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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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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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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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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여기도 사람 사는 곳

DUMMY

“그럼 잘 부탁합니다.”


트베리는 카멜리 성 안에 있는 대장간들을 돌며 곡괭이 주문을 했다.


“총 세 번 왕복하면 끝나겠습니다.”


곡괭이 200자루가 모두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서 일단 가지고 온 약재를 팔고, 조합에서 새로 받아 온 의뢰를 수행하고, 투리스 요새에서 팔 채소와 과일을 사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오크를 만나지는 않았다.

투리스 요새는 오크 출현과 관련된 흉흉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좀 더 올라간 상태였다.

트베리는 투리스 요새 안에서 주문해 두었던 물품들을 수령하여 광부 조합에 전달한 뒤 다시 약재를 구입해서 카멜리 자작령으로 떠났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부터 곡괭이를 100자루씩 두 번에 걸쳐 실어 날라 곡괭이 200자루 운반 의뢰를 마무리했다.

그와 동시에 종합 공급 계약도 모두 이행했다.

투리스 요새 안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이라지만, 수량을 맞추기 위해 트베리가 그야말로 잠을 아끼고 뛰어다니며 이뤄 낸 일이었다.

곡괭이 운반 의뢰와 종합 공급 계약을 이행한 트베리는 큰 거래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의뢰와 계약 이행의 대가로 9천 민트, 카멜리를 세 번 왕복하며 상품을 매매하여 얻은 이익 8천 민트, 다른 조합의 의뢰 보상 약 1천 민트, 총 1만 8천 민트의 수익을 올렸다.

장사를 한 이래로 단기간에 거둔 가장 높은 수익이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새로 개발하는 광산에서 나오는 물품에 대한 취급권을 갖기로 광부 조합장과 약속했던 것이다.


“과연 무엇일까요?”

“보석일까?”

“철광일까?”

“글쎄.”


트베리 상회 사람들은 궁금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물자를 투입해서 무엇을 캐려 하는지.


“이 점은 약속을 해 주셔야 해요. 조합에서 공개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됩니다.”

“그럼요!”

“광산의 위치, 개발에 투입되는 인력이나 장비 일체, 이 광산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함구해 주셔야 해요. 만약 다른 사람에게 알린다면 앞으로 광부 조합과 광부들은 트베리 상회와 어떤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조합들에도 트베리 씨를 신용할 수 없는 상인이라고 알릴 것입니다.”


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 장사를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트베리가 자신 있게 말했다.

조합장이 만족스럽다는 얼굴로 말했다.


“사실 땅을 판다고 해서 바로 원하는 광물이 나오는 게 아니에요.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말인데, 그때까지 부탁을 좀 드려도 될까요?”

“무얼 말입니까?”

“투입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300명 정도 됩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식자재의 양도 상당하지요. 열흘에 한 번씩 그걸 꾸준히 공급해 주시면 좋겠는데 가능하시겠습니까?”


트베리 상회의 일 처리에 만족한 조합장이 새로운 거래를 제안했다.


‘이래서 조합 기여도를 높이는구나!’


트베리는 계속되는 광부 조합의 일감에 몹시 고무되었다.


“그럼요! 최선을 다해 양질의 식자재를 공급하겠습니다!”


300명분의 식자재를 열흘에 한 번씩 공급하는 계약.

이익률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결코 적은 양이 아니기에 이익금이 상당할 것이다.

게다가 단발성 거래가 아니었다.

꾸준히 이어지는 거래라 안정성 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했다.

게다가 열흘에 한 번 이행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상행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 왜 이런 행운이 찾아오는 걸까? 역시 코르삭 때문인가? 그를 만난 뒤로 일이 술술 풀리는구나!’


유일한 걱정거리라면 최근 출몰하고 있는 오크인데, 코르삭의 염려처럼 대규모 전쟁이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었다.

오크의 침공이 있다 해도 투리스군이 최대한 빨리 진압할 수 있는 규모이길 바랐다.

그래야 느지막이 찾아온 이 상승 국면이 끝나지 않을 테니까.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밀가루와 채소, 치즈를 카멜리에서 구입해 오고 썩기 쉬운 고기는 투리스에서 미리 주문해 놓으면 이익률을 높일 수 있겠어요.”


트베리는 그렇게 결정했다.

