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한 제자들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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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룡
작품등록일 :
2024.07.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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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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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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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서막

DUMMY

***


두둥!


2020년을 1월을 1일 강타한 최고의 방치형 게임.


무협 고수 키우기.


[소환한 제자들을 절대 고수로 성장시켜 무협을 제패해 보세요!]


-내가 바로 천마이니라! 엣헴! 어떤가요? 스승님! 이 정도면 위엄이 있어 보이나요!?


[가는 길마다 피바람이 일어나는 극악무도한 흉신악살이지만, 스승님의 눈엔 귀여운 다람쥐인 천마!]


-바깥이 소란스럽구나. 아······. 스승님께 한 말은 아닙니다. 혹, 건방져 보였다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북풍한설처럼 차가울지 모를지언정, 오직 당신에게만은 일편단심인 무림 맹주 검성!]


-내 꿈 말이냐. 언제고, 그제고, 해탈하는 것이지. (언젠가는 스승님을 자빠뜨려 해탈을 이룰 것이니라. 반드시 그러고 말 것이야. 후후훗.)


[당신이라는 번뇌에 빠진 나머지, 이룰 수 없는 욕망에 허우적거리는 소림사 방장!]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길 마련, 나는 태양을 닮은 그 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어둠이 될 것이다.


[오직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해 살아가는 귀살각주!]


스승님께서는 무엇을 원하시나요? 돈인가요? 명예인가요? 아니면 권력인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설마······.(나, 나인가요?).


[매일 밤이면 밤마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하오문주까지!]


[지금 접속하면 푸짐한 오픈 이벤트 보상과 함께, 다양한 제자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다운로드하세요!]


-스승님!! 천마가 보고 싶지 않아요!? 지금 당장 접속하라구요!(찡긋!)


***


백장수.


백 살까지 오래오래 살아가라는 그 이름은 그저 이름에 불과했다.


부모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이름임에도, 작명소에 가서 수백만 원을 들여 지은 이름임에도 말이다.


삐- 삐-


건조한 공기가 가득한 방안에서 생명유지장치의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오는 사이, 백장수는 수직으로 세워진 병상 위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2030년. 4월. 4일. 공지일로부터 6개월 뒤, 무협 소녀 키우기의 서비스가 종료됩니다]새하얀 바탕에 떠올라 있는 간결한 문자.


게임의 공지를 보고 있는 백장수의 표정은 덤덤했다.


“흐음. 결국 이렇게 됐네.”


때가 되었다.


피어난 꽃과 떠오른 태양은 언젠가 지길 마련. 게임이라고 하여 다를 것은 없었다.


“그래도 조금 아쉽네······. 이왕이면 더 즐기고 싶었는데······.”


덜덜덜.


스마트폰을 매만지는 백장수의 사정없이 떨려왔다. 지금 잡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물컵이었다면, 이미 물컵 안에 들어있는 물은 모조리 남아 있지 않았겠지.


“마! 가만히 좀 있어봐라. 다음 공지를 못 읽겠잖아! 인마!”


요즘 들어 그런 일이 부쩍 많아져서 그런 걸까? 백장수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가득 담겨 있었다.


“어어!?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혼난다?”


재차 이어지는 말에도, 오른손은 말을 듣지 않았다.


여전히 이리 콩, 저리 콩하며 나 좀 바라봐 달라는 듯 흔들리고 있을 뿐.


“에라이! 이 청개구리 같으니라고! 너 이러면 왼손이를 부르는 수밖에 없다?”


덜덜덜!


“어쭈?”


자신 있으면 해보라는 듯이 더욱 떨려오는 오른손을 보며 백장수가 왼쪽 검지로 손가락질을 해 보였다.


“이 요물이 자꾸 움직이니 어쩔 수가 없군······. 흠흠.”


백장수는 목청을 가다듬으며 목젖의 위치를 잡더니.


한껏 낮아진 목소리로 분위기를 내었다.


“광명좌사(光明左史).”


“예!”


“암흑우사(暗黑右史)가 역모를 일으켰다. 당장 가서 처리하라.”


“사살······. 하시겠습니까?”


“아니. 비록 나를 배반했다고는 하나. 우리의 가족 아니냐. 제압만 하고 데려오너라.”


