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한 제자들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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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룡
작품등록일 :
2024.07.12 21:41
최근연재일 :
2024.09.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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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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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인벤토리

DUMMY

그러나.


지금 당장에는 불가능했다.


‘쩝······. 마음 같아선 만금전장으로 향하고 싶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나 스스로 강해지는 시간과 더 많은 제자를 소환할 시간이 말이다.


‘아마,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


[무림 고수 키우기]의 랭킹 1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바로 자신이었으니까.


꾸욱.


박도를 보고 있는 만금룡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이전과 같은 일은 더 이상 없을 거야.’


조금 전, 염 총관의 칼을 맞았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 문혁이가 없었다면, 제자를 소환할 수 없었다면 어땠을까?’


백의 확률로 죽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강해져야 한다.’


인생은 홀로 살아가는 것.


마냥 제자들의 힘에 기댈 순 없다.


또한 제자들에게 폐를 끼치는 스승은 없을 것이고.


설령 있다고 한들, 그게 자신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지금의 제자는 문혁이 하나뿐이지만······.’


제자의 수는 점점 늘어 날 것이다.


‘그때마다 계속 보호를 받을 순 없어.’


하물며 제자를 지키는 것은 스승의 할 일이다.


‘그러니 더욱더 강해져야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지.


그래야 스승으로서의 합당한 능력을 갖춰야, 제자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을 것이고.


‘뭐, 내가 진짜로 아무것도 없이 무림으로 떨어진 일반인 A라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런 가정은 필요가 없었다.


이미 버젓하게 게임 속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 나라면 할 수 있어.’


랭킹 1위로서의 실력과 고인물로서 가진 경험을 팍팍 녹여낸다면.


‘초절정이 뭐야! 화경이나 현경도 금방이지.’


아니, 그 너머의 경지조차도 쉽게 갈 수 있을지도 모르리라.


“좋았어!”


갑자기 기운이 난다.


“지금으로선 일 보 후퇴 하겠지만······.”


스윽.


만금룡의 손이 박도의 손잡이를 잡았다.


꾸득.


박도를 쥐고 있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고, 그의 눈 속에는 뜨거운 불꽃이 피어올랐다.


“이 보 전진하는 그날. 만금전장은 내 손안에 들어올 것이다!”


처억!


힘차게 박도를 뽑는 만금룡.


촤아악!


그의 손끝이 만금전장으로 향하고, 그쪽 어딘가에 있을 둘째 동생을 향해서 손날이 겨눠졌다.


“아······!”


주르륵.


찢긴 손바닥에서 시뻘건 피가 흘러내렸다.


-띠링.

-체력이 2 감소합니다.


“쓰흡······!”


그런 정보는 안 알려줘도 되는데, 너무나도 잘 보였다.


심지어 생명력이 까인 것도 1이 아니라 2다.


고작 손바닥이 까인 걸로 2의 생명력이 줄어든 것이다.


‘아주 그냥 손바닥 50번 밀어 먹으면 죽겠네!’


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보통이 아니다.


엄청 아예 손바닥 자체가 뜯긴 것처럼.


‘크윽. 괜히 똥폼 잡았다!.’


만금룡의 눈이 고장 난 인형처럼 아래로 향했다.


거기에는 꿈쩍도 하지 않은 박도가 있었다.


그리고 박도의 손잡이에는 자신의 손바닥이 붙어있었다.


‘이런 미친!’


진짜였냐!


‘오우! 징그러!’


이런 끔찍한 몰골을 제자에게 보여줄 순 없었다.


만금룡은 당장에 물약을 사용했다.


-띠링.

-최하급 물약을 사용합니다.

-생명력 100이 회복됩니다.


시야에 떠오르는 로그와 함께,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통증도 완전히 가셨다.


잼잼.


만금룡이 양손을 쥐었다 펴며, 손바닥의 상태를 확인했다.


‘후우. 다행이네.’


뜯겨나간 손바닥이 복구되었다.


‘하긴, 쏟아진 내장도 복구하는 판국에, 손바닥 정도 회복하는 건 간단한 일이겠지.’


역시, 게임 시스템은 최고다.

생명력을 채워주는 물약도 최고고!


‘그럼, 이것부터 치워야겠지’


만금룡의 눈이 박도의 손잡이로 향했다.


‘문혁이가 보기 전에, 빠르게 처리하자고.’


툭!


만금룡의 손이 박도의 손잡이를 때렸다.


그러자, 손잡이에 붙어 있었던 손바닥의 가죽이 떨어졌다.


슥슥.


그 흔적을 볼 수 없도록 땅에 묻는 만금룡.


그의 눈 위로 서글픔 한 방울이 차올랐다.


