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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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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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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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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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놈이 치워야

DUMMY

소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지친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작은 언덕에 올라 그 모습을 바라보던 뷔페스가 물었다.


“그래, 저 사람들을 어쩔 셈이냐?”


코르삭은 솔직히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강제 노역장에서 탈출시킨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노동 손실을 막는다는 이유로 아기를 죽여 공포를 심어 주고, 가족을 떼어 놓고, 가축을 다루듯 한 건물에 사람들을 무더기로 밀어 넣고 족쇄를 채우는 끔찍한 강제 노역장.


“자고라 백작군이 오면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람들을 데리고 나온 것이죠.”

“그러니까 저 사람들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는 말이냐?”

“그건 아닙니다. 탈출이 우선이었지만, 투리스로 데려가면 저 사람들은 물론이고 투리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령관님께서 우베르 북서부를 차지하시려는 이유는 결국 투리스의 인구가 너무 적기 때문 아닙니까? 투리스 내에서는 충분한 병력을 조달하지 못하니까요. 저 사람들이 가면 투리스의 인구가 느는 셈이니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눈물 나게 고마운 생각이로구나. 투리스처럼 인구가 적은 곳에서 피골이 상접한 난민 6천 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저들이 굶어 죽든 투리스가 파탄 나든 둘 중 하나를 보게 되겠지. 투리스가 파탄 나면 저들 또한 굶어 죽을 테니 결국 저들의 운명은 정해졌구나.”


투리스에는 6천 명의 난민이 머물 집도 없고, 먹고살 거리도 없다.

저들의 식량을 대는 것도 버거운 일이다.

물론 우베르 북서부를 장악하면 저들의 식량 정도는 댈 수 있지만, 삶의 터전을 일구고 생계를 마련해 주는 일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저들이 투리스에 제대로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난민 6천 명은 투리스에 상당한 충격과 부담을 안겨 줄 수밖에 없었다.

뷔페스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때 코르삭이 말했다.


“사령관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사령관님이 오셔서 자고라 백작군을 물리치고 백작을 체포한 뒤로는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새로운 생각? 그게 무엇이냐?”

“이제 자고라 백작이 저들을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 아닙니까?”

“그렇지.”


뷔페스는 우베르 북서부에서 가장 큰 영지인 자고라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 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저 사람들을 투리스로 데려가지 않고 숲속 강제 노역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겁니다.”

“돌아가게 해?”

“예. 어차피 투리스 요새로 가도 6천 명이 살 집은 없으니까요. 게다가 투리스 요새는 전후 복구만으로도 벅찬데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6천여 명이나 데려가면 어떻게 돌보겠어요? 차라리 여기서 가까운 강제 노역장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는 숲을 개간한 넓은 땅이 있고, 건물도 있고, 농장도 있고, 목장도 있고, 벌목장도 있습니다. 물자를 대량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선착장도 있고요.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가족마다 집을 더 지어 주고, 생필품만 공급해 준다면 그 강제 노역장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이지 않을까요?”

“음!”


뷔페스는 솔직히 감탄했다.

자고라 백작군과의 싸움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런 판단을 했는지 놀라웠다.

어쨌든 난민들을 그곳에 그대로 두고 새로운 터전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그로서는 투리스에 난민 유입이라는 충격을 주지 않고 새로운 영지 하나를 얻는 셈이 된다.


“좋다!”


문제는 지금 6천 명이나 되는 난민을 다스릴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투리스의 기사들은 전투에 능했지 통치와 경영 능력에서 주목을 끄는 자가 없었다.

참모장이나 기사단장 정도 되면 맡길 만하지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우베르 북서부 영지들을 공략하면서 오크 또한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할 일이 태산이었다.

관리들 또한 마찬가지.


‘누굴 보내지?’


그런데 걱정할 것이 없었다.


‘아!’


뷔페스는 바로 코앞에 코르삭을 보고 깨달았다.

허락 없이 멋대로 일을 벌이고 다닌 데 대해 아직 벌을 받지 않은 얄미운 녀석이 있다는 것을.


“예로부터 그런 말이 있다.”


뷔페스가 짐짓 근엄하게 말문을 열었다.


“······?”

“똥은 싼 놈이 치워야 한다. 네가 벌인 일이니 네가 수습해.”

“예?”

“널 카드쿠스 숲의 책임자로 임명할 테니 저 난민들을 제대로 정착시켜 봐.”


코르삭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저는······.”

“너도 알다시피 투리스에는 남는 손이 없다. 다들 바쁘다고. 그러니 네가 해.”


정말로 사람이 없어서, 단지 벌을 주기 위해서 맡기는 것은 아니었다.

