼자서 헤쳐 나갈 수 없다. 전장에서는 더욱 그러하지.”


코르삭은 프라이바드의 충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태도를 반성했다.


“잘해 보겠습니다.”


프라이바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숲으로 사라졌다.


***


트베리는 투리스 요새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구해서 광부 조합에 넘기고, 바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일단 주문해 놓았다.

주문한 물건이 모두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그는 카멜리 자작령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곳에서 곡괭이 200자루를 주문해 실어오고 그 외에도 광부 조합에 공급할 품목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했다.

카멜리에서 팔 물건을 구입해 마차에 싣고 상인 조합에 가서 보니 코르삭이 남긴 소식이 있었다.

그것을 확인하고 채집꾼 조합에 가서 프라이바드의 의뢰 성공 보상금을 받고 나온 뒤 코르삭이 기다린다는 광장으로 갔다.

코르삭은 노예 시장에서 노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프라이바드를 만나 의뢰를 마무리한 코르삭이 투리스 요새까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려는데 그의 옆에 덩치 큰 남자가 무장한 채 서 있는 것을 보고 주춤했다.

프랑크는 그것도 모르고 코르삭에게 다가가려다 그 남자에게 붙잡혀 대롱대롱 매달렸다.


“넌 뭐야?”

“예? 전, 프랑큰데요?”

“근데 뭐냐고?”

“코르삭 씨!”


노예를 살피던 코르삭이 허공에서 애처롭게 발을 구르고 있는 프랑크를 발견하고는 불카르의 팔을 붙잡고 웃으며 말했다.


“이봐, 자네 선임이야.”

“뭐?”

“자네가 막내야. 이쪽은 프랑크, 이분은 트베리 씨, 여기는 임시 호위 불카르. 서로 인사하세요.”


코르삭의 상황 설명과 어색한 인사가 끝난 뒤 그들은 투리스 요새를 떠났다.

쿠왕이와 끄억이가 마차 뒤를 터덜터덜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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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8 1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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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1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3 172 12쪽
62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299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7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09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1 185 13쪽
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5 185 12쪽
54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10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0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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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빨로 물어뜯어라 +12 24.06.29 4,969 2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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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4 2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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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경비견 +11 24.06.21 5,328 26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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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6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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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만간 +8 24.06.14 5,453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39 252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8 24.06.10 5,740 241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8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6 249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29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1 267 12쪽
»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2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5 2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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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3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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