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무적 전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비상운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6.26 04:21
최근연재일 :
2024.09.19 17:2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31,890
추천수 :
970
글자수 :
98,804

작성
24.09.19 17:20
조회
524
추천
38
글자
14쪽

017

DUMMY

얼티밋 링크.

미국의 유명 대기업이 만든 초간편 위성 인터넷 접속 키트다.

지상의 망이 붕괴해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말 그대로 인터넷망의 혁신이라 불리는 물건이었다.


키트만 있으면 무제한으로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탓에 그 가격이 만만치 않은 녀석이다.

태하는 이걸 자신이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 근데 그거 자동차 한 대 값이에요. 아껴두셨다가···”

“아이! 난 몰라. 그냥 가져가요.”


너무 귀한 물건인 탓에 태하가 이를 거절하려 들자, 노인은 대뜸 전차에 달린 바구니에 상자를 넣고는 철물점 앞에 쌓인 식량을 내부로 옮기기 시작했다.

태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얼떨떨한 얼굴로 눈을 끔뻑거렸다.


“······어르신 정말 괜찮겠습니까?”

“청년 아니었으면 길어야 며칠이었어요. 나랑 손주랑 살 날 말입니다. 청년은 모르겠지만, 나는 목숨을 빚진 기분이올시다. 나도 고 어터먼 뭐시기 좋은 거 아는데, 좋아봤자 내 손주 목숨 값만 하려고. 그러니까 청년이 가져가서 잘 써줘요.”


돌아온 말에 태하는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가슴을 쿡- 찌르는 듯한, 뭐랄까 코 끝이 찡해지는 듯한 감각이었다.

올라오는 감정을 되짚어 본 태하는 노인이 내비친 가족애가 그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잠시간 생각을 이어가던 태하는 이윽고 미소를 머금고는 씩씩하게 답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상대가 베푸는 호의는 감사히 받는 것이 옳았다.


들려온 태하의 말에 노인은 고놈 참 씩씩하네라고 말하는 듯 미소 짓고는 손을 휘휘 저었다.

그 모습에 태하는 해치를 열어 상자를 집어왔다.

해치의 바로 옆에 바구니가 있으니 이래저래 편리했다.


꿀꺽-

태하는 얼티밋 링크가 든 상자를 살피며 마른침을 삼켰다.

동시에 묘한 고양감이 올라왔는데, 태하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 탓이었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커뮤니티 같은 것도 있을 거야.’


한정 수량의 얼티밋 링크는 각성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마케팅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는데, 각성자들을 얼티밋 링크의 얼굴로 내세운 것이었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시작되기 전, 999만 개의 키트를 각성자들에게 판매 및 후원해 미리 세상에 알리기 위함이었다.

몬스터가 출몰하는 세상에서 ‘각성자’들은 셀럽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아쉽게도 본 판매가 이루어지기 전에 세상이 망했지만.

그런데···


“어르신, 아드님이 각성자 셨어요?”

“예. 소방관이기도 했죠.”

“아··· 그렇군요.”


들려온 말에 태하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제야 얼티밋 링크가 철물점에 있는 이유를 납득한 탓이었다.


‘가족들 손에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얼티밋 링크는 대부분 각성자들의 손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성자들은 생존해 있을 확률이 비교적 높다.

그 말은 즉, 얼티밋 링크를 지닌 각성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소리였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태하는 상자를 열어보기 시작했다.


‘이건 설명서고··· 이건, 키트고···’


태하는 상자 속에 담겨있는 물건들은 하나씩 꺼내어 살펴보았다.

그 끝에 설명서를 살펴볼까 생각했지만, 도로 넣어두었다.

지금은 여기에 신경을 둘 때가 아니었다.


‘일단 포인트부터 모으고, 발전기랑 컴퓨터를 구비하고 나서 생각하자.’


늘 강조해도 모자라다. 나는 아직 짬이 안 된다는걸.

이제 막 각성한지 며칠이 지난 새내기고, 각성자로 살아가려니 모든 게 다 포인트다.

당장은 죽어라 몬스터를 잡는 게 주제에 맞았다.

근데 약속한 10분 거의 다 되어가는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저 멀리서 창식 패거리가 황급히 수레를 끌고 달려왔다.

그 모습에 태하는 전차를 뒤로 물려 그들의 앞으로 다가섰다.


허억- 헉!

창식 패거리는 온몸이 땀에 흥건해진 채로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이제는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

이 새끼들 그러다 몬스터 튀어나오면 어쩌려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다들 똑바로 서고, 요 앞으로 집합!”


파앙-!

태하는 그렇게 말하며, 빈 공간으로 공기탄을 쏘았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창식 패거리가 공기탄으로 인해 파인 아스팔트 위로 몰려들었다.


태하는 이들의 면면을 살피고는 말을 이었다.


“나 여기 주기적으로 들릴 거야. 무슨 말인 지 알지?”

“예! 압니다!”


태하의 말에 창식이 과장된 표정과 함께 목청을 키웠다.

그는 이미 진회색의 전차에 완전히 굴복한 상태였다.


“그래, 창식이. 씩씩하고 좋네. 넌 등급이 뭐냐?”