“존명!”


혼잣말을 하면서, 제 오른팔을 제압하려는 백장수.


그러나 반란에 가담한 건, 광명 우사만이 아니었다.


툭.


왼팔이 힘없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오른손에서도 힘이 빠져나갔다.


팅! 팅! 타라라라락.


스마트폰이 병상 침대에 두어 번 부딪치면서 땅으로 떨어지고.


스윽. 툭.


앉아 있었던 백장수의 몸이 강제적으로 눕혀졌다.


“이런······.”


나도 갈 때가 되었나 보구나.


백장수는 새하얀 천장을 바라보면서 희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니. 천만에!”


진정한 고수는 죽을지언정 꺾이지 않는 법이다.


“······는 개뿔! 죽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무협 소녀 키우기]의 서비스 종료일은 앞으로도 6개월!


그러니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에서 살아가는 게 훨씬 나으리라.


“나는 십 년 전부터! 게임이 오픈했을 때부터 그래왔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내 귀여운 제자들을 여기에 두고 가라고!?


절대 그렇게는 못 하지!


“가더라도! 6개월 뒤에! 갈 것이다! 아니! 정확히 4월 3일에 갈 것이다!”


가더라도 스승님이 먼저 가는 게 도리니까.


왕과 스승님과 아버지는 하나라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말이 있지 않은가?


즉, 스승과 아버지는 같은 것이며, 제자는 내가 키워낸 자식들과 마찬가지.


“그러니까 하늘나라로 가더라도 내가 먼저 가야겠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심지어 아직, 나에게는 6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할 일이 많았다.


요일 임무가 154번, 주간 임무가 22번, 월간 임무를 5번이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까.


하물며 그뿐이랴?


6개월 동안에 할 수 있는 PVP 콘텐츠와 PVE 콘텐츠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보상들을 생각해 본다면.


서비스 종료 때 까지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그래! 갈 때 가더라도 야명주 하나 정도는 괜찮잖아?’


아니, 이왕이면 백 개, 천 개, 만 개라도 남겨 주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이다.


게다가!


‘그냥 한 줄로 찍!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이러지는 않을 거 아니야?’


6개월 뒤에 서비스 종료를 하기는 게임이고. 이미 다망한 게임과 다름이 없지만.


10년 동안이나 서비스한 게임인 만큼, 분명히 서비스 종료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을 터였다.


운영자들과 유저들이 서로 대화하며 놀거나.


서비스 종료 10초 전에는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불꽃놀이도 하거나.


그러니.


“마지막 이벤트를 못 보고 가는 건 너무나도 억울하다!”


게다가 아직 스크린샷을 찍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빨리 반응이 올 줄 알았으면 진작에 찍어놓는 건데······.’


그리고 사람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혹시 몰라, 운영진들의 마음이 바뀌어서 서비스 종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물론, 희박한 일이지만, 마냥 가능성이 없는 일도 아니리라.


“그러니까! 나는······.”


지금 죽을 수 없다.


화르르.


백장수의 눈동자 속으로 불꽃이 타올랐다.


“나 백장수! 이런 불치병에! 죽음 따위에 굴하지 않는다!”


저 우주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죽을 수 없지!


내가 병상에 머리와 등을 기댄 건, 반발력을 얻기 위함이었으니까.


“하아아!!!”


백장수가 몸을 일으켰다.


너스 콜을 향해 손을 뻗었다.


효과는 있었다. 아주 약간이기는 하나, 그의 몸이 떠올랐으니까.


하지만 멀었다.


백장수의 손과 너스 콜까지의 거리는 고작 30cm에 불과했음에도.


“닿아라라 아아아!!”


백장수가 느끼는 30cm는, 하늘에 떠있는 별과 같았다.


너스 콜이나, 하늘의 별 이나.


닿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였으니까.


하지만 백장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아아아앗!!!”


살기 위해서 죽을 각오로 덤벼들었다.


말 그대로 필사(必死).


고작 30cm 정도 떨어져 있는 너스 콜을 잡기 위해서 악으로 깡으로 달려들었다.


“조, 조금만 더······. 조금 더······.”


거의 다 왔다.


아주 조금 남았다.


고작 몇 센티. 아니, 몇 미리에 불과하리라.