코르삭이라면 왠지 잘 해낼 것 같았다.

싸움만 잘하는 게 아니라 머리도 좋다는 것을 진즉 알고 있었고, 주변에 사람이 모였다.

특히 프라이바드가 그의 곁에 있다는 사실이, 전쟁과 통치가 별개이기는 하지만, 왠지 든든했다.

코르삭은 잠시 생각하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다만 부탁이 있습니다.”


뷔페스는 코르삭이 프라이바드와 상의하지 않고 혼자 결정하는 모습이 기꺼웠다.


“무엇이냐?”

“제가 듣기로 투리스에서는 새로 개간한 땅에서 나는 소출에 대해서 20년간 세금을 면제해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투리스의 농경지 확장 정책의 일환이었다.


“맞다.”

“카드쿠스에 대해서도 20년간 세금을 면제해 주십시오.”

“알았다.”


뷔페스는 고민하지도 않고 수락했다.

우베르 북서부 전체의 주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에게 비쩍 곯은 난민 6천 명의 숲속 영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투리스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 다행이고, 잘되면 좋은 일인 것이다.


“그리고 노역장에서 키우던 소는 노역장의 것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소뿐 아니라 노역장에 있는 모든 시설과 물자는 노역장의 것으로 인정하마.”

“그리고 당분간 필요한 식량과 피복, 침구류를 지원해 주시고······.”


뷔페스는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모두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그만! 나머지는 참모장과 상의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지원해 달라고 해.”

“알겠습니다!”


코르삭은 드넓은 카드쿠스 숲의 관리자가 되어 6천여 명의 라티시아 난민들의 삶을 책임지게 되었다.

통치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지만, 그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잘 쓰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이 일의 적임자를 이미 발견했다.


페스카.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데다 사람들을 조직해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데 능했다.

게다가 같은 라티시아 출신이라 다른 사람들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았다.

코르삭은 곧바로 페스카를 찾아가 투리스로 가지 않고 카드쿠스 숲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페스카가 꺼림칙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고라 백작이 핍박하지 않는다 해도 그 땅은 고통스러운 기억만 가득한 곳이라 사람들이 꺼려할 것입니다.”

“설득을 잘 해야죠. 투리스는 오크와의 전쟁이 막 끝나 혼란스러운 데다가 오크 잔당이 많이 돌아다녀 위험해요.”

“오크가··· 있습니까?”


페스카가 깜짝 놀라 물었다.

라티시아 출신으로 플로스 난민촌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크를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카드쿠스 숲에 갇혀 지내서 바깥소식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


“투리스는 원래 오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 지역이에요. 오크와의 전쟁이 끝난 지 며칠 되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6천 명이나 되는 난민들에게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어요. 나중에 투리스에 가 볼 기회가 생기면 저절로 알게 될 겁니다.”

“아···, 예.”

“앞으로 잘 도와주세요.”

“예? 뭘 말씀이십니까?”

“사령관님께서 저를 이 숲의 책임자로 임명하셨거든요. 말하자면 이 숲에서 살아가게 된 사람들을 잘 보살피는 일을 맡게 된 거죠.”

“아! 대장님이 카드쿠스의 영주님이 되신 거군요?”


비쩍 마른 난민 6천 명을 보살피는 일이라고 할 때는 암담한 느낌이었는데 카드쿠스의 영주라고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런 셈이죠. 하지만, 영주님이라고 부르지 마시고 차라리 숲지기라고 불러 주세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말해 주시고요.”

“······?”

“미움 받을 일을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페스카는 머리가 좋아서 코르삭의 말을 정확히는 몰라도 대강은 이해하고, 재빨리 적용했다.


“알겠습니다, 숲지기 님. 그럼 저는 뭐가 되는 겁니까? 무슨 일을 하나요?”

“당신은 총무입니다. 필요한 사람들을 뽑아 필요한 모든 일을 하세요. 보고만 하면 됩니다.”


이인자가 되는 것이다.


“자립할 때까지 식량이나 생필품은 공급해 주기로 했고, 키우던 소도 카드쿠스의 것으로 인정해 준다고 했으니 사람들을 안심시킬 때 이 점들도 설명해 주세요. 집은 차근차근 지어 나갈 겁니다.”

“알겠습니다, 숲지기 님!”


일개 강제 노역자에서 일약 주민 6천 명 영지의 이인자가 된 페스카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이 젊은 숲지기가 목숨을 걸고 자신들을 구해 주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페스카는 코르삭에 대한 충성심과 이인자로서의 뿌듯한 책임감이 가슴 벅차게 차올랐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코르삭은 이번 임명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절반 이상 해결했다고 느꼈다.


