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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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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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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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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DUMMY

쿵!


거구의 불카르가 거대한 해머를 들고 선착장으로 뛰어내렸다.

그 뒤로 투리스 민병대와 카드쿠스 순찰대 대원들이 줄줄이 하선했다.

선착장을 지키고 있던 모데나 남작령 병사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이봐! 항복하려면 항복하고 덤비려면 덤벼. 그게 뭐야? 얼른 선택해. 대가리를 확 깨 버리기 전에.”


불카르가 해머 손잡이로 바닥을 위협적으로 찍으며 친절하게 선택지를 알려주자 선착장 경비병들은 곧바로 항복했다.

애초에 강을 따라 적이 공격해 온 역사가 없었기에 열 명도 안 되는 병사들이 수백 명에 저항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배에서 내린 대원들은 고함을 치며 선착장과 인근 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대원들은 달아나는 주민들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감히 투리스를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 주마!”


주민들은 자신들을 습격한 것이 투리스군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기억한 채 모데나 성 방향으로 달아났다.

남아 있는 주민들도 죽일 듯이 위협하여 쫓아 버린 대원들은 본격적인 방화 작전을 시작했다.


“선착장과 인근 마을을 불태웁니다. 실제로 태우지는 말아요. 이 싸움이 끝나면 여기 주민들도 우리 주민이 될 테니까요. 중요한 건 멀리서 볼 때 적이 습격해서 큰 불을 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겁니다. 생가지를 잔뜩 쌓아 불을 지르면 하얀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오를 겁니다.”


잠시 후, 하얀 연기가 선착장과 그 인근 마을을 완전히 뒤덮으며 하늘 높이 피어올랐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큰 변고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

방화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프라이바드는 지형지물을 파악하여 병력과 다연발 대형 쇠뇌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런 쪽은 코르삭이 아직 프라이바드에게 한참 미치지 못했기에 전적으로 맡긴 것이다.

배치를 끝낸 프라이바드는 선착장을 지키다 포로가 된 모데나의 병사들을 심문해 병력 현황을 파악했다.

모데나 남작령의 병력 3분의 2 이상이 프라토 성으로 갔음을 확인했다.


“남은 병력이 3백도 안 된다고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겠군.”

“그렇게 적으면 선착장을 지키러 나올까요?”

“자네 생각대로라면 나오겠지.”


프라이바드의 말에 코르삭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지역이 모르부스 후작 가문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데나 선착장 일대에 불을 질렀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얀 연기를 자욱하게 피어 올려 강 건너편에서도 잘 보이도록 했다.

투리스군이 자고라 백작령을 점령한 뒤 프라토 성 이남 지역을 노리고 남하하는 것은 워낙 큰 사건이라 강 건너편에서도 모를 수가 없었다.

모르부스 후작이 이 지역의 실질적인 주인이라면 분명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주종 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랜 인연으로 상호 우호적인 관계에 있다면 중재 혹은 보호를 위해 움직일 것이다.

코르삭은 이 지역이 과거에 모르부스 가문의 땅이었고 이후 그의 가신들에게 나눠 주었다는 말을 듣고 프라토 성 이남의 영주들이 일사불란하게 하나의 대오를 형성했다는 사실이 새삼 마음에 걸렸다.

자고라 백작 같은 강자도 투리스 사령관 앞에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확인했다.

게다가 투리스 사령관은 충성을 맹세하면 땅을 빼앗지 않았다.

그런데 꼬마 영주들이 무얼 믿고 투리스 사령관에게 저항하는가?

투리스 사령관에 필적하거나 더 우위에 있다고 믿는 후견인의 존재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모르부스 후작.

그와 이 문제를 담판 짓는다면 프라토 성 이남의 꼬마 영주들과 굳이 드잡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예상이 틀려서 모데나 선착장에 불을 질러도 강 건너편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영지들을 하나씩 불 질러 - 실제로 불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착각하도록 위협하여 - 프라토 성으로 간 병력이 돌아오게 만들면 된다.

그러면 투리스 사령관이 프라토 성을 격파하고 남하하게 될 것이다.