‘크흑. 문혁이 앞에서 이런 꼴이라니.’


너무 쪽팔린다.


‘모양 빠지게 이게 뭐야!’


사람들이 가득한 길 한복판에서, 대(大)자로 엎어지는 것보다 수치스러웠다.


‘역시, 빨리 강해져야겠어.’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


만금룡이 그렇게 마음을 먹는 사이.

뒤에 있던 을지문혁이 앞으로 나섰다.


“스승님······.”


“음?”


“이 칼이 필요하시옵니까?”


“······.”


만금룡은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다.


손바닥 가죽을 뜯을 정도의 무거운 박도는, 도무지 쓸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필요하다고 해야 했다.


“그래. 필요하구나. 슬슬 몸의 단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참이었다.”


스승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과연!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그래.”


“하오면! 제가 도와드리겠사옵니다.”


뽁!


을지문혁의 손길을 따라서 가볍게 뽑혀 나오는 박도.


그건 오이에 꽂힌 이쑤시개를 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허허허. 우리 문혁이의 힘이 아주 천하장사로구나! 뽑아주어서 고맙구나.”


“아니옵니다. 스승님! 여기 있사옵니다!”


을지문혁이 뽑아낸 박도를 공손하게 건넸다.


그 순간.


번뜩!


만금룡의 머릿속으로 벼락이 일었다.


‘어라? 잠깐만?’


이것도 인벤토리에 들어가려나?’


알 수 없었다.


박도는 게임 속 아이템이 아니었으니까.


‘궁금하면 직접 해보면 되지!’


스윽.


만금룡의 손이 칼자루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인터페이스에 있는 인벤토리를 열어서 박도를 가져와 보았다.


“······”


직접 손을 사용한 건 아니다.


그저 시선과 의식을 이용하여, 박도를 클릭한 뒤, 인벤토리에 담았을 뿐.


그 순간.


-띠링.

-회자수의 묵강박도를 획득하셨습니다.


인터페이스 위로 메시지가 떠오르고.


박도를 쥐고 있던 을지문혁이 크게 놀랐다.


“허어! 역시 스승님이시옵니다! 이렇게 커다란 박도를 허공이납(虛空移納) 하시다니! 이 제자 다시 한번 탄복하옵니다!”


을지문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만금룡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호라! 게임 아이템이 아닌데도 이게 들어가네!’


그렇다면.


‘아이템의 대한 정보도 나올까?’


만금룡의 눈이 인벤토리 안에 들어 있는 박도로 향했다.


박도는 가장 마지막으로 획득한 아이템.


튜토리얼 보상으로 획득한 [웰컴 삼계탕]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름: 회자수의 묵강박도

-등급: 삼류

-강화: -

-내구: 95/100

-정보: 회자수(劊子手)가 주로 사용하는 튼튼하고 무거운 박도입니다. 날이 잘 서 있지 않지만, 강한 무게와 힘을 이용하여 내리친다면! 살을 짓이기고 뼈를 파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묘안석을 이용해 무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쩐지 크다 했다.’


박도의 규격이 워낙 크고 흉흉하다 했더니 회자수가 사용하는 박도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회자수의 다른 의미는 망나니였으니까.


‘좋아. 박도를 인벤토리에 넣는 것은 확인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밖으로 빼면 어떻게 될까?’


게임의 시스템을 생각해 보면, 바로 땅바닥으로 버려질 것이다.


‘뭐, 이것도 해보면 보면 알 수 있겠지.’


만금룡은 인벤토리에 있는 박도에 집중하면서, 을지문혁을 향해 말했다.


“문혁아. 이번에는 박도를 꺼낼 생각이다. 칼날이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거라.”


“예. 스승님. 명심하겠사옵니다.”


을지문혁의 대답을 들은 직후, 만금룡은 곧장 박도를 꺼냈다.


스윽.


인벤토리 밖으로 버리는 아이템처럼. 그렇게 박도를 밖으로 꺼냈다.


그 순간.


챙!


티잉!


강철과 강철이 마주치는 듯,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만금룡의 시선이 오른쪽 발등으로 내려갔다.


거기엔 박도의 날을 막고 있는 을지문혁의 칼집이 있었다.


“······고맙다. 내 발등에 구멍이 날 뻔했구나.”


“아니옵니다. 스승님. 제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옵니다.”


“후우.”


만금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감사를 표현한 뒤, 박도에 손을 올려서 인벤토리에 수납했다.


“아무래도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겠다. 이번에도 잘 부탁하마.”


“예. 스승님. 이 제자가 확실하게 지켜드리겠사옵니다. 부디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고맙구나.”