“저··· C급입니다! 업그레이드는 좀 되어있습니다!”


들려온 말에 태하는 잠시 생각에 잠기고는 말을 이었다.


“그럼 네가 이 동네 경비 서라. 어차피 이 동네 몬스터도 별로 없잖아, 잘할 수 있지?”

“예! 행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님!”

“아니, 내가 왜 니 행님···”

“받아주십쇼! 행님! 시키는 건 뭐든 다 하겠습니다!”


대화를 이어나가던 창식은 이윽고 옆에 자리한 패거리들에게 시선을 두었다.

그러자 패거리가 일제히 목청을 키웠다.


“받아주십쇼! 행님!”


그 모습에 태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양아치들은 원래 다 이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게 녀석들의 나이는 대략 30대 중반 정도로 보였다. 얼굴이 삭은 걸 수도.


“근데 창식이 너 몇 살이냐?”

“스물넷입니다. 행님!”


···?

돌아온 말에 태하는 얼떨떨한 듯 스크린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인중과 턱에 난 덥수룩한 수염, 까무잡잡한 피부와 이마에 자리한 지렁이 세 마리.

아무리 봐도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얼굴이 아니었다.


‘굳이 거짓말 할 이유는 없고··· 뭐야, 그럼 내가 진짜 형이네.’


허···

태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흘렸다.

창식이의 나이가 24살 이라면 저 시커면 패거리들도 비슷한 나이대일 터였다.


“너네도 그럼···”

“여기 윤식이 행님 빼고는 다 스물둘입니다! 윤식이 행님은 창식이 행님 부랄친구입니다!”

“행님! 받아 주십쇼!”


빠루를 멘 녀석이 윤식을 가리키며 나이를 일러주자, 윤식이 깍듯하게 상체를 숙이며 목청을 키웠다.

그 말에 다른 이들 또한 재차 상체를 숙였는데, 전차의 앞으로 다섯 명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었다.

마치 건달이 고급 세단 속 우두머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모습이었다.


‘음···’


스크린 속에 비친 패거리의 모습에 태하는 잠시간 고민에 잠겼다.

녀석들의 형님이 될 마음은 없지만, 태하는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잡일 시키기에 딱이긴 한데.’


이미 한차례 눈에 담은 바, 녀석들의 몸놀림이 꽤나 기민하다.

전차 밖에서의 잡일을 저들에게 시키면 자신이 감수해야 할 위험이 크게 줄어들 터다.

가령 자신이 엄호를 하고 녀석들에게 물자를 구해오게 시킨다던가, 물탱크와 연결된 호스를 하천에 던져놓게 하던가, 자신 보다야 녀석들의 운동 신경이 뛰어나 보이니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거 봐서 행님 하던가 말던가 할게. 종종 철물점에 찾아올 테니까. 이 동네 관리 잘 하고 있어.”

“알겠습니다. 행님!”

“행님 소리 집어넣어라.”

“아···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회색의 전차를 향해 90도로 상체를 숙인 창식 패거리.

그중 특히 창식은 꼭 전차에게 붙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이 동네에도 슬슬 식량이 떨어져가고 있던 참이다.

이곳이야 구석구석 지리를 잘 알고 있어 몬스터를 처리하고 회피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 동네를 벗어나면 자신들 또한 이제 목숨을 걸고 식량을 구해야 한다.

그런 위험을 감수할 바에야, 진회색 전차의 밑에 들어가 도움을 받고 식량을 구하는 편이 자신들에게도 옳은 판단이었다.

그도 그럴게 실눈으로 봐도 진회색 전차의 등급은 최소 A급 이상이니 말이다.

모르긴 몰라도 강자의 옆에 있으면 굶지는 않는 법이다.


‘흐음···’


태하는 상체를 숙인 창식 패거리들을 살폈다.

이대로 자리를 뜨는 게 맞는지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자신이 보기에 녀석들이 주민들의 식량에 손을 댄 것은 아마도 이 동네 상점에 있던 식량이 떨어진 탓일 것이다.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살피는 게 습관이 된 터라 이미 철물점을 두 차례 들르면서 근방의 편의점과 마트는 다 살펴본 참인데 하나같이 텅 빈 모습이었다.


파악한 바로는 C급인 창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비각성자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멀리 나가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요컨대, 이 동네에서야 날아다니지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힘을 못쓴다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겠지?’


태하가 말하는 최악의 상황은 자신이 동네를 뜨고 나면 앙심을 품은 창식 패거리가 이 동네 주민들은 다 죽여버리고 잠적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녀석들 또한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자신이 보기에 창식 패거리는 그럴만한 위인은 못됐고, 오히려 자신에게 붙어 떨어지는 콩고물을 얻어먹으려고 할 터였다.

그도 그럴게 자신들을 받아달라 저렇게나 사정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너네 혹시 정보 좀 있냐? 어디 몬스터 우글거리는 그런 곳.”


들려온 말에 상체를 숙인 창식의 눈이 번쩍 뜨였다.

역시 고등급!이라는 생각이 든 탓이었다.

실로 강자다운 물음이었다. 누구는 몬스터 피해 다니기 바쁜데.


