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변호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새글

도리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16 12:21
최근연재일 :
2024.09.16 17:30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110,211
추천수 :
2,189
글자수 :
379,499

작성
24.08.13 18:45
조회
1,255
추천
29
글자
13쪽

그 놈을 찿았다.

DUMMY

옆 사무실 중개사들 하고 전혀 소통이 없으니 내가 k 공인 중개사 사무소를 열었다는 걸 모른다.

“구로동 사무실에 나가기는 하는데, 먹을 게 없어요.”


“츠츠, 어쩌나, 재수도 없지, 안 회장이 저리 안 되었으면 지금 잘 나갈 건데..”

“이봐 한 소장!내 밑에서 같이 일하지 않을래? 기본 월급 받고, 잘되면 이익금도 나눠 줄 수 있어.”


“그건 안 도광 회장이 알면 배신감 느끼지 않겠어요, 내가 안 회장이 대리로 사업하라는 제의를 거절 했어요...뭐 아는 것이 있어야 하지요.”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 이기도 하고..”

“김 이사님도 나를 고용했단 것이 알려 지면 김 이사님이 미리 손을 뻗쳐서 내가 자기 제안을 거절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을거고, 그러면 배신감 느낄거에요.”


김 이사는 내 말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네, 이건 비밀로 하지 뭐, 안 회장이 나오려면 시간 좀 걸릴 거야.안 회장 나오면 돌아 가던지, 다 털어 놓고 말하지 뭐, 어차피 공동 운명체야 나와 안 회장은...”

1차적으로 김 이사와 안 도광의 간격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안 회장이 거기서도 무슨 구상을 한다며 나를 꼬드기던데, 숨겨둔 재산이 좀 있나 보지요?”


“당연하지, 사업하는 사람은 항상 여우 굴을 서너 개는 파 놓는 법이야.”

“영롱 싸롱 판 돈 에다. 여기 법인에 쌓인 돈 80 프로는 실질적으로 안 회장 돈이니..내가 아는 것만 15억 정도?”


푸훗 이 새끼가 제법 많이 빼돌려 두었네.

“사촌 누나 명의로 된 통장에도 돈이 좀 있다고 안 회장이 그러던데..?”

"게다가 사촌 누나 명의 빌딩이 사실 자기 꺼라 했어."


빌딩 까지 있어?


“김 이사님은 당장 뭘 하시고 있나요, 앞으로 돈 벌어 들일 좋은 거 있어요?”

슬슬 같이 일 할 의사 있다는 뜻을 보여준다.


“사업 아이템은 말이야, 안 회장 머리에서 나와, 평생 실패한 적 없는 안 회장이야 요번에 금석도인지, 석석도 인지 잘못 인수하는 바람에...큰 실패한 거지, 재수 없는 금석도 그거 사촌 누나 이름으로 명의 이전 되어 있어서 내 놓았는데 1억에도 안 팔리네.”


“어이구 망할 놈의 금석도 , 그거라도 팔아서 신 사업 자금에 보태야 하는데...당장 가용 자금이 부족해.”


“마약 건은 아마 누명을 쓴 거 같은 데..항소심에서 아마 뒤집을 수 있을 거야, 살인죄도 무죄로 만드는 법 기술자들이 가득한 **로펌 변호사를 고용했으니까.”

“거기라면 변호사 비가 이 삼십억은 들건데?”

“나올 구멍이 있으니까...그러겠지.”


“범죄 수익으로 압류된 재산도 찾을 수 있을 거야, 승소하면 성공 보수로 30프로 뚝 떼어준다 했다니까, 로펌도 필사적으로 덤비지 않겠어?”

안 도광 이 새끼가 아직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잘해 봐라.

내가 그리 되게 그냥 두지 않는다.


“금석도 그걸 누가 사겠어요, 내가 그리 말렸는데...생각하니 화가 나네!”


‘금석도 그거 내가 사 가지고 안 도광 뒷 목 잡고 쓰러지게 만들어야겠다.’


나는 금석도 거기에 다시 금 칠을 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뒷 목 잡고 기절 할만한 소리를 김 이사가 한다.

“흐흐 안 회장이 십 수년 전에 섬 하나 잘 사서 대박이 났었지, 이번에도 그리 되려나 했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하더니..실수하고 말았어!”