오크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카멜리를 왕복하는 상행을 계속할 필요가 있었기에 코르삭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트베리 상회는 투리스에서 약재를 구입해 카멜리에 팔고 카멜리에서 밀가루와 통밀, 채소와 과일, 치즈를 구입해서 돌아와 투리스 도축장에 주문해 두었던 고기와 함께 싣고 광부 조합에서 새로 개발한다는 광산으로 이동하는 장사 경로를 당분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


광산에 식자재를 공급하러 처음 가는 길에는 광부의 안내를 받았다.

광산은 투리스 요새 앞쪽, 검은 숲 안에 있었다.

생각보다 요새와의 거리가 멀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무가 매우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잡목과 덤불도 무성히 자라 길이 잘 보이지 않았다.


“초행인 사람은 아예 길도 못 찾겠네요.”


프랑크가 투덜거렸다.

어쨌든 도착한 그곳에는 광산이 있었다.

그런데 새로 개발하는 광산은 아니었다.

이미 갱도도 있고, 바깥에 광부들이 쉬는 낡은 통나무집 숙소도 있는 것이, 폐광산 같았다.


“새로 개발하는 광산이 맞소?”


트베리의 질문에 길안내를 맡은 광부가 대답했다.


“예전에 문을 닫은 광산인데 최근에 다시 광맥을 찾은 곳이오.”

“아!”


트베리 상회 사람들은 광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다.

도착해 보니 규모가 상당했다.

통나무집과 텐트가 많았고, 곳곳에 무장한 호위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 다리에 족쇄가 채워져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트베리가 코르삭에게 작게 설명해 주었다.


“광산 일은 무척 힘이 들지요. 그래서 노예를 많이 씁니다.”

“그렇군요.”


코르삭은 광산 노예들을 훑어보았다.

수염과 머리가 덥수룩하고, 피부가 하얀 것이 거의 대부분을 햇볕 쬐는 일 없이 갱도에서 일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몸이 깡마르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다들 체격이 좋은 데다 일을 많이 시키려고 잘 먹였는지 근육이 우람했다.

족쇄만 아니면 노예가 아니라 체격 좋은 병사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투리스에 있는 노예는 로그넘족 포로라고 했지? 저렇게 체격이 좋은 병사들에게 단단하고 날카로운 곡괭이를 쥐여 주고 일을 시키면 심장이 벌렁벌렁 하겠는걸?’


코르삭은 가장 먼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로그넘족 포로가 전부 병사 출신인지는 알 수 없고, 노예가 된 지 오래되어 저항 의지가 완전히 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일한다면 두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돌아다니는 광부들을 보니 노예들을 두려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어쩌면 광부들이 충분히 안심할 정도로 무장한 호위들의 수가 많고 실력이 좋은지도 모르지.’


코르삭은 그런 생각도 떠올렸다.

그런데 무장한 호위들을 보니 우베르 사람들과 얼굴형과 골격이 조금 다른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그들은 노예들과 생김새가 비슷했다.


‘로그넘족 출신?’


투리스 지방은 출신과 과거에 상관없이 누구나 받아 준다.

부족해진 병력을 대체하기 위해 몬스터 사냥꾼 - 반드시 사냥꾼 일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사냥꾼의 벌이가 다른 일보다 훨씬 높아 대개 사냥꾼이 되는 것이다 - 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그리하여 범죄자는 물론이고 로그넘족 탈영병도 투리스에서는 신분이 깨끗한 주민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같은 로그넘족이라도 탈영병은 주민이 되고, 포로는 노예가 되는 기이한 현실.

마차가 식자재 창고 앞에 도착하자 코르삭은 생각을 중단했다.

광산의 광부들이 체격이 좋은 로그넘족 노예들을 부려 마차에 실려 있는 짐을 식자재 창고로 옮겼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라티시아에서 로그넘족과 싸운 적이 있는 코르삭은 로그넘족 노예들이 다가오자 살짝 긴장했지만, 투리스에서 나고 자란 트베리와 프랑크 그리고 불카르는 광부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코르삭은 그 모습에 이질감을 느꼈다.


“대금은 조합에서 받으면 됩니다. 이 길로 다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신경 좀 써 주세요.”

“알겠소.”