“거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요. 서부 사람들이 불구경하러 죄다 강가로 몰려나오게.”


코르삭은 돌아다니며 방화 작전을 독려했다.

모데나 선착장에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


“모데나 성에서 나온 병력이 선착장으로 오고 있습니다. 규모는 250여 명. 기사 3, 궁수 50, 방패 검병 100, 창병 100.”


카드쿠스 순찰대 대장 키르쿠가 보고했다.

그는 보기 드문 라티시아군 출신으로 라티시아가 로그넘에 완전히 점령되고 라티시아군이 해체된 뒤에도 고향 수복을 위해 우베르 군에 수차례 지원하여 참전한 경험이 있었다.

순전히 군 복무 기간만 따지면 프라이바드보다 길었다.

군 체계와 규율, 정찰과 경계 등 기본적인 부분은 군인 그 자체였다.

아들 넷 가운데 둘을 로그넘과의 전쟁으로 잃고 나머지 둘도 수복군에 지원시키려다 차라리 나를 죽이고 가라는 아내의 절규에 뜻을 꺾었다.

이후 마음을 완전히 접기 위해 오지에 땅을 준다는 말을 듣고 가족을 데리고 이곳으로 왔다.

강제 노역으로 병약해진 아내가 죽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 그는 비통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다가, 이미 복수 대상이 사라진 마당 - 자고라 백작에 대한 처분은 그의 손을 떠나 있었다 - 이라 남은 일생은 두 아들만이라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로 카드쿠스 순찰대에 지원했다.

프라이바드는 키르쿠를 순찰대장으로 추천했다.

말하자면 민병대 전체의 통솔을 탈타르가 맡는 것처럼 순찰대 전체의 통솔과 기강을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민병대가 몬스터 사냥꾼들이 주축을 이루어 개개인의 기량이 좀 더 부각되고 서로 간의 친밀도가 강하게 작용하는 조직이라면 순찰대는 전원 군 경력자들로 이루어져 강한 규율과 철저한 상명하복, 개인의 기량보다 조직력이 강조되는 조직이었다.

불카르도 순찰대에 가면 숨이 막힌다고 말할 정도로 규율이 셌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모데나 남작군 병사들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이 싸움이 끝난 뒤에는 동료가 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통합에 저해될 일을 해서는 안 돼요. 그러니 작전대로 철저히 포위하기만 하세요.”


코르삭은 특별히 강조했다.

그가 보기에도 순찰대 병사들이 민병대원들보다 경직된 데다 강제 노역으로 가족과 친인을 잃은 데 대한 분노가 해소되지 않아 가끔 섬뜩할 정도로 날카로웠기에 다시 취지를 설명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키르쿠가 부동자세로 대답하고는 자신이 맡은 위치로 돌아갔다.

잠시 후 모데나군이 연기가 자욱한 선착장 마을로 들어왔다.

사방을 잔뜩 경계하며 진입했지만, 그들의 이동 경로는 프라이바드의 예측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마을과 선착장 사이의 공터까지 들어오는 동안 그들은 적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매캐한 연기와 뜨거운 열기, 보이지 않는 적으로 인해 그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 어디에선가 날카로운 호각 소리가 들렸다.


삐익!


건물 뒤, 골목 모퉁이에 숨어 있던 민병대와 순찰대 병사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마을의 문짝과 울타리를 뜯어 만든 방책을 밀어 모데나군을 한곳으로 몰았다.


“밀리지 마! 밀어! 밀라고!”


모데나군 병사들은 몰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이미 늦었다.

건물 지붕 위에 엎드린 채 숨어 있던 민병대원들이 어부들이 쓰는 그물을 아래로 뿌렸다.

그물을 뒤집어쓴 모데나군 병사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날뛰자 그물은 그들을 더욱 옥죄었다.

그때 불카르가 나타나 우렁차게 소리쳤다.


“험상 오크에 비하면 한주먹감도 안 되는 것들이 말이야. 바쁘니까 딱 한 번만 말한다. 뒈지기 싫으면 엎드려!”


고막을 뒤흔드는 우렁찬 목소리에 놀라 모데나군 병사들이 엎드리기 시작했다.