'섬을 사서 대박?'

어째 기분이 싸늘해 진다.

재차 급히 물었다.

“섬을 사서 대박이 났다고요?”


“있어, 남해 쪽에..화화도라고 제법 큰 섬이 있어... 무인돈데...특정 도서, 군사 작전 구역, 생태계 보호 구역, 등등 무려 10가지 이상의 규제가 있어,그야말로 낚시 말고는 쓸모없는 섬인데 그걸 8천에 사서 18억을 만든 신화를 남겼지”

"그게 오늘 날 안 회장을 만든 거야!"


화화도라니!!

손이 벌벌 떨리기 까지 한다.

내 어머니의 원한이 맺힌 섬 이름 화화도! 그때 시장 통 아주머니들이 너도나도 투자했다가,엄청난 피해를 입은 그 문제의 섬이다.


그게 안 도광의 작품 이었다니..

이런 이 갈리는 새끼가 있나.

'찾았어! 그놈'


언젠가는 꼭 찾아야 한다는 돌덩이를 가슴에 안고 살았는데 그놈이 안 도광이었다!


그때 중국의 레저, 관광 회사가 그 일대의 섬을 사 모아서 동양의 진주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어서 사두면 최소 5배의 수익을 거둘 거라며, 노점 아주머니들을 꼬드겼다.


미용실, 식당을 통해서 그 말이 퍼지기 시작해, 순식간에 시장 바닥에 다 퍼졌다.

실제 유력 일간지에 버젓이 그 기사가 실리기도 했고, 그 놈들이 그 신문 기사를 스크랩 해서 그 사기 행각에 소품으로 할용했다.


그게 진짜라면

시장 바닥에 까지 차례가 올 리가 없다는 사실을 어머니들은 몰랐다.

급조 된 유령 레저, 관광 회사가 그 사기질에 동원되었고, 중국인들이 뻔질나게 요트를 타고 부근 일대의 섬들을 드나들며, 소문을 기정 사실화 했었다.


주로 시장 바닥에서 장사하며 푼 돈 모아 작은 목돈을 만든 어머니들이 걸려 들었다.

이것도 그 일당들이 무지한 사람들을 노려 기획한 거였다,.


안 도광 이 빌런을 철처히 밟아버려야 할 이유가 더해졌다,

내 어머니와 동네 어머니 여러 명을 거지로 만든 화화도 사기 건이 안 도광 작픔 이었다니.

이런 기막힌 악연이 있나.


어머니가 아직도 슬퍼하는 울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냥 어머니의 꿈을 꾼 것이 아니었다.

나는 다음날 바로 안 도광이 사촌 누나 명의로 가지고 있는 금석도를 팔 천만원에 다시 사들였다.


이틀 뒤.

“어휴, 속 시원하네..안 회장도 지긋 지긋한 그거 팔렸다 하니, 혹 떼어 버렸다며 좋아하더라.”

“그래요? 그게 팔렸어요, 그 쓸모 없는 섬이 팔렸다고요? 측하 해요, 속 시원하겠어요.”


그런데 그 뒤, 열흘이 지나면서 부터, 내 시나리오가 작동 되자 김 이사의 휴대전화가 불이 난다.


“여보세요, 아, 안 여사님!”

전화 속에서 고함 치는 소리가 들린다.

“뭐라고요, 그걸 십억 준다는 사람이 나섰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 그놈들이 무슨 사기를 치려고."

욕하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말씀인지, 나야 대리권 수임 받아, 힘겹게 판 건 데, 나를 욕하시면 어떡해요.”

옥신 각신, 언성이 높아지다. 김 이사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왜 그러세요?”

“미친 년 아냐, 팔천에도 겨우 처분했는데, 고생했다 말은 못 해 줄 망정 뭐 십억? 그 년이 날 도둑 년 취급 하네..”


나는 바람을 넣는다.

“가정 주부가 뭘 알겠어요, 멋 모르고 그러는 거지, 누가 그 쓸모없는 무인도를 십 억에 사겠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김 이사는 내가 동조하자, 펄펄 끓는다.

"그년 그거 미친 거 아냐? 그 년이 평소 나를 못 마땅하게 생각 하긴 했어."


그런데 그 멋 모르는 주부가 잠시 후 들이닥쳤다.