***


투리스 사령관이 직접 기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자고라 백작군과 싸웠고 자고라 백작을 체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글라드 남작은, 병력을 끌고 오라는 투리스 사령관의 지시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코르삭의 요청을 거절한 터라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모든 병력을 싹싹 긁어 달려갔다.

투리스의 사령관 뷔페스는 자신의 힘을 직관적으로 과시했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사지를 결박한 자고라 백작을 땅바닥에 굴린 채 글라드 남작을 맞이한 것이다.

아무리 변방이라 해도 이는 야만적이고 관례를 벗어난 행동이었다.

그러나 뷔페스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른발을 자고라 백작의 몸통에 올리고는 말했다.


“어서 오시오, 남작. 이 새끼가 숲속에서 몰래 별 희한한 짓을 하고 있었더라고. 라티시아 난민을 사기 쳐서 데려와 노예처럼 부렸다는 걸 세상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마 돌에 맞아 죽겠지?”


라티시아는 어쩌면 망하기 전보다 그 후에 더 큰 영향력을 우베르에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백만 라티시아 난민들이 우베르 전역에 흩어져 있고, 라티시아 탈환은 우베르인 모두의 소중한 꿈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우베르 북서부에서는 이런 일이 공공연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할지 몰라요. 그래서 내가 북서부 영주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해 세상에 공표하려 하오. 당연히 이 새끼의 집과 땅을 철저히 뒤져 범죄의 증거를 찾고 수익을 환수해야지.

그런데 남작도 알다시피 이 새끼 세력이 약간 큰 편이잖소. 내 기사와 병사들은 오크 때문에 바빠서 할 수 없이 가까운 남작의 병력을 좀 빌리려 하오? 도와주겠소? 바쁘면 말고.”


이런 상황에서 바빠서 못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글라드 남작이 억지 미소를 지으며 승낙하려는 순간, 코르삭이 미소를 지으며 먼저 말했다.


“글라드 남작께서 얼마 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투리스의 은덕으로 무사히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크 전쟁으로 인해 식량과 각종 물자의 가격이 올랐다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공포로 인한 것이니 적어도 투리스에만은 전쟁 전의 가격으로 공급해야 한다.”


글라드 남작의 눈이 똥그래졌다.


‘내가 언제?’


그러나 투리스 사령관을 바로 앞에 두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었다.


“오! 그런 일이 있었나? 고마운 말씀이로군.”


뷔페스가 눈치 빠르게 쐐기를 박자 글라드 남작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별말씀을요. 마땅히 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코르삭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번 자고라 백작의 만행을 알게 된 것 또한 글라드 남작의 공입니다. 카드쿠스 숲에 사람들을 납치해 부리는 도적 떼가 있음을 알고 투리스의 민병대장인 저에게 소탕을 의뢰한 이가 바로 남작이거든요.”


투리스 사령관의 발밑에 깔려 있던 자고라 백작이 글라드 남작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그와 눈이 마주친 글라드 남작은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이번에 자고라 백작을 확실히 해치우지 못한다면 내가 죽겠구나!’


글라드 남작이 우렁차게 소리쳤다.


“투리스 사령관께서 의로운 일을 하신다고 하니 어찌 앞장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자의 죄상을 탈탈 털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좋아! 바로 그거야. 항복한 자고라의 병사들을 데리고 앞장서시오. 하나라도 도망치면 곤란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조심하고.”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글라드 남작은 신병처럼 큰 소리로 대답하고 자고라의 병사들을 끌고 떠났다.

그 뒤로 뷔페스가 카멜리 자작과 함께 카멜리군을 이끌고 따라갔다.

코르삭은 자신을 흘겨보는 글라드 남작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는 민병대와 함께 난민들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갔다.


음머어~!


맨 앞에서 걸어가는 소들이 요란하게 울어 댔다.


작가의말

검흔 님, 추천 감사합니다.


부산김아재 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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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예쁘다 +9 24.08.21 1,963 115 11쪽
77 정복왕이 되기로 +37 24.08.19 2,128 132 13쪽
76 사람을 휘두를 줄 아는 +10 24.08.17 2,143 135 13쪽
75 전사로 처리해 +14 24.08.16 2,060 133 14쪽
74 무지개 기사 +24 24.08.15 2,138 151 12쪽
73 나처럼 약한 사람 말고 영웅이 되어라 +7 24.08.13 2,343 129 13쪽
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8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400 181 12쪽
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4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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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4 172 12쪽
»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301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9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8 1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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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1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7 1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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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5 2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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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8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3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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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5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5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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