“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 동네에 각성자 하나가 지나갔는데,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강화도가 지금 몬스터 밭이라고. 절대 그 근처로 얼씬도 하지 말라고요.”

“자세히 말해봐.”

“몬스터가 그냥 몬스터가 아니랍니다. 변종들이 아주 득실득실 거린다고 합니다. 들은 얘기로는 재난 방송에서 일부러 안내를 안 해준답니다. 정부 쪽에서도 거기는 포기한 거죠.”

“······진짜?”

“예. 저도 안 가봐서 확실하지는 않은데, 듣기는 정말 그렇게 들었습···”


부우웅-

창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차가 돌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창식 패거리는 벙찐 얼굴로 멀어지는 전차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윽고 전차로부터 확성기 소리가 들려왔다.


“어르신 조만간 또 찾아뵐게요! 창식아, 알지? 잘하고 있어라!”


그 말을 끝으로 전차는 다급히 골목을 빠져나갔다.


***


철물점 골목에서 약 1시간을 소모했지만, 태하는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개이득도 이런 개이득이 없네. 물론 창식이 말이 맞는다면.’


샤워기와 호스는 물론이고 경고한 바구니 부터 얼티밋 링크와 변종들이 우글거리는 강화도에 대한 정보까지.

정말 창식이 말대로 강화도가 포인트 천국, 아니 몬스터 지옥이라면 1시간이 아니라 2시간도 안 아깝다.


태하는 부푼 꿈을 안고 엑셀을 힘차게 밟고 있었다.


타다당-!

물론 눈에 보이는 몬스터들은 잡으면서.


‘일단 강화도부터 확인하고, 없으면 오늘은 그 근처에서 변종을 잡아야겠어.’


강화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그곳에 몬스터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서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태하는 착실히 플랜 B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강화도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르는 건 막을 방법이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진짜 몬스터 밭이면··· 발전기가 문제가 아니야.’


엄청난 포인트를 벌어들여 대폭으로 전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나름 충분한 생활 환경을 지니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알지 않는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거.


‘급하다, 급해.’


생각을 이어갈수록 태하의 마음은 조급해져 갔다.

어디 몬스터를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부우웅-!

태하는 쉴 새 없이 달렸다.

구조 물을 피하고, 풀악셀을 밟으며, 때로는 분쇄기로 구조물을 뚫고 나갔다.


그렇게.


강회도로 들어서는 다리의 초입에 진회색의 전차가 들어섰다.


‘예사롭지가 않아.’


다리의 초입에는 견고한 철창살이 쳐져 있었다.

그 뒤편으로는 가시철조망이 다리에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부우웅-

잠시간 다리를 살핀 태하는 이윽고 전차를 뒤로 물렀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

태하의 얼굴에는 지금 은은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부우웅-!

뒤편으로 물러난 전차는 최대 속도로 가속해 다리를 향해 맹렬하게 전진했다.


콰직- 카앙-!

철창살이 뚫리고 전차가 다리 위로 들어섰다.


동시에.


그르르륵-!

태하는 분쇄기를 틀어 앞을 막고 있는 철조망을 갈면서 나아가기 시작했다.


‘너무 느려.’


분쇄기가 있어 전차가 나아가기는 하지만, 철조망이 너무 촘촘하게 있다.

전차의 마력 자체가 딸려 점점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태하는 곧바로 상점을 열어 ‘속도 향상(lv.2)’를 구매했다.


“후우··· 이제야 좀 나가네.”


속도를 업그레이드하니 전차의 속력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

이대로라면 금방 강화도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얼마간 달렸을까.


빠르게 나아가던 전차가 강화도를 목전에 두고 멈춰 섰다.

어째서인가 멈춰 선 전차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시각 전차의 내부.


잠시간 스크린을 바라보던 태하는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흘렸다.


“······미친.”


그런 그의 눈동자는 심히 떨리고 있었다.


강화도 초입에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 몬스터 군집이 눈에 들어온 탓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 무적 전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토요일 제외)주6일 연재/ 연재 시간 변동 24.09.14 69 0 -
공지 후원 감사 공지 24.09.12 1,003 0 -
» 017 NEW +5 12시간 전 525 38 14쪽
16 016 +2 24.09.18 1,084 48 12쪽
15 015 +1 24.09.17 1,336 49 12쪽
14 014 +4 24.09.16 1,418 51 12쪽
13 013 +3 24.09.15 1,651 48 13쪽
12 012 +1 24.09.13 1,753 45 14쪽
11 011 +3 24.09.12 1,847 51 13쪽
10 010 +4 24.09.11 1,968 61 13쪽
9 009 24.09.10 2,000 58 14쪽
8 008 +3 24.09.09 2,025 61 12쪽
7 007 +2 24.09.08 2,069 66 12쪽
6 006 +1 24.09.07 2,151 69 13쪽
5 005 +1 24.09.06 2,212 62 13쪽
4 004 +2 24.09.05 2,236 63 12쪽
3 003 +1 24.09.04 2,344 59 14쪽
2 002 +3 24.09.03 2,482 64 12쪽
1 001 +1 24.09.02 2,784 7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