어차피 진 싸움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워낙 좁은 곳에 몰린 탓에 쉽게 엎드릴 수가 없었다.

잠시 후, 그물 안이 겹겹이 엎드린 사람들로 가득 찼다.

코르삭은 적이 매복해 있을지 모른다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에도 모데나군이 선착장으로 온 것을 보고 모르부스 후작이 배후에 있음을 확신했다.

선착장이 파괴되면 병력을 상륙시키는 데 지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선착장을 지키기 위해 병력을 보냈다고 생각한 것이다.

코르삭은 강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거리가 멀어 자세한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 요동치는 물결 너머로 수백 년 된 욕망이 일렁이는 것 같았다.


***


모르부스 후작군은 모데나 선착장 건너편인 갈라티 지방에 대기하고 있었다.

투리스 사령관이 자고라 백작령을 점령하고 그 이웃 영주들을 휘하에 편입시키고 남하하는 순간부터 예의 주시하고 있다가 병력을 점점 늘려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투리스군이 프라토 성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직접 군대를 투입하지는 않았다.


모르부스 후작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면 우베르 북서부의 프라토 성 이남의 땅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음을 세상에 공표하는 셈이라는 것을.

그렇게 되면 그동안 힘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 또한 인정하는 것이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로그넘의 침공 이후 우베르는 지방 영주들이 힘을 기르는 것을 허용해 주고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로그넘에 맞설 힘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힘을 기른 영주는 그만큼 수복군에 더 많은 병력을 내놓아야 했다.

그런데 모르부스 후작은 그 암묵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베르의 왕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왕에게 밉보이는 순간 그 어떤 영주라도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북서부에 대한 왕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플로스에서 파견한다던 조사단이 아직까지도 북서부에 도착하지 않았다.

프라토 성에서는 연일 구원 요청을 보내고 있었다.


“버티라고 해! 병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잖아?”


모르부스 후작은 입술을 깨물며 하루하루를 참아 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 건너편 선착장 마을에 불이 붙었다.

단순한 실화가 아니었다.

누군가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이다.


“후작 각하! 모데나 선착장이 파괴되면 병력을 수송하는 최단 경로를 잃게 됩니다. 아마도 투리스 사령관이 우리를 도발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모르부스 후작은 주먹을 꽉 움켜쥐고 이를 부드득 갈았다.

투리스 사령관이 자신을 시험하고 있었다.

이런 수모를 견뎌야 한다는 말인가?


“그래, 왕국군 사령관이라는 작자도 멋대로 땅을 넓히는 세상에 내가 내 땅을 못 지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어차피 지금은 로그넘과 대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니 이쪽에 신경 쓸 여력은 없을 것이다. 늘 오크와 싸우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무지렁이 촌놈에게 인간 세상의 법도를 가르쳐 주리라!”


후작의 출격 허가가 떨어지자 모르부스 후작의 군대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목표는 하얀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는 모데나 선착장이었다.


작가의말

부산김아재 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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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5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3 166 12쪽
»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42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4 172 12쪽
62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300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9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10 1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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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7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44 우파사하 +12 24.07.05 4,568 210 14쪽
43 우지마 +7 24.07.04 4,693 197 12쪽
42 저런 부대가 +9 24.07.03 4,854 197 12쪽
41 절뚝절뚝 +9 24.07.01 4,827 221 13쪽
40 이빨로 물어뜯어라 +12 24.06.29 4,969 232 13쪽
39 흙까지 파먹었다 +12 24.06.28 4,992 221 12쪽
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5 244 12쪽
36 복종하라, 오크여 +12 24.06.24 5,278 234 14쪽
35 두 전쟁 +8 24.06.23 5,496 241 14쪽
34 경비견 +11 24.06.21 5,329 264 14쪽
33 평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3 24.06.20 5,424 253 13쪽
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6 225 13쪽
30 에레부 마쿠차 +13 24.06.15 5,567 228 13쪽
29 조만간 +8 24.06.14 5,454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40 252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8 24.06.10 5,740 241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9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7 249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29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2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3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8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3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6 2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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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5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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