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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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무트
그림/삽화
바르무트
작품등록일 :
2024.07.10 08:23
최근연재일 :
2024.09.18 20:00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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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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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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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돌아갈 수 없는 길

DUMMY

아르다 은하 변방, 베타르 행성.



덜컥



옐레나는 오두막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고 그녀는 막 옷을 입고 나가려는 라파를 마주했다.


옐레나가 얼굴을 찌푸리며 라파에게 말했다.



"야! 너 다 안 나았어! 지금은 안 돼!"


"상관 마. 괜찮으니까. 수희에게 가야 해."



옐레나를 곁으로 스윽 지나치며 오두막을 나서는 라파.


옐레나가 어이 없다는 듯 쳐다보았지만 아르튕겐이 말했다.



"내버려 둬.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아니 그럴거면 다치지를 말던가. 제 멋대로인 성격은 여전하다니까."



옐레나가 사라지는 라파를 보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아르튕겐이 가져다 준 차를 마시고 있던 벤이 미소를 띄며 말했다.



"성격은 너랑 아르튕겐도 만만치 않지. 아해와 사타를 따르던 둘이 이렇게 같이 지내는 것도 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야."



탁!



벤의 잔을 뺏으며 그녀를 노려보는 옐레나.


벤은 놀란 표정으로 가만히 옐레나를 쳐다 보았다.



"너도 이제 다 나았으니 일이나 좀 하시지."


"내 꺼야! 차 좀 마시자!"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는 말 못 들었나 보네. 아르튕겐이 말 안 하든?"



옐레나가 새우눈으로 벤을 째려보며 말했다.


벤은 아르튕겐 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아르튕겐은 모르는 척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옐레나가 한숨을 쉬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오래 살고 볼 일이긴 한데 요즘 들어서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네. 쉽지 않아."



벤이 자연스럽게 다시 찻잔을 빼앗아 들며 말했다.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이잖아. 지금은 변동의 시기인 거지."



다시 벤을 노려보는 옐레나.



"저걸 아주 그냥.........너 빨리 라투암으로 돌아가."


"나도 그러고 싶어! 근데 지금 몸으로는 못 돌아가잖아. 다시 가서 기절하라고?"



벤이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했다.


옐레나는 딱히 할 말이 없어서 반박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르튕겐이 부엌에서 일하면서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피리온이라면 가능할 거다."


"피리온?"



옐레나와 벤이 동시에 아르튕겐을 쳐다보았다.


아르튕겐은 여전히 작업을 하며 돌아보지 않고 말하고 있었다.



"베타르에 있는 식물 중 하나다. 그 식물을 얇게 말려서 물과 함께 먹으면 대기 중의 성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지."


"아르튕겐. 그 말은 그걸 먹으면 라투암의 대기에서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거야?"



벤의 질문에 아르튕겐이 몸을 돌려 바라보며 대답했다.



"그래. 가능하다."


"좋네! 그거 어딨는데?"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숲에 있다. 가서 가져와야 한다."


"그럼 내가 가져오지 뭐."


"자, 잠깐!"



옐레나가 벤을 말리기 시작했다.



"일단 넌 지금 평범한 인간이야. 수희처럼 각성자도 아니고 인간의 몸이라고. 행여나 크게 다치면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어."


"잉?"


"그니까 그냥 여기 있어. 수희가 다 마치고 올 때까지."



옐레나는 벤을 걱정하며 한 이야기였지만, 벤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라투암에 대해서 나만큼 잘 아는 바르무트가 있어? 게다가 쟈크라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야 해. 언제까지고 수희에게 모든 걸 맡겨둘 순 없지. 피리온을 먹으면 숨을 쉴 수 있다니 돌아갈 거야."


"하지만 라투암은 위험한 별이잖아! 혹시나 공격 받으면 너..........."


"죽어도 상관 없어."



의외로 담담히 말하는 벤의 말에 옐레나가 입을 다물었다.


벤은 진심 어린 눈빛으로 옐레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옐레나. 난 바르무트로 오래 살았어. 너도 다른 바르무트들도 그렇겠지만. 바르무트로 죽게 되면 혼이 다시 태어나지 못하지만 행여나 인간으로 죽게 되면 나도 다시 태어나는 삶을 살 수도 있겠지. 그렇게 된다면 나쁘지 않아."