만금룡은 인벤토리의 왼쪽으로 박도를 꺼내 보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왼쪽 발등을 향해 박도가 떨어졌다.


“호오······.”


신기한 현상이었다.


게임에서 아이템을 버리면, 그저 땅바닥에 떨어질 뿐이었지만.


지금은 아이템을 버리는 방향에 따라, 떨어지는 위치가 달라지고 있었다.


‘그럼, 오른쪽 왼쪽이 아닌, 정면으로도 버릴 수 있을까?’


만금룡은 실험해 보았다.


인벤토리에 박도를 수납하고.


인벤토리의 오른쪽 왼쪽이 아닌, 의식의 앞으로 박도를 던졌다.


그 순간.


눈앞으로 박도의 칼날이 떨어졌다.


‘어래?’


눈 뜨고 코 베인다는 말이 바로 이런 말일까?


허공에서 떨어지는 박도의 날이 코끝을 베어내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도의 날이 코끝에 닿는 일은 없었다.


팅!


을지문혁의 칼집이 만금룡의 코를 지켜주었으니 말이다.


빙글!


칼집에 부딪힌 박도 진흙 속으로 떨어졌다.


푸욱!


이번에는 칼이 아닌 칼자루가 진흙에 박힌 모양새.


박도의 칼날이 하늘을 겨누었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아주 살벌한 모양새이리라.


“고맙다. 문혁아. 이번에도 나를 지켜주었구나.”


“당연한 일이 옵니다. 부디 괘념치 마시옵소서. 하오나······.”


을지문혁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허공이납의 술식은 굉장히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들었사옵니다. 하물며 보통의 무공과 궤를 달리하는 고차원적인 무공인 만큼······.”


“······.”


“이 제자는 스승님의 안전이 우려되옵니다. 조금 더 주의하고, 조심하여 다루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을지문혁의 말에 만금룡은 끄덕였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인벤토리, 아니, 허공이납의 경우는 보통의 무공보다도 더욱 조심스레 펼쳐야 할 것이다.”


“······제자의 소견을 들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어쩔 수가 없구나. 허공이납의 원리를 파악하는 건, 아주 중요한 일!”


“······!”


“이를 해내야만이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 말씀하신다면 알겠사옵니다. 스승님.”


“뭐, 큰 걱정은 하지 말거라. 이제 슬슬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감이 왔느니라.”


만금룡의 말에 을지문혁의 눈이 놀라움을 머금었다.


“서, 설마. 허공이납의 이치와 묘리를 벌써 이해한 것이옵니까!”


“물론이다!”


만금룡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허억! 이, 제자로선 감히 꿈도 꾸지 못할 경지!!! 역시 스승님이시옵니다!”


한 껏 치켜세워주는 을지문혁의 말에, 만금룡의 어깨도 한껏 올라갔다.


“하하핫! 아무렴! 내가 누구냐! 세상에서 제일 멋진 을지문혁의 스승이지 않더냐!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이라 볼 수 있지”


경박한 모습과는 다르게 진중한 어조.

그런 만금룡의 진심은 똑똑히 전달되었다.


“허허허.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다니. 이 제자 너무나도 기쁘옵니다! 하오나!”


“음?”


“정정해 주셨으면 하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것은······.”


“······?”


“다름 아닌 스승님이시옵니다!!!”


“하하하하하!!! 아주 좋구나!!!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꾸나!”


“스승님?”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스승이라면! 문혁이 너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제자다!”


“······!”


“이리하면 제일(第一)의 칭호를 가지고서 다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서로의 범주가 다르니 말이다.”


“그, 그런 방법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나뭇잎과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잎처럼!


“······!”


“문혁이는 세상에서 제일의 멋진 제자이고, 나는 제일 멋진 스승니이라!”


“과, 과연 스승님의 혜안이시옵니다! 이 불초 제자! ‘제일’이라는 칭호에 어울릴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사옵니다!”


“그렇다면! 나 역시 노력해야겠지. 제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스승님······!”


그렇게 감격해하는 을지문혁의 눈빛을 뒤로하고.


만금룡은 빙그레 미소 지으며 박도 쪽으로 다가갔다.


“자 그럼! 한 번 더, 아니 몇 번만 더, 허공이납의 원리를 확인해 보겠다.”


“예! 스승님!”


“혹여 위험한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또 잘 부탁하마.”


“이 을지문혁! 스승님의 옥체가 상하는 일을 절대로 없게 하겠사옵니다!”


화르륵!!!


을지문혁의 안광이 열정을 머금었다.


뜨거운 기백이 절로 느껴지는 기세.


그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만금룡의 고개가 살포시 떨렸다.


“조, 좋아! 그럼, 어디 한번 해보자고!”