그것도 자기 남편과 같이 와서,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김 이사에게 삿대질을 한다.


“이봐요, 김 이사! 믿고 맡겼더니 이리 우리를 깜쪽 같이 속이다니...”


말은 점잖게 하려 노력하는데 이미 분노 지수가 한계를 넘어 참기 힘든지 음성이 떨리기 까지 한다.


김 이사는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안 길자 여사! 도대체 왜 그러세요, 그거 내가 부동산을 삼십 군데를 돌아다니며 애쓴 거는 모르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면 어떡해요.그런 가파른 돌 섬을 누가 산다고.”


이 장면에서

면도날처럼 얍실하고, 차갑게 생긴 세모 얼굴을 한, 안 길자의 남편이 나선다.

“이봐, 우리 처남이 우리를 제치고, 모든 걸 당신에게 일임할 때는 믿고 그리 한 건데...이리 뒤통수를 치면 어떡하나.”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야, 그걸 팔린 줄도 모르고 10억에 사겠다고 물어물어 찾아 온 사람이 둘이나 있어! ”

“이거 들어봐, 빼박 증거러고,,”


자동 녹음 된 휴대 전화 통화록에는

십 억에 당장 계약하자는 제안이 두 통화 녹음 되어있다.

매매된 지 하루 뒤의 일이다.


“사야, 사는 거지,,누군가 장난치는 건지, 말만 하는 것을 어떻게 믿어요”


“우리가 그 말만 듣고 이러는 거 같아?”

“우리도 처음에는 누가 희롱 하는 줄 알았는데..일주일 지나자, 아는 부동산애서 이야기 해 주어서 알았지.”

“이걸 보라구!”

대한민국 인터넷 부동산 광고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포탈 부동산 사이트

토지 광고란에


팔아 버린 금석도가 사진 매물로 올라와 있다.

가격이 이제 십 억이 아니라 무려 오십억

“이거 미친 것들이네, 팔천에 산지 며칠 되었다고, 그걸 오십 억에 팔아! 어이 없네..”


“그 부동산에 확인해 보았어, 사십 억에 사 달라고! 그랬더니, 어림도 없더라고, 사십 칠억에도 주인이 안 팔았다 하더라 말이야!”

“이거 내가 짐작하기로는 김 이사 당신이 장난친 거야!”

“이거로 팔자 고쳐 보려고?”


기가 막힌 김이사가 침묵을 지키자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온다

“처남이 감옥에 가서 세상과 단절 되니, 등 뒤에 바로 칼을 꽂아?”

김 이사는 너무 기가 막히고 억울해 입을 딱 벌리고 아무 말도 못한다.


안 도광의 사촌 누나는 점점 추궁 수위를 높인다.

“야, 김 금순! 너, 우리 안 회장 아니면 거지 꼴 일 건데, 그 은혜를 모르고 이리 뒤통수를 쳐? 안 회장 아직 안 죽었어, 보석으로 풀려나던지, 항소심에서 무죄 방면 될거야! 안 회장이 속아서 그 자리에 간 거 다 밝혀질 거라고!”


“돈도 많은 안 회장이 마약은 무슨! 이건 ** 당, 지역구 쟁탈 과정에서 생긴 음모야! 정치 바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너도 알고 있을 거 아냐?”

"법인 통장에서 돈 인출 한 것도 마약 대금이 아니라, 참치가 거의 50프로 가격으로 덤핑 나왔다 해서 나간 거야."


"자백 했다면서요?"


"자백? 김이사는 그걸 믿는다 말이지? 안 회장이 기가 차서 자포 자기하기도 했고, 피곤해서 좀 쉬려고 애매하게 말한 거였어!"

얼씨구 이제 정당 공천 경쟁자의 음모로 몰고 간다.

증거를 희석 시킬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그게 사실 만병 통치 약이고 그럴 듯하다.


기가 막혀 입만 벌리고 있던 김 이사는 나를 힐끗 보더니 확인 요청을 한다.

“심 소장, 여기 광고하는 부동산에 전화 좀 넣어봐! 뭔가 잘못 된 거지, 이럴 리가 없어..”


나는 금석도를 광고하는 공인 중개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대답은 빤 하다.

내가 북도 치고, 장구도 치며 설계하고 있는 장면이니까..