“거, 거의 다 왔······!”


조금만 더!


“후웁!”


백장수가 숨을 크게 들이셨다.


그러고는 힘차게 몸을 일으켰다.


“흐아아아아아앗!!!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천근만근 무거웠던 백장수의 등짝이 가볍게 떠올랐다.


떨리던 손도 멈추고, 모든 근육이 제 말을 똑똑하게 알아들었다.


딸깍.


백장수의 손에 수화기가 들리고 귓가에 가져댔다.


그런데 그때.


“어?”


반듯했던 시야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제 손을 떠난 수화기가 허공을 날았다.


팅- 팅- 팅- 팅-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부딪치는 수화기. 그건 환자의 위험을 외부로 알리려는 거친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백장수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썩은 고목처럼 힘없이 쓰러진 그의 의식 이미 아득하게 멀어져 가는 중이었으니까.


삐이- 삐이- 삐이- 삐이-


환자의 생명을 알려주는 모니터링 장비 역시, 다급하게 소리쳤다.


누구든지 빨리 와라.


자신이 지키고 있는 환자가 죽어간다.


이대로 두면 죽는다.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삐이이- 삐이이- 삐이이-


병원이 떠나가라 비명을 내지르는 전기 신호음 사이, 백장수는 고요하고 잔잔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쁘네.’


하나였던 형광등이, 두 개로, 두 개였던 형광등이 네 개로, 네 개였던 것이 여덟 개로.


데칼코마니처럼 번져나가는 형광등의 모습은 복잡하고 오묘한 기하학 문양이었다.


‘마치 진법같이 생겼어······.’


재미있네.


‘다 죽어가는 마당에 진법이라니······.’


백장수는 의식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천장에 그려진 진법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비슷하게 생기긴 했네······.’


십 년간 해왔던 모바일 게임의 로딩 장면을 똑닮아 있었다.


‘내세가 있다면······.’


정말로 그런 게 가능하다면.


제자들이 가득한 무림 세계로 가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말이지.


스르륵.


백장수가 고개를 돌렸다.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이 땅으로 떨어졌다.


거기에는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이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


비록 거미줄처럼 금이 잔뜩 가있고 화면 한구석에 새카만 구멍이 뚫려있지만.


백장수는 그 화면이 어떤 화면인지를 단번에 이해했다.


‘나 참······.’


이렇게 보러 오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참으로 못 말리는 제자들이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제자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니.


이보다 행복한 마지막은 없으리라.


‘아······.’


재미있었다.


고통스럽게 버텨왔던 이십 년의 투병 생활도 이제는 끝.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한, 마지막 십 년 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아주 즐거웠다.


‘그러니 후회는 없어.’


이보다 더 행복한 마무리도 없고.


그때였다.


스마트폰 쪽에서, 아니, 자신의 곁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스승님! 죽지 마세요! 스승님은 강하잖아요!


-해드린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가시면 어떡하시옵니까.


-역시 깨달음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스승님. 그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 불초 제자 너무 못난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스승님뿐이었습니다······.


-스승님······.


-스승···.


-···.


-스승님이 없는 세상 따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스승님을 따라가면 안 되겠습니까?


응. 안 되느니라.


오더라도 최대한 천천히 늦게 오거라.


-그, 그런! 스승님! 너무 하십니다!


익숙하면서도 한이 어린 듯한 여러 제자들의 목소리.


백장수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래도 언젠가······.’


꼭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을 끝으로.


백장수의 이식은 아득하게 멀어져 갔다.


마치 천장에 있는 진법 너머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그래······.’


꼭. 다시 보자.


스르르.


마침내 백장수의 눈이 감겼다.


삐이 이이의-


이름 백장수.


향년 나이 30세.


불치병이라는 적에 맞서, 20년 동안 치열하게 싸워왔던 그의 삶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막을 내렸다.


***


[공지: 무협 소녀 키우기 랭킹 1위. 천상천하 유아독존 ‘백장수’님이 우화등선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무후무한 그의 업적과 명성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우내십존: 으으. 그 양반 갈 때도 아주 예술로 가는 구만. GM이 공지도 띄워주고.


-만두왕교수: 우화등선이라니 진심으로 개간지네.