"야.......네가 그대로 죽으면 수희는 어쩌고. 수희는 바르무트로 살라고?"



옐레나가 짐짓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벤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그건 생각 못했네. 그치만......수희도 율이 되살아난다면 둘이 같이 바르무트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쓸데 없는 소리다."



아르튕겐이 짧고 간결하게 말했다.


벤은 다시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여튼! 난 돌아가. 가서 상황도 봐야 하고 수희도 날 걱정할꺼야. 그러니 피리온을 찾으러 갈게."


"됐다. 피리온이 뭔지도 모르지 않나. 내가 갔다 오겠다."



의외로 자신이 가겠다며 나서는 아르튕겐.


옐레나가 말했다.



"혼자 가게?"


"................같이 갈래?"



망설이며 대답하는 아르튕겐.


옐레나가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고 얼굴이 빨개진 아르튕겐의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음이 터져버렸다.



"큭큭....같이 가고 싶었어. 아르튕겐?"


"돼, 됐다! 나 혼자 다녀올 거야!"


"아이, 왜 그래. 그래 같이 가자. 벤 잠깐 혼자 있을 수 있지?"



벤이 꽁냥꽁냥하는 아르튕겐과 옐레나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어. 꺼져. 커플 새끼들."


"큭큭큭. 다녀올게!"



벤이 손을 흔들어 보였고, 옐레나는 아르튕겐의 팔짱을 끼며 밖으로 나섰다.


옐레나는 나가기 전 라파의 가방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이거 두고 갔어? 라파 꺼야?"


"아. 잠깐 맡아 달라고 하더라. 급하긴 급했나 봐. 그거까지 두고 갈 정도라니."



벤의 말에 옐레나는 그러려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르튕겐과 함께 오두막을 떠났다.


동쪽 숲에 있는 피리온을 찾으러.










"하아아아암..........."



아르튕겐과 옐레나가 떠나고 홀로 오두막에 남아 하품을 늘어지게 하는 벤.


이 별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심심한 곳이기도 했다.


별 일 없이 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벤의 귀로 조그마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쉬이이이이이익





"응?"



뭔가 내려 앉는 소리.


벤은 라파나 수희 아니면 아르튕겐이나 옐레나가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누구야? 라파야? 수희?"



질문을 던지며 문 앞으로 다가가는 벤.


이내 그녀는 문 바로 아래에 가만히 서 있는 그림자를 발견했다.


순간, 그녀는 이것이 자신이 기다리는 존재가 아님을 직감했다.



쾅!



문이 부서지고 안으로 누군가 들어섰다.


마치 악마와도 같은 생김새.


그는 바로 아몬이었다.












아몬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는 이내 당황한 눈빛의 벤만이 안에 남아 있다는 걸 확인했다.


아몬이 벤에게 물었다.



"수희와 라파를 아는가?"



대답 없이 아몬을 바라보기만 하는 벤.


아몬이 이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는 군."



벤은 위험한 존재인 것은 알았지만 인간의 몸인 상태인지라 감히 맞서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아몬은 벤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가만히 방을 쳐다보다가 문 옆에 있던 라파의 가방을 발견했다.



스윽



가방을 들어보는 아몬.


이내 안에서 그동안 모아 둔 조각들을 발견했다.


쟈크라에게 빼앗긴 펜던트 그리고 아해가 가지고 있는 반지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조각.


아몬은 그것들을 만져보면서 말했다.



"세 개나 가지고 있었나. 어쩐지 힘이 강하게 느껴지더니만."


"너, 넌 누구야! 그건 네 물건이 아니라고!"



벤이 떨면서 물었다.


그러자 아몬이 돌아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이 중 하나가 내 것이었다. 뭐 나머지도 내 것이 될 것이지만. 물건은 찾았으니 됐고. 도둑놈들의 행방을 알아야겠군."



뚜벅뚜벅



다가오는 아몬.


벤이 조금씩 뒷걸음질 쳤지만 이내 아몬에게 목을 잡혔다.






"켁!! 끄으으으윽.........."



버둥거리면서 아몬에게 잡혀 벽에 등을 대고 꼼짝도 못하는 벤.


아몬이 고통스러워하는 벤에게 물었다.



"난 자비가 없어서 말이야. 딱 한 번 묻는다. 수희와 라파. 그러니까 이 가방의 주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지?"