“이사님, 이거 맞다는 데요?”

“47억에도 안 팔았다 하는데요?”

“홍콩 자본, 사우디 왕세자 자본이 그 일대를 동양의 진주로 개발하기 위해, 프로 젝트를 가동 시켰다는 소문이 파다 해서, 국내의 레저, 관광 개발 회사 뿐 아니라, 대기업 관계자까지..은밀히 돌아 다닌다 하네요..”


"게다가 확실힌 건 지금 조사 중이지만 진짜 질 좋은 금맥이 바다 속으로 뻗어 있는 것도 확인됐고, 이건 둘 중에 하나면 되니, 배짱 부리는 거라는 데요?"


나는 스피커 폰으로 녹음 된 대화를 틀어 주었다.

“레저 관광지 개발은 곧 국내의 유수한 회사와 합작 양해 각서 발표가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하네요.?”

"국토부에서 직원이 나와 그 사람들을 수행하고 다니는 모양이네요.."


“이걸 미리 캐치 하고 매수자가 급히 사들인 모양이네요, 단타가 목적인 것이 분명해요. 금맥이 얕은 바다 밑에서 확인되면 말할 것도 없고요."

김 이사는 이 상황에 얼굴이 노래진다.

아무래도 이건 사실인 거 같다.


“그렇다고 그게 50억 가치가 있어?”

“섬이 이만 오천 평은 되니까, 평당 20만원이면 그런 용도로는 거저 지요..”

"진짜 금맥이 터질 수도 있는거고...."


20만 원...듣고 보니 그렇다.

용도가 있다면 싼 가격이다.

당장 자신이 아무 짝에 쓸모없는 땅을 평당 30에서 50만원 정도에 팔아 먹고 있지 않나.


“매수자가 대체 누구야?”

안 길자가 폭발한다.

“저런 미친년! 쇼 하고 있네, 제가 팔아 놓고 매수자를 묻고 있어!”


이제 터져 나온다.

허공에서 불이 번쩍 한다.

안 여사와 김 이사는 서로 뒤엉켜 머리 끄댕이라도 잡아 당길 기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음을 읽는 변호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24.09.06 235 0 -
69 복처녀의 눈물 NEW +1 10시간 전 230 12 11쪽
68 결말 +3 24.09.15 415 18 12쪽
67 전사 초능력3 +2 24.09.14 483 15 12쪽
66 전사 초능력2 +2 24.09.12 541 20 11쪽
65 전사 초능력1 +3 24.09.11 545 20 11쪽
64 누명 +4 24.09.10 573 22 12쪽
63 인생 게임의 튜토리얼 +3 24.09.08 676 21 12쪽
62 변호사 시험 +3 24.09.07 701 20 12쪽
61 미생 3년(로스쿨) +3 24.09.05 715 19 12쪽
60 가스라이팅2 +3 24.09.04 680 19 13쪽
59 가스라이팅 1 +3 24.09.03 722 22 14쪽
58 참회록 +3 24.09.02 736 19 12쪽
57 잘못된 각성자의 인생 +3 24.09.01 780 19 12쪽
56 잠시 휴식 +5 24.08.31 787 17 12쪽
55 형제빌런 놈들 +3 24.08.30 829 25 12쪽
54 드러나는 진상 +5 24.08.29 855 21 13쪽
53 기술자 +3 24.08.28 884 23 11쪽
52 끈질긴빌런 놈 +2 24.08.27 920 25 11쪽
51 로 스쿨 명함. +3 24.08.26 1,002 22 12쪽
50 화화도 +3 24.08.25 932 24 11쪽
49 털 빠진 두더쥐의 로맨스 +3 24.08.24 932 28 13쪽
48 횡령의 목적 +2 24.08.23 932 30 12쪽
47 삼중 장부 +7 24.08.22 951 27 11쪽
46 애첩가 +5 24.08.21 996 27 12쪽
45 조선의 검, 동영의 검 +4 24.08.21 1,044 26 13쪽
44 복수의 기회 +3 24.08.20 1,061 30 12쪽
43 능력자가 있다 +7 24.08.19 1,079 24 13쪽
42 메텔의 정체 +2 24.08.18 1,144 29 11쪽
41 코스프레 대회 +4 24.08.17 1,194 2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