만금룡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인 뒤, 땅에 떨어진 박도를 향해 한 발짝 다가갔다.


‘흐음. 살벌하게 생기기는 했군.’


칼끝이 하늘을 항하고, 박도의 손잡이가 땅에 박혀 있는 모양새.


날카롭고 거대한 송곳니가 땅에 박혀 있는 것 같았다.


스윽.


만금룡의 손이 박도의 옆면으로 살짝 닿았다.


‘아이템을 굳이 손에 잡을 필요는 없다······.’


이렇게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인벤토리 안으로 아이템이 들어왔으니까.


-띠링.

-회자수의 묵강박도를 획득하셨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한 만금룡의 눈이 인벤토리로 향했다.


거기엔 방금 전의 모양 그대로 들어 있는 박도가 있었다.


검날이 하늘 쪽으로 향하고, 손잡이가 아래에 있는 모양이었다.


‘인벤토리에 들어오는 아이템은 당시 상태의 모양을 반영한다.’


그렇다면!


이를 활용하는 게 가능하리라.


만금룡은 일자로 세워진 박도를 인벤토리 밖으로 던졌다.


마치 휴지뭉치를 휴지통에 버리는 것처럼.


그 순간.


휘익!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박도가 휘둘러졌다.


만금룡의 의식이 박도를 포착하고 다시 인벤토리에 담는 순간.


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인벤토리 안으로 돌아왔다.


“스, 스승님! 그, 그게 대체 무슨 초식이옵니까?


“허공이납을 활용한 도법이니라. 아직 이름은 없지만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허납도법이라 해야겠지.”


“과연! 아주 신출귀몰한 도법이옵니다.”


“그래 맞다. 아주 허를 찌르는 도법이 될 수 있겠지. 그리고 방금은 시범 삼아 휘둘러 본 것이지만.”


“······.”


“이런 식으로 초식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겠더구나.”


휘릭! 휘리리릭!


만금룡의 앞으로 박도가 튀어나왔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별것 아닌 칼장난이라 여겨질 수 있었지만.


그걸 본, 을지문혁의 눈은 달랐다.


“이, 이건······.”


“알아보겠느냐?”


“물론이옵니다. 살수도법의 일초식(一招式)! 청명초풍(淸明草風)이아니옵니까!”


“맞다. 제대로 보았구나.”


“내 비록 몸이 약해 박도는 들 수 없지만, 허공이납의 식을 사용 한다면, 이렇게 도법도 펼칠 수 있을 것 같구나.”


“여,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몸의 약점을 그렇게 극복하시다니! 저로선 감히 상상도, 실현도 하지 못할 기술이옵니다!”


“하하하! 칭찬해 주어서 고맙구나.”


만금룡은 기분 좋게 웃은 뒤, 을지문혁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문혁아.”


“예. 스승님.”


“오랜만에 비무 한 번 해보겠느냐?”


작가의말

*현재 재화

-금원보 2,000,000개.

-야명주 2,000개.

-묘안석 2,000개.

-최하급 생명력 물약 99개(98개)

-최하급 기공력 물약 100개.

-웰컴 삼계탕 1그릇.

-회자수의 묵강박도 1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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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정권 지르기 24.08.16 123 4 15쪽
25 9,999 24.08.15 130 4 14쪽
24 뒤틀린 황천의 반계탕 24.08.14 127 4 15쪽
23 황룡의 옻독 24.08.13 135 5 18쪽
22 환골탈태 24.08.12 140 4 16쪽
21 황룡지체 +2 24.08.11 144 4 16쪽
20 천상천하 유아독존 전무후무 절대지존 24.08.10 145 4 19쪽
19 반계탕 24.08.09 130 3 17쪽
18 천벌 24.08.08 127 4 16쪽
17 아비규환 24.08.07 126 4 14쪽
16 뽀삐 24.08.06 125 4 15쪽
15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24.08.05 145 4 17쪽
14 금원보 24.08.04 154 4 14쪽
13 친구 시스템 24.08.03 153 4 18쪽
12 인면수심 24.08.02 166 4 17쪽
11 이류 고수 24.08.01 173 4 14쪽
10 개뼉다구 24.07.31 175 4 18쪽
9 악마의 유혹 24.07.30 191 4 16쪽
8 초록색 제비 24.07.29 201 4 16쪽
7 웰컴 삼계탕 24.07.28 212 4 16쪽
6 사흉절맥 24.07.27 236 4 16쪽
» 인벤토리 24.07.26 284 4 15쪽
4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 24.07.25 327 5 16쪽
3 첫 번째 제자 24.07.24 386 5 15쪽
2 튜토리얼 24.07.23 446 6 16쪽
1 서막 +1 24.07.22 591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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