벤은 짧은 순간, 주마등처럼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선택의 기로에서 그녀는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길일지 수도 없이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는 고민 끝에 결국 결론을 내렸다.


벤은 이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도 몰라. 이 멍청아."



꿈틀



자신을 조롱하는 말투로 미소 짓는 벤을 보며 화가 치솟은 아몬.


이내 그는 손에 힘을 꽉 쥐었다.



우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


벤의 팔과 다리가 추욱 늘어졌다.





털썩



아몬은 늘어진 벤의 시신을 던져 버렸다.



"뭐 그래봤자 결국엔 내가 찾겠지만. 일단 짐이라도 뺏었으니 이것으로 되었다."



그리고는 가방을 들쳐 메고 오두막을 빠져나왔다.


오두막을 가만히 바라보는 아몬.


그는 이내 손을 오두막을 향해 뻗었다.



쉬익!


펑!


화르르르륵



손에서 날아간 불이 오두막에 옮겨 붙었다.


불이 순식간에 타오르면서 오두막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아몬은 아쉽다는 듯 주변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여긴 없는 것 같군. 하지만 가방을 보아하니 멀지 않은 곳에 있겠지. 좋아. 하나하나씩 찾아 봐주지. 어차피 내 손에 죽을 놈들이니 말이야."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메고 다시 하늘로 높게 날아올랐다.











"많이도 땄다. 벤이 좋아하겠어. 여유분도 있고 말이야."



콧노래를 부르며 피리온을 잔뜩 안고 돌아오고 있던 옐레나.


미소 지으며 발걸음이 가벼운 옐레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아르튕겐의 입꼬리도 올라가 있었다.


옐레나가 신나게 걷다가 아르튕겐을 쳐다보았다.


놀란 아르튕겐이 황급히 고개를 돌렸지만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옐레나가 또 짖궂은 표정으로 아르튕겐에게 말했다.



"어라아아아? 방금 나 쳐다본 것 같은데에에에?"


"착각이야."


"흐음흐음. 맞다고 하면 어디 덧나냐. 왜 예뻐서 쳐다봤냐?"



옐레나의 도발에 아르튕겐의 콧구멍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했다.


대답 없이 걷는 아르튕겐의 뒷모습을 보며 옐레나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게 무슨..............."



옐레나가 경악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르튕겐 역시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화르르륵



활활 타오르고 있는 둘의 거처인 오두막.


이미 불길은 모든 오두막을 집어 삼키고 잔여물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옐레나가 그제서야 생각난 듯 외쳤다.



"벤.....벤!!!!!"


"옐레나!! 위험하다!!"



옐레나는 아르튕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쓰러져 있는 벤을 발견했다.



"벤!!!!! 벤!!!"



옐레나가 그녀를 끌어 안고 날아올라 안전한 곳으로 와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반응 없이 눈이 감긴 벤.


아르튕겐이 다가와 그녀를 확인하고는 말했다.



"죽었다."


"안 돼......안 된다고.........이게 무슨 일이야........."



옐레나가 화상 입은 자신의 팔로 죽은 벤의 머리를 껴안으며 중얼거렸다.


아르튕겐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오두막을 바라보며 말했다.



"벤이 아무리 인간의 몸이였다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그녀를 죽였다니.....뭔가 이상하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 오두막으로 향하는 아르튕겐.


옐레나는 눈물 범벅으로 아르튕겐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이윽고 불 속에서 다시 돌아오는 아르튕겐의 표정은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가방이 사라졌어."


"뭐?"



옐레나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르튕겐이 대답했다.



"조각이 들어 있는 가방이 사라졌어. 누군가 탈취한 거야. 벤을 죽이고 오두막에 불을 지른 자가."


"누구지.....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고......쟈크라?!"


"쟈크라는 거대하고 쉽게 움직일 수 없어. 라투암을 벗어나지도 못 하지. 그 녀석이 아니야."


"그럼 대체 누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옐레나.


아르튕겐은 사악한 기운이 맴돌고 간 것을 느꼈다.



"바알, 바알과 비슷한 기운이 지나갔어. 그 녀석과 비슷한 녀석이 한 짓이야."



아르튕겐은 이내 불이 꺼져 가는 오두막에서 필요한 것들 몇 개만 챙겨서 나왔다.