-Xx타락악마x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훗Angel: 1위였지만 절대로 1위 같지 않았던 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썩은청정수: 근데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왜 저 사람 별호는 왜 천상천하 유아독존임? 혼자 여덟 글자네?


-강아지쓰레기: 그야 사람이 아니니까.


-고등어쌈밥: 와. 고인 드립 보소. 네가 사람이냐. 사람이야?


-초특급용사님: 아니. 고인들 입 그런 게 아니라. 반어법이겠지 어떻게 신을 사람에 빗댈 수 있냐는 뜻으로 말이다. 생각 좀 하고 이야기해라.


-백만억수르(랭킹 3위): 100골만 주실뿐. 제발요.


-흑천마제: 사실 설명할 것도 없음. 그냥 말 그대로 지존이라서 그런 거임. 2위를 포함한 그 아래로는 다 쩌리로 느껴질 정도로. 그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임


-마라탕후루: 우와. 그 정도로 쎘음?


-흑우흑우: 인정. 인정. 우리가 지금 하는 게 무림 고수 키우기라면, ‘백장수’가 했던 건 선협 고수 키우기일 정도였으니까.


-슈퍼절맥(랭킹 19위): 맞음. 지금 랭킹 2위인 ‘본좌’나 그 아래 문파에서 제일 높은 고수의 경지가 현경인데. ‘백장수’의 문파에서는 제일 낮은 고수가 현경임.


-본좌(랭킹 2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좋은 라이벌이었습니다. 부디 내세에서도 편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lliilililli: ㅋㅋㅋㅋ 본좌 놈 개 웃기네 자기가 백장수하고 라이벌이라는 데 이거 맞음?


-아수라동동탁: 개소리임. 2위부터 20위까지 연합해서 백장수네 장원 깨려 했는데, 입구 컷 당한 적 있음.


-번트로홈런치기: 윗댓 말이 맞음. 그냥 백장수가 최강 존엄임 그냥. 나머지 쩌리들은 그냥 다 오십 보 백 보니까.


-사파 좋아(랭킹 4위): ㅋㅋ 개 웃기네. 랭킹 안에도 못 든 놈들이 오십 보 백보 타령하고. 우주 권력급 ㅇㅈㄹ.


-쌉쌀한로쉐: 그러면 나 궁금한 거 있음.


-lliilililli: ㅇㅇ. 말해보셈.


-쌉쌀한로쉐: 최고 존엄인 백장수가 없다면, 지금 최강은 누구라는 거임?


작가의말

무림 고수 키우기!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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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위기를 기회로 NEW 13분 전 1 0 16쪽
56 잃어버렸던 감각 24.09.15 24 0 15쪽
55 손깍지 24.09.14 28 0 16쪽
54 불청객 24.09.13 27 0 16쪽
53 소장주의 장례식 24.09.12 26 0 15쪽
52 귀환 24.09.11 36 0 16쪽
51 해독 24.09.10 31 0 15쪽
50 고독 24.09.09 34 0 14쪽
49 금제 24.09.08 38 0 12쪽
48 갑과 을 24.09.07 35 1 14쪽
47 망둥어 24.09.06 38 1 14쪽
46 마마잃은 중천공 24.09.05 43 1 17쪽
45 호북사화 24.09.04 48 1 15쪽
44 제3세력 24.09.03 58 2 15쪽
43 증거 24.09.02 59 1 14쪽
42 인공호흡 +2 24.09.01 62 2 12쪽
41 선남선녀 24.08.31 57 2 13쪽
40 대사매 24.08.30 64 2 19쪽
39 선녀 24.08.29 67 2 12쪽
38 코브라 24.08.28 67 2 13쪽
37 물증 24.08.27 72 2 14쪽
36 오랑캐 24.08.26 78 2 14쪽
35 시력 100배 24.08.25 81 2 14쪽
34 초대받지 못한 손님 +3 24.08.24 94 3 17쪽
33 용의 길 +2 24.08.23 106 8 15쪽
32 군사부일체 +1 24.08.22 100 5 15쪽
31 두 번째 제자 24.08.21 98 5 13쪽
30 제자의 마음 24.08.20 98 4 16쪽
29 운철 24.08.19 94 5 14쪽
28 전설의 뚝배기 24.08.18 101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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