트베리는 광산 책임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마차를 돌려 왔던 길로 다시 나갔다.

코르삭은 광산에서 목격한 광경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트베리가 코르삭에게 물었다.


“머나먼 동쪽에 살던 로그넘족들이 서쪽 땅, 그중에서도 가장 오지라고 할 수 있는 투리스에서 만났어요. 탈영병은 무기를 들고 감시자가 되었고 포로로 잡힌 병사들은 족쇄를 차고 노예가 되었죠. 그들은 서로 미워할까요, 아니면 그래도 의지할 곳 없는 타향에서 동향 사람을 만나서 조금이라도 돕고 의지할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트베리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다른 광부들이 보고 있을 때는 일부러 더 사이가 나쁜 것처럼 행동하겠지요. 의심 받기 싫어서라도 말이에요. 하지만, 자기들끼리만 있을 때는 몰래 먹을 것 하나라도 챙겨 주지 않을까요? 어쨌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그럴까요?”

“모르긴 몰라도 그럴 것 같군요.”


딱 부러지게 어느 한쪽 모습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갈등하며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다 보이며 사는 것이 인간이다.

코르삭은 고개를 끄덕였다.


트베리 상회 사람들은 광산에서 돌아온 뒤에 리온 타운으로 돌아가서 이틀 동안 푹 쉬었다.

그런 뒤 다시 광산에 공급할 고기를 도축장에 주문하고, 조합들에 들러 적당한 의뢰가 있는지 확인하고, 약재를 구입해 마차에 싣고 카멜리 자작령으로 떠났다.


***


불카르의 아버지 탈타르가 사냥꾼 40여 명을 이끌고 투리스와 카멜리의 다리가 보이는 숲속에 매복한 것은 투리스 상회가 카멜리 성에서 마지막 곡괭이를 실어 나를 무렵이었다.

사냥꾼들은 알고 있었다.

검은 숲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아직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기운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검은 숲의 변화에 예민한 그들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

오크의 공격을 직접 받거나 오크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지 않더라도 그제와 어제가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맘때 나타나지 않던 동물들이 나타나고, 이 숲에 살지 않는 맹수들이 출몰하고, 처음 보는 새들이 날아들었다.

코볼트의 출현 빈도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숲을 오가는 투리스 주둔군 정찰 병력이 늘어났다.

검은 숲을 삶의 터전으로 하여 평생을 살아왔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큰 폭의 변화라는 것을 예민한 사냥꾼들은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오크가 대대적으로 침공할 예정이니 식량 공급로를 끊기지 않도록 다리를 지키라는 프라이바드의 말을 듣고 단단히 준비하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말 오크가 여기로 올까요?”


마을 사냥꾼의 질문에 탈타르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알 수 없지.”

“괜히 시간 낭비 하는 거 아니야?”


젊은 사냥꾼 하나가 투덜거렸다.

그 말에 탈타르가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기다림은 사냥꾼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오크가 오지 않는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동료의 목숨이 연장되어 다행인 것이야!”

“죄송합니다.”


젊은 사냥꾼이 얼른 사과했다.

탈타르와 사냥꾼들은 교대로 휴식하며, 다리를 감시하고, 주변을 조심스럽게 정찰했다.

그러던 어느 날, 투리스 방면에서 다리 쪽으로 마차 두 대가 오는 것이 보였다.

마차 뒤에는 당나귀도 따라오고 있었다.

큰 당나귀와 새끼 당나귀였다.

그런데 갑자기 당나귀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쿠와아아앙!

끄어어어억!


황야를 뒤흔드는 요란한 당나귀 울음소리.

그때 탈타르는 마차가 오는 길의 왼쪽 숲에서 무언가가 쓱쓱 지나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았다.

나무와 잡목에 가려져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무언가가 움직였다.

탈타르가 사냥꾼들에게 그 숲을 가리키며 말했다.


“왔다!”


마차 두 대가 속도를 높여 보았지만, 화물을 싣고 있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당나귀들의 울음소리가 황야를 뒤흔들었다.


쿠와아아앙!

끄어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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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4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2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4 1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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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10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3 185 13쪽
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5 1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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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1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7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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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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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만간 +8 24.06.14 5,454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40 252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8 24.06.10 5,740 241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9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7 249 12쪽
»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30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2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8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3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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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5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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