옐레나는 가만히 그런 아르튕겐을 쳐다보고 있었다.



"치료부터 하자."



아르튕겐이 옐레나의 화상 상처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옐레나는 그제서야 벤을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다.



"어쩌지.............."


"가서 그 녀석을 잡고 조각을 찾아와야지."



아르튕겐이 다짐한 듯한 표정으로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팔 하나와 다리 하나가 없는 아르튕겐은 전성기의 그가 아니였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옐레나가 말했다.



"아르튕겐. 안 돼.......넌 유배중이야. 네가 함부로 자리를 뜨면 아해님이 가만두지 않으실 거야."


"알아. 하지만 이 조각을 가져간 녀석이 무슨 짓을 꾸밀 지 몰라."


"아르튕겐......."



아르튕겐이 다가와 옐레나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옐레나는 마치 젊은 시절의 자신을 바라봐주던 아르튕겐이 생각났다.



"어쩌면 이게 내 수많은 죄를 조금이나마 씻게 해주는 일이 될지도 모르지."


"자책하고 있어?"


"매일 매 순간마다. 차라리 죽더라도 꼭 해야 겠어. 어쩌면 그게 살 수 있는 길일지도....."



옐레나는 고민 끝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일어났다.



"같이 가. 나도 함께 갈게."



잠시 머뭇거리던 아르튕겐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같이 가자."



이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둘.


옐레나가 다시 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일단 벤을........묻어주고 가자."


"그래. 알겠어."



둘은 벤의 시신을 조심히 수습해 불 타 사라진 오두막 근처에 땅을 파고 묻었다.


벤을 묻으면서 옐레나가 침울한 표정으로 아르튕겐에게 말했다.



"어떡하지............"


"뭐가?"



아르튕겐이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옐레나가 한숨을 길게 쉬며 말했다.



"벤이 죽었으니 수희가 바르무트에서 인간으로 돌아갈 길이 막혀 버렸어.....이걸.....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옐레나의 말대로 벤의 죽음은 단순히 그녀의 죽음 뿐만이 아니었다.


수희와 교환을 한 상태로 죽어버린 벤.


인간의 몸으로 죽은 벤과 달리 수희는 바르무트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그리고 벤의 죽음은 수희가 다시 돌아올 길이 없음을 의미했다.


옐레나는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바르무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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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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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외전 : 새로운 곳에서 NEW 16시간 전 1 0 16쪽
101 외전 : 얽히는 운명 24.09.17 2 0 15쪽
100 외전 : 신라의 공주 24.09.17 2 0 15쪽
99 외전 : 깊어지는 마음 24.09.16 3 0 15쪽
98 외전 : 벙어리 소녀 24.09.16 2 0 14쪽
97 행복한 결말 (완) 24.09.13 6 0 15쪽
96 마침내 만나다 24.09.13 4 0 16쪽
95 돌아온 이후 24.09.12 4 0 15쪽
94 수희의 선택 24.09.12 4 0 16쪽
93 아버지와의 만남 24.09.11 5 0 16쪽
92 한 자리에 모인 조각 24.09.11 5 0 17쪽
91 무적의 존재 24.09.10 4 0 14쪽
90 혼자가 아니야 24.09.10 3 0 16쪽
89 검은 불의 아몬 24.09.09 5 0 14쪽
88 낡은 검의 정체 24.09.09 4 0 16쪽
87 마지막 전장터, 엔둠 24.09.06 7 0 15쪽
86 일곱 번째 조각 회수 24.09.06 6 0 15쪽
85 용서와 후회 24.09.05 8 0 15쪽
84 피로 물든 복수 24.09.05 5 0 15쪽
83 다시 만난 악연 24.09.04 7 0 16쪽
82 다냥들의 제국, 디노르 24.09.04 6 0 16쪽
81 그리움의 별, 유리톤 24.09.03 7 0 15쪽
80 잠깐의 이별 24.09.03 7 0 16쪽
79 여섯 번째 조각 회수 24.09.02 7 0 15쪽
78 태양의 힘으로 24.09.02 5 0 15쪽
77 일격 필살 24.08.30 5 0 15쪽
76 질투 24.08.30 4 0 16쪽
» 돌아갈 수 없는 길 24.08.29 5 0 14쪽
74 붉은 용의 현신 24.